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별게 다 행복
2024년 08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8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8.21MB)
- ISBN 9788946474659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0,59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_김신회(《아무튼, 여름》 저자)
책방 양도 계획 무산, 조울증 발병 등 인생에 악재가 한꺼번에 몰려오며 남해를 떠나려고 마음먹었을 때 저자를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서핑’이었다. 저자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불완전한 생활 속에서 서핑을 시작한 건 그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었다며, “서핑이 나를 살렸고, 나의 중심을 지켜 주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파도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 힘차게 패들을 하고, 수십 번 넘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길 반복한다. 그렇게 몰입과 집중의 시간을 그러모아 파도를 잡는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말이다.
“서핑이 뭐가 그렇게 좋냐고 물어 오면, 아직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그래도 확실한 한 가지는, 적어도 물 위에서는 모든 걱정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비우고 몸을 움직이며 몸과 마음 구석구석 씻고 다시 태어난다.” _본문 중에서
아잉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서핑, 별게 다 행복》은 서핑을 배우며 순수한 기쁨을 느끼고, 남해 바다의 품에서 삶의 안정감을 찾게 된 3년 차 서퍼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책에는 서핑을 처음 배울 때 알아 두면 좋은 서핑 준비물, ‘한 파도에는 한 명의 서퍼만 타야 한다’ 등 서퍼가 지켜야 할 에티켓, 서핑숍 이용법 등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패들링, 테이크 오프, 와이프 아웃, 노즈 라이딩 등 서핑을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의 경험담, ‘파도를 기다릴 줄 아는’ 진정한 서퍼가 되기까지의 여정 등 서핑을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어렵게 라인업까지 갔더라도 테이크 오프에 성공하기는커녕 파도에 통돌이를 당해 다시 패들부터 시작하기를 반복해야 하는, 초보 서퍼의 성장기를 눈여겨볼 만하다. 무수한 실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해 보는 마음. 모름지기 서퍼란 바다를 향한 뭉근한 끈기를 지닌 사람이 아닐까. 이 간단하지만 깊은 깨달음의 의미를 책을 통해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
서핑 준비물
서핑 기본 가이드
서핑숍 이용법
국내 서핑 성지
1. 서프보드 : 보드 한 장의 행복
리쉬 : 서핑이 발목을 붙잡았다
스펀지 보드 : 드디어 내 자리를 찾았다
슈트 : 슈트와의 전쟁
서핑 포인트 : 고향 같은 바다, 송정솔바람해변
라인업 : 멀고도 험한 출발선
패들링 : 온전히 나의 힘으로
테이크 오프 :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다
직진 라이딩 : 초보 운전의 그것
2. 파도 : 서퍼의 눈으로 보는 바다
스웰 : 파도의 흐름 읽기
우중 서핑 : 자연이 그리는 수묵화
쇼어 : 바람이 파도에 미치는 영향
세트 : 인생에 악재가 세트처럼 몰려올 때
와이프 아웃 : 잘 넘어지고 잘 일어나기
겨울 서핑 : 담금질의 계절
조류 : 안전한 바다는 없다
서핑 트립 : 대회에 출전하다
3. 나 : 언제 어디서나 서퍼로 사는 기술
사이드 라이딩 : 좋아하는 것을 더 오래 하기 위한 방법
드랍 : 드랍 하기 vs. 드랍 당하기
노즈 라이딩 : 언제 밟아 볼 수 있을까
풀아웃 : 마무리의 기술
베이스캠프 : 언제 와도 마음이 편해지는 곳
서프 버디 : ‘말라끼’를 외치는 마음
시즌 아웃 : 아픔보다 슬픔
‘서퍼’라는 정체성 : 어디서나 파도는 친다
에필로그 : 내일은 내일의 파도가 온다
여름이 온다는 것은, 서퍼에게는 다른 계절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서핑=물놀이=여름’이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연상되어서이기도 하지만, 입을 때도 벗을 때도 한참을 씨름해야 하는, 고마운 것은 분명하나 답답한 이 슈트를 벗을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답답한 슈트를 벗고 나면 패들링도 더 잘될 것만 같고, 파도도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생각만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다. 추운 물속이 아니라 시원한 물속에서 둥둥 떠 있는 기분 좋은 느낌, 가볍고 자유롭게 몸을 움직여서 하는 서핑은 여름에만 가능하니까 그것으로 충분하다.
- 〈슈트 : 슈트와의 전쟁〉 중에서
여전히 나는 직진 라이딩밖에 못하는 초보 서퍼지만, 언제나 내 마음속 첫 번째는 서핑이다.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출동을 기다리는 대원처럼 파도를 기다린다. 그렇지만 그 파도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파도가 없을 때는 미리미리 할 수 있는 일을 집중해서 끝내 놓아야 한다.
한편으로는 서핑 덕분에 유연하지만 더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느낀다. 예전의 내가 모든 파도를 이겨 내려고 애쓰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은 내게 맞지 않는 파도는 흘려보낼 줄도 아는 사람이 되었달까. 나에게 맞는 파도를 알고 기다리는 겸손한 자세, 언제 올지 모르는 파도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는 유연한 사고와 균형 감각,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모두 서핑을 하며 자연스럽게 배운 것들이다.
- 〈직진 라이딩 : 초보 운전의 그것〉 중에서
세트가 아닌 애매한 파도를 타다 보면 이내 현타가 오곤 했는데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 번째는 파도를 잡겠다고 허우적대다가 어느새 맹렬한 기세로 덮쳐 오는 세트에 휘말려 통돌이를 당하는 경우다. 작은 파도를 잡으려면 라인업을 (해변 쪽으로) 당겨야 해서 큰 파도가 왔을 때 와이프 아웃 되기 일쑤였다. 두 번째는 운 좋게 파도 잡기에 성공했어도 뒤를 돌아보면 더 질이 좋은 세트가 들어오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좀만 더 기다릴걸…’ 하는 아쉬움이 남을 때였다.
세트를 타야 한다는 말은 곧 파도를 기다릴 줄 아는 서퍼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보드 위에 서는 기술만이 서핑이 아니라 파도를 보고 기다릴 줄 아는 것까지가 서퍼의 능력인 셈이다. 세트를 기다릴 줄 모르고 사소한 파도에 힘을 다 빼던 내게는 아주 큰 깨달음이었다.
- 〈세트 : 인생에 악재가 세트처럼 몰려올 때〉 중에서
파도가 고파서 단숨에 달려온 옆 동네 거제에서 12월의 첫 서핑을 시작했다. 영하 8도, 왕복 운전 네 시간, 슈트 입고 벗고 씻는 데 두 시간, 서핑을 한 시간은 고작… 한 시간 반 정도? … 고생이란 고생은 사서 다 하고 파도는 타지도 못하면서 겨울 서핑을 왜 하는지 사실 나 자신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데 뭐랄까, 한번 해 보면 이게 또 나름의 거친 매력이 있다. 차디찬 바닷물에 온몸이 던져졌다가 보드 위로 올라오면 매번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 든다. 한계를 시험하면서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은 기분, 진정한 서퍼에 한 발 더 다가선 기분이 들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여름을 기다리는 마음이 금방 지치게 되니까, 일종의 혹한기 훈련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그렇게 담금질하다 보면 이듬해 봄도 금방 올 테고.
- 〈겨울 서핑 : 담금질의 계절〉 중에서
사이드 라이딩을 하고 나면 기분이 째져서인지 혹은 실제로 파도를 가르며 타기 때문인지, 서퍼들은 ‘사이드 라이딩을 한다’보다 ‘사이드 짼다’라는 은어적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 때로는 옆길로 샐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 앞만 보고 직진하기보다 돌아갈 줄도 아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 그게 때로는 더 어렵지만 폼 나는 길이라는 것. 전부 사이드 라이딩을 하며 배웠다고 하면 너무 낯간지러울까? 모처럼 사이드가 잘 째져서 기분도 째지는, 한 서퍼의 시적 허용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 〈사이드 라이딩 : 좋아하는 것을 더 오래 하기 위한 방법〉 중에서
‘삶의 에너지를 주는 나만의 취미’와
‘취미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는 나’를 이야기하는
아잉(I+Ing) 시리즈
아잉 시리즈는 ‘일상 너머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언제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반복되고 고된 일상에서 나의 안녕을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며, 그래서인지 많은 이가 삶의 균형과 쉼을 찾는 방법으로 취미를 가진다. 취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저마다 성격이 있지만, 그것을 배우며 알아 가는 과정은 비슷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지속하며, 좀 더 나은 나와 삶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시리즈의 책들은 평범한 일반인이 취미를 배우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취미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그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에 길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취미의 세계를 엿보고, 취미가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파도를 기다리는 동안
일렁이던 마음에도 행복이 채워진다
“아무리 먹고사는 일에 급급해도, 매일 그날의 임무들을 정신없이 쳐내기에 바쁘더라도, 어디서든 자기만의 바다를 가지고 있다면 한 줌의 낭만은 지켜 낼 수 있다.” _본문 중에서
우리는 현실의 벽 앞에서 자주 절망한다. 그럴 때 벽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나만의 작은 낭만을 잃지 않는 것이다.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그런 기쁨이야말로 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이 아닐까. 저자에게 서핑이 단순히 유희의 수단을 넘어, 단조로운 일상 속 뜨거운 한 조각이 되어 삶을 변화시킨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말한다. “부푼 마음을 안고 간 바다에서 기대보다 작은 파도를 만나더라도, 혹은 파도를 잘 타지 못했더라도 괜찮다”라고. 그저 잔잔하면 잔잔한 대로, 거세면 거센 대로 파도를 맞이하면 된다. 어떤 파도의 모습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기다릴 줄 아는 서퍼의 마음가짐으로 내일의 파도를 기대하면 되는 것이다.
무언가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은 기대 이상의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 마음을 원동력 삼아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도도, 인생의 너울도 초연하게 잘 넘기고, 유연하지만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