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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2024년 하반기호(반년간호)

한국문학사

2024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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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765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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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2024년 하반기호(반년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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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2024년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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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결실 『한국문학』

특집 좌담으로는 「상추파인가? 추상파인가: 한국문학의 물질적 전회에 대하여」를 마련했다. 이 좌담은 문학평론가 임지연과 박신현, 시인 김리윤이 각각 역할을 맡았다. ‘물질적 전회’란 말은 ‘물질적 사고로의 전환’이라는 의미로도 읽힌다. 영어로는 Material turn이다. 최근 대두된 난해한 이론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탈인간중심주의로 생각하면 쉽겠다. 인간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 지구를 이렇게 황폐화시켜 놓고도 잘난 척하느냐? 조류 독감, 돼지 열병, 지구 온난화 같은 재앙은 결국 인간중심주의가 낳은 병폐가 아니냐, 그러니 우리는 다시 인간을 둘러싼 물질 환경을 생각하자는 담론으로 보인다. 주류 인문학에 대한 도전이기에 경청할 만하다.
신작시 특집은 안도현 시인을 초대했다. 안 시인은 귀향한 뒤 고향 예천의 산천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 특집에는 새장을 지어놓고 새를 기다리는 심정을 노래했다. 안도현 시인의 시 해설에는 2022년 등단한 신예평론가 최다영이 수고를 했다.
소설을 주신 손보미·강영숙·임재일, 시를 주신 최동호·조온윤·이실비·박병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손보미의 소설 「동전의 양면」은 오래간만에 보는 중편소설이다. 손보미 특유의 능청능청 소설 전개가 재미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 바란다.
‘비평의 눈’ 코너 시 비평은 황동규, 도종환, 고두현의 신작 시집을 평했다. 2년 동안 김수이 평론가가 수고했다. 소설 비평은 이선진의 『밤의 반만이라도』, 김유담의 『스페이스 M』, 남궁인 외,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을 각각 다루었다. 역시 2년 동안 이병국 평론가가 수고했다.
민경혜의 「사랑으로 산다」, 손홍규의 「허리 굽은 소설」은 뛰어난 산문이다. K-드라마를 분석한 김봉석 기자의 「언제나 새롭고 강렬한 K-드라마의 세계」도 대단히 흥미로운 글이다. 대학생 창작교실은 한양여자대학교 편이다. 이신조 교수와 장석남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한국문학』 이번 호도 다채롭게 마련했으니, 뜨거운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까지 천천히 맛있게 읽으시기 바란다.
차례

1. 하반기를 펴내며/ 하응백 /한국문학의 몇 가지 풍경

2. 작가방에 머무는 상상력의 편린들/ 손홍규 / 허리 굽은 소설

3. 소설
*손보미 / 동전의 양면(중편)
*강영숙 / 영구 보관(단편)
*임재일 / 벙커들(단편)

4. 신작시특집
* 신작시/ 안도현/ 새를 기다리며
* 시세계/ 최다영/ 누가 새를 기다리는가
-안도현, 「새를 기다리며」 외 4편

5. 시
* 박병두/ 각시여, 바위섬 포구항 외 1편
* 이실비/ 희고 부드러운 잠 외 1편
* 조온윤/ 종이집 외 1편
* 최동호/ 오래된 우물 외 1편

6. 기획특집/ 좌담 / 임지연, 박신현, 김리윤/ 상추파인가? 추상파인가?: 한국문학의 물질적 전회에 대하여

7. 작가가 만난 최고의 고전 17/ 민경혜 / 사랑으로 산다

8. 지금 우리 문화는 5/ 드라마/ 김봉석 / 언제나 새롭고 강렬한 K-드라마의 세계

9. 비평의 눈
* 시/ 김수이 / 존재와 삶, 시대와 세상의 안부를 묻다
―고두현, 도종환, 황동규의 시집을 중심으로

* 소설/이병국 / 지금의 우리는 알 수 없다
-이선진, 김유담, 월급사실주의가 기록하는 것들

10. 대학생 창작교실
* 시/ 성유진/ 안경점 외 1편/ 지도교수 장석남

* 소설/ 이서진/ 늙음을 이루어내기까지 / 지도교수 이신조

초여름의 결실 『한국문학』

특집 좌담으로는 「상추파인가? 추상파인가: 한국문학의 물질적 전회에 대하여」를 마련했다. 이 좌담은 문학평론가 임지연과 박신현, 시인 김리윤이 각각 역할을 맡았다. ‘물질적 전회’란 말은 ‘물질적 사고로의 전환’이라는 의미로도 읽힌다. 영어로는 Material turn이다. 최근 대두된 난해한 이론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탈인간중심주의로 생각하면 쉽겠다. 인간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 지구를 이렇게 황폐화시켜 놓고도 잘난 척하느냐? 조류 독감, 돼지 열병, 지구 온난화 같은 재앙은 결국 인간중심주의가 낳은 병폐가 아니냐, 그러니 우리는 다시 인간을 둘러싼 물질 환경을 생각하자는 담론으로 보인다. 주류 인문학에 대한 도전이기에 경청할 만하다.
신작시 특집은 안도현 시인을 초대했다. 안 시인은 귀향한 뒤 고향 예천의 산천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 특집에는 새장을 지어놓고 새를 기다리는 심정을 노래했다. 안도현 시인의 시 해설에는 2022년 등단한 신예평론가 최다영이 수고를 했다.
소설을 주신 손보미·강영숙·임재일, 시를 주신 최동호·조온윤·이실비·박병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손보미의 소설 「동전의 양면」은 오래간만에 보는 중편소설이다. 손보미 특유의 능청능청 소설 전개가 재미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 바란다.
‘비평의 눈’ 코너 시 비평은 황동규, 도종환, 고두현의 신작 시집을 평했다. 2년 동안 김수이 평론가가 수고했다. 소설 비평은 이선진의 『밤의 반만이라도』, 김유담의 『스페이스 M』, 남궁인 외,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을 각각 다루었다. 역시 2년 동안 이병국 평론가가 수고했다.
민경혜의 「사랑으로 산다」, 손홍규의 「허리 굽은 소설」은 뛰어난 산문이다. K-드라마를 분석한 김봉석 기자의 「언제나 새롭고 강렬한 K-드라마의 세계」도 대단히 흥미로운 글이다. 대학생 창작교실은 한양여자대학교 편이다. 이신조 교수와 장석남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한국문학』 이번 호도 다채롭게 마련했으니, 뜨거운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까지 천천히 맛있게 읽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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