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2024년 07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7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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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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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이 제시하는 투자법은 매우 단순하다. 한마디로 바이 앤 홀드(buy & hold), ‘제대로 사서 독하게 버텨라’라는 것. 이를 위해 좋은 주식 찾는 세 가지 접근법, 100배 오를 주식의 특징과 주목할 분야, 간단 정교한 밸류에이션 지표, 잦은 매매 본능을 이겨낼 심리 처방전 등을 담았다.
이 책은 1972년 출간 후 절판되었다가 21세기 들어 투자 대가들의 추천과 함께 다시 주목받았다. 아마존에서 중고책 값이 1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인기를 모으며 2015년 1월 초판본이 공식 복간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크리스토퍼 메이어는 이 책에서 영감을 받아 쓴 《100배 주식(100 Baggers)》을 독립 출판 형태로 펴냈고, 1장을 이 책 소개와 저자 펠프스 찬사에 할애했다.
국내 투자 전문가들은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가 담긴 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고 완독 후 ‘100배 주식’이라는 표현에 대한 거북함이 사라졌다”며 “투자자에게 미덕이 큰 책”이라고 추천했다. 또 “한때 강세장에 편승한 얕은 책이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와 영감을 주는 책”(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이며 “100배라는 문구가 마법이 아닌 사실임을 입증하는 책”(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이라고 호평했다.
복간 발행인 서문 | 반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명저
서문 | 100배는 사실이다
1장 구하라, 얻을 것이니
2장 신드바드의 다이아몬드 계곡
3장 코끼리가 가르쳐준 것
4장 레밍은 떼를 지어 다닌다
5장 선견지명 대 끈기
6장 죽도록 갖고 싶은 글로브 앤드 럿거스
7장 나무는 무한히 자라지 않는다
8장 논쟁에서 이기는 법
9장 확률 계산하기
10장 이익의 질이 낮아지다
11장 감독 기관이 있어도 조작은 일어난다
12장 랜덤워크를 주시하라
13장 때로는 교훈이 독이 된다
14장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
15장 윤리의 이익
16장 전능한 자아 대 전능한 돈
17장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알약은 없다
18장 제대로 선택하기
19장 승자는 어디에 있는가?
20장 멀리 있는 것은 늘 매혹적이다
21장 아직 늦지 않았다
22장 젊은 세대를 위한 응원
23장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는 법
24장 제대로 사서 보유하기 - 실전
25장 스스로 할 수 있는가?
26장 가치에 대한 이해
27장 무엇이 주식을 성장시키는가?
28장 진정한 성장을 알아보고 평가하는 방법
부록
[표 1] 100배 주식 365개(거래 시장, 가격, 1971년 시가평가액)
[표 2] 100배 주식과 주가
어떤 주식이 좋은 주식일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은 기업의 실적을 떠올린다.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전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자산 덕분에 좋은 주식이 될 수도 있다. 우량 자산은 곧 잠재적인 이익 창출력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실적에 집중한다. (72쪽_ 4장. 레밍은 떼를 지어 다닌다)
다른 100배 주식과 마찬가지로 옥시덴탈도 1971년 가격이 사상 최고가는 아니었다. 1971년의 최고가는 1968년 최고가 대비 60% 가까이 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행운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장하고 찾아온다.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대로 사서 보유해야’ 한다. (86~87쪽_ 5장. 선견지명 대 끈기)
PER을 비교 목적으로 사용할 때의 기본적 오류는 주가처럼 기업의 이익도 비교 가능하다는 암묵적인 가정이다. 시세를 동일한 통화로 표시하는 한, 가격은 비교 가능하다. 그러나 이익의 질과 가치는 기업마다 크게 달라서 소와 말의 달리기를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144쪽_ 10장. 이익의 질이 낮아지다)
나는 가격의 상승 추세가 끝나는 날짜에서 시작하는 날짜를 빼면 다음 하락 추세 때 가격 하단의 ‘신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하락세가 시작되는 날짜(2-13)에서 하락세가 끝나는 날짜(12-5)를 빼면 다음 상승 추세의 가격 상단의 ‘신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랬다. (168쪽_ 12장. 랜덤워크를 주시하라)
ROIC가 낮은데도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자본적 지출을 늘리는 기업은 맨 위에 에고노미스트가 있을 확률이 높다. 기업이 매출과 이윤보다 본사 건물에 더 관심이 많다면 팔아치워라. 에고노미스트 임원들이 흰개미처럼 기업의 기둥을 갉아 먹는 중이다. (205쪽_ 16장. 전능한 자아 대 전능한 돈)
기생충은 멸종하지 않는 유일한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디폴트 채권도 기생충과 비슷하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회생절차를 밟을 때까지 몇 년 동안 채무불이행 상태가 지속되거나 발행 회사가 청산될 수도 있다. 그러나 디폴트 채권을 산 사람은 아침 신문에서 나쁜 소식을 접할까 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237쪽_ 17장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알약은 없다)
나는 100배 수익의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저PER’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고PER주를 매수해서 PER 상승으로 이익을 누리기는 어렵다. 그 이익은 이미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 ROIC도 마찬가지다. ROIC가 낮다는 것이 좋은 신호는 아니지만 ROIC가 상승할 때 실적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 (290쪽_ 22장. 젊은 세대를 위한 응원)
최소한 40년 후 가치가 100배 오를 주식을 사려면 연평균 주가 상승률이 12.2%인 주식을 찾아야 한다. 주가 상승률이 이 수준에 못 미치는 해가 있었다면 다른 해에 만회해야 한다. 40년 후 가치가 50배 상승하는 주식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10.25%다. (327쪽_ 25장. 스스로 할 수 있는가?)
이익의 일시적 변동과 이익 창출력의 근본적 변화를 구분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100배 수익의 기회를 놓치기 쉽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기업을 분석할 때는 둘의 차이를 구분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어째서일까? (349쪽, 28장. 진정한 성장을 알아보고 평가하는 방법)
“100배 주식은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다”
“주식시장에서 단 한 종목에 1만 달러를 투자하고 기다리면 100만 달러를 벌 기회가 수백 가지나 있다는 것은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다”라는 말로 책은 시작한다. 1971년 기준, 과거 40년 중 32년 동안 한 해에 한 종목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1971년 기준 100만 달러를 넘겼을 미국 주식이 360개가 넘는다. 책은 이런 주요 사례들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부록에 100배 주식 리스트가 있다.
“은퇴 직전 매수한 단 한 종목이 100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특히 인상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1장의 폴 개럿이다. GM 홍보 부문 부사장이었던 그는 은퇴를 앞둔 64세 때 빠르게 돈을 불리려고 투자할 주식 종목 발굴에 나섰다. 결국 ‘할로이드’(현재 제록스)를 선택, 이 주식에 5년에 걸쳐 13만 3,000달러를 투자한다. 투자수익으로 암 연구소, 대학 등 여러 단체에 300만 달러를 기부하고도 80세 때 그가 쥔 돈은 1,400만 달러. 2024년 한화로 환산하면 1,460억 원이다. 15년간 단 한 종목에 투자해 10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100배 수익의 기회는 한 번뿐일까? 개럿이 운이 좋았던 게 아니었다. 저자가 조사한 사례들을 보면, 매수 타이밍은 성과 차이에서 중요하지 않았다. 최고가에 매수했더라도 결국 100배 수익을 올린 사례가 가득하다. 이스트먼코닥, 멜빌슈, 필립모리스 등등 그런 주식은 열거하기 지루할 정도로 많다.
‘샤프 앤드 돔’은 1932~1943년 12년 연속으로 기회가 있었다. 그중 6년은 고점 매수했겠지만 여전히 투자 대비 100배 수익이 가능했다. 1942년, 늦어도 1945년 프라우(현 쉐링프라우)를 샀어도 1971년 100배 수익을 올렸다. “좋은 종목 선정이 타이밍 선정을 이겼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주식을 사고 수면제를 먹어라?!”
이토록 100배 주식이 널렸는데 왜 수익 실현은 어려울까? 100배 주식을 매수했어도 빨리 팔아버리는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매수보다 중요한 건 ‘보유(인내심)’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심지어 주식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했을 때도 인내심의 지혜가 통했다. ‘글로브 앤드 럿거스’ ‘컬린오일(현 커맥기)’ 등 투자 위험 주식이라 할지라도 매수해 보유했다면 큰 수익을 안겨준 사례가 많이 나온다.
“주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들로부터 인내심 있는 사람들로 돈을 옮기는 장치입니다”(1991년 주주 서한)라는 워런 버핏의 명언을 비롯해 투자에서 인내심을 강조하는 명언이 많다. 책의 저자 펠프스는 ‘인내심’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본능과 심리, 투자 분야의 집단 망상, 그리고 이를 조장하는 투자업계의 시스템을 파헤쳐 해결책을 도출한다.
큰 사냥감을 찾으면서도 작은 사냥감의 유혹에 넘어가는 심리, 단기 매매로 기회를 잃어버리고도 차익 실현으로 착각하는 현상, 과거에 투자했으면 옳았을 곳에 지금 투자하는 사후 확증 편향, 가짜 미끼에 낚이는 물고기의 본능 등등이 흥미롭다.
저자는 “진짜 문제는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 잘못 아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라는 작가 조시 빌링스의 말을 인용하며 투자에서의 오류와 집단 망상의 사례들을 제시한다. 특히 투자에서 최악의 망상은 다양한 주식을 상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PER을 사용하고 심지어 오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상대 주가, 상대 이익, 상대 PER 등 상댓값이 그것이다.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 100배 주식 이렇게 찾아라!”
저자는 40년간의 기록이 가리키는 100배 버는 주식의 특징과 분야를 정리했다. 시대가 바뀌어 종목과 분야는 달라질 수 있으나, 100배 주식의 특징과 이를 찾는 관점은 매우 참고할 만하다. 19장 “승자는 어디에 있는가?”에 100배 주식 사냥터 8영역, 100배 주식의 특징 4범주, 그리고 각각에 대한 매우 상세한 해설이 이어진다.
여기서 도출한 결과 중 하나가 “40년 동안 주가가 100배 성장하려면 연평균 성장률이 12.2%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 아울러 40년보다 짧은 기간에 가치가 100배 증가하려면 필요한 주가 상승률도 제시한다.
향후 100배 주식을 찾을 때 주목할 분야를 21장 “아직 늦지 않았다”에서 논한다. 원자력, 레이저, 공해 저감, 홀로그램 등의 분야를 이야기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통하는 내용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가 통찰하는 방식이다. 시대가 바뀌어 분야는 바뀌었어도 “인간의 모든 문제가 투자 기회다. 도둑이 있기 때문에 자물쇠가 팔린다”는 저자의 말은 유효해 보인다.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통찰
100배가 아니어도 큰돈을 벌고자 하는 주식 투자자라면 놓칠 수 없는 통찰이 가득하다. 15장 “윤리의 이익”에선 윤리적 투자를 정의하고 그 이점을 논증한다. 기업의 윤리가 투자수익과 직결됨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한다. JC페니, 포드, 다우존스 등 윤리의 이익을 실현한 사례도 흥미롭다.
17장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알약은 없다”에서는 투자자가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을 설명한다. 화폐, 인플레이션, 이자, 채권 vs 주식 등 핵심만 뽑았다. 깊은 통찰이 뒷받침되어 쉽고 재미있다. ‘세금이 화폐의 가치를 결정한다’ ‘인플레이션은 가장 잔인한 형태의 세금이다’ 같은 명제가 특징적이다.
‘이자’ 항목은 투자의 레버리지에 관한 것이다. 병원비를 지불하기 위해 폴라로이드 주식을 매도한 것 vs. 은행 대출을 받는 것, 집을 짓기 위해 제록스 주식을 매도한 것 vs. 은행 대출을 받는 것 무엇이 더 가치 있을까? 이 외에 해외여행을 가는 두 부부 사례 등으로 빚(레버리지)의 가치를 쉽게 설명한다.
20장 “멀리 있는 것은 늘 매혹적이다”는 해외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22장 “젊은 세대를 위한 응원”에서는 10년간 100배 수익을 올린 7개 종목을 분석한다. 26장 “가치에 대한 이해”에서는 암탉과 달걀 비유로 할인율과 현재가치를 쉽게 설명한다. 28장 “진정한 성장을 알아보고 평가하는 방법”은 이익과 이익 창출력을 구분해서 설명한다. 마지막 장까지 전체가 깊고 유익한 내용으로 꽉 차 있다.
국내 투자 전문가들은 “이 책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원고 완독 후 ‘100배 주식’이라는 표현에 대한 거북함이 사라졌다”며 “투자자에게 미덕이 큰 책”이라고 추천했다. 또 “한때 강세장에 편승한 얕은 책이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와 영감을 주는 책”(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이며 “100배라는 문구가 마법이 아닌 사실임을 입증하는 책”(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이라고 호평했다.
작가정보
(Thomas William Phelps)
토머스 펠프스(1902~1992)는 개인투자자, 칼럼니스트, 애널리스트, 재정 고문으로 40년 넘게 투자업계에서 활동했다. 1927년부터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기자, 편집장으로 일했고 1936년부터는 ‘배런즈’에서 〈내셔널 파이낸셜 위클리〉의 편집장을 맡았다. 이후 ‘프랜시스 듀폰(Francis I. du Pont & Company)’ ‘소코니모빌오일(Socony Mobil Oil, 엑손모빌의 전신)’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클라크(Scudder, Stevens & Clark)’ 등에서 애널리스트, 재정 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1972년 초판 출간됐다가 절판된 저서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100 to 1 in the Stock Market)》은 21세기 들어 미국의 투자 전문가들에 의해 재조명되면서 2015년 복간되었다.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토퍼 메이어는 같은 해 《100배 주식(100 Baggers)》(2019년 국내 출간)을 출간했고 본문의 첫 장을 펠프스에 대한 헌사로 할애했다. 모니시 파브라이, 척 아크레 등 유명 가치투자자들이 ‘최고의 책’으로 평했다.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티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을 거쳐 현재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아빠와 딸의 주식 투자 레슨》 《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현명한 옵션매도 투자자》 《현명한 채권투자자 개정증보판》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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