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2024년 07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0월 2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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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83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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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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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 위계를 형성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벌어질 만한 보편적인 문제를 통렬하게 꿰뚫고 있다. 누구나 경험해봤을 만한 일들을 재미있는 스토리와 사례로 풀어내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남의 위에 선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이 책을 읽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잘하고 있다’고 믿는 리더일수록 리더에게 꼭 하고 싶은 말들로 가득한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
머리말 | ‘댁이 뭔데’ 리더를 논하냐면
1부 리더에겐 보이지 않는 것들
1990년대생, 그들의 트라우마
어느 날 사단장이 말했다
노트북과 함께 사라진 수습사원
딱 한 대만 때리게 해줘
무식한 리더가 용감하더라
장군님이 변했어요
같은 거짓말을 매년 하는 사람들
천재가 되어버린 박제를 아시오
유머 있는 리더가 성공한다지만
때론 피할 줄도 알아야 ‘진짜’다
2부 지휘의 기술
개와 늑대의 시간
그 해 고3 교실은 차가웠네
원래 그런 조직은 없다
오늘도 우리 부대는 평화롭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 원통하다
절약이 과연 절약일까
리더의 동도서기론
넷플릭스가 오늘도 개똥같은 작품을 내놓았다
나라를 위해 죽겠다는 등신새끼
입사 일주일 만에 실종된 수습기자
삭제의 미학
리더의 대환장 레시피
걔들이 제 글을 왜 보는데요
칭찬받아 춤추는 고래가 새우등을 터트린다
쟤들은 그 돈 받고 하는 일이 뭔데
피자집에선 피자만 주문하십쇼
feat. 중독성 주의
왜 담배를 피워선 안 되냐면
3부 팔로워십 테크닉
서울대 선배가 박살 낸 쓰레기통
솔직히, 당신 열정엔 관심 없어요
인생을 망치는 성공 스토리
존경하는 사람을 잘못 말했다
아직은 귀여운 당신의 옹알이
시간과 예산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배고픈 쥐가 굶주린 아이를 물었네
큰 힘이 없어서 큰 책임도 없다
예언이 적중하면 살길을 찾아라
딱 반 박자만 빠르게
맺음말 | 리더십, 이제는 ‘외교’입니다
개인의 삶을 희생해가며 증명한 충성과 쌓아둔 유대마저도 정작 위태로운 순간엔 별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유년기에 이미 목도한 이들에게 부모 세대가 이미 실패한 전철을 그대로 따라 밟을 마음이 굳이 들겠습니까. 외환 위기 전의 방식을 이름만 살짝 바꾼 답습을 암만 거듭한들 벌써 역사로부터 배움을 얻어버린 1990년대생들이 과연 리더들이 바라는 만큼 회사를 신뢰하거나 조직에 몰입해줄 수 있겠습니까.
_‘1990년대생, 그들의 트라우마’ 중에서
실무자들은 너무 잘 알아서 차마 손대지 못하는 전략이나 분야를 리더가 자신 있다며 앞장서 추진하는 상황은 어디서나 그리 드물지 않은데요. 윗선에서 보기엔 새로운 도전이나 혁신을 해보겠다는데 무작정 반대하(는 듯해 보이)는 일선 실무진보다는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자세로 과감히 나서는 리더가 기특하고 믿음직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임원급에선 리더가 암만 미쁘고 갸륵해 보이더라도, 임무와 권한을 하사하기에 앞서 숨을 한번 고르며 그가 정말 일을 맡길 만한 인물인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더닝-크루거 효과에서 부정적 포지션에 위치하는, 무식해서 용감한 인물일 수도 있거든요. 안 되는 이유조차 모를 정도로 지식은 얕지만, 의욕과 자신감만큼은 쓸데없이 충만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에 기대 리스크와 비효율을 잘 피해오던 실무자들까지 함께 지뢰밭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_‘무식한 리더가 용감하더라’ 중에서
급변하는 시장을 통찰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보다 이미 낡아버린 상사의 관념에 철저히 봉사하는 이가 우대를 받는다면, 조직의 장기적인 발전과 생존 가능성엔 적신호가 켜질 것은 당연지사일 테고요. 즉 어느 조직이건 작금의 현장 상황과는 동떨어진 구태에 충실한 ‘박제’를 ‘천재’로 대우하는 부조리만큼은 애써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_‘천재가 되어버린 박제를 아시오’ 중에서
고난을 얼버무리거나 은폐하는 성향의 리더는 따르는 이에게 믿음과 안정감을 선사해주기가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론 이는 자연히 리더십의 약화로 이어지기 십상이죠. (중략) 이래저래 미래에 대한 의문이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만 팔로워들이 동요에 빠지거나 정보를 찾으려 힘쓰는 대신,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_‘오늘도 우리 부대는 평화롭다’ 중에서
회사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있는 동안엔 ' 살던 대로 편히 살기를 바라는 리더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조직이 오래도록 살아남아 번영하길 기원하는 리더라면 ‘동도서기’의 유혹은 접어두고, 누리던 것을 과감히 내던지며 철저히 변신할 각오로, 진보하는 시대의 흐름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또 적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_‘리더의 동도서기론’ 중에서
도약의 밑거름이 될 ‘실패의 발판’은 제아무리 탁월한 인재를 모시고 막대한 예산을 부어주더라도 반드시 마주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중략) 리더 차원에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선에서 짚어본다면, 역시 연이은 실패 끝에 기다릴 성공을 내다보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뚝심을 갖추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임을 확신하며 팔로워들에게 고난 끝에 기다릴 기쁨과 영광을 설득력 있게 전파하는 능력은 분야를 막론하고 널리 인정받는 리더십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이기도 하죠.
_‘넷플릭스 오늘도 개똥 같은 작품을 내놓았다’ 중에서
뭐라도 해보겠다며 평지풍파를 끊임없이 일으키는 ‘파이팅 있는’ 임원이나 중간관리자가 보기엔 기특하고 갸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상은 ‘예쁜 쓰레기’를 만드는 데에 조직의 역량과 잠재력을 소진하는, 오히려 한시라도 빨리 제거해야 마땅한 폐급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_‘삭제의 미학’ 중에서
‘살짝 짚은 몇 마디’에 지중해식 요리가 김치찌개로 돌변하는 것은 이른바 ‘전문가’의 무능이 아니겠냐 항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상 그 ‘살짝’이란 것이 정말로 경미한 수준일지는 해당 실무 분야를 잘 모르는 리더 입장에서 감히 단정 지어 말할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중략) 리더 입장에서야 ‘내가 명색이 이끄는 입장인데 그 정도도 마음대로 못 하냐’라는 생각에 답답할 수
있겠으나, 점유한 자리가 높아졌다 해서 ‘주장’이 ‘당위’로 변하는 법은 없습니다. 리더건 팔로워건 지식에 근거하지 못한 주장은 위태로우며, 그것을 굳이 정립된 레시피 대신 활용하는 것은 리스크를 증폭하는 요인일 뿐입니다.
_‘리더의 대환장 레시피’ 중에서
직원들을 설레게 하는 리더십
직원을 떠나게 하는 리더십
리더로서 직원들을 이끌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처음 리더가 되면서 품은 열정에 그동안 쌓인 경험은 나만의 특별한 리더십이 되어 조직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쩐지 점점 부하 직원들의 말수가 줄어들고 있다. 세대 탓이려니 생각해보기도 하고, 리더인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를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닌가라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왜 리더인 나의 자리가 고립되어가고 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리더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부하 직원들의 속마음에 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리더일수록 자신의 정체성에 갇혀 부하 직원들의 생각을 제대로 읽어내지도 않고, 공감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동안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에 기대 자신의 방식만을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왜 직원들은 나를 따르지 않을까?
왜 직원들은 나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동의만 할까?
지금 리더십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조직사회에서 오랫동안 존재해온 부조리, 비효율, 구습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리더인 나는 지금 이러한 비효율을 답습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조직에선 무엇보다 상급자의 의지가 중요하다지만, 하급자의 근로 의욕 또한 무시 못 할 요소이긴 합니다. 수명과 열정을 갈아 넣은 작품이 윗사람의 고갯짓 한 번에 녹아내리는 상황을 거듭 접하다 보면, 누군들 향후로도 정성을 다해 일할 마음이 들겠습니까. 그것도 심지어 주관적이거나 분명치 않은 이유에 휘둘린 것이 라면 더욱이요.”
결국 조직이든 인간관계이든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그 사람의 생각을 모르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원활한 관계는 불가능할 것이다.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따르는 이들의 생각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다. 리더는 대부분 ‘잘해온 사람들’이다. 때문에 자신의 방식이나 본인의 성공 방식을 의심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성공 방정식’은 변하기 마련이다.
한때는 상사의 지시를 받는 위치에 있었던 리더들마저 오랫동안 리더의 자리에 있다 보면 부하 직원의 마음을 잊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들의 시선으로 몸담은 조직을 바라보자. 요즘 시대에 직장인의 목줄을 쥔 이는 상사만이 아니다. 부하 직원들의 저항과 불만을 마냥 찍어 누를 수만도 없는 분위기다. 살아남으려면 부하 직원의 생각을 읽고 그들과 공감해야 한다. 그리고 리더라면 생존을 위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작가정보
고등학교 1학년 때 제11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은상을 받으며 작가로 성장할 꿈을 품었으나, 먹고사는 문제가 두려워 이내 사회과학 분야로 진로를 틀었습니다. 서울대에서 지리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하고 2012년 12월 무렵 조선일보 공채 53기 기자로 선발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신문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여론독자부 인터뷰팀에서 일을 배웠으나 정작 포텐셜은 디지털 부서로 발령 난 이후 본격적으로 터졌습니다. 온라인용으로 제작한 기사들이 인기를 얻었던 덕에 한때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혼모노 기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조선일보 기자직을 유지하면서도 TV조선과 잡스엔 파견 근무, 피키캐스트 위촉에디터 ‘디th트로이’ 활동 등을 함께 수행해, 방송과 온라인 매체 경험을 폭넓게 쌓으며 청년(피키캐스트)과 중장년(잡스엔), 시니어(조선일보, TV조선) 독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 기획 ·제작 · 운영 · 마케팅 기법을 두루 함양했습니다. 잡스엔에선 2018년 5월에 한 달간 혼자서 제작한 콘텐츠 12개만으로 1000만 클릭 이상을 끌어 모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사람인에이치알에는 지난 2020년 콘텐츠 전문가로 영입돼 HR연구소에서 콘텐츠 기획·제작과 더불어 콘텐츠 플랫폼 사이트인 ‘더플랩 인사이트’의 기획·설계·제작·운영·마케팅을 담당하는 PO/PM 업무를 동시에 소화했고, 지금은 SMC(Saramin Media Creative)팀장으로서 글 ·영상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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