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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래? 말래?

셀프헬프 시리즈 26
이지민 지음
씽크스마트

2024년 07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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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52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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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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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생각해도 누구나 ‘언젠가 쓰겠지’ ‘필요한 날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지 몇 년이 지난 물건, 심지어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대로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을 마음 같아선 버리고 싶은데 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긴다. 안 쓰는 물건을 차마 버리지 못하는 당신에게 『버릴래? 말래?』는 ‘그 물건이 정말 필요한 물건이야?’ ‘지금 선택해. 버릴래, 말래?’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지민 저자의 미니멀 라이프는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는 것만 말하지 않는다. ‘나를 돕는 미니멀 라이프’라는 부제처럼 비움을 통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으로만 채운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새 물건을 넘어 삶의 영역에서도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이 온다. 저자는 이것을 ‘나의 욕망을 뾰족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스스로 던지는 질문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나의 진짜 욕망을 가려내는 방법을 이 책에서 살펴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버릴래? 말래?’ 질문을 던져보자.
프롤로그 “버릴래? 말래?”

chapter 1. 비움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이유
언젠가 쓰겠다는 말의 진실
내가 좋아하는 물건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았다
비우는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다
비울 때 망설임을 해결하는 완벽한 방법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
열등감도 비우게 만드는 미니멀 라이프
내가 진짜 원하는 옷장
미니멀 라이프를 향한 나의 작고 귀여운 허세
남긴 건 결국 내 몸을 편안하게 하는 물건
내 삶에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연습
물건이 없어진다고 내가 없어지는 건 아닌데
아끼다 똥된 명품백
우리의 대립은 여전히 진행 중
10분만에 미니멀한 냉장고 만드는 법
결혼으로 더 단단해진 미니멀 라이프
나의 욕망 제대로 바라보기
욕망을 구분하는 기술
비워야 보이는 나의 취향
마음도 비움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다 버릴 수는 없잖아
홀가분한 기분에 중요한 것을 놓쳤다
미니멀 라이프는 버리고, 사지 않는 거라고요?
심리검사보다 정확한 나 설명서
처음부터 지저분한 집은 없다
비우고 나서 한 번도 후회한적 없냐고요?

chapter 2. 채움
물건을 신중하게 구매하는 법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바꿀 가치가 있는 것
나만의 취향 찾는 법
취미가 많은 당신과 함께 산다는 것
나의 삶에서 가장 먼저 채워야 할 한 가지
내가 고민하는 건 가격이 아닌 소유
아이보리 소파를 사고 싶은 이유
멋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릇을 더 이상 늘리고 싶지 않은 이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보관한다는 것은
나는 모순덩어리 미니멀리스트
미니멀 라이프를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규칙
행복해지는 법을 안다는 것
상상 속 편리함에 속지 말자
미니멀하지 않은 미니멀리스트의 욕실
나만의 행복 기준 만들기
여보, 나… 미니멀 라이프 하지 말까요?
편할 줄만 알았던 미니멀 라이프
자유롭기 위해 우리는 채워야 할까 비워야 할까?
명상과 미니멀 라이프의 공통점
나만의 맞춤 스케줄
비로소 내 인생에 집중하게 되었다
당신이 찾는 기적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 삶을 바꾼 기록의 시작
내가 정말 원하는 삶
큰 욕망 덩어리가 작은 점이 되기까지
꿈을 이루는 미니멀 라이프

에필로그 당신만의 사랑스러운 욕망

p15.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이유’ 중에서
충격적이게도 저희 집 라면의 유통기한은 무려 2년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왜 아무도 저에게 라면의 유통기한이 고작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고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그 옆에 있던 김밥 김의 유통기한은 무려 4년 전의 날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나름 자취 경력 10년 차임에도 이런 단순한 부분 하나 점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4년 전이라면 그사이 이사를 두 번이나 했고, 그 두 번 중 한 번은 바로 몇 주 전이었는데, 도대체 왜 그때도 저의 피 같은 돈을 이삿짐센터에 지불하면서까지 이 쓰레기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을까요? 그리고 지금도 이 쓰레기들을 이렇게 집 안 한 편에 고이고이 모셔 두고 매일같이 정리하고, 청소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p59. ‘물건이 없어진다고 내가 없어지는 건 아닌데’ 중에서
실체가 있는 물건들을 소유하지 않고서도 그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든 사진과 종이 자료를 스캔하거나 사진을 찍어 전자파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제 과거의 추억은 이 작은 usb에 압축해서 추억 보관함에 고이 저장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정리해서 보관해 둔 파일은 만들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펼쳐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언제든 기억하고 싶을 때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 존재한다는 든든함이 있을 뿐입니다.
현재의 제가 있기 위해 과거의 제가 참 부지런히 살아 주었기에 그 과거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꼭 그것이 물건의 형태여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건들을 비우기 어려운 나의 마음은 그저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그제서야 저의 추억과 물건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었고, 편안하게 물건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p122. ‘나의 삶에서 가장 먼저 채워야 할 한 가지’ 중에서
당신의 삶에는 무엇을 가장 먼저 채우고 있나요? 그저 눈앞에 닥친, 중요하지 않은 일을 처리하느라 당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놓치면서 살아가고 있진 않나요? 만약 모래나 자갈처럼 불필요하고 덜 중요한 것으로 나의 인생을 채우게 되면 정작 나에게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들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생을 나답게 살아내려면 나의 유리병에 가장 먼저 담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먼저 채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내 인생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담으며 살아갈지 선택하고 결정해 나가는 작은 연습 덕분에 저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다워진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p150. ‘상상 속 편리함에 속지 말자’ 중에서
어느 날은 쇼파 앞에 둘 거실 테이블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쇼파에서 티비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간식과 커피를 먹을 수도 있는 테이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매 전에 거실 테이블을 대체할 만한, 주방 식탁 의자로 사용하고 있는 긴 나무의자를 놓고 며칠 생활을 해봤습니다. 편하긴 했지만 공간이 생기니 신기하게 그 위로 물건이 계속 쌓였습니다. 청소거리가 늘어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질을 할 때도 잠깐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는 행동들도 꽤 성가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실 테이블로 인해 편리함을 느끼는 순간도 분명 있지만, 동시에 불편함도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편리함 보다 제가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가 컸기에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p.192. ‘꿈을 이루는 미니멀 라이프’ 중에서
예전의 저는 무언가를 쉽게 시작은 하지만 마무리를 잘 맺지 못했습니다. 그땐 싫증을 잘 내고 변덕이 심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면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해내느라 써버린 에너지로 인해 정작 중요한 일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먼저 제가 정말 원하는 일을 시작하고, 그 일을 진행하면서도 무엇이 중요한지 계속 질문하고 답을 합니다.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부터 다시 생각합니다. 그렇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결정들을 하니, 점점 내가 원하는 삶이 만들어졌습니다.
나의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고 싶었고, 내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블
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블로그에서 모임을 함께할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내가 알게 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나누었고, 블로그 글을 보고 강의 의뢰도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강의도 하고 블로그에 쌓인 글들을 모아 출판사에 투고도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저의 책 출판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꿈을 이루게 해주는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라면 앞으로다가올 시간들이, 그리고 저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버릴래? 말래? 단순하지만 중요한 질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계기가 있다. 『버릴래? 말래?』의 이지민 저자는 유통기한이 2년 지난 라면, 4년 지난 김을 발견한 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가볍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멋진 가치에서 시작한 것이 아닌 ‘쓰레기를 위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겠다’라는 욕망에서 저자만의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된 것이다.
『버릴래? 말래?』의 미니멀 라이프는 단순히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물건을 비운 자리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으로만 채우는 과정이 있다. 물론 빈 자리 그대로 남겨두는 것도 좋다. 그리고 물건에서 시작한 비움과 채움을 삶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나의 진짜 욕망’을 확인한다. 이 책을 통해 진짜 나의 욕망을 찾아보자. 그리고 그동안 차마 버리지 못했던 물건을 꺼내 놓고 질문을 던져 보자.
“버릴래? 말래?”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
“너의 인생에서 반복할 만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찾았니?”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긴 여행을 마치고 온 아들에게 건네는 엄마의 대사입니다. 저에게 있어 인생에서 반복할 만한 가치 있는 무언가는 바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본래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 그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제가 가치 있게 여기는 일입니다.
20대는 미술 큐레이터로 시각적인 영감과 감동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을 했고, 30대는 정리 코치로 정리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움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N잡러
제가 가치 있게 여기는 일을 위해 다양한 표현 매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리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정리 코치이자,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정리법을 연구하는 코칭 연구소를 운영하는 1인 기업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글과 말로 미니멀 라이프와 정리에 대한 제 생각을 전하는 작가이자 강의하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꿈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특히 제가 꿈이 있는 엄마들의 집 정리를 돕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그들답게 살 수 있도록, 정리만큼은 그들의 인생을 발목 잡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꿈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참 많은 저를 돕는 심정으로 그렇게 그들의 집 정리를 진심으로 돕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jiminique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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