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읽는 고대문명
2024년 02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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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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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식물, 동물 및 인류 생명이 이처럼 넉넉하고 빼어난 이 황금지대에서, 인류가 창조한 문명도 그것을 따라 흥하고, 그것에 수반하여 좌우되는가? 그러나, 거듭 문헌을 연구하고, 위아래로 지리지식을 탐색하고, 인류 4대문명이 시작된 곳을 고증해보면, 오히려 놀랍게도 지구상의 4대 고(古)문명은 결코 여기에서 발원하지 않고,-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일치하여 '위치이동'이 발생했고, 또 놀랍도록 일치하여 북위34도 미북의 동서 축선지대에 편향되었다.
“머리 들어 서북쪽 뜬구름을 바라보니, 만 리 하늘을 다스리려면 장검이 필요하네. 사람들은 말하네, 이 곳에서 심야에는 두우성의 빛이 자주 보인다고(擧頭西北浮雲, 倚千萬里須長劍. 人言此地, 深夜長見, 斗牛光焰.)” 천 년 전, 한 중국인이 사 속에서 아득히 먼 위치 이동 중에 쉬지 않고 이어지는 대자연의 웅대한 기상을 호탕하게 토로했는데, 땅과 하늘이 서로 표리가 되는 말로 하기 어려운 신기함에 감개하였다.북위 34도 미북에 편향한 동서축선지대 역시 내가 감개하고 놀라는 것이다. 그것들은 동에서 서로 이어지는 한 줄기 문명활동대로써, 화하문명, 고인도문명, 고바빌로니아문명 그리고 고이집트문명을 핵심으로 하는 인류문명이 이를 따라 멀리 굽이굽이 펼쳐져 있다.
서문
제1장 바위를 비추는 따스한 햇볕(巖上日暖) - 돌 위에 새겨진 신앙과 영혼
제2장 큰 바람 일어난다(大風起兮) - 한의 정신적 기상과 도상적 특질
제3장 돌에 새긴 서사시(石銘史詩) - 은하수가 무수히 많은 돛처럼 춤추는 한화상석
제4장 청명상하(上河淸明) - 예술과 과학의 절정의 찬란함
제5장 원수(洹水)에서 하늘에 묻다(問天洹上) - 이 안의 참뜻, 영원히 잊지 않으리
제6장 낙신의 이미지(洛神意象) - 불굴의 비범함, 아름다운 판타지
제7장 백마가 불경을 지고 오다(白馬馱經) - 문명의 교류와 상호 융합
제8장 황천후토(皇天后土) - 진흙과 물, 불의 3천 년에 걸친 병행의 흔적
참고 문헌
후기
인류의 정신문명대(精神文明帶)-북위 34도
인류가 생존하는 지구상에서, 북위 32도 일대는 일조량이 충분하고, 강수량이 풍부하고, 사계절이 분명하고, 기후가 적절하고, 식생(植生)이 무성하고, 생물의 종(種)이 다양하다. 여기에 이 푸른 별 위의 절대 대부분의 식물 생명, 동물 생명이 인류를 포함한 생명 형태가 집중되어 있고, 가장 복잡하고 가장 장대한 생명 활동 지대를 형성했다.
그렇다면, 식물, 동물 및 인류 생명이 이처럼 넉넉하고 빼어난 이 황금지대에서, 인류가 창조한 문명도 그것을 따라 흥하고, 그것에 수반하여 좌우되는가? 그러나, 거듭 문헌을 연구하고, 위아래로 지리지식을 탐색하고, 인류 4대문명이 시작된 곳을 고증해보면, 오히려 놀랍게도 지구상의 4대 고(古)문명은 결코 여기에서 발원하지 않고,-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일치하여 '위치이동'이 발생했고, 또 놀랍도록 일치하여 북위34도 미북의 동서 축선지대에 편향되었다.
“머리 들어 서북쪽 뜬구름을 바라보니, 만 리 하늘을 다스리려면 장검이 필요하네. 사람들은 말하네, 이 곳에서 심야에는 두우성의 빛이 자주 보인다고(擧頭西北浮雲, 倚千萬里須長劍. 人言此地, 深夜長見, 斗牛光焰.)” 천 년 전, 한 중국인이 사(詞) 속에서 아득히 먼 위치 이동 중에 쉬지 않고 이어지는 대자연의 웅대한 기상을 호탕하게 토로했는데, 땅(地藏)과 하늘(天見)이 서로 표리가 되는 말로 하기 어려운 신기함에 감개하였다.북위 34도 미북에 편향한 동서축선지대 역시 내가 감개하고 놀라는 것이다. 그것들은 동에서 서로 이어지는 한 줄기 문명활동대로써, 화하문명, 고인도문명, 고바빌로니아문명 그리고 고이집트문명을 핵심으로 하는 인류문명이 이를 따라 멀리 굽이굽이 펼쳐져 있다.
대략 8, 9천년 전, 이 푸른 별의 큰 강변에서 인류문명이 싹트기 시작했다. 양대강유역, 나일강유역, 인더스강유역, 황하유역은 잇달아 고바빌로니아문명, 고이집트문명, 고인도문명, 고황하문명을 낳았다. 이 세계 4대 문명 발원지와 대응하는 것은 4대 문명고국(文明古國)이다. 그중 고바빌로니아(서아시아에 위치, 현재의 이라크), 고이집트(동아프리카에 위치, 현재의 이집트), 고인도(남아시아에 위치, 현재의 인도ㆍ파키스탄ㆍ아프가니스탄을 포함). 4대문명고국의 위치는 인류문명이 최초로 탄생한 지역이다. 4대문명은 이후 여러 문명의 발원지이고, 각자의 지역에서 거대하고 심원한 영향을 낳았다. 4대 고대문명은 원생문명(原生文明)이고, 기타 문명은 가까운 원생문명의 영향을 받은 파생문명이다.
양대강유역(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에서 기원한 고바빌로니아문명 즉 메소포타미아문명은 비록 겨우 2백여 년을 생존했지만, 세계 최초의 인류문명인 양대강 도시국가문명(6500년 전~6000년 전)을 낳았고, 세계 최초의 문자-수메르인의 쐐기문자(5200년 전), 세계 최초의 도시-예루살렘 부근의 여리고성(8천년~1만년 전)과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8천년년~1만년 전), 세계 최초의 제련실천-양대강유역 도시국가의 금은광석제련실험(7천년 전), 세계 최초의 청동제련기술-양대강유역 도시국가의 청동제련술(6천 년 전), 세계 최초의 철기문명-히타이트문명(3500년 전), 세계 최초의 역법(曆法)-수메르인의 태음(월)력(구체적 시간은 미상. 이집트 태양력보다 빠르며, 5천 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세계 최초의 체계적 종교-유대교(4천 년 전, 힌두교와 병렬), 세계 최초의 농업-초승달지대(1만 천 년 전)가 나타났다.이 2백여 년 중에, 불행히 외족의 침입을 받은 후, 찬란한 문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연기처럼 흩어지고, 그후 '공중정원'은 전설 속에만 존재할 수 있었다. 자질구레한 기록과 함무라비법전을 새긴 석주(石柱)같은 잔해 외에, 더 이상 그 시대의 찬란함을 조사할 방법은 없다.
나일강변의 고이집트문명은 세계 최초의 통일왕조/제국-미노스 통일상하(上下)이집트를 수립했고 이집트 제1왕조(5100년 전)를 수립했다. 세계 최초의 수학-고이집트수학(5200년 전), 세계 최초의 기하학-고이집트 기하학(5천년 전), 세계 최초의 전용필기도구-갈대펜과 파피루스(5천년 전). 고이집트문명은 일찍이 고왕국시기에 불후의 걸작-피라미드를 만들었다.후에 중(中)왕국시기에 들어온 이후 끊이지 않는 대외전쟁 때문에 신왕국시기에 들어와서 이집트문명은 극히 큰 충격을 받았고, 신왕국시기가 끝날 때 이집트는 이미 분열의 늪에 빠져 있었다. 리비아인이 북방을 점거했고, 누비아인이 남방을 점령했다. 고희랍과 페르시아제국이 번갈아 유린한 후 고이집트는 마침내 페르시아 제국에 병탄되었고 신앙도 점차 무슬림화하였다. 국가의 멸망에 문명도 흩어져 없어지기 시작했고, 복잡한 고이집트문자도 점차로 사람들에게 잊혀졌으며, 현재 사학자들이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인 '죽은 문자(死字)'가 되었는데, 이미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의 이집트인은 이미 '파라오의 백성'이 아니라 유럽인과 아랍인의 후예이다.
인더스강유역의 고인도문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이다. 고인도문명을 두 부분으로 세분해서 보면, 하나는 인더스강 유역에서 탄생한 문명이고, 또 하나는 갠지스강 유역에서 탄생한 문명이다. 고인도문명의 소실이 가리키는 것은 인더스강 유역의 문명의 소멸이고, 갠지스강 유역의 문명은 결코 멸망하지 않았다. 인도의 원고(遠古)문명은 역사의 먼지 속에 묻혔다가 20세기에 와서야 고고학을 통해 발견되었는데, 그 유적지는 우선 인도 하라파지역에서 발굴되었기에, 통상 고인도문명을 '하라파문화'라고 부른다.
고인도는 빈틈없는 사회등급제도를 세웠고, 문학, 철학, 자연과학 등의 방면에서 인류문명에 독창적인 공헌을 했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회화와 조소(彫塑)를 창작했고, 불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를 창작했다 오늘날의 논리학에 해당하는 '인명학(因明學)'을 창립했다. 세계에서 통용되는 계수법(計數法)을 발명했다. '0'을 포함한 10개 숫자 기호를 창조했는데, 이른바 아라비아 숫자는 실제로 인도에서 기원했다. 이 오래된 땅은 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불교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화하문명은 중화문명이라고도 부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하나이고, 세계에서 지속시간이 가장 긴 문명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중화문명의 원류는 세 개가 있다. 즉 황하문명, 장강(長江)문명 그리고 북방초원문명이다. 중화문명은 이 세 가지 지역문명이 교류하고 융합하며 승화한 열매이다.
중화문명(화하문명)의 기원 시간에 관해서, 문명의 기원에 대한 서방의 정의에 따르면, 중화문명은 3천년 전에 발원했다. '양저문화(良渚文化)'는 중화문명 5천년을 실증했는데, 양저문명은 지금으로부터 약 5300-4300년 전으로서, 대체로 고이집트문명, 수메르문명, 하라파문명과 같은 시대에 처한다. 홍산문물(紅山文物)의 최신 연구결과와 문명기준에 관한 정의는 중화문명이 적어도 8천년 전에 기원했음을 증명하기에 족하다.
여기서 많은 세계 최초의 문명 성과가 탄생했다. 예를 들면,세계 최초의 조선 기술-절강성 소산(蕭山)과 과호교(跨湖橋) 유적지 독목주(獨木舟)(8천년 전), 세계 최초의 양조기술-하남성 무양(舞陽) 가호(賈湖) 유적지의 과일주 침전물(9천년 전) 등 모두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광음(光陰)이 흘러가, 상전벽해(桑田碧海), 4대 고대문명 중 3개가 이미 앞서거니 뒤서거니 멸망하고, 오직 화하문명만이 그 뿌리와 맥이 계속 이어져서, 여지껏 사라지지 않았다. 어떤 고대문명은 중단되었고, 어떤 고대문명은 축심이 이동하여서, 문명의 형태가 이미 우리로부터 멀리 간 것 같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것들이 일찍이 발산했던 빛을 느낄 수 있고, 전율을 일으키는 과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북위 32도가 지구의 물질문명대(物質文明帶)라면, 북위34도 미북은 인류의 정신문명대(精神文明帶)라고 할 수 있다.
이 4대 고대문명의 도상적 흔적에 대한 필드 리서치는 동에서 서로 진행되었고, 그것이 지나간 공간의 크기는 지구의 거의 태반을 가로질러, 아시아, 유럽 대륙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다시 아프리카 대륙에 닿는다. 그것이 지나간 시간은 장장 만년에 달하여, 문자가 없던 원시사회로부터 다채로운 그림과 글과 음성과 영상이 있는 현대사회까지 이른다. 그림 하나에 하나의 세계가 있어서 조대(朝代)의 교체를 한눈에 알아본다.
그렇다면 북위34도 미북의 문명대는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자연적인 사실인가, 역사적인 우연의 일치인가, 아니면 흥미로운 발견인가? 발로 더듬어 측정을 해 봐야만이 해답을 얻을 수 있겠다.
4대 고대문명 중 어떤 것은 이미 멸망했고, 어떤 문명중심에서는 전이(轉移)가 발생했다. 살펴볼 수 있는 기성(旣成)의 문헌이 없으니 그저 두 발을 내디뎌, 황량한 들판과 산수(山水)를 편력하며, 발로 측량하고, 눈으로 관찰하고, 마음으로 느낄 뿐이다. 고증을 제공할 수 있는 문헌은 없지만, 문화현장은 아직 있고, 문명 유적지도 아직 있고, 문화적 분위기도 아직 있고, 인류 물질문명의 유적지도 아직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지 문명이 아직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는 고대문명의 가장 유구한 문화 기호로서, 그것은 상징형태일 뿐 아니라 상사(相似)형태이고, 나아가서는 흔적 형태이며, 심지어 복잡한 취합(聚合)형태이기도 하다.그것은 흔적적으로 혹은 생물적으로 고대문명의 문화적 유전자를 보유한다. 그것은 문자보다 더 오래되었고, 더 직관적이고, 더 형상적이다. 이미지는 나면서부터 생물적 시각전승의 지시성(指示性), 상징성, 흔적성 등 장점을 가지고 있고, 자연스럽게 족군(族群)의 물질문명의 원생형태와 비물질문명의 원생형태를 금석에 새겨서 계승하고 있다.
문명과 문화에 관해, 에드워드 타일러(Edward Burnett Tylor)는 일찍이 1871년 출판한 「원시문화(Primitive Culture)」에서 그것을 일체(一體)라고 보았다. 그는 말했다. "광의의 민족학적 의의에서 말하면, 문화 혹은 문명은 하나의 복합적 총체이다. 그것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률, 풍속, 그리고 사회성원의 한 분자로서 획득한 능력과 습관 전체를 포함한다." 20세기이래 비교적 유행한 견해는 이렇게 여긴다. 즉, 문명은 물질문화이고, 문화는 정신문화와 사회문화이다. 즉, 문명은 물질적인 것이고, 문화는 정신적인 것이며, 문화는 인간의 가치, 신앙, 도덕, 이상, 예술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문명은 그저 기술, 기교, 그리고 물질의 요소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더 많은 학자들은 문명은 인류가 창조한 물질적 재부와 정신적 재부의 총화이고, 문화적 성과 속의 정화(精華)로운 부분이라고 여긴다. 문명은 문자가 출현하고 도시가 형성되고 사회가 분업화한 후에 형성되었으며, 문화의 최고형식이거나, 혹은 인류 자신을 정복하는 활동, 과정, 성과 등 다방면의 내용의 총화이다. 문명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도약식 발전이다.인류는 문명사회 이전에 이미 원시문화를 낳았는데, 문화는 동태적이고, 점진적이며, 중간에 끊기지 않는다.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또 부단히 이어지면서 새롭게 바뀌는 문화적 유전자로서의 이미지, 그 시각 도식 하나 하나는 모두 인류의 정신적 패러다임을 비추고 있다. 유인원이 최초의 나무방망이를 들고, 최초의 돌을 던지자, 그것은 인류를 따라 인류의 정감과, 자연에 대한, 세계에 대한 인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정을 기각(記刻)하고 있고, 유인원에서 인류로, 오늘날까지 도달한 완정(完整)한 문화적 DNA계보를 형성한다.
외계 물상(物像)을 감지하는 인류의 생물적(촉각, 청각, 후각, 미각, 시각) 유전자 중에서, 감지특성(感知特性)은 생물적 실존과 긴밀히 연관되는데, 오직 시각만이 생물적 실존을 벗어나서, 외재적 기호를 통해 오래도록 이런 감지특성을 보존했다.그러므로 인류가 생명의 시작부터 줄곧, 각종 기억감지기호를 창조해 이런 시각적 감지를 기각(記刻)하고, 시각감지계통을 전파하는 공동기호상태-문화를 새겨서 기록했고, 촉각적, 청각적, 후각적, 미각적 감지를 시각도상의 기각(記刻)계통으로 전환했다.인류는 지구상에서 이미 수십 억년이나 생존하였지만, 인류사회가 기록의 역사를 가진 것은 오히려 수천 년뿐이고, 게다가 이 수천 년의 역정 중에서, 인류 대부분 문명의 진화형태는 여전히 시각적 글쓰기의 이미지패러다임 속에 감추어져 파악되지 못했다. 시각도식은 정신적 패러다임을 나타내고 있고, 정신적 패러다임은 시각도식을 결정하고 있다. 그것이 4대 고대문명의 전야도상(田野圖像) 고찰에 대해 가지는 의의의 근본이 있는 곳이고, 또한 이 이야기의 요지(要旨)이기도 하다. 이것은 철학적 범주를 벗어나는 명제로서, 자못 유심주의적인 미신적 색채들이 있고, 논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것은 또 생명에 관한, 문명기원에 관한 도전적인 명제를 가장 갖추고 있으며, 나아가 현대인이 반드시 대면해야 하는 문화적 문제이다. 시각적 사유를 파악하는 정신적 패러다임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진실하기도 하고 의심스럽기도 하며, 대상(大象)은 형체가 없고, 형(形)이 흩어지면 신(神)이 모인다. 이미지의 시각도식은 정처없이 흘러다녀, 사람으로 하여금 헤아리기 어렵게 하며, 미지(未知)로 가득하게 하지만, 그러나 또 확실히 존재하여,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다.
이미지는 문화연구의 대상물로서, 그것은 물질기술의 층위(層位)에 속하기도 하고, 문화내용에 속하기도 한다. 인류 문명전파활동 중에서, 이미지는 문명을 쓸 뿐 아니라, 이미지 자체가 바로 일종의 문명이다. 이미지의 발전역정을 고찰하면 인류문명 진행과정의 원천을 조망할 수 있고, 역사학연구에 기초적 사료를 제공할 수 있다.
과학 연구는 세계의 모든 사물이 그 고정불변의 물리적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그 본질적 특성을 부각시키는 정신적 인자(因子)를 가지고 있다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만약 4대 고대문명에 대한 고찰의 시점을 이미지를 생성하는 시각도식의 문화적 원소에 고정하고, 시각도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도상학적 분석을 통하면, 시각도식을 구성하는 최소공분모를 약분할 수 있다. 시각도식은 정신적 패러다임을 반영하고, 정신적 패러다임은 시각도식을 결정한다. 어떤 생물시각정보도 그 공액(共軛)적 물상(物像)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액관계는 모델링(modeling)하여 토론할 수 있다.
이미지는 인류의 인지(認知)의 수단이고, 정보전파의 텍스트이고, 사회기록의 지도(地圖)이다. 이미지 사료(圖像史料)는 당대 사회의 가장 확실한 역사정보이고, 보편적인 대중매개문화이기도 하다. 이미지에 대한 필드리서치는 고대문명의 이미지매개를 통해, 인류가 문화를 전달하는 공유기호를 연구하는 과정이다. 이미지 기사(記史), 전사(傳史)의 지식을 연구하는 것은 문명사회 건설의 기초이고, 그것은 또 동시에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상상 및 그 인지/상상의 방법을 건설하고 있다.
역사 진행 과정 중의 이미지문명 형태는 고대 인류문명을 받쳐주는 유형적(有形的)인 주축이고, 그것은 족군(族群)의 정신적 영역을 구축하고, 족인(族人)의 일상행위를 규범화하고, 문명발전의 가능한 방향을 인도한다.
이미지는 인류의 정보교류에 기초를 제공했고, 또 인류의 문명모델에 거대한 전파공간과 시간을 제공했고, 동시에, 세계 속에서 인류의 작용을 더 상세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에 조건을 제공했다.
왜 풍부한 생명이 북위 32도의 지대에 분포되어 있고, 4대 고대문명이 모두 북위 34도 미북의 지대에서 기원했는지로 돌아오면, 우리는 아마 이렇게 대답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는 응취(凝聚)의 경향을 갖고 있고, 또 마치 바깥을 향하는 듯이 보이는 장력(張力)을 통해 그 응취를 실현한다. 문명은 잠재화의 경향을 갖고 있고, 물질과 정신 사이에서 배회하는 유령으로서, 시종 온화(溫和)와 고난의 전야를 유랑한다.
원고(遠古)는 퇴색한 적이 없고, 유적은 원기(元氣)를 보존한다. 전야는 고와 금을 연결하고, 먼 길은 진심을 알게 해 준다. 북위34도 미북, 지구를 둘러 싼 문명 댕기이다.
작가정보
韩丛耀, Han Congyao
南京大學校 新聞傳播學院/歷史學院 敎授
中華圖像文化硏究所 所長
현재 중국에서 도상사학, 미디어학, 예술학 등 영역에서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 45편, 교재 5편을 집필 또는 편찬하였으며 그 중 17편은 영어,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로도 번역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중국 국가사회과학 대형 프로젝트 5건, 국가신문출판서 중점 프로젝트 4건, 성급 프로젝트 12건, 국제과학연구 프로젝트 2건을 수행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중국 내 개인 예술 부분 최고 영예인 '중국촬영황금상(평론 부문)'을 2년 연속(제8회, 제9회) 수상하였으며 그 외에도 중국 내 대학 과학연구 우수성과 은상 2회(제7회, 제8회), 제4기 중화우수출판도서상, 강소성 철학사회과학 우수성과 금상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2022년에는 중국 대학 평가 기관에서 뽑은 '중국 중대공헌학자(中国高贡献学者)'에 선정되었다.
연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안양대학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텍스트의 제국」, 「고대 중국의 글과 권위」,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위대한 중국학자」(공역) 등이 있고,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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