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루비

맥스 펨버튼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4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화려한 사교계의 무도회에서 연이어 보석이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목걸이나 귀걸이, 팔걸이 등 작고 귀중한 보석들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참석한 무도회에서 역시 보석이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은 무도회장을 돌아보면서, 용의자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유력한 용의자인 여성,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가진 귀족 부인을 발견한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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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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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37 (추정치)

책 속으로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도둑을 접대하고 있다는 것이죠." 피바 부인이 말했다.
"손님 중 일부가 범죄자라고 생각하게 되니, 몸서리치게 되는군요."
우리는 포트만 스퀘어에 있는 파베르 부인의 집 온실 앞에 함께 서서 화려한 무도회장과 화려한 색채, 무수히 많은 보석의 광채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네 번째 왈츠가 끝난 후 나를 따로 불러서 그녀의 유명한 루비 목걸이의 최고급 펜던트 중 하나가 도난당했다고 말했고, 그 분실이 우연이 아니라 1893년 시즌에 런던을 놀라게 했던 놀라운 도난 사건 중 하나임을 의심의 여지 없이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녀의 사건만이 아니었다. 내가 그녀의 집에 간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다른 곳에서도 불만이 접수되었다. 던홀름 백작 부인은 초승달 모양의 브릴리언트 브로치를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케닝햄-하디 부인은 진주와 청록색 잔가지 무늬 보석을 잃었다고 말했다. 할링햄 부인은 목걸이에서 사라진 에메랄드에 대해 언급했지만, 정말 여성스러운 의심을 품고 고백한 것처럼 하녀가 그것을 챙겼다고 확신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러한 불행은 파베르 부인의 보석 펜던트 실종으로 마무리되면서 그 시즌에 발생했던 모든 놀라운 도난 이야기 중에서 이 무도회의 도난 사건이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내가 믿도록 강요했다.
이런 일들과 그 밖의 많은 일들이 떠오르면서 내가 훼손된 목걸이 사슬을 손에 들고 뜯겨나간 부위를 살펴보는 동안 집주인은 화가 난 얼굴로 서서 나의 판결을 기다렸다. 잠시 그 보석을 살펴보는 순간 그 값어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그 펜던트가 어떻게 도난당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자세히 보시면 여기 있는 금 사슬이 가위로 잘린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내가 말했다.
"가위를 사용한 사람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소매치기의 가위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말은 지금 내가 소매치기를 접대하고 있다는 뜻이죠." 그녀는 그 생각에 다시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니면 단순히 소매치기의 도구를 소지한 사람일 수도 있죠." 내가 제안했다.
"펜던트의 루비는 매우 귀중한 것이지만, 나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어요?" 그녀가 외쳤다.
"이번이 일주일 동안 사람들의 보석을 도난당한 세 번째 사건이 되는 거예요. 이 비극이 언제 끝날까요?"

출판사 서평

<추천평>
"맥스 펨버튼은 전문적인 작가로서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30살에 최초의 작품을 발표했고, 뒤이어 여러 가지 성공적인 작품들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1920년 런던 저널리즘 학교를 창립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버나드 서튼 이라는 보석상을 주인공으로, 훔친 보석 이야기를 다루는 연작 중 한 편이다. 주인공은 지적이고 매력적인 신사이며, 자신의 고객들을 이루고 있는 영국 귀족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사랑을 가지고 읽은 작품."
- Whstlers Mon, Goodreads 독자
"보석상이자 탐정인 버나드 서튼이 주인공인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경쟁자가 될 만하다고 생각한다. 상당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 MrsE, Goodreads 독자
"보석상이 잃어버리거나 절도 당한 보석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단편 소설의 맛이 살아 있다."
- Jey,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맥스 펨버튼

맥스 펨버튼 (Max Pemberton, 1863 - 1950)은 영국의 의사이자 언론인, 작가이다. 주로 미스터리와 모험 소설 쟝르의 소설들을 발표했다. 오랜 세월 동안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컬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회, 문화, 병리, 의학, 공공 의료 분야에 대한 논평을 기고해 왔다. 나중에 라디오 연속극으로 방영되기도 한 첫 번째 장편 '믿어봐요, 나는 의사예요 Trust Me, I Am A (Junior) Doctor' 는 작가가 공공 보건의로 일한 시기의 경험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