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삼국지
2024년 06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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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752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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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2 조조의 북벌, 관도의 불똥이 요동으로 튀다
3 포상팔국전쟁과 가야의 마한 진왕체제 재편입
4 사마의의 공손연 토벌과 모용 선비족-고구려의 부상
5 막호발의 황금 보요관 전설과 모용씨의 탄생
6 불꽃 튀는 북방, 고구려와 모용 선비족의 충돌
7 연나라 창업의 횃불, 모용황
8 모용씨의 신라 점령과 월지 세력의 신라왕 등극
9 피발좌임의 동이족 황제 모용준 시대의 개막
10 모용수의 전진 망명과 용의 변화의 시작
11 전신(戰神) 모용수의 황위 등극과 후연 시대의 개막
12 광개토왕의 한강 유역 백잔 초토화와 금강 유역 잔국 토벌
13 마한 세력의 대방 경계 공격과 광개토왕의 반격
14 서민대왕 모용성: 위기의 순간과 선택
15 후연의 마지막 황제, 모용희
16 모용덕의 남연 건국
17 남연의 새로운 태양: 모용초의 등극
18 북연 황제 모용운, 모씨에서 고씨로
19 풍발, 북연의 두 번째 황제로 등극하다
20 고구려 장수왕, 북연의 황제 풍홍을 죽이다
21 고구려 장수왕의 위례성 점령과 한성백제의 멸망
서기 197년 5월, 깊은 밤의 차가운 기운이 고요히 왕궁의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 고국천왕의 젊은 비, 우씨(于氏)는 깊은 잠에서 서서히 깨어났다. 그녀의 눈꺼풀이 무거운 채로 천천히 들어 올려졌고, 이내 차가운 공기가 그녀의 피부를 스치는 것을 느꼈다. 잠에서 깬 직후의 그 모호한 순간, 그녀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 안은 너무 조용했고, 왕의 평소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았다.
우씨는 조심스럽게 옆을 돌아보았다. 왕이 고요히 누워 있었다. 그의 얼굴은 평화로워 보였지만, 뭔가 이상했다. 그녀는 살며시 손을 뻗어 왕의 이마에 닿았다. 차가웠다. 그녀의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에 손이 떨렸다.
“대왕마마?”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며 나직하게 울렸지만, 대답은 없었다. 우씨의 마음은 순식간에 공포로 가득 찼다. 그녀는 급히 왕의 얼굴을 살폈다. 그의 입술은 파랗게 변해 있었고, 더 이상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소리도 없이 입을 벌렸다. 이 순간, 세상은 마치 멈춘 것 같았다. 고국천왕, 그녀의 남편이자 이 나라의 왕이 이렇게 조용히 세상을 떠난 것이다.
우씨는 잠시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왕비였고, 이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녀는 신속하게 행동해야 했다. 왕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권력의 공백을 의미했고, 이는 곧 궁중 내부의 정치적 소용돌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29-30쪽)
안개가 자욱한 새벽, 산기슭에서 모용각의 두 군대가 고요함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용각은 자신의 병사들을 세 부대로 나누어 놓았다. 한 부대는 자신이 직접 이끌고 염민의 진영을 정면에서 유인할 계획이었다. 다른 두 부대는 그의 수하 장수들이 숲을 통해 적의 측면으로 몰래 다가갈 예정이었다.
“지금이야말로 기각 전술을 발휘할 때다.”
모용각은 속삭이며 칼을 뽑았다. 그의 눈빛은 전투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모용각의 부대는 강렬하게 적을 압박했다. 염민의 병사들은 모용각의 부대에 집중하며 방어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그들은 또 다른 두 부대의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모용각의 부장들은 숲을 통해 적의 측면을 노렸다. 그들은 조용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며 적의 약점을 찾아 공격을 개시했다. 순식간에 적의 진영은 삼면에서 공격을 받으며 혼란에 빠졌다.
모용각은 자신의 두 부대가 염민의 측면을 공격하는 것을 보며, “이제 승리는 우리 것이다!”라고 외쳤다. 두 부대의 협공은 완벽했고, 적은 점점 더 압박을 받으며 후퇴하기 시작했다.
해가 높이 떠오를 무렵, 전투는 끝났다. 모용각과 그 부장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기각 전술의 탁월한 실행은 그들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모용각은 염민을 격파하여 7,000여 급을 참수하고 염민을 사로잡았다. 그를 용성에 보내니 그곳에서 염민을 베어 죽였다. (332-333쪽)
어느 날, 풍발의 동생 풍소불과 그의 친구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곳에서 황금빛을 띠는 금룡 한 마리가 물 위로 올라왔다가 사라졌고, 이 광경을 목격한 그들은 경이로움에 가득 찼다.
풍소불이 만니와 친구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중에 금룡을 가까이서 본 사람 있어?”
이에 만니(萬泥) 등이 모두 대답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이에 풍소불이 용을 잡아 모두에게 보여 주자 다들 상서로운 일이라며 경이로워했다. 풍발의 가문에 일어난 이 기적 같은 사건들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가문이 천상과의 깊은 연결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였다. 풍발의 지혜롭고 신중한 행동, 그리고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사건들은 모두가 그를 존경하게 만들었고, 그의 이름은 후세에도 불멸의 이야기로 회자되었다.
이 이야기는 후연의 황태자 모용희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는 풍발에게 금룡을 가져와 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풍소불이 이를 숨겼고, 이로 인해 모용희는 풍발 형제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 이후 모용희가 황제로 즉위한 이후, 비밀리에 풍발 형제를 암살하려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풍발은 모용희의 금지 사항을 위반했고, 풍발은 예기치 못한 변고가 자신에게 닥칠까 두려워 여러 동생들과 함께 산속으로 몸을 피했다.
풍발은 매일 밤 혼자서 산을 걸었고, 이상하게도 그가 다니는 길에서는 맹수들마저 길을 피했다. 이는 마치 자연이 그의 비범한 운명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풍발이 모용희의 정권을 이어받고 북연을 창건하는 길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조로 작용했다. (660-661쪽)
“마한백제, 고구려, 신라 3국의 한반도와 대륙을 뒤흔든 대서사
중원의 대혼란기에 한민족의 기개를 펼친 영웅들의 장엄한 역사”
서기 2세기 말부터 5세기 중반까지는 중원에서 후한 말의 혼란을 시작으로 위 · 촉 · 오 3국의 대립, 진나라의 건국, 그리고 5호 16국 시대가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였다. 이와 동시에 한반도와 대륙의 동쪽에서는 마한백제, 고구려, 신라의 3국이 확립되어 한민족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 세 나라 간의 복잡한 정치적 연합과 대립, 중요 인물들의 갈등과 전쟁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이 시기에 우리 민족이 어떠한 형태로 존재했는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선조들의 실체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서기 2세기 말부터 5세기 말까지의 300여 년 동안 한민족의 주축을 이룬 마한백제, 고구려, 신라의 3개국이 중단 없이 대립하고 협력해 온 장쾌한 역사를 사실에 근거해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소설 형식으로 다루고 있다. 백제 국조 부여 왕 구태, 연나라 왕 모용황, 황제 모용준, 전략가 모용각, 후연 황제 모용수, 고구려의 동천왕, 미천왕, 광개토왕, 장수왕, 신라의 내물왕 누한 등 중원의 대혼란기에 한민족의 기개를 펼친 영웅들의 장엄한 역사를 담았다.
부여 왕 구태가 백제를 세우는 장면에서 시작하여, 백제의 개로왕이 고구려의 장수왕에 의해 시해되는 장면으로 끝맺는 이 소설은 한국의 고대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중원의 5호 16국 시대는 혼란기가 아니라 한민족이 중흥을 이루었던 번영과 도약의 시기였다. 모용 선비족은 래이족의 후손으로 대륙과 한반도에 걸친 마한의 주축세력이었다. 마한백제, 고구려, 신라 3국의 한반도와 대륙을 뒤흔든 대서사를 읽으며, 한민족 영웅들이 펼쳐 나간 사랑과 피의 복수, 결투와 정복의 드라마에 취해 보자.
작가정보
1963년 전남 나주시 반남면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비교정치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나주 반남고분군 일대의 영산강 지류인 삼포강 뻘 속에서 놀고 자라면서 고분의 주인공이 누구인가에 의문을 품고 있다가 나주 발라(發羅)의 고대 지명에 착안하여 씨족과 지명을 방법론으로 하는 새로운 역사학의 분야를 개척해 대륙과 한반도, 그리고 열도에 걸친 한민족의 역사를 탐구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 『영산강 마한 태양족의 기원과 발전』, 『한국 성씨의 역사적 기원』, 『제(齊)나라가 마한이고 대륙백제다』, 『요수·패수는 북경에 있다』 등이 있다. 인공지능과 역사학을 융합하여 새로운 과학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2월 미국의 History Research 저널에 「Review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ahan and Baekje: The Same Entities with Different Names」라는 영문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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