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임플로이
2024년 08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2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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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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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성공적이면서도 야심차게 실험적인 구조.
인간성의 본질과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진
더없이 문학적인 SF
─ 《윌란스 포스텐》
기묘하고, 아름다우며, 대단히 지적이고 도발적인 인간성 탐구.
놀랍도록 뛰어난 예술 작품이다!
─ 맥스 포터(《래니》 작가)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2022 어슐라 K. 르귄 소설상 후보 Shortlist★2022 전미도서상 후보 Longlist★2022 더블린 문학상 후보★2022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
★2022 올해의 가디언 북
★2022 파이낸셜 타임즈가 뽑은 최고의 여름 책
“이제 난 내가 인간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인간인가요? ” ─ 21p
“하지만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도 알아. 숫자들이 사는 것처럼, 별들이 사는 것처럼 살지. 짐승의 배에서 뜯어내어 무두질한 가죽처럼, 나일론 밧줄처럼. 어느 사물들이 서로 교감하며 살듯이 나도 그렇게 살아.” ─ 22p
“이런 게 혹시 ‘인간적인’ 문제입니까? 그렇다면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 22p
“동료는 제 어깨에 손을 얹었습니다. 따뜻했습니다. 인간의 손이었지요. 동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야, 넌 배울 게 많아.’ 이상한 말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성인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 36p
“어쩌면 가지고 계신 서류에서 제 신분만 바꾸면 될지도 모르지요. 그건 ‘이름’의 문제일까요? 당신이 저를 인간이라고 부른다면 저는 인간이 될까요?” ─ 55p
“그 구름은 아주 찬찬히 결코 본 적도 없을 들판에 흩날리는 눈을 노래해요. 그 노래를 들으면 간절히 집에 가고 싶어 하던 룬드 씨를 보는 것 같아요. 저는 그 뒤에 서서, 우리 집 앞 도로에 서서, 밝아오는 어느 겨울의 아침에 전깃줄에 앉아 있는 새들을 보고 있어요. 그리고 울어요.” ─ 75p
“조사관님을 도발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에요. 그보다는 도와달라는 비명에 가깝죠. 나는 평생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알아요. 후보생-14에겐 수명이 없달까, 어쨌든 내 이해를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살 테죠. 아직 그 앞에 미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내가 할 일이 바뀌었다는 말이죠. 이제부턴 14를 감시하면 된다는 거죠. 이 결정이 내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84p
“저는 계속해서 복도를 걷고 창문과 생체휘장들을 지나고, 그러면 또 알 하나가 제 드레스 밑에서 굴러 나와요. 전 그 알을 집어 들고 가슴에 꼭 안아요. 따뜻해요. 그 알을 삼켜요. 또다시, 또다시 반복돼요. 제가 다시 켜질 때까지.” ─ 96p
“우리 중 누구도 그저 물건은 아닙니다.” ─ 111p
“제가 프로그램의 주조물입니까? 유리 속 장미 한 송이처럼요?” ─ 160p
“당신이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건 당신 스스로 만든 거예요. 당신이 ‘발견했다’, ‘알아냈다’고 하는 지점은 당신의 원점이에요.” ─ 169p
지구를 떠나 한없이 날아가는 우주선 〈6000호〉. 그 속에는 지구를 그리워하는 인간과 선내 필수노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직원들’이 함께 타고 있다. 그들은 행성 〈새로운 발견〉에서 ‘그 물체’들을 발견한다. 아무런 생명의 징조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그 물체’들을 선내로 가져온 후 인간과 인간형들에 변화가 시작되는데……
《디 임플로이》는 인간성의 본질, 생명, 그리고 노동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생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우리를 인간이라 규정하며 살아있다고 확신하는가? 다가올 22세기 직장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우주선 〈6000호〉 안에서 일하는 인간형이 ‘나는 인간이 아닌가?’를 물을 때, 태어난 이들 또한 스스로 ‘나는 인간인가?’를 묻는다. 이름 없이 번호만 매겨진 등장인물들의 진술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생각해 보라. 누가 인간이고, 누가 인간이 아닌지. 이 진술들을 통해 그려지는 작은 사회 안에는 명백히 인간적인 인간형과, 인간성이 닳아 없어진 인간이 뒤섞여 있다. 둘 사이에 차별 대우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들의 고용 환경은 거의 같다. 똑같이 부조리하고, 똑같이 인간성을 말살한다. 결국 회사의 부품으로 버려지는 것까지도 그렇다.
그리고 이들이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 이유가 있다. 우주선에 있는 세 번째 존재 때문이다. 인간도, 인간형도 아닌 이질적인 생명체. 아니, 어쩌면 생물조차 아닐지 모르는 ‘그 물체’. 우리는 끝까지 그 물건이 생물인지 아닌지조차 모른다. 직원들의 진술을 보면 외계생명체인 것 같지만, 형태는 돌과 같아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며 소통이 되지도 않는다. 향기와 소리, 생식능력 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 또한 직원들의 착각이나 투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기이한 존재로 인하여 우주선의 모든 직원들은 자신들의 삶과 조건을 돌아보고, 의문하게 된다.
‘나는 인간인가/인간이 아닌가?’
그리고 질문은 더욱 확장된다.
‘나는 살아있다고 할 수 있나?’
우주선과 인조인간과 외계생명체가 나오는 이 소설은 그 지점에서 정확히 현재를 때린다. 나날이 기술이 발전하지만, 오히려 최첨단 기술이 인간의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지금,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많은 이들이 그런 질문을 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짧고 함축적인 글은 부제 그대로 ‘22세기 어느 노동 현장’ 안에 노동과 인간조건에서부터,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는 무엇이며 생물과 무생물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문을 켜켜이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 (옮긴이의 말에서)
《디 임플로이》에 쏟아진 찬사
★완벽하게 성공적이면서도 야심차게 실험적인 구조. 인간성의 본질과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진
★더없이 문학적인 SF ─ 《윌란스 포스텐》
★기묘하고, 아름다우며, 대단히 지적이고 도발적인 인간성 탐구. 놀랍도록 뛰어난 예술 작품이다! ─ 맥스 포터(《래니》 작가)
★아름답고, 불길하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모든 리뷰가 《디 임플로이》는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룬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소설을 특출하게 만드는 지점은 풍성하고도 기묘한 ‘비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방식이다. ─ 마크 해던(《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작가)
★어슐러 K. 르 귄과 넬 징크 사이에 아기가 태어났다면 이렇지 않을까. ─ 《탱크 매거진》
★시와 상징으로 풍성한 이 SF소설은 어떻게 삶이 죽음을 통해서만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준다. ─ 앨리스 데블리, 《르 피가로》
★사뮈엘 베케트가 《에일리언》의 대본을 썼다면 이랬으리라. ─ 니콜라스 게리, 《액츄얼리테》
★이 소설은 어두운 선견지명이다. 가능한 하나의 미래일 뿐만 아니라, 현대의 직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체성과 직무,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 ─ 《더 컴플릿 리뷰》
작가정보
(Olga Ravn)
덴마크의 소설가이자 시인. 2008년 문학잡지 《Hvedekorn》에 첫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비평가와 편집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데뷔 소설 《셀레스틴 Celestine》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0년 출간한 《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는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2022 전미도서상 후보(longlist), 2022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후보(shortlist)에 올랐다. 요하네 리케 홀름(Johanne Lykke Holm)과 함께 페미니스트 퍼포먼스 그룹과 창작 학교 헥세스콜른(Hekseskolen)을 운영한다.
작가이자 번역가.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과정까지 공부했다.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를 비롯한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2002년 어슐러 K. 르 귄의 《빼앗긴 자들》을 시작으로 ‘헤인’ 시리즈와 ‘서부 해안’ 연대기, 조지 R.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개정판), 닐 게이먼의 ‘샌드맨’ 시리즈,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 리처드 파워스의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닐 셔트터먼의 ‘수확자’ 시리즈, 휴 하위의 ‘사일로’ 연대기, 섀넌 맥과이어의 ‘문 너머’ 시리즈 등 많은 SF와 판타지, 그래픽 노블 등을 옮겼으며 《옥타비아 버틀러의 말》 같은 인터뷰집 번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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