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남한살이
2024년 07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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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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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탈북 미녀로 주목받은 한서희
가족 전체 탈북 후 날마다 좌충우돌 남한살이중
진짜 평양냉면 좀 먹어본 저자의 서울 정착기
누적 조회수 210만 유튜버 〈피앙 한서희 TV〉
통일 안보 교육 강사, 누적 강의 2,000회 이상 진행
국정원 이야기 | 아프리카 사자고추 | 집단체조 하는 자동차 | 첫 교통사고 | 피앙한서희TV | 첫 알바, 보이스피싱 아니지 말입니다 | 토끼풀과 개구리알 | 슬픔병과 사춘기 | 선물의 나라 | 도토리꿀술, 소맥 그리고 노래방 | 계란도 과유불급 | 대한민국 학부모가 되다! | 사탕가루와 낙지 | 가슴에 남은 고마운 분들 | 쌀 이야기 | 달구지와 가짜 약 | 오빠가 없어졌다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 우리 가족 탈북 그 이후 | 남남북녀 | 설국열차와 KTX | 자기, 누나, 언니, 사모님 | 울고 웃는 병원 | 100% 찬성이라는 선거 | 담배 공화국 | 못되게 생겼구나야 | 통일 안보 교육 강사 한서희 | 고속도로와 휴게소 | 이제 만나러 갑니다 | 노래하는 탈북민 | 텔레비전과 악마의 편집 |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 | 봉사와 기부 | 너구리와 무파마 | 까만 바닷물과 맛집 탐방 | 로또 당첨 같은 서울살이 | 저기는 왜 귀뚜라미예요? | 먹고사는 자격증 | 점과 굿 | 김장의 추억 | 평양 평양냉면 vs 서울 평양냉면 | 살 까기 전쟁 | 보물창고 | 실수해도 괜찮아
한국에 와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식당에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사서’ 먹는다는 점. 된장과 김치는 북한에서도 평범한 가정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식재료다. 1년 내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먹을 것이 없어서 질리도록 먹었다는 얘기다.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먹었던 음식들은 또 있다. 보리밥, 시래기가 대표적이다. 그런 메뉴를 식당에서 일부러 돈 내고 또 사 먹는다는 점이 처음에는 이상했다. 있는 사람이 더하다더니 일부러 검소하게 먹나보다 싶었다. _ 「토끼풀과 개구리알」에서
마음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오래 살면서 체득한 것이지 탈북민들이 하루아침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주제이기는 하다. 그만큼 평생 국가로부터 가스라이팅, 세뇌를 당하면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이 깊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 슬픔병이라고 부르는 우울증이 알고 보면 북한 사회에 더 퍼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_「슬픔병과 사춘기」에서
생일 선물을 주고받는 한국의 문화는 감동 그 자체다. ‘내가 태어난 날을 이렇게나 축하해 준다고? 내가 그렇게 귀하고 가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태어나기 잘했다, 태어나서 행복하다는 감정은 정말이지 말 그대로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다. 그런 날이면 이렇게 행복하게 살려고 그날 밤 두만강 차가운 물을 건너온 것이라는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선물을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주는 사람 역시 즐겁고, 뿌듯한 마음에 행복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는 나도 이제 한국 사람 다 됐다는 생각이 든다.
_ 「선물의 나라」 중에서
앞으로 자유와 희망을 찾아 한국에 올 탈북민들은 우리보다는 좀 순탄하게 적응해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하기를 바랐다. 북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지 않은가. 태어나보니 안타깝게도 거기가 북한이었고,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목숨 걸고 북한을 떠나온 우리였다. 탈북민에 대한 편견 없애기, 탈북민 이미지 개선하기. 내가 바라는 것은 딱 그 두 가지였다.
_「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에서
가장 놀랐던 날은 식당에서 권상우 씨를 직접 만났을 때였다. 북한에서 몰래 본 한국 드라마 중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이 〈천국의 계단〉이었다. 그 드라마 주인공인 권상우 씨를 식당 옆 테이블에서 마주치게 될 줄이야! 정말 너무 놀랐다. 내가 어릴 때 북한에서 권상우 씨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로 단연 최고였는데 내 눈앞에 그분이 보이는 거다.
_「이제 만나러 갑니다」 중에서
한국에 와서 평양냉면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평양에서 먹는 평양냉면과 서울에서 먹는 평양냉면이 진짜 비슷한지, 어디가 더 맛있는지 등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냉면에 관심이 많고 냉면에 진심인 줄 처음에는 몰랐다. 나 역시도 서울에서 평양냉면을 팔고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몰랐으니까. _「평양 평양냉면 vs 서울 평양냉면」 중에서
한국은 아이들이 무대에서 실수하면 더 귀엽게 봐주고, 박수 치면서 격려해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좋다. 넘어지면 일어나면 되고,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어른들이 많은 세상, 나도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나부터도 매일 실수투성이 남한살이를 버티고 때로 즐기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으니 나부터 먼저 안아주어야겠다. 목숨 걸고 찾아온 자유로운 이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실수 좀 하면 어떠냐고 말이다.
_「실수해도 괜찮아」 중에서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떠난 가족들
‘탈출할 결심’
태어나보니 북한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을까. 저자 한서희의 아버지는 간부, 어머니는 인민반장이어서 밥을 굶지는 않았다. 그저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피아노면 피아노, 노래면 노래 등 배우라면 배우고, 외우라면 외우면서 자랐다. 남한은 썩고 병든 자본주의라고 세뇌 당했지만 몰래 보는 남한의 드라마는 너무 재미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편지 한 통만 남기고 오빠가 사라졌다.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난 것이다. 사실 탈북한 가족은 오빠가 처음이 아니었다. 이모들과 외할머니가 먼저 한국으로 떠났다. 오빠가 떠난 이상 남은 가족이 북한에서 계속 이전처럼 살기는 어려워졌다. ‘우리도 가자!’
2007년, 그렇게 운명처럼 떠나와 정착한 서울은 이방인들에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누구든 일을 하는 만큼 돈을 버는 사회지만 북향민(北鄕民) 또는 탈북민에게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 자체가 적다. 그렇다보니 진입 장벽이 낮은 일을 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너무 피폐해지고, 고단해진다. 한국인이나 일찍 한국 사회에서 자리 잡은 다른 사람들과 격차도 점점 벌어져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기기도 하고…….
“북한 사람들은 그냥 좀 무서워”
“한서희 씨, 한글 쓸 줄 알아요?”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이런 말들에 저자는 숱하게 상처를 받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당시 탈북민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은 딱 그 정도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텅빈 집을 중고 가전으로 채워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발 벗고 일자리를 구해준 따뜻하고 고마운 분들 덕분에 저자는 조금씩 한국 사회에 스며들어 갔다.
탈북민과 통일에 대한 인식 바꾸기 위해
‘소통할 결심’
북한에서 태어났을 뿐, 우리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인데
북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좋지 않은 일을 당할 때는 서럽기도 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하고 싶었다.
그 첫걸음이 안보 강사 활동이었고, 곧바로 방송 출연도 하게 되었다.
_「노래하는 탈북민」 중에서
북한 관련 콘텐츠를 예능으로 접근한 장수 TV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첫회 출연자, 북한의 김태희, 성악하는 탈북민으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정착 초기만 해도 방송 섭외 요청을 다 거절했다. 하지만 점차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인권 탄압이 심한 북한의 실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앞으로 한국에 와서 정착할 탈북민을 위해서라도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을 좀 바꾸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 앞에 누군가 나서야 했다. 저자는 용기를 내어 통일 안보 강사로 활동하면서 마이크를 잡기 시작했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 〈아침마당〉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카메라 앞에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시기에는 〈피앙 한서희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와 통일에 대한 생각을 담아 동영상을 꾸준히 올리며 끊임없이 사람들과 소통했다.
저자의 삶은 크게 북한 무산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커서는 평양에서 성악배우로 일하며 권력자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시즌 1, 그리고 서울의 한 임대주택에서 살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시즌 2로 나눌 수 있다. 한국과 북한, 나아가 평양과 서울에서 모두 살아본 저자는 이제 북한 관련 이슈가 있을 때 BBC, NHK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믿고 생방송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하는 북향민 출신 ‘프로 방송인’이 되었다.
이 책에는 북한과 한국에서 각각 인생의 절반을 보낸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 긴박하고도 지난했던 탈북 과정, 부모님과 함께 서울 생활에 적응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한 저자는 가정을 꾸리고 방송인으로, 워킹맘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 점들, 나아가 통일 이후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도 책 속에 담았다. 누구보다도 스마트하게, 부지런히 남한살이, 서울살이를 즐기고 있는 저자의 일상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한국에 왔을 때, “북한에서 왔어요” 하면, 대부분 나를 ‘탈북자’라고 불렀다. 사실 정식 명칭은 ‘북한이탈주민’인데, 보통 한국인들은 우리를 탈북민이나 새터민이라고 많이들 불렀다. 엄밀히 보자면, 탈북자는 북한을 탈출해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게다가 ‘탈脫’은 탈영병처럼 주로 부정적 용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혼자일 때는 그냥 감안하고 지냈으나, 아이들이 나고 자라면서 호칭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였다. 실향민이라는 용어도 있으니,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북향민’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 책에도 모나기 싫어 결국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탈북민이라고 썼지만 말이다.〕
_한서희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파이팅!
‘날마다’ 시리즈는 날마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우리네 삶을 담습니다.
날마다 하는 생각, 행동, 습관, 일, 다니는 길, 직장……
지금의 나는 수많은 날마다가 모여 이루어진 자신입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시리즈, 날마다 파이팅!
작가정보
평양음악무용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배우로 살던 중 오빠가 사랑의 자유를 찾아 떠난 것을 계기로 온 가족이 탈출해 2007년 3월 대한민국으로 왔다. 남한은 북한 체제에서 배운 대로 썩고 병든 자본주의 사회가 아닐까 몹시 두려웠으나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 덕분에 매일 감동으로 울다가 웃으며 북향민(北鄕民) 인생 시즌 2를 시작할 수 있었다. 1인 N역의 시대에 걸맞게 방송인 겸 유튜버, 통일 안보 교육 강사, 성악가, 피앙체네컴퍼니 대표, 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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