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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소유하다

크리스 딕슨 지음 | 김의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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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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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8.14MB)
ISBN 97911677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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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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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구글, 애플,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네트워크상에서 보낸다. 덕분에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읽고 작성하고 게시하는, ‘읽기-쓰기’가 자유로운 인터넷의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이들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에게 절대 넘겨주지 않는 한 가지가 바로 ‘소유권’이다. 사용자는 인터넷상에서 무수한 데이터를 생산해내지만, 그로 인한 수익은 철저히 소수의 기업이 독점한다. 실제 세상에서는 무엇을 만들든 만든 사람이 소유권을 지니게 되는데, 왜 디지털 세상에서의 소유권 만큼은 예외일까? 세계적 벤처캐피털 a16z의 파트너이자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크리스 딕슨은 ‘블록체인’이 이러한 모순을 해결할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다가올 ‘읽기-쓰기-소유하기 시대’에는 어떻게 인터넷과 플랫폼의 질서가 재편될지 전망한다. 디지털 권력이 이동하는 시점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답이 이 책에 있다.
서문: 인터넷의 다음 시대를 구축하다

PART1 지금까지의 인터넷: 읽기-쓰기
01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
02 프로토콜 네트워크
프로토콜 네트워크의 간략한 역사
결정은 기업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내린다
왜 RSS는 기업 네트워크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나
03 기업 네트워크
읽기-쓰기 시대: “목표는 웹을 양방향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거예요”
모든 것을 중앙화하는 네트워크의 지배자
플랫폼 기업의 변덕에 무방비로 노출된 사람들

PART2 소유하기
04 블록체인
플랫폼과 앱은 어떻게 서로의 성장을 견인하는가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등장하는 두 가지 방식
블록체인은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다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기업은 언제든 스스로 만든 약속을 깰 수 있다
05 토큰
캡슐화: 복잡한 코드를 ‘토큰’이란 단위 안에 감추다
소유권을 캡슐화하기
토큰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우리가 인터넷에서 진짜로 ‘소유’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파괴적 기술이 처음엔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이유
06 블록체인 네트워크
프로토콜 네트워크와 기업 네트워크의 새로운 대안
읽기-쓰기-소유하기 시대: 커뮤니티로의 권력 이동

PART3 새로운 시대의 질서
07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오픈소스는 어떻게 시장의 마음을 훔쳤을까?
복리식 이자의 마법처럼 폭발적 성장을 일으키는 것
성당의 고립보다 시장의 뒤섞임이 낫다
08 수수료율
기업 네트워크의 수수료율이 높은 이유
개발자와 창작자를 불러 모으는 강력한 동기
기술 산업에서의 수익 경쟁은 결국 제로섬 게임일까?
09 토큰 인센티브가 있는 네트워크 구축
외부인을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법
초기 네트워크의 부트스트랩 문제 극복하기
광고 없이 고객을 확보하는 법
사용자를 소유주로 만들기: 도지코인과 유니스왑의 사례
10 토크노믹스
토큰 공급은 네트워크를 성장시키는 일에 최적화되어야 한다
토큰 수요는 네트워크의 유용성을 반영해야 한다
토큰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되는가
투기적 투자는 종종 기술혁명을 가능하게 한다
11 네트워크 지배구조
비영리 모델: 동기의 순수함과 수익성의 한계
연합 네트워크: “트위터를 기업으로 만든 것을 후회한다”
가장 큰 네트워크가 쿠데타를 일으키면
블록체인 헌법, 수정할 수 없는 규칙을 새기다
블록체인과 외부 세계는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가

PART4 두 진영의 충돌
12 컴퓨터 vs 카지노
토큰은 증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가
토큰 거래를 막는다고 카지노 문화를 제거할 수 있을까?
혁신을 장려하는 현명한 규제: 유한책임회사의 사례

PART5 네트워크의 다음 물결
13 아이폰이 세상을 바꿨던 것처럼
14 앞으로의 애플리케이션
소셜 네트워크: 수백만 개의 수익성 있는 틈새시장
게임과 메타버스: 누가 가상 세계를 소유할까?
NFT: 풍요로움의 시대에 희소성의 가치
협업형 스토리텔링: 판타지 할리우드
금융 인프라를 공공재로 만들기
인공지능: 창작자를 위한 새로운 경제 약속
딥페이크: 튜링 테스트를 넘어서며

결론: 왜 지금이 중요한가

인터넷에 중개자가 생겼으며, 허가받지 않고 사용했던 인터넷은 허가받아 사용하도록 바뀌었다. 변화의 좋은 점은 수십억 명의 사람이 놀라운 기술들을 상당 부분 무료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나쁜 점은 이런 수십억 명의 사람에게 주로 광고 기반 서비스로 운영되는 소수의 중앙집중형 인터넷은 소프트웨어 선택권의 축소, 개인정보 보호의 약화, 온라인 삶에 대한 개개인의 통제력 감소를 뜻한다는 것이다. _15쪽, 〈서문: 인터넷의 다음 시대를 구축하다〉 중에서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작은 이점들이 모여 큰 이점이 된다. 그러므로 네트워크에 대한 제어권을 가진 기업은 자신의 이점을 악착같이 지키며, 누구도 떠나기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기업 네트워크에서 구독자를 만들었다면, 네트워크를 떠나는 순간 구독자를 잃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인터넷에서 힘이 소수 거대 기술 기업에 집중되는 부분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경향이 지속되면, 인터넷은 혁신과 창의성을 몰아내기 위해 힘을 사용하는 강력한 중개자의 손안에 떨어져 더욱 중앙집중적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경제 정체, 다양성의 소멸, 비생산성, 불평등이 나타날 것이다. _43쪽, 〈01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 중에서

디지털 화폐는 블록체인이 가능하게 만든 많은 새로운 응용 가운데 첫 번째일 뿐이다. 모든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또한 엔지니어가 발명과 창조를 위해 이용하는 일종의 빈 캔버스다. 블록체인의 고유한 특성은 기존 컴퓨터에서는 만들 수 없었던 응용들에 대해 제약을 풀어주었다. 언젠가는 모든 응용 범위가 드러나겠지만,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새로운 기능, 값싼 수수료율, 더 공평한 지배구조, 더 나은 상호운용성, 금융 이익의 공유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다. _130쪽,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04 블록체인〉 중에서

블록체인은 기존 방식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난 것이다. 블록체인은 토큰을 통해 디지털 소유권에 대한 기존 규약을 뒤집어, 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사용자가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 반대 상태에 익숙하다. 다시 말해, 온라인에서 얻은 모든 것이 디지털 서비스의 소유로 남아 있는 상태에 익숙하다. 수많은 다운로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아마존 킨들에서 주문한 전자책과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매한 영화를 실제로 소유하지는 않는다.16 기업은 이런 구매를 마음대로 취소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여러분은 구매한 것을 되팔 수도, 이 서비스에서 저 서비스로 보낼 수도 없다. 여러분은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_146쪽, ‘우리가 인터넷에서 진짜로 ’소유‘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05 토큰〉 중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무언가 구축한다면, 이전 네트워크 설계의 가장 바람직한 특징들을 결합해 그 위에서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기업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고급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으면서도, 이를 개인 기업 서버가 아닌 탈중앙형 블록체인 위에서 한다. 또한, 프로토콜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또한 커뮤니티가 관리한다. 그리고 프로토콜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두 수수료율이 낮거나 없으며 예측성을 가진다. 이런 특징은 네트워크 가장자리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_164쪽, ‘프로토콜 네트워크와 기업 네트워크의 새로운 대안’ 〈06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에서

일부 기업은 자신의 매출을 애플에게 넘겨주느니 차라리 싸우려 할 것이다. 사실 앱 개발사들은 애플의 높은 수수료율에 질린 나머지 지배적인 시장 지위에 대해 애플을 고소하고자 뭉쳐왔다. 그러나 법원과 규제기관에서 제재하지 않는 한, 애플은 매우 높은 수수료율을 계속 부과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 애플은 자신에게 종속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런 힘을 행사할 수 있다. _196쪽, ‘기업 네트워크의 수수료율이 높은 이유’ 〈08 수수료율〉 중에서

거의 예외 없이 기업 네트워크는 부와 힘을 투자자, 창업자, 일부 직원으로 이루어진 소수의 사람에게 모두 몰아준다. 즉, 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만이 노력의 산물을 독차지한다. 네트워크 효과는 네트워크를 소유한 기업에 생기며, 승자가 모든 결과물을 독차지한다. 기업 네트워크가 성장하면서, 초기 사용자들은 푸대접을 받는다. 몇몇 기업 관계자는 돈을 벌겠지만, 정작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했던 사람들은 돈을 구경도 못 한다. 결국 초기 참여자들은 무시당한 채 비참함을 느낀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네트워크에 참여한 초기 사용자들에게 토큰을 제공하는 훨씬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는 다른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든 네트워크 사용자에게 보상할 수도 있다. _219~220쪽, ‘초기 네트워크의 부트스트랩 문제 극복하기’ 〈09 토큰 인센티브가 있는 네트워크 구축〉 중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문화가 블록체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첫 번째 문화는 블록체인을 지금까지 기술했듯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으로써 바라본다. 이 문화의 중심부는 블록체인이 새로운 컴퓨팅 동향에 동력을 제공한다고 여기므로, 나는 이 문화를‘컴퓨터’라고 부른다. 두 번째 문화는 주로 투기나 돈벌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오직 거래를 위한 새로운 토큰을 만드는 수단으로써 바라본다. 이 문화의 중심부는 크게 한탕하는 데만 관심이 있으므로, 나는 이 문화를 ‘카지노’라고 부른다. _274쪽 〈12 컴퓨터 vs 카지노〉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투자가 1위, 암호화폐의 철학왕 크리스 딕슨
블록체인, 웹3, 암호화폐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를 말하다!

★ 전 세계 CEO와 IT 구루가 주목하는 전망서, 새로운 인터넷 시대의 매니페스토
★ Amazon.com 비즈니스/기술혁신 분야 1위, 아마존 에디터 선정 베스트 논픽션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USA TODAY 베스트셀링 북리스트

인터넷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다. 인쇄기, 증기기관, 전기의 발명이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인터넷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초기의 인터넷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무엇을 만들었든 만든 사람이 온전히 소유했다. 그러나 구글, 애플,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권력은 급격히 중앙화됐다. 그들은 사용자에게서 디지털 세계의 ‘소유권’을 빼앗기 시작했다. 사용자의 정보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지만 분배할 생각이 없고,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창작자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경쟁자를 몰아내고 혁신을 막는다. 한마디로 “빅테크가 인터넷을 죽이고 있다.”
세계적 벤처캐피털 a16z의 파트너이자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크리스 딕슨은 ‘블록체인’이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 당초 인터넷이 지향했던 자유와 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25년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존재하기 전부터 인터넷을 어떻게 탈중앙화하고 개방된 네트워크로 되돌릴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해왔으며,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금을 움직이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크리스 딕슨은 그의 첫 책 《읽고 쓰고 소유하다(Read Write Own)》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기업뿐 아니라 사용자 커뮤니티에 권한과 경제적 혜택을 부여하는 ‘웹3’라고도 불리는 ‘읽기-쓰기-소유하기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했는지 설명하며 인터넷의 다음 시대에 관한 구체적 전망을 제시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비즈니스/기술 혁신 분야의 주목도서로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었고, 샘 올트먼(오픈AI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딥마인드 공동창업자) 등 IT 구루의 찬사를 받았으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기술 산업과 금융, 비즈니스, 플랫폼의 질서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디지털 권력이 재편되는 시점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답이 이 책에 있다.

우리는 어쩌다 빅테크 기업의 손에 모든 소유권을 넘겨주게 되었는가
: 2세대 '읽기-쓰기'에서 3세대 '읽기-쓰기-소유하기'로 웹의 시대가 전환되었다
오늘날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구글, 애플,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 네트워크상에서 보낸다. 이들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덕분에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읽고 작성하고 게시하는, ‘읽기-쓰기’가 자유로운 인터넷의 시대가 열렸다. 저자는 인터넷의 역사를 크게 3세대로 구분하여 소개하는데, ‘읽기 시대’라고 부르는 제1세대는 프로토콜 네트워크가 모두가 평등하게 웹사이트에 접근하여 ‘읽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읽기-쓰기 시대’라고 부르는 제2세대에서는 기업 네트워크가 등장하여 웹을 ‘읽기-쓰기’가 가능한 양방향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모든 것을 중앙화하며 오직 기업의 이익을 위해 게임의 규칙을 바꾸기 시작했다. 우리는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우리가 생산해낸 데이터의 소유권을 넘기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 서점과 음원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더라도 그것들을 실제로 소유하지는 않는다. 기업은 언제든 이런 구매를 마음대로 취소할 수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이 만들어내는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통제하는 일은, 단순히 온라인 쇼핑에서 자사의 상품을 상위에 노출하는 정도가 아니라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선거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신생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제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좁혀버리고, 창작자는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수익성을 공정하게 보상받지 못하며, 결국 인터넷은 덜 재미있고 덜 역동적인 공간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곤경에 빠진 우리 사회에 어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웹3는 기존 인터넷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정의할까?

블록체인은 어떻게 인터넷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 누구도 깰 수 없는 약속,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새겨진 ‘소유권’이라는 DNA
현실 세계에서처럼 온라인에서도 물건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중개자 없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자유롭게 거래하고, 인터넷을 통해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말이다. 블록체인이 바로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크리스 딕슨은 블록체인이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와 같다고 말한다. 블록체인이 중요한 이유는, 역사상 처음으로 소프트웨어에 위반할 수 없는 규칙을 내장한 컴퓨터이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기업은 언제든 자신이 정한 규칙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구글은 자신의 약속을 서비스 이용약관에 넣어두어도, 약관을 수정하거나 아예 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언제든 그 약속을 깰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한번 정한 약속을 임의로 깰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블록체인을 신뢰할 수 있고, 블록체인이 보장하는 소유권을 인정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은 우리를 ‘사용자’에서 ‘소유자’로 만든다.
크리스 딕슨은 이처럼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와 중요성을 설명하고 ‘왜 블록체인이어야만 하는가?’라는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다른 네트워크 유형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 소프트웨어의 ‘조합성’과 낮은 수수료율의 특징, 광범위한 이해관계자에게 ‘토큰’을 통해 보상을 약속할 수 있는 기술적·경제적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정리한다. “블록체인은 기존 컴퓨터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응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종의 빈 캔버스다.” 이로 인해 우리는 더 투명한 금융 네트워크,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소셜 네트워크, 창작자와 개발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는 네트워크 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네트워크 권력을 독점하고 있던 빅테크 기업의 힘은 상상 이상으로 축소될 것이며, 디지털 권력 이동은 필연적으로 수익 모델의 변화, 산업의 구조적 변화, 나아가 사회 체제의 변화를 수반하여 기존의 질서가 작동하지 않는 새로운 인터넷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투기적 투자는 문제인가, 기술 혁명의 요인이 되는가
: 블록체인을 둘러싼 두 가지 문화, 카지노 vs 컴퓨터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광풍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암호화폐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왔으며, 대부분은 투기적 투자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기술은 흔히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블록체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과거에도 닷컴 버블과 같은 기술 주도의 금융 광풍이 있었으며, 블록체인을 비난하는 주장에도 일부 맞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블록체인의 투자 가치뿐 아니라, 디지털 권력을 플랫폼 기업에서 사용자 커뮤니티로 이동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이다.
크리스 딕슨은 현재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본다. 그가 ‘카지노’라고 부르는 그룹은 주로 거래와 투기에 관심이 있다. 이들이 미디어의 관심을 독점하고, 그 결과 전체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친다. 그 반대편에는 그가 ‘컴퓨터’라고 부르는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은 훨씬 더 진지하며 장기적 비전을 동기로 삼는다. 그들은 블록체인이 더 좋은 네트워크, 나아가 더 좋은 인터넷을 만들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컴퓨터 문화의 그룹이 돈을 버는 일에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진정한 혁신이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딕슨은 투기가 주식, 원자재,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무언가 사고파는 곳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장에는 언제나 투기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는 결국 더 많은 창업자, 개발자, 빌더, 창작자를 산업으로 이끄는 효과가 있으며 결국에는 기술적 진보를 낳는다. 우리 사회가 단기적인 시장 변동과 겉모습의 화려함에만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 되며,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바라봐야 한다는 저자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제2의 아이폰이 될 수 있을까?
지금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탈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세상을 송두리째 뒤흔들 혁신은 비밀스럽고,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등장하곤 한다. 1980년대에 PC, 1990년대에 인터넷, 2010년대에 스마트폰이 출현했을 때도 비슷한 풍경이 반복되었다. 이미 시작된 블록체인 혁명은, 지금까지의 인터넷의 작동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대한 흐름이다. 크리스 딕슨은 암호화폐가 제2의 아이폰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스위트 스팟)을 조만간 맞이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기술의 잠재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 책을 통해 여러분 또한 블록체인이 맞이할 상징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기술 산업과 금융, 비즈니스의 질서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플랫폼의 종말은 정말로 예견된 수순일까? 인터넷과 컴퓨팅의 간략한 역사부터 정책과 규제 그리고 ‘읽기-쓰기-소유하기’ 시대에 소셜 네트워크, 인공지능, 금융 인프라의 전망까지. 모든 것이 뒤집히는 대전환의 시대에 블록체인이 바꾸는 인터넷의 새로운 질서와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작가정보

실리콘밸리의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의 제너럴 파트너이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a16z 크립토’의 설립자.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 운용 자산을 3억 달러(2018년)에서 70억 달러(한화로 약 8조 원) 규모로 키운 상징적인 인물이다. 코인베이스, 긱스타터, 핀터레스트, 스택 오버플로 등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2022년 〈포브스〉에서 선정한 ‘미다스 리스트(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가들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크리스 딕슨은 기술 산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투자가인 동시에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그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사상가다. 실제로 〈포춘〉은 그를 ‘암호화폐의 철학왕(philosopher king of the crypto)’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의 독점 때문에 생긴 인터넷의 문제점들을 블록체인이 주창하는 탈중앙화, 디지털 소유권, 개방된 네트워크 등의 가치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읽고 쓰고 소유하다(Read Write Own)》는 그의 첫 책으로, 기술이 바꿀 세상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예견하며 블록체인이 그 미래를 어떻게 현실화시킬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출간 전부터 비즈니스/기술 혁신 분야의 주목도서로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었고,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후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을 정확하면서도 읽기 쉬운 우리글로 알려주는 사람이 되고자 번역가가 되었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해결 할 프로덕트》, 《괄호로 만든 세계》, 《은밀한 설계자들》, 《이해하는 미적분 수업》, 《계산기는 어떻게 인공지능이 되었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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