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하이

디지털노마드 인도네시아 한달살기 여행 에세이

최서연 지음

책먹는살롱 2024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필리핀 보라카이에서는 산미구엘 병맥주를 즐겨 마셨어요. 캄보디아에서는 앙코르 맥주를 팔더라고요. 발리에 왔더니 다들 빈땅 맥주를 마셨습니다.

우붓의 한 라이브 바에서 메뉴판도 보지 않고 빈땅을 주문했더니 “우리는 빈땅은 없고 발리 로컬 맥주를 팔아.”라고 하며 발리 하이 bali hai 맥주를 추천했어요.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당연히 로컬 맥주를 시켰죠. 순한 맛이라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한동안은 마트에 갈 때마다 발리 하이를 몇 병씩 사 왔어요.

저녁에 음악을 들으면서 맥주 한잔하려고 라이브 바를 다녔는데 발리 하이가 아예 메뉴판에 없거나, 있어도 안 파는 곳이 많았어요.

저에게 발리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몰랐을 때는 관심조차 없다가 가보려니 일상에 치여서 꿈만 꾸었고, 막상 발리 여행을 다니면서는 충분히 즐기지 못했고, 이제 좀 지낼 만하니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전자책의 제목을 <우리에게 발리는 그런 곳이었다>로 지었습니다. 발리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썼던 문장인데 괜찮아서 제목으로 사용했어요.

제목이 확 와닿지 않아서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서문에 소개한 발리 맥주가 떠올랐어요. “하이”라는 인사말은 발리에 처음 간 저와 여러분을 향한 인사말이기도 했고, <발리 하이> 맥주 소개이면서도, 발리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느낄 수 있었어요. 이거다 싶어서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보라색 표지는 발리의 선셋과 닮았습니다. 붉게 물든 태양이 사라진 꾸따 비치에서 떠나지 마세요. 조금 있으면 새로운 색으로 관광객을 황홀하게 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사라지는 순간마저 태양처럼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길 바라며 선셋과 같은 보라색으로 표지를 담았습니다.

<디지털노마드 인도네시아 한달살기 여행 에세이, 발리 하이> 전자책이 도움 되는 분

▷발리 한달살기 여행을 준비하는 분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이 궁금한 분
▷여행에세이를 쓰고 싶은 예비 작가
▷한달살기를 준비하는 분
▷책먹는여자처럼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분


<구성>

발리 한달살기하면서 경험한 일상, 숙소, 음식, 체험 총 4가지 목차입니다.


<당부>

1. 혹시 제가 다녀온 곳 중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폐업, 위치, 가격 등)

2. 인도네시아 화폐단위는 루피아(Rp)입니다.
계산은 루피아*0.09원=원화로 기록했습니다.

3. 한글 문서로 작업 후 PDF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사진이 흐릿하게 보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행작가 책먹는여자

목차

들어가는 글-2
작가 소개-7
목차-8

Part 1. 일상
1. 발리로 가는 길-12
2. 별 보이는 밤-14
3. 제물 바구니를 탐내는 닭-15
4. 오묘하다-18
5. 하는 거 없어도 하루는 간다-21
6. 머리에 꽃 꽂았네-23
7. 흰머리-25
8. 발리 오토바이, 택시-27
9. 디지털노마드로 산다는 것-29
10. 다시 발리 공항으로-32

Part 2. 숙소
1 나의 첫 발리 레기안 호텔-36
2. 4만 원의 행복, 짱구 게스트하우스-39
3. 냄새 나는 우붓 숙소-42
4. 우붓스러운 에어비앤비-45


Part 3. 음식
1. 천 원짜리 볶음밥, 나시고렝-49
2. 나시 짬뿌르-52
3. 너구리 한 마리-55
4. 반찬은 따로-57
5. 시스템이 있는 짱구 브런치 카페-60
6. 누룽지에 곁들인 발리에 관한 생각-62

Part 4. 체험
1. 꾸따 비치 서핑 배우기-66
2. 나의 버킷리스트, 빠당빠당 비치-69
3. 케착 댄스, 발리 전통춤-72
4. 우붓에서 살사를-75
5. 우붓 라이브 바 투어-79
6. 또 가고 싶은 크레트야 우붓-82
7. 발리에서 배우는 요가-85
8. 짱구 비치클럽-88
9. 발리 현지 미용실 단발머리 결과-91
10. 여행에서 동행을 구한다는 것-94

부록. 발리 한달살기 리뷰-97
마무리하는 글-99

책 속으로

<마치는 글>

지금까지 한달살기는 숙소 한 곳에서 자리를 잡았고 보냈어요. 발리는 여러 곳을 이동하다 보니 짐을 싸고 푸는 것도, 숙소를 찾고 예약하고 이동하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매일 그날 있었던 일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적고, 구글 리뷰도 올립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 한 편씩 쓰기로 약속한 여행 에세이 원고를 놓칠 때도 많아요.

‘그만 쓸까?’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 카페로 갑니다. 라떼 한 잔을 주문하고 휴대폰 메모장을 열어 어제 사진을 보면서 글감을 찾아 에세이 한 편을 씁니다.

카페 직원이 커피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갑니다. 한 모금 마시고 싶지만 참아요. 휴대폰으로 사진부터 찍어야 하는데, 휴대폰 메모장에 글을 쓰고 있으니 에세이부터 후딱 마무리하고 커피를 마십니다.
저의 게으름을 물리치는 글쓰기 방법입니다.

오늘은 이 전자책의 들어가는 글과 마무리하는 글을 쓰는 게 미션이었어요. 이걸 다 완성하지 않고는 숙소를 나갈 수 없습니다.

이제 슬슬 전자책이 완성되어 갑니다. 발리 여행 에세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느낀 발리는 여러분과는 다를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발리 여행도 미루지 말고 떠나보세요. 56번째 전자책에서 또 인사드릴게요.

작가정보

저자(글) 최서연

<책먹는여자 최서연 작가 소개>

■경력
現 더빅리치 컴퍼니 & 책먹는살롱 출판사 대표
디지털노마드, 1인기업 강사
前 대학병원 간호사 5년 / 보험사 10년


■출간
《온라인 1인기업 창업의 A to Z》, 《오늘부터 1인기업》 등 종이책 15권

《나의 두 번째 앙코르와트》, 《간호사라 좋았다》, 《책으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등 전자책 50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