불이 켜진 창문
2024년 08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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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 도시의 겨울
2 런던 야상곡
3 시골 풍경 속 창문
4 북쪽 도시 풍경과 서쪽 교외
5 여름밤 불빛
주
참고 자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이미지 크레디트
찾아보기
시골이나 도시의 캄캄한 밤, 불 켜진 창문 하나나 쓸쓸한 가로등이 제2차세계대전과 그 이후 미국 미술의 결정적인 주제가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특히 현대 미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에 남아 있다. 20세기에 접어들어 불 켜진 창문은 일본 판화에서 무한하고 미묘하게 변주되고 반복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 야상곡들은 짙은 청록색과 그림자가 겹친 덩어리와 밝은 노란색과 흰색 점으로 아름답게 표현된다.(22쪽)
현대 독자들은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멀리에서 바라본 도시의 불빛이 얼마나 적었을지 떠올릴 수 있다. 촛불이 기름 램프로 널리 대체되고 나중에는 전기로 대체되기 전까지, 거리의 가스등이나 수은등이 현관문 위 횃불과 양초 랜턴을 대신하기 전까지, 창문이나 거리의 빛이 얼마나 적었을지 말이다. 특히 겨울날 멀리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불빛은 더욱더 흐릿하고 모호했으리라.(24쪽)
들어갈 수 없는 불 켜진 집을 아쉬워하며 바라보는 거절당한 연인이나 불행한 외부인의 모습은 빅토리아시대의 시와 그림에 자주 등장한다. 아널드의 시에 나오는 학생 집시부터 테니슨의 시 「모드Maud」나 「록슬리 홀Locksley Hall」에 등장하는 거절당한 주인공들이 그들이다. 춥고 비 오는 거리에 홀로 있는 사람, 정원 담장 너머 큰 집의 불 켜진 창문, 헐벗은 나무, 슬픔이 감도는 저녁은 거친 붓 터치로 강렬한 감정을 자아내는 그림쇼의 그림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다.(30쪽)
해질 무렵 거리들이 거의 항상 텅 빈 것처럼 불 켜진 아름다운 이 1층 방들도 거의 항상 비어 있었다. 벽돌 인도에서 울리는 드문 발걸음소리, 밤나무 잎사귀의 바스락거림, 운하로 떨어지며 가로등 불빛 속에서 빙그르르 도는 나뭇잎, 검은 물 위에 뜬 노란 별 같은 나뭇잎들. 어쩌면 이 거리와 방의 주인들은 집 안쪽 테이블에 모여 있을 수도 있고 좀더 시간이 지나면 이 거리에도 사람들이 많아질지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 아름다운 불 켜진 방들이 마치 시간에 불안하게 매인 것처럼 그 시간의 느낌과 환상은 유령과도 같았다.(50~51쪽)
드레스덴의 낭만주의 화가들은 창문에 관심이 많았다. 프리드리히와 달 외에도 뛰어난 아마추어 화가이자 생리학자인 카를 구스타프 카루스가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프리드리히의 작업실 창문 그림이 가장 유명하다)과 밖에서 바라보는 불 켜진 집을 그렸다. 비정통적인 로마 풍경을 그리기도 했다. 현재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에 전시된 카루스의 「이탈리아의 달빛」에서는 우아한 신고전주의 램프가 있는 주택 창문이 전경 전체를 차지하고 저멀리 성베드로교회의 돔이 작게 보인다.(66~67쪽)
프루스트의 작품 전반에서 창문은 언제나 의미의 틀을 잡아준다. 그동안 미스터리로 남았던 서사 요소들이 창문을 통해 언뜻 보이는 사건들과 함께 결정적으로 드러난다. 『게르망트 쪽』에서 동시에르를 걷는 저녁 산책은 그 모티프를 훌륭하게 고려했다. 시에 대한 강렬한 인식이 일상 모습을 바꾼다. 저녁의 가스등, 램프 또는 촛불에 많은 창문들이 드러나고 프루스트의 화자가 명상하며 거니는 산책은 불 켜진 창문이라는 현상에 대한 전형적이고도 잠재적인 반응이다. 미스터리와 변화가 다가온다. 현실이 순간 그림에 가까워진다. 이 변화 비슷한 것은 주변 환경의 미세하고 점진적인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훈련된 사람들에게만 보인다.(76쪽)
20세기 중엽 영국 화가 앨저넌 뉴턴은 이 런던 거리들에 자리한 소박한 후기 조지왕조풍 집들을 자주 그렸다. 그가 가장 좋아한 주제는 쇠퇴한 산업 소도시, 마당, 초라한 테라스, 특히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기능한 운하의 둑이었다. 그가 그린 거의 모든 도시 풍경은 완전히 텅 비었다. 사람이 없어서 처음에는 고요해 보이지만 서서히 불안한 기색이 드러난다. 인간의 완전한 부재는 ‘황금 시간대’의 애매모호한 사용과 함께 그의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황금 시간대는 가로등이 켜지고 구름이 지평선 아래에서 위로 뿜어나오는 햇빛에 잠기는 시간이다.(84쪽)
래빌리어스가 그린 도시 풍경에서는 사람을 간혹 찾아볼 수 있는데 밤 풍경에는 단 한 명도 없다. 간판에 켜진 불빛이 인적 끊긴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가게는 사람들이 떠난 축제 마당 같은 슬픔을 자아낸다. 역광을 받는 커다랗고 사랑스러운 색색깔 약병이 있는 약방은 지붕 위로 보이는 벌거벗은 나무와 달빛이 비치는 하늘 때문에 좀더 외로운 느낌이다. 나는 런던에 있는 수재나와 앨런의 높은 벽돌집에서 길 건너편을 내려다볼 때마다 비슷한 느낌을 받곤 했었다. 모퉁이 청과 가게의 개방된 정면과 밝은 조명이 노란빛을 비스듬히 내뿜는다. 안에서 새어나오는 밝은 빛 때문에 납작해진 손님들의 실루엣이 래빌리어스의 그림으로 들어간다.(96쪽)
에드워드시대 거대한 런던이 해가 진 후에는 낭만적인 장소로 변한다는 것을 체스터턴은 알아차렸다. 그곳은 비밀과 범죄의 수호자 같은 도깨비의 눈 또는 고양이의 눈처럼 빛나는 가스등과 창문 불빛으로 밝혀진 어두운 대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탐정소설의 수사와 미스터리에서 자연스럽게 시적으로 표현된다. 체스터턴은 소설 줄거리에서 불 켜진 창문이라는 모티프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지는 않지만 낡거나 거의 버려진 시골집들의 황량함을 강조하는 묘사적 장치로 자주 등장시킨다. 저녁 무렵 가스등은 그가 도시를 환기하는 데 필수적이다.(99쪽)
1920년경, 런던의 밤에 대한 가장 유명하고 사려 깊은 탐색은 방금 말한 워너와 버지니아 울프 같은 여성들의 펜 끝에서 나왔다. 울프의 소설과 에세이에 나오는 불 켜진 창문들은 런던 거리와 불빛에 대한 가장 예리하고 지속적인 관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울프가 환기하는 런던 중심부의 불 켜진 창문 이면에 존재하는 대위법적 삶은 이 도시를 보고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정의했다.(106쪽)
시와 소설, 그리고 그림 속
불 켜진 창문
책은 회화와 사진, 문학, 그리고 저자가 친구들과 대화하고 산책하며 마주쳤던 ‘불 켜진 창문’의 이미지를 회상하며 전개되는 에세이지만 회고록과 미술사가 적절히 뒤섞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책에는 토머스 하디, 매슈 아널드의 시와 앨런 홀링허스트, 버지니아 울프, 아서 코난 도일,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속 장면, 그리고 영국 문학에서 매우 친숙한 불 켜진 창문 풍경을 다룬다. 또한 저자는 제임스 휘슬러, 존 앳킨슨 그림쇼를 비롯해 목가적인 풍경을 담아낸 새뮤얼 파머, 19세기와 20세기의 일본 판화,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 화가들과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와 린든 프레더릭이 그린 저녁 풍경도 함께 걷기를 권한다. 데이비드슨은 미술과 문학, 지리학이 유기적으로 얽혀 일으키는 상호작용을 불 켜진 창문이라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해석함으로써 불이 켜진 창문이 예술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감을 주었는지를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전한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풀어낸
세밀하고 꼼꼼한 시선
‘불 켜진 창문’은 그 자체로 멜랑콜리, 애틋함, 희망,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그러하기에 책 속 그림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아득한 추억을 회상하며 떠난 긴 산책길 위에 선 듯한 기분에 젖는다. 여기에 저자의 세밀하고 꼼꼼한 시선과 아름다운 문장은 내면의 고독을 어루만져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책은 옥스퍼드에 어둠이 깔리는 시각,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치는 풍경 속에서 과거 저자의 머릿속에 깊게 뿌리박힌 불 켜진 창, 흔히 한번 쳐다보고 지나칠 뿐인 도시 풍광과 어스름, 빛이 사그라드는 광경을 떠올리며 ‘불 켜진 창문’ 이미지가 지닌 여러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저녁 산책길에서 저자는 친구들과 함께 거닐었던 해질녁 옥스퍼드 거리의 기억을 불러내며 창문 밖에서 바라보는 불 밝힌 실내, 그 안에 자리한 따뜻함을 상상하며 도시의 밤, 밤을 수놓는 불빛, 불빛에 반짝이는 고독과 외로움, 소외, 손에 잡힐 듯한 희망을 음미한다.
본격적인 저녁 산책이 시작되는 「도시의 겨울」에서 저자는 친구와 벨기에 겐트의 거리를 거닐며 30년 전 친구가 들려주었던 실내장식 이야기를 떠올린다. 당시는 커튼을 거의 달지 않던 시기여서 밖에서 실내가 훤히 보였고, 친구는 창문 너머 보이는 실내장식의 역사와 기법, 문화를 이야기해주었다. 저자는 당시의 기억을 따라가며 불빛이 지닌 따스함과 고독감이라는 이중적 분위기를 카를 구스타프 카루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에른스트 페르디난트 외흐메 등 19세기 드레스덴 화가의 그림과 슈베르트의 가곡 「사랑에 빠진 어부의 기쁨」과 엮어 서술하는가 하면, 고딕양식의 오래된 성당에서 흘러나오는 전등 불빛 앞에서는 옛 성당 안 신비로운 잔해를 포착한 체코의 사진작가 요세프 수데크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또한 이들 이야기 사이사이 창밖을 보며 발견한 소소한 사건들을 서술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속 장면은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전개로 독자의 감성을 붙든다.
이어지는 「런던 야상곡」에서는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화가 에릭 래빌리어스, 소설가 G. K. 체스터턴과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들을 불러내며 런던의 밤거리를 펼쳐 보인다. 불 켜진 창은 로맨스를 암시하기도 하지만 탐정소설에서는 사건의 발생지로 서사의 핵심 구축 요소가 되기도 한다. 또한 버지니아 울프의 『런던 거리 헤매기』와 화가 이저벨 코드링턴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여성 작가들의 눈에 비친 도시의 밤 풍경을 자세히 다루는 한편으로, 공장 연기와 안개가 뒤섞여 뿌옇게 보이는 불 켜진 창을 그린 피에르 아돌프 발레트의 작품을 통해서는 19세기 산업 도시가 지닌 미학에 대해 언급한다.
상상력과 기억이 만들어낸
어둠 속 빛나는 창문
옥스퍼드를 시작으로 런던의 밤거리를 거닐며 사색에 잠겼던 저자는 오래 전 인적 드문 중세 시골 마을을 방문했던 때로 기억을 더듬어가 「시골 풍경 속 창문」을 회상한다. 호젓한 추운 겨울 밤거리를 친구와 함께 거닐던 저자는 이 같은 전경을 그림으로 남긴 새뮤얼 파머의 목가적 풍경을 환기하면서 그림 속 어두운 배경에서 번져오는 밝은 빛의 이미지를 신성함과 미스터리, 수수께끼와 연결 지으며 “추방되거나 떠도는 대지주의 귀환을 기다리는 불 꺼진 집, 기다림의 세월에 따르는 부재감과 불완전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무들로 둘러싸여 반쯤 숨어 있는 산비탈 마을의 고립감” “촛불 또는 석유램프에서 나오는 빛일 뿐이지만, (……) 이 작은 빛의 틈새는 귀가의 상징이고 초저녁에 뜬 큰 별이 얽힌 커다란 나무들은 피난처와 보호의 상징이다.”
이후 「북쪽 도시 풍경과 서쪽 교외」에서 저자는 친구들과 산책하고 대화하며 보고 들은 불빛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 주변, 안정감을 불러일으키는 불빛을 바라본다. 때로 도시의 밤거리를 거닐다 마주치는 상점의 환한 불빛은 꿈과 현실을 착각하게 하고 이러한 도시 풍경을 화폭에 담은 화가의 시선은 붓 끝에서 번지는 고독으로 귀결된다. 특히 린든 프레더릭, 토드 히도,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의 배경이 된 교외 지역 불 켜진 창문의 이미지가 암시하는 적막과 멜랑콜리는 묵직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긴 겨울이 지나고 푸른 밤이 내려앉는 여름의 불빛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어둠 속의 빛이 아닌 빛 자체가 지닌 스펙터클을 강조하며 축제나 무대에서 기념하고 축복하는, 신성한 것들을 환대하는 빛의 이미지들을 언급하며 긴 산책을 마무리한다. 이전 장들에서는 겨울의 밤거리와 그로부터 홀로 불 켜진 창을 주로 다뤘다면 여기서는 빛 자체를 활용한 토머스 게인즈버러의 「쇼박스」, 투명화, 유리화, 그림 연극 등을 소개하면서 빛과 창이 만들어내는 과거와 현재의 달콤하고 온화한 장면들을 계속 떠올린다. “나는 여전히 메아리치는 정원과 파머의 에칭 판화 속 오두막 초와 난로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베리먼의 격자무늬 창문 너머 반딧불이 불꽃과 광활한 미국 내륙의 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조지 올트의 외로운 교차로에 있는 가로등 불빛, 전시(戰時)의 어둠 속 불빛, 여름 별들을 아주 정확하게 담은 시각적 운율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하디의 시, 불 켜진 저택 창문 너머에서 춤추는 대지주의 미망인, 홀링허스트가 상상한 전시의 옥스퍼드, 펙워터 쿼드에서 언뜻 보이는 하얀 러닝셔츠를 입은 젊은 운동선수에 대해 생각한다. 인생은 얼마나 아득한가.”(252쪽)
글을 쓰는 동안 9월 밤이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책상 위 램프만이 유일한 빛이다. 조용한 휴가에 들어간 바깥 성벽 아래 좁은 길에는 목소리도 발소리도 없다. 이제 글 쓰는 것을 멈추고 정리한 후 집으로 걸어갈 시간이다. (……) 나는 강가의 길을 따라 걷는다. 하늘에 달이 홍수를 일으켰고 섬에서 물 흐름이 갈라지면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집까지는 200보 남았다. 결국은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별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도 그럴 것이다._「본문에서」
길고 어두웠던 여정의 끝, 상상력과 기억이 스스로 빛나는 창문을 만들어 우리 주변을 밝히고 변화시켰음을 발견한 저자는 독자도 그 힘을 믿고 내 안의 ‘불 켜진 창’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추억과 상상으로, 우리 마음에 호기심과 애수와 갈망을 불러일으키던 불 켜진 창과 인생의 빛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긴 산책이 끝났다.
작가정보
Peter Davidson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하고 요크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17세기 잉글랜드의 시인이자 번역가 리처드 팬쇼 경에 대한 연구로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워릭대학과 레이던대학을 거쳐 애버딘대학에서 르네상스시대의 문학과 미술사를 가르쳤다. 현재 옥스퍼드대학의 캠피언홀 르네상스·바로크 연구 책임연구원이자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옥스퍼드대학 영문학과 미술사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16세기 예수회 성직자 로버트 사우스웰의 작업들을 편찬하고 그랜드 투어(18~19세기) 당시 소실된 도감들을 복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북쪽이란The Idea of North』(2005), 『마지막 빛The Last of the Light』(2015)이 있다.
이 책은 초기 낭만주의 회화에서부터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어둑한 밤, 어렴풋한 불빛과 장소로 우리를 안내한다.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디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스파숄트 어페어』 『창조적 행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예술가의 초상』 『네이처 매트릭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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