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은퇴의 정석

문진수 지음
한겨레출판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4년 07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02MB)
ISBN 979117213101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6,000원

쿠폰적용가 14,4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약 2년 동안 100여 명의 은퇴자들을 인터뷰하다
은퇴 선배들의 생생한 대표 후기 수록

2023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노후 준비 유무에 대한 질문에 40대의 80.6%, 50대의 83.1%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한 40대의 약 60%, 50대의 약 65%가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만을 꼽았다.(42쪽) 즉, 은퇴와 노후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깊은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모르는 이가 많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5년에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법적 노인이 되는 셈이다. 초고령화 시대가 코앞인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은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통적인 인생 곡선을 따라 살아왔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인생 곡선의 모양은 단봉낙타의 하나뿐인 혹을 닮았다. 60세 전후에 하나뿐인 삶의 정점(전성기)을 찍은 후 내리막만 남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인생 곡선을 사는 이들의 은퇴와 노후는 안정적으로 생을 마무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100세 시대의 인생 곡선을 따라야 한다. 새로운 인생 곡선은 쌍봉낙타의 혹처럼 봉우리가 2개다. 이때의 은퇴와 노후는 두 번째 정점을 향해 나아가는 오르막의 어느 지점이다.(5쪽)
이 두 번째 정상에 보다 성공적으로 오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동안 은퇴와 노후 문제를 다룬 수많은 글과 영상이 나름의 답을 제시했다. 하지만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거나 혹은 오직 하나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것은 바로 ‘돈’이다. 하지만 정말 돈이면 다일까? 전작 《은퇴 절벽》을 통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은퇴를 ‘당하는’ 세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분석한 저자는 ‘과연 제대로 된 은퇴 준비란 무엇인지’ 그 답을 찾기 위해 약 2년 동안 100여 명의 은퇴자를 인터뷰했다. 이른 나이에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 정년 후에도 자영업이나 공공 근로로 밥벌이 노동을 하는 사람,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자기 계발과 취미 생활로 소일하는 사람, 칠순이 지났지만 새로운 ‘업’을 찾아 당분간 은퇴할 계획이 없다는 사람 등 다양한 직업과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 무엇을 준비했는지, 어떤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현재 삶의 만족도와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지를 물었다.(11쪽)
그렇게 저자는 우리 인생의 후반부를 지탱해 줄 요소를 4가지로 압축해 냈다. ‘돈, 놀이, 건강, 관계’가 그것이다. 빈곤의 덫에 걸리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건강을 잃으면 일상이 망가진다. 놀이가 없는 삶은 황량하고, 인간관계가 나빠지면 고립된 존재로 남게 된다. 수레바퀴가 하나라도 없으면 나아갈 수 없는 것처럼 넷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삶의 의욕과 에너지가 떨어진다.(57쪽)
신작 《은퇴의 정석》은 좋은 삶을 위한 이 4가지 요소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필수 지침을 담았다. 수명은 늘고 은퇴는 늦어지고 인생 곡선이 바뀌는 상황에서 우리는 후반부 삶에 대한 낡은 인식의 틀을 깨고 새롭게 재설정해야 한다. 이 책에 실린 선배 은퇴자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사례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또렷하게 은퇴 청사진을 그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케이스 스터디가 될 것이다. 생의 반환점을 돌고 정년이 임박한 베이비붐 세대와 멀지 않은 시점에 삶의 후반부를 시작할 4050세대에게 저자는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천천히 가도 되지만 시동은 빨리 거는 것이 좋다.”(45쪽)
들어가는 말: 내 은퇴는 다를 거라는 착각

1장 전환기의 길목에 서서

1. 폭풍 속으로
2. 달라진 인생 곡선
3. 은퇴할 수 없는 나라
4. 후반부를 지탱하는 4개의 기둥

2장 정답과 오답 사이

1. 정년과 은퇴를 잇는 다리

2. 얼마나 가지면 되냐는 질문
후반부 살림살이 준칙|충분의 경제학|현금 흐름 만들기|탈빈곤 프로젝트

3. 놂을 삶처럼, 삶을 놂처럼
일이란 무엇인가|‘업’에 대하여|내려놓는다는 것|놀이를 잃은 당신에게

4. 몸의 아우성, 마음의 소리
몸이 보내는 신호|나에게 맞는 몸 관리법|마음의 소리를 들어라|치유와 돌봄의 순환

5. 같이 늙어 간다는 것
부부의 조건|가사의 법칙|고슴도치 딜레마|사랑의 언어

6. 관계 맺음의 미학
관계 지향 구도|아무나 만나지 마라|혈연이라는 특수성|호혜의 공동체

7. 몇 가지 교훈
우리는 자연인이 아니다|공부, 세상과의 거리 좁히기|다 쓰고 죽자

3장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1. 한국은 행복한 나라인가
2. 후반부에는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
3. 두 번째 봉우리의 개척자들
4. 다시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자
5. 어떻게 살고 죽을 것인가

작가 후기|부록|참고 문헌

많은 사람이 종 모양의 포물선을 인생 곡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곡선은 잘못됐다. 삶의 궤적은 이 모양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이 그림을 염두하고 인생을 걸으면 당신은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 인생 후반부에 남겨진 긴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게 된다. 후반부는 전반부의 부록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전반부는 후반부를 위한 예행연습(rehersal)으로 보는 게 맞다.
〈그림 0-3〉이 평균 수명 100세 시대의 ‘진짜’ 인생 곡선이다. 점선으로 표시된 사이클이다. 봉우리가 1개가 아니라 2개다. 단봉낙타가 아니라 쌍봉낙타의 모습을 닮았다. 60세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오르막이 시작된다. 나이에 대한 해석이 바뀐다. 50대의 10년은 산 정상을 향해 내달릴 때가 아니라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 뜻이다. _7~8쪽

이제 지도를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 지도가 알려 주는 핵심 주제는 삶에 2개의 주기, 2개의 봉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첫 번째 봉우리의 이름은 ‘성공’이다. 성공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길 원한다. 전반부 내내 당신은 성공 사다리의 더 높은 곳에 올라서기 위해 달려왔을 것이다.
전반부의 인생 주기는 이 공식과 정확히 일치한다. 현재 평균 퇴직 연령은 49.3세이고, 정년은 60세다. 이 생애 주기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나이는 20세와 50세다. 20대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전반부의 삶이 결정되는 것처럼, 50대의 10년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후반부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작동되는 기간으로 봐도 된다. _37쪽

돈, 건강, 놀이, 관계는 후반부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다. 후반부에 이르러 이 요소들을 갖추려면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다. 재산을 축적하기란 난망한 일이고, 건강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으며, 일중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놀이를 갖기란 쉽지 않고, 관계 맺음이란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씨를 뿌려야 거둘 수 있는 것처럼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애 곡선이 바뀌고 있다. 낡은 인식의 틀에서 탈출해야 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이들만이 후반부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은퇴(retirement)란 차에서 내릴 때가 아니라 바퀴(tire)를 갈아(re) 끼울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_66쪽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업/직이 눈길을 끈다. 원만한 이혼/졸혼을 돕는 설계사, 시니어들의 편안한 여행을 기획하는 전문가, 걷기 운동을 지도하는 트레이너,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심부름센터. 대한민국은 인구의 20%가 노인인 나라다. 업을 펼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독신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틈새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화석 연료 위에 쌓아 올린 인류 문명이 거대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생태 위기는 오래전에 시작됐다. 80억 명의 인간 개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지구가 제공할 수 있는 자원 한계선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후는 수없이 포착되고 있다. 환경 재앙은 막연한 가정이나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이다. 크든 작든 이 재앙을 피할 방법을 찾아가는 길이 직업의 미래다.
‘업’의 관점에서 보면 위기는 곧 기회다. 자영업자는 망해도 자영업 컨설턴트는 굶지 않는다. 환경이 망가지면 환경 전문가의 가치는 올라간다. 노후 아파트 수가 늘어날수록 보수를 업으로 삼는 이들의 수입은 증가한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업은 활황을 누릴 것이다. 기회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_121~122쪽

퇴직과 정년, 은퇴라는 변곡점을 지나면 사회적 위치가 바뀐다. 위에서 아래로, 리더에서 팔로워(follower)로, 말하는 자에서 듣는 자로, 이끄는 자에서 따라가는 자로, 자리를 옮겨 앉게 된다. 동시에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도 바뀐다. 물질적 보상을 좇기보다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 ‘좋아 보이는’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진다.
인간의 활동에는 금전적 보상이 따르는 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많다. 돈은 안 되지만 가치 있는 일이 있고, 돈은 되지만 무가치한 일도 존재한다. 우리 대다수는 전반부 동안 돈이 되는 일만 좇고, 돈이 안 되는 일은 되도록 멀리하며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그러하니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삶의 후반부에 이르면 돈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일을 바라볼 기회가 생긴다. _130쪽

운동량과 생명의 길이 사이엔 특별한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 운동량이 많다고 오래 사는 것도, 운동량이 적다고 단명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인간은 생명 현상의 극히 일부만을 밝혀냈을 뿐, 그 상자 안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밝혀진 사실보다 감추어진 진실이 더 많을 것이다.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을 보면 존경심이 우러나지만 모두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지나치지 않게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면 심장이 튼튼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심장 박동 수가 늘어나면 오히려 심장의 노화가 촉진된다는 주장도 있다. 덜 쓸수록 좋다는 것이다. 토끼보다 거북이가, 몸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보다 조용히 참선하는 스님이 오래 장수하는 건 몸을 잘 보전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_151~152쪽

너무 가깝게 있으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너무 떨어져 있으면 추위로 고통을 겪게 되는 관계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라고 한다. 고슴도치들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최적의 거리를 발견했고 그 결과 얼어 죽지 않을 만큼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겨울을 보낸다. 인간관계도 ‘자립과 일체감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좋다’는 의미로 많이 인용되는 표현이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중년기 이후에 부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려면 ‘사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너무 다가서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고,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지면 무관심해지기 쉽다. 원심력과 구심력의 중간 지대, ‘따로 또 같이’의 조화가 필요하다.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사이지만 각자의 독립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생애 후반부에 접어든 부부가 참고하면 좋을 금언이다. _187~188쪽

혈연은 강제로 부여된 묶음이다. 관계를 인위적으로 단절한다고 연이 끊어지는 게 아니다. 부모가 이혼해 다른 가정을 꾸려도 자식들과의 관계는 이어지기 마련이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부모가 훗날 자식들에게 홀대받는 처지가 되어도 어쩔 도리가 없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피붙이를 키우고 돌봐야 하는 건 부모의 운명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부모가 책임져야 할 영역일까? 부모 역할을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일까? 노후 자금을 헐어 자녀 교육 자금에 붓는 건 현명한 판단일까? 결혼하는 자녀를 위해 꼭 주택 자금을 마련해 주어야 하나? 성인이 된 자녀는 생존 능력이 부족해도 독립시키는 것이 맞을까? 노후에 자녀에게 생활비를 요구하는 건 부끄러운 일일까? 한 번쯤 던져 보았을 질문일 것이다. _209~210쪽

은퇴 후 삶의 터전을 옮겨 한적한 전원에서 살기를 꿈꾸는 이가 많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도시를 버리고 불편하고 낯선 시골로 이주하려는 이유가 뭘까? 인공으로 조림된 빌딩 숲과 성냥갑처럼 생긴 갑갑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서 살고픈 바람일 것이다. 혹은 인간의 유전자 속에 각인된 수렵 채집의 본능이 꿈틀거리는 탓인지도 모른다. (중략)
당신이 농촌 출신이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훨씬 많은 시간을 도시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도시적 삶에 익숙한 도시인이다. 자연인으로 산다는 건 도시인의 생활 방식을 버린다는 뜻이다. 가진 돈이 넉넉하면 자연 속에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삶의 방식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몸의 준비란 예방 주사를 맞는 것처럼 도시를 떠나 살아 봄으로써 자연 친화적 삶을 체화(體化)하는 과정을 말한다. 마음의 준비란 기회비용을 치르고라도 자연 속으로 가고자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이 생략되면 기대와 달리 힘든 난관에 직면하게 될지 모른다. _221~223쪽

이따금 나이를 초월해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소개하는 기사가 신문에 실린다. 10킬로그램이 넘는 배낭을 메고 6박 7일 동안 250킬로미터를 달리는 고비사막 마라톤을 완주해 세계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75세 남성, 87세에 석사 과정에 진학해 92세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여성, 81세에 모델 활동을 시작해 14년째 현역으로 뛰고 있는 95세 여성 시니어 모델 등.
젊은이 못지않은 패기와 열정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들의 사연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무엇이 저들의 열정에 불을 지폈을까?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가능케 한 요인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어떤 바람, 어떤 소망, 어떤 간절함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부러워해야 하는 건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였는가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와 애정이다. _250쪽

노후 자금으로 ‘얼마나’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은 틀렸다

은퇴와 노후를 생각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돈’을 떠올린다. 사람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걸 알면서도 돈의 가치를 으뜸으로 삼는다. 물론 노후의 삶에서 경제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OECD 국가들 중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1위, 노인 10명 중 4명이 빈곤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삶을 오직 ‘돈의 문제’로 치환하는 건 무척 위험하고 비루하다.(28쪽)

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장년이 “얼마나 가지면 되는가?”라고 묻는다. 저자는 이 질문이 잘못됐다고 단언한다. ‘얼마나’라는 관점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어떻게 하면 ‘기승전+돈’이라는 질곡에서 헤어날 수 있는가?”라고 물어야 한다.(79쪽)

그리고 그 방법으로 우선 후반부 삶에 적합한 살림살이 운영을 소개한다. 전반부의 경제생활이 ‘벌고 쓴 다음 남으면 저축하고 모자라면 충당하는’ 방식이었다면 후반부의 경제생활은 ‘채우고 쓰는’ 방식으로 재편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금 흐름을 만들어 ‘채울’ 것인가? 저축과 투자, 이자와 배당금, 재테크, 연금 4종 세트(공적 연금, 퇴직 연금, 개인 연금, 주택 연금), 사업과 자영업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102쪽)

노후 자금의 압박과 ‘돈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소비 심리를 다스리는 것이다. ‘더 많이 가질수록 행복하다’라는 믿음을 갖도록 끊임없이 욕구를 자극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필요와 욕망은 혼재되어 있다. 어디까지가 현실적 필요이고 어디까지가 조작된 욕망인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그것이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상상해 보자. 없어도 일상을 사는 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그 물건은 필요 없는 것이다.(87쪽)

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겠지만, 어쩌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은퇴와 노후를 보내는 데 있어 생각처럼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큰 욕심 없이 필요에 맞추어 살아가면 자식에게 손을 내밀지 않아도 평균 이상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남기지 말고, 가진 걸 다 쓰고 가자’라는 원칙만 준수하면 된다. 후반부 살림살이의 기본 원칙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임을 명심하자.


60대, 70대도 놀이처럼 즐기고 일처럼 몰입할 수 있는 ‘업’이란?

은퇴 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두 번째 요소는 ‘놀이’다. 놀이는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을 이어 갈 에너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고 노는 건 ‘좋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크다.(114쪽)

‘먹고사는 일이 다급한데 한가하게 놀이 타령인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걸 쏟아야 했던 중장년과 시니어가 놀이 없는 삶을 살아온 이유다.
특히 퇴직자, 은퇴자들은 보통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나면 불안감, 우울감, 공허감, 고독함에 사로잡히기 일쑤다. 이들이 정신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건 오직 일뿐이기 때문이다. 반평생을 일에 매여 살았는데 남은 시간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자기만의 놀이는 재미와 보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다. 퇴직이나 은퇴 후 생계 때문에 다시 돈 버는 일에 나선다 해도 자기만의 놀이를 가진 이는 없는 이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산다. 놀이가 고단한 삶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다.(132쪽)

나이가 들수록 놀이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거기서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것은 현금 흐름을 발생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좋아하는 일의 다른 이름은 바로 놀이다. 100세 시대의 인생 곡선에서 두 번째 봉우리를 오르는 이들의 공통점은 일이 곧 놀이이고, 정년이 없으며, 오래 할수록 더 빛이 나는 업을 찾았다는 것이다.(120쪽)

이때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미래 가치다. 2023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30대 청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소득’을 가장 중요하게 보았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여겨지는 공무원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도 급여가 적은 탓이다. 그러므로 나이 든 세대는 취업이 아니라 ‘창업’, 수익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해야 차별화할 수 있다. 전통적인 직업군에서 이런 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저출생과 고령화, 환경과 기후위기 등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125쪽)

전반부 인생은 의자 뺏기, 사다리 오르기 같은 살벌함으로 가득했다면 후반부 인생은 재미와 즐거움과 의미로 가득 채워야 한다. 말초적인 쾌락을 쫓으라는 뜻이 아니다. 청춘의 놀이가 격렬하게 타오르는 불꽃이라면, 중장년의 놀이는 은은한 장작불과 같아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자신의 길을 용기 있게 개척할 때, 놀이처럼 즐기고 일처럼 몰입할 수 있는 업을 발견할 수 있다.


저축하듯 근육을 키우고 빚을 갚듯 지방을 태워라

후반부 삶을 풍요롭게 해 줄 세 번째 요소는 ‘건강’이다. 중장년과 시니어들은 승자독식, 약육강식,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왔다. 그러면서 재미뿐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기지 못했다. 특히 한국인의 건강 수명은 기대 수명보다 평균 17년 이상 짧다. 즉, 생의 말년을 병마와 싸우면서 힘들게 지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59쪽)

인생의 두 번째 봉우리를 무사히 오르려면 몸을 함부로 굴리기보다 회복하고 충전해야 한다. 저자는 육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운동 습관 만들기를 추천한다.
돈과 건강은 닮은꼴이다. 노후 빈곤을 피하려면 재정이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질병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몸 관리를 해야 한다. 근육은 신체에 축적한 연금이라고 불릴 만큼 근육량은 건강과 비례 관계에 있다. 저축하듯 근육을 키우고, 빚을 갚듯 지방을 태워야 한다.(148쪽)

하지만 몸은 편한 쪽으로 움직이려는 관성을 가져서 언제든 도망갈 핑계를 찾는다. 이 유혹을 이겨 낼 힘이 습관에서 나온다. 독서와 마찬가지로 운동도 의지가 아니라 습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질하듯 운동이 자연스럽게 몸에 달라붙으면 의지가 발동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될 것이다.(154쪽)

몸의 건강만큼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 퇴직, 정년, 은퇴를 지나는 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변두리로 밀려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상실감에 사로잡히기 쉽다. 이때 자신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정말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마음 건강을 위한 저자의 처방은 명상이다. 명상은 머리를 비우고 잡념을 없애는 훈련으로, 다친 마음을 회복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명상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앉거나 누운 채로, 혹은 천천히 걸으면서 할 수 있다.(161쪽)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아프면서 오래 사는 건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다. 그러므로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인간 수명이 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참과 거짓 정보를 가릴 줄 아는 현명함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고를 줄 아는 신중함일 것이다.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말고 관계망을 재편하자

건강한 몸과 마음만큼 건강한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은퇴 후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마지막 요소는 ‘관계’다. 실제로 저자가 만나 본 은퇴자들 중 반려자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마음을 나눌 벗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친밀감을 높여 주는 교류 빈도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좋은 삶을 살고 있었다.(65쪽) 특히 삶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하는 반려자는 더없이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장년층과 시니어들의 결혼 생활은 위태롭기만 하다. 통계청이 조사한 연령대별 이혼 건수를 살펴보면 이혼 부부 5쌍 중 1쌍(20.8%)이 60대 이상으로 전 연령층 중에서 가장 많다. 해마다 약 2만 명 가까운 장년층과 시니어가 반려자와 갈라서는 것이다.(171쪽) 과연 어떻게 해야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부부 사이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려 주는 3가지 증표는 무관심, 무시, 이기심이다. 상대에게 관심이 없고, 무시하며, 나를 더 앞세우면 사랑이 식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상대에 대한 관심과 존중, 배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표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배려와 존중이 배어 있는 말과 글, 온화한 표정과 몸동작 등 표현은 사랑의 유통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195쪽)

하지만 퇴직자와 은퇴자들에게는 배우자도 어쩌지 못하는 외로움이 닥친다. 사회적 관계망의 단절에서 오는 물리적 외로움과 인정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감정적 외로움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특히 생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어쩔 수 없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반려자가 언제까지 곁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해져야 한다. 외로움을 달래려고 아무나 만나는 것은 금물이다.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고독을 피하려다 더 깊은 고독에 빠질 수 있다. 퇴직과 은퇴를 인간적 상호 작용의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자신이 될 기회로 삼자. 인간관계를 끊고 혼자 지내라는 뜻이 아니다. 세상과 나 사이에 억지로 사람을 끼워 넣지 말라는 것이다.(205쪽)


당신의 은퇴와 노후는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가

‘돈, 놀이, 건강, 관계’ 이 4가지 기둥을 튼튼하게 세웠다고 해서 행복한 은퇴와 노후가 완성될까? 아니다.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후반부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이들은 무용지물이다. 은퇴 이후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4대 요소는 어디까지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할까?
인생이란 시간과 돈이라는 재료로 꿈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와 같다. 레시피는 저마다 다르고, 누가 어떻게 요리하는가에 따라 맛도 달라진다. 저자는 돈의 자리를 대신할 다른 재료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돈이 모든 걸 지배하는 현실에서 대체재를 찾는다면 내 입에 딱 맞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재를 찾지 못했다면 돈을 귀하게 다루되 돈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251쪽)

나이를 먹으면 잃는 것도 많지만 얻는 것도 있다. 열정과 패기는 줄지만 경험과 연륜은 두터워진다. 시력은 나빠지지만 세상을 보는 시야는 깊어진다. 어디가 숲이고 어디가 늪인지를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기고, 시간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게 된다. 삶을 오래 산 이들만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다.(256쪽)

하지만 우리가 후반부 삶을 오롯이 즐길 수 있을까? ‘삶을 즐긴다’라는 문장이 여전히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전반부 삶의 관성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이 책은 퇴직과 은퇴가 삶의 내리막이 아닌 새로운 막이 열리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진수

대안 금융을 고민하는 독립 연구소 ‘사회적금융연구원’ 원장. 대학에서 철학과 행정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인문학을 배우고 있다. 학원 강사, 대기업 간부, 보험 판매원, 중소기업 임원, 사회적 기업 대표, 비영리 재단 활동가, 공공 기관 상임이사 등 다양한 섹터를 넘나들며 경계인으로 살았다.
특별한 능력도 비상한 재주도 없는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발밑의 작은 것들을 살피며 산을 오르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돈의 반란》 《은퇴 절벽》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금융 이야기》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은퇴의 정석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은퇴의 정석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은퇴의 정석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