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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해냄출판사

2024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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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78MB)
ISBN 979116714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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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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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존재한 지도 어느덧 수백만 년, 그러나 여전히 인류는 우리에게 연구 대상이다. “아기는 왜 이렇게 연약하게 태어날까?” “사람은 왜 한 연인과 오래도록 사랑할까?” “구름을 보는데 왜 그리운 얼굴이 떠오를까?” “왜 슬플 때 먹어도 케이크는 달콤할까?” “세상엔 왜 늘 일정 비율의 사기꾼이 존재할까?” 질문은 끝이 없고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은 너무 많다. 때로는 자기 마음조차 안갯속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진화인류학은 이해되지 않는 인간성도 납득할 만한 현상으로 해석하여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았다. 분노, 죄책감, 사이코패스, 사기꾼의 기만 전략처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인간의 감정과 행동도 ‘생존을 위한 진화의 일부’라는 설명은 삶의 모든 것에 ‘이유’를 찾아야 안심하는 인간에겐 유용한 도구가 되어주었다.
10년째 서울대학교의 인기 교양 강의로 자리하고 있는 ‘진화와 인간 사회’는 진화인류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수업이다. 매년 6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은 이 강의를 “관악의 명강의다” “살면서 한번쯤 들어야 할 수업이다”라고 평한다.

이 강의를 6년째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가 『진화인류학 강의』를 출간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진화인류학을 더 많은 이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의학과 분자생물학, 인류학 등을 전공하고 신경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인간의 몸과 마음을 깊게 연구한 저자는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학문인 진화인류학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한 인간을 알려준다. 실제 대학 교양 수업에서 다루는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부터 유인원의 진화 과정, 생존 과정에서 획득된 인간성, 인간과 함께 진화해 온 사회문화까지 방대한 진화인류학의 핵심을 한 권에 압축했다.
1부 진화인류학의 숲에 들어서기 전에

1장 진화인류학이란 무엇인가
인류학의 시작을 찾아서│중세 유럽의 세계관│지식의 홍수가 뒤흔든 기독교적 세계관│격변설과 점진설│다윈과 월리스의 등장│과학으로 편견을 넘어서다

2장 지구 환경 변화에 따른 인류 진화
수십억 년의 기다림│거대한 지질 격변│극악한 기후 변화│오묘한 우주 변화 | 적응하거나 이동하거나

3장 자연선택과 성선택
풍성한 생명의 나무, 자연선택│다윈의 미운 오리 새끼, 성선택│수도사 멘델의 유전학│세대를 거쳐 통합된 다윈과 멘델의 이론

2부 사피엔스가 걸어온 수백만 년의 시간

1장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까지
인류의 출발점, 루시│도구 인류, 핸디맨│아프리카를 떠난 나리오코토메 소년│인도네시아로 건너간 자바맨│동아시아로 걸어간 베이징맨│모비우스와 전곡리

2장 하이델베르크인에서 호모 사피엔스까지
지혜로운 사냥꾼, 하이델베르크인│나이 많은 라 샤펠오생인│작은 인간, 플로레스인│아웃 오브 아프리카, 호모 사피엔스

3부 걷고 말하고 생각하는 존재

1장 두발걷기와 짝 동맹
왜 두 발로 걸었을까?│두 발로 걸으며 바뀐 몸│점점 작아진 골반, 점점 커진 고통│서로 협력하고 오래 돌보다

2장 도구를 쓰는 인간
자유로워진 손│아슐리안 석기의 미스터리│불 맛 나는 요리│느끼고 잡고 교감하다
3장 말하는 인간의 탄생
언어에 관한 오해│언어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둘러싼 논란│인간 언어의 등장

4장 큰 뇌가 불러온 인간의 변화
인간과 동물의 본질적 차이│큰 뇌를 유지하는 방법│뇌의 다섯 가지 특별한 변화│뇌의 성장을 이끈 요인들

4부 믿고 속이고 사랑하는 사회

1장 독특한 사랑의 법칙
까다로운 사랑의 조건│건강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매력│돈과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2장 결혼을 둘러싼 규칙
협력적 문화에서 나타난 일부일처제│신부대와 지참금, 결혼은 거래일까?│외도와 통제│질투와 이혼

3장 애착이 만들어낸 공동체, 가족
정서적 행동 경향, 애착│애착 이론과 유형│피는 물보다 진하다│가족 간의 갈등과 불화

4장 사회를 만드는 마음과 문화
타고난 마음, 길러지는 마음│마음의 모듈성│감정 모듈과 사회성│사회적 감정│마음 읽기와 사회의 형성│화려한 문화는 구애를 위한 것일까?│문화 진화의 여러 모델

5장 도덕과 종교
공항의 도덕, 목욕탕의 도덕│죄수의 딜레마와 팃포탯│도덕의 보편성과 다양성│범죄의 존재 이유│종교의 탄생

이 책을 마무리하며

영상 출처
더 읽을거리
부록 한국의 고고·자연사 박물관

진화는 공룡 멸종 같지 않다, 핀치새의 부리처럼 사소한 것이다!”
시시하고 지루하지만 가장 진실에 가까운‘종의 기원과 진화 이야기’

오늘날의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 그리고 그것들의 특성들이 만들어낸 집단의 역사를 과학적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연구합니다. 진화인류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검증과 반성의 과정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를 몸에 익힌다는 의미입니다.
무지는 편견을, 편견은 혐오를, 혐오는 증오를 낳습니다.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 즉 나와 다른 사람을 동떨어진 존재로 폄하하고 사람의 우열을 나누고 싶어 하는 본성을 깨트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를 배우지 못하면 우리는 타고난 본성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에 입각한 진화인류학은 우리의 눈을 열어주고 인간과 세계에 관한 참신한 시각을 가지게끔 도와줄 것입니다.
─ 〈1부 1장 진화인류학이란 무엇인가〉 중

진화라고 하면 공룡의 멸종과 같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상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변이는 익투스의 날카로운 이빨처럼 미묘하고 사소한 것입니다. 변이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이가 아주 오랫동안 축적되면 새로운 종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선택은 진화의 흐름 속에서 미세한 변화를 축적하여 종의 변화를 가져오는 주요한 동력입니다. 장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 변이가 거듭되고 축적되다 보면, 기존의 집단과는 번식할 수 없는 새로운 집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종이 나타나는 것이 ‘종의 기원’입니다. 자연선택이 진화적 변화를 유발하고 생명의 나무가 새로운 가지를 내어 새로운 열매를 맺는 것이죠. ─ 〈1부 3장 자연선택과 성선택〉 중

사람들은 인간성에 관한 입장에 따라 다지역 기원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웃 오브 아프리카 가설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성은 종종 차별을 정당화하기도 하고, 인류는 하나라는 믿음은 획일성과 우열에 관한 편견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쏟아지는 연구를 보면, 어느 하나의 주장만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고, 주변 환경에 따라 여러 집단으로 나뉘기도 했으며,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번성했으며 일부는 아프리카를 나가기도 했고, 나뉘었던 집단은 다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집단이 나뉘고 합치기를 반복하면서 각자의 계통학적 형질과 생태학적 다양성에 알맞게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기에 우리는 모두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것입니다. 맥 빠지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시하고 지루한 설명이 인류학적 진실에 가장 잘 부합합니다.
─ 〈2부 2장 하이델베르크인에서 호모 사피엔스까지〉 중

인류는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조산과 난산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은 역설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오랜 기간에 걸친 양육 동맹으로 이어졌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위해 각자 잘하는 일을 나누는 커플이 점점 번성했을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협력하고, 부모는 아이를 오래도록 돌보았죠. 두발걷기로 인해 가족이 탄생한 것입니다.
─ 〈3부 1장 두발걷기와 짝 동맹〉 중

인간은 환청을 듣고 착시를 경험하는 존재입니다. 정신장애인뿐 아니라, 보통 사람도 흔히 경험하는 일이죠. 뇌가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모듈들이 결합하여 진화해 온 복잡한 기관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협력ㆍ공감ㆍ예측을 하지만,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인간의 뇌는 완벽함을 추구하도록 진화한 게 아니라 다양한 생태적 조건에서 살아남고 번성하기 위해 진화했습니다.
─ 〈3부 4장 큰 뇌가 불러온 인간의 변화〉 중

배우자의 외도로 놀란 아내는 외도의 상대를 알고 나서 다시 한번 놀라곤 합니다. 배우자가 엄청나게 매력적인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바람을 피웠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 보면 영 시시한 상대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왜 남성은 아내보다도 여러모로 자질이 부족한 여성과 위험천만한 바람을 피우는 것일까요? 단기적 관계에서 적용하는 짝의 기준이, 장기적 관계에서 적용하는 짝의 기준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기적 관계를 위한 자질에 미달하는 대상이라도 단기적 관계라면 허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4부 2장 결혼을 둘러싼 규칙〉 중

공항은 절도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경찰이 늘 감시하고 있지만 절도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스터미널, 지하철 플랫폼, 선착장,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도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죠. 그래서 경비원과 경찰이 많고 CCTV도 흔합니다. 반면에 목욕탕은 어떨까요? 처음 보는 사람이 등을 밀어주기도 하고, 사우나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치 친한 사람처럼 굴기도 합니다. 범죄와는 먼 느낌이죠. 왜 그럴까요
각자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고 주고받은 도움의 상대적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진화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인지적 능력이 있고, 수명도 길며(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어야 하므로), 집단을 이루고 사는 종에서 흔히 이러한 지연 시간 상리공생이 일어납니다. 주고받은 도움의 상대적 가치가 서로에게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면 좀더 강력한 협력이 일어날 수 있고요.
─ 〈4부 5장 도덕과 종교〉 중

**이 책을 마무리하며 중에서

국내 최고의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의
설명으로 만나는 호모 사피엔스 이야기

이 책을 읽을 주요 독자층은 대학교 신입생입니다. 그러나 고등학생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표현은 모두 쉽게 고쳤습니다. 문체도 따뜻하게 바꾸었습니다. 진화인류학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에게는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이 여러 대학의 학생들 그리고 일반인 과학 독자들께 진화인류학의 세계를 엿볼 기회를 제공하기 바랍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진화인류학 입문서
이 책은 진화인류학을 처음 읽는 이들이 전체 내용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개론서다. 1부는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을 다룬다.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했던 당시의 이야기와 급격한 지질 변화, 빙기와 간빙기를 오가는 기후 변화 등에 적응하고 때로는 이동하며 살아남은 인류의 진화 전략, 자연선택과 성선택이라는 진화론의 굵직한 개념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을 담았다. 2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까지 이어지는 인류의 진화사를 담고 있다. 다양한 인류종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지구 곳곳으로 이동하는 장대한 역사의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며,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거나 더 나은 곳을 향해 이동해 온 인류의 생존 전략을 보여준다.

3부는 진화 과정에서 변화한 인간의 몸을 다룬다.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손의 자유를 얻고 도구를 사용하게 된 것부터 몸에 비해 큰 뇌를 갖게 되면서 언어 등 복잡한 사고를 하게 된 과정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추렸다. 4부는 인간의 마음과 사회, 문화의 발전을 설명한다. 사랑과 애착 등 인간의 마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족이라는 공동체와 도덕과 종교를 통해 유지해 나가는 인간 사회까지 다루어 인간성을 둘러싼 다양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진화인류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대중서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도 읽을 만한 책으로 풀어쓰는 데 특별히 신경을 썼다. 저자 특유의 이야기하는 듯한 어투 덕에 수백만 년의 인류 진화사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실제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 내용과 관련된 토론 질문을 뽑았으며,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를 조정하는 작업까지 거쳤다. 그 결과 14개의 장 끝에 〈토론해 봅시다〉를 마련했고, 대학 수업에서 실제 활용했던 영상 자료를 QR코드로 수록했으며, 내용 이해를 돕는 다양한 이미지까지 담았다. 부록에서는 〈한국의 고고·자연사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어 책이 아닌 현장에서 인류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모순덩어리 인간을 이해하는 입체적 방법
진화인류학이 밝혀낸 인간성에 관한 진실은 셀 수 없이 많다. 피부색으로 인종을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사실, 이기심 대신 이타심이 생존에 유리할 수도 있다는 발견, 대체로 합리적이지만 때로는 말도 안 되게 비합리적인 존재가 인간이라는 모순까지. 이처럼 상반된 특성을 동시에 지닌 인간을 알게 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삶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혐오와 폭력, 비인간화와 젠더 갈등 등 다른 존재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사회문제 역시 더 원활하게 풀어갈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 즉 나와 다른 사람을 동떨어진 존재로 폄하하고 사람의 우열을 나누고 싶어하는 본성을 깨뜨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박한선 교수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 역시 인간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다. 인간이 지닌 복잡한 특성을 생존에 유리한 전략으로 바라보는 진화인류학적 시각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좋은 단초가 되어줄 것이다.
과학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다각적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진화인류학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더 나은 소통과 협력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수백만 년의 시간을 거슬러 지금에 이른 인간의 역사는 그 자체로 지혜를 가득 담은 인생 사용 설명서와 같다. 이 책을 통해 진화인류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물론, 진화인류학을 처음 접하는 성인들까지 각자의 삶에 필요한 통찰을 얻기를 기대한다.

지은이

박한선│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진화인류학자·신경정신과 전문의

작가정보

저자(글) 박한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진화인류학자·신경정신과 전문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진화인류학교실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다양한 행동 양상을 진화생태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인문사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전임의,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 성안드레아병원 과장 및 사회정신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진화의학센터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인간의 자리』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등을 썼고, 『휴먼 디자인』 『재난과 정신건강』 『감염병 인류』 『단 하나의 이론』 『자살 예방의 모든 것』 『행동과학』 『포스트 코로나 사회』 『통합과 번영의 환상: 도시 사회학』 『연결, 공유, 환대의 공동체: 도시 문화기술학』을 공저했으며, 『진화와 인간 행동』 『여성의 진화』 『행복의 역습』 『센티언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EBS 〈클래스e〉, 〈오 마이 미래 2035〉, KBS 1 라디오 〈KBS 열린 토론〉, TBS 〈신박한 벙커〉, KNN 〈최강 1교시〉, 유튜브 〈삼프로TV〉 등에 출연하여 진화인류학 관점에서 인간 행동과 사회 현상을 다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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