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프라이 자판기를 찾아서
2024년 07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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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5.49MB)
- ISBN 979117125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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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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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한 엑스트라로라도 그 사람 기억에 남아 있고 싶은데. 그렇지 않다면 학교를 다녔던 시절의 모든 게… 정말로 남은 게, 없잖아.” _31쪽
“고기 안 먹어. 귀찮게 해서 미안하지만, 혹시 야채 남았 으면 좀 줄래? 야채는 아무거나 괜찮아. 야채는 다 좋아해.”
‘귀찮게’, ‘해서’, ‘미안하지만’…….
‘야채는’, ‘다’, ‘좋아해’.
우뚝 멈춘 주걱에 더 믿을 수 없는 말이 와서 얹혔다.
“혹시 괜찮으면, 내 고기는 은청이 몰아주면 고마울 것 같아.”
“고기를 왜 안 먹어?”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날아왔다.
“동물의 권리를 침해하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공장식 축산 산업에 대한 항의의 표시야.”
_35쪽
“그거 아냐? 나밖에 모를 걸? 진짜 내가 인생 살면서 가 장 맛있게 먹었던 계란이 있는데. 근데 이제 다시는 못 먹어. 평생 못 먹을 걸?”
뭔데? 그 여자아이들의 목소리…… 돌이켜보면, 절대로 궁금해하는 투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걸 판별할 수 있었 다면 내 인생은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내가 일곱 살이었을 때 엄마가 아침마다 나 도서관에 버려뒀거든(거짓말이다. 도서관에 간 건 맞는데 내내 내 옆에 꼭 붙어서 무슨 책을 뽑아 읽는지 검열하고 있었다)? 그래서 혼자 점심까지 먹었다? 막 컵라면 사 먹고(거짓말이다. 매점에서 컵라 면을 먹고 싶었으나 엄마는 언제나 맛대가리 없는 백반을 시켰다. 라면 같은 건 절대 입에도 못 대게 했다). 그런데 거기 계란 프라이 자판기라는 게 있었어.”
“계란 프라이 자판기?” _63쪽
나와 은청이 옆에 함께 나온 사진이었다. 그녀는 말했다. 저승에도 만약 국적이란 게, 국경이란 게 있고 남을 배척하는 행위를 지극히 즐겨 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면 어떡해. 우리 애 는 그럼 거기서도 혼자 음악만 듣고 책만 보면서 살 거 아니 야. 내가 친구를 만들어줄 순 없어. 그렇지만 말할 순 있겠지. 살아 있을 땐 친구가 있었다고. 사라져서 다시는 찾아볼 수 없는 자신을 그리워할 애들이 있고, 그 애들은 기억하고 그리 워하는 세포를, 유전자를 타고나 잃지 않고 잘 보존해왔기에 자기를 절대 놓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센 척이라도 할 수 있겠지…. 이게 있으면.
액자는 곱게 갠 테이블보 위에 얹혀 고정되었다.
_395쪽
미워할 수 없고 비난할 수 없는
모두의 사춘기
초등학교 5학년인 주인공 셋. 열두 살 지나는 채식을 하겠다고 말은 해두었지만, 성장이 염려되어 ‘계란까지는 먹는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던 한란에서는 말야, 계란프라이를 해주는 자판기가 있었어. 휴, 그게 있었으면 좀 더 완벽한 채식을 할 수 있을 텐데. 뭐야 너희는 그런 거 본 적 없어?” 이때 듣고 있던 전학생 지택이 “나도 본 적 있어. 내가 살던 고향에서”라고 말을 더한다. 모두에게 관심 받게 된 지택. 지택의 말이 두렵고 질투난 지나. 지나는 “내가 너희한테 그거 찾아서 보여줄게!” 하며 반 아이들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본 은청은 자신이 반 친구들과 똑같은 위치에서 지나와 지택을 우러러보고 신기해하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 “나도 따라 나서겠다”고 한다.
이제 세 사람은 반 아이들에게 계란 프라이 자판기를 증명해야 한다. 심지어 지나는 이 ‘증거’를 위해 자신들의 계란프라이 자판기를 찾는 여정을 작은 캠코더에 기록하자고 제안까지 해버린다.
거짓말 때문에 시작된 여정,
십여 년 후 다시 주목받는 그 기록
지나, 지택, 은청은 지나의 고향 한란에 정말로 간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세 사람은 곳곳의 상점가를 돌고 그 안에서 어른들과 대화하며 자판기 전문가를 찾아 나선다. 자꾸 밖으로 나도는 지나. 딸의 안전을 걱정하던 지나의 부모는 함께 어울리는 낯선 아이 지택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단지 자식이 바르고 평탄하게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이 전부였지만, 지택의 과거는 지나와 은청의 부모에 의해 더 구체적으로 밝혀진다. “지택이라는 아이와 놀지 말라”는 부모님의 엄명을 거스른 지나는 결국 지택이 질 나쁜 아이라는 오명을 쓰게 만드는 장본인이 된다. 셋은 그렇게 멀어진다.
십여 년이 지나 발표되어버린 세 사람의 다큐멘터리는 인터넷에서 사회적, 예술적 관심을 받는다. 페이크 다큐인지 리얼 다큐인지 온라인에서 공분하게 만든 그들의 기록은 미디어와 평론가의 눈에 닿는다. 지나는 천재이자 영재 감독으로 추앙받고, 지택 역시 신비로운 표정을 가진 연기자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사정을 낱낱이 안다는 인물로부터 악플과 폭로를 받는다. 그들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사람들의 익명 댓글도 빗발친다. 그리고 얼마 후, 지택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다.
어른이 된 우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설재인식 유머가 돋보이는 소설
계란프라이 자판기를 찾아나서는 이 과정에서 세 아이를 도와주는 어른, 그리고 세 아이를 평가하는 교실과 학교 밖의 세상, 가정 속 어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세 주인공은 가치관에 혼란을 겪고 상처받고 결국 흩어지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자 친구로 엮이는 약속이기도 했던 채식주의도 끝을 맺는다.
이런 어른들의 세상을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름과 유별남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을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어른들로부터 끊임없이 들었던 말들 “나쁜 친구와 놀지 마” “걔네들과 어울리지 마”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작가는 사회를 대변하는 인물들인 어른들을 때로 우스꽝스럽게 때로 시적으로 표현하면서 독자에게 유머러스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여러 캐릭터에 다양한 역사를 쌓아올리며 독자들이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며, 언젠가 소중했던 친구, 그리고 친구였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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