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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법정 지음
샘터(샘터사)

2024년 07월 0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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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47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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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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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이 1994년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실천 덕목으로 만든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법정 스님이 펼친 강연을 글로 풀어낸 것이 이 책 『진짜 나를 찾아라』이다. 모든 강연 내용이 그동안 책으로 출간되지 않아 미공개된 것들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법정 스님의 ‘글맛’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말맛’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스님의 강연은 그대로 녹음해 풀어 놓으면 훌륭한 한 편의 글이 된다. 교훈과 유머, 위로와 격려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나지막이, 때로는 격하게 말씀하시는 법정 스님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더구나 강연 내용이 20~30년 전의 말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과 위안을 준다. 어쩌면 점점 더 진짜 나의 모습을 잃고 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 지금 들어도 생생한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
맑고 향기롭게 취지문 | 실질적인 선행(善行)을 했을 때 마음은 맑아진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1980년 8월 30일 | 부산주부대학

진정한 고독에 이르는 길
1981년 9월 29일 | 춘천 성심여자대학교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
1985년 | 장소 미상

부처님과 같은 공덕을 이루려면
1986년 | 동덕여자대학교 동덕미술관

없는 것을 어찌 찾으려 하는가
1987년 | 부산가톨릭센터

인간을 벗어나 자연으로 살아가라
1994년 10월 6일 | 맑고 향기롭게 춘천 모임

수많은 생을 두고 쌓은 인연
1996년 5월 22일 | 맑고 향기롭게 대구 모임

내 가족이 내 이웃이 나의 선지식
1996년 11월 20일 | 맑고 향기롭게 경남 모임

지금 여기, 삶을 채우는 시간
1979년 | 부산중앙성당

텅 빈 공간에 홀로 앉아 있으라
1997년 6월 7일 | 맑고 향기롭게 광주·전남 모임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
1998년 11월 25일 | 맑고 향기롭게 부산 모임

참다운 구도자가 되는 길
1999년 5월 19일 | 운문사 여름결제

인간은 유한한 존재
2000년 11월 8일 | 맑고 향기롭게 부산 모임

눈을 들어 흐르는 강물을 보라
2003년 10월 2일 | 맑고 향기롭게 10주년 기념 부산 모임

눈이 내리고 꽃이 피는 이유
1995년 3월 27일 | 맑고 향기롭게 대전 모임·음악회

차를 마시면서
1999년 4월 9일 | 길상사 설법전 불교문화강좌

부지런해야 합니다. 게으름은 악덕입니다. 악덕은 잘못된 습관과 함께 시작이 됩니다. 잘못된 습관은 녹입니다. 그것은 혼의 강철을 녹슬게 합니다.
호모사피엔스들이시여, 녹슬지 마십시오. 지금 현재에 충실하십시오. 자신의 일을 사랑하십시오.
__23쪽,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중에서

사람이 산다는 건 뭡니까?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꽃처럼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사람입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맨날 똑같은 거 되풀이하는 사람, 어떤 틀에 박혀서 벗어날 줄 모르는 사람, 그건 죽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낡은 것으로부터, 묵은 것으로부터,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거듭거듭 털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새롭게 개발할 수가 있는 거예요.
__44쪽,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 중에서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되고 또한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눈이 뜨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사람은 얼마든지 거듭 형성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보다 넓고, 보다 크고, 보다 깊게 가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자기 하나만을 위해서 산다면,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 산다면 그 인생은 너무 보잘것없지 않습니까? 그것은 짐승의 삶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__58쪽, 「부처님과 같은 공덕을 이루려면」 중에서

꽃은 묵묵히 피고 묵묵히 집니다. 다시 가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때 그곳에 모든 것을 내맡깁니다. 그것은 한 송이 꽃의 소리요, 한 가지 꽃의 모습.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이 후회 없이 거기서 빛나고 있습니다.
__83쪽, 「없는 것을 어찌 찾으려 하는가」 중에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무소유의 의미를 음미할 때 우리는 홀가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혼탁한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연의 도리를 삶의 원리로 삼아야 합니다. 자연의 질서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원리로 삼아야 돼요.
__99쪽, 「인간을 벗어나 자연으로 살아가라」 중에서

‘사람답게 변해야 한다’는 명제는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의 다른 말이기도 합니다.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지 않고는 본질적으로 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존재를 자각하려면 고독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__140~141쪽, 「지금 여기, 삶을 채우는 시간」 중에서

우리가 이런저런 욕심에, 불필요한 물건에 치이다 보니 홀로 있는 시간이 없잖아요. 그러니 수양의 의미로 홀로 있는 시간을 보내라는 겁니다. 그 시간 동안 자기 실상을 들여다보라는 거예요. 이 단순한 행위를 통해 느끼라는 것입니다. 단순하다는 것은 모자람이 아니라 충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__169쪽, 「텅 빈 공간에 홀로 앉아 있으라」 중에서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는 것이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트는 겁니다. 그 지혜는 우리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요. 그렇기 때문에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 이렇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밖에서 주워 모은 것으로는 지혜의 탑을 쌓을 수 없습니다.
마음 밖에서 찾지 마세요. 이 세상 모든 것은 순간순간 새로운 것으로 채워집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릅니다.
__183쪽,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 중에서

여러분들, 저마다 지금 어디를 향해서 나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하루하루를 헛되이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으십시오.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삶이 낭비되는 일 없이, 한층 마음 맑히는 일로, 마음을 활짝 여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__227쪽, 「인간은 유한한 존재」 중에서

공존과 공생을 이루려면 이제라도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천천히 흘러야 합니다. 시를 읽듯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구호가 아닌 실천을 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들이 모였을 때 그곳 하늘에 구름이 흐르고, 그곳 연못에 연꽃이 피어납니다. 가만히 눈을 들어 내면의 강을 보십시오. 거기에 흐르는 삶의 윤슬을 읽으십시오.
__241쪽, 「눈을 들어 흐르는 강물을 보라」 중에서

주위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세요. 지금보다 더 친절해지는 거예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친절해지는 겁니다. 다음 날은 더 친절해지는 거예요. 친절에는 한도가 없습니다. 무한히 퍼서 쓸 수 있는 우물이에요. 이런 마음이야말로 모든 삶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가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주가 그만큼 확장돼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보다 더 친절을 베풀고 더 사랑을 나눈다면 우리의 우주는 그만큼 확장이 됩니다.
__251쪽, 「눈이 내리고 꽃이 피는 이유」 중에서

시대를 초월한 크나큰 가르침
지친 마음을 향한 따뜻한 위로

법정 스님은 1994년 3월 26일 서울 구룡사에서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했다. (사)맑고 향기롭게는 구체적인 실천행을 도모하여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뜻을 함께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시민 모임이다. 현재에도 많은 회원이 동참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 등을 하고 있다. (사)맑고 향기롭게 30주년을 기념하여, 법정 스님이 전국을 돌며 대중 강연을 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위해, 우리의 풍요롭고 참다운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길을 일러주시는 스님의 귀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선행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행위를 이른다. 내가 많이 가진 것을 그저 퍼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들을 그에게 되돌려주는 행위일 뿐이다.”
“하찮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소유할 수 있음에 감사하노라면 절로 맑은 기쁨이 샘솟는다. 그것이 행복이다.”
- 「맑고 향기롭게 취지문」 중에서

법정 스님은 「맑고 향기롭게 취지문」에서 “물질의 노예가 아닌 나눌 줄 알고, 자제할 줄 알며, 만족할 줄 알고, 서로 손잡을 줄 아는 심성을 회복해 가야만 한다. 이것이 참다운 삶을 사는 길이며, 삶을 풍요롭게 가꿔 가는 방법이다”라고 말씀하며, 두 가지 일을 스스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고 참된 삶을 살기 위한 핵심 키워드가 ‘성찰’과 ‘사랑’인 것이다. 이 책은 고된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성찰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그리운 법정 스님의 목소리로 담고 있다.

“호모사피엔스들이시여, 녹슬지 마십시오.”
이 순간을 제대로 사는 것이 진짜 나를 찾는 길

김한수 종교전문기자는 “대중에게 ‘지금, 여기’의 가치를 가장 쉽게 각인시켜 준 분이 법정 스님이 아닌가 합니다”라고 말하며, 맑고 향기롭게 10주년 기념 법정 스님 초청 강연에서 직접 들은 스님의 말씀을 추천사에 옮겼다. “도착지와 시간을 먼저 생각하면 거기에 갇혀 가는 길을 즐길 수 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바로 이 순간입니다. 이 순간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스님의 말씀은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살라는 것이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시간이나 공간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합니다. 그 일에 열의를 가지고 몰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중에서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법정 스님은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 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아 성찰을 위한 고독의 필요성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중요한 가르침을 주신다.

“흔히 고립과 고독을 혼동하기도 합니다만, 고립이 아니라 고독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특성과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걸 깨우려면 자신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깊은 고독에 빠져 보아야 합니다.”
- 「진정한 고독에 이르는 길」 중에서

“세상에 있다는 것은 ‘함께 있음’을 뜻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고독의 의미

유념해야 할 것은, 법정 스님이 강조한 ‘고독’은 자기로부터 시작하기 위해서이지 거기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은 수많은 이웃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에, 고독의 최종적인 관계는 결국 이웃이라는 것이다. 즉,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고독의 의미라고 법정 스님은 설파한다. 우리가 한 생애 살다가 인생을 마감할 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내 가족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많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내 마음을 얼마만큼 따뜻하게 기울였는가 물어야 합니다”라고 말씀한다.

“맛있는 음식을 대할 때 가족이나 친구를 생각하십시오. 좋은 책을 읽었을 때도 그렇게 하세요.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은 기쁨입니다. 인연이고 또 맺음입니다.”
- 「부처님과 같은 공덕을 이루려면」 중에서

이 책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바른길을 알려주시는 법정 스님의 가르침들로 가득하다. “행복의 척도를 소유에 두지 마십시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등 무소유와 행복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시기도 하고, “대화를 하십시오”,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마세요” 등 대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대화 방법을 일러주시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라는 일침으로 환경 문제를 거론하기도 한다. 당연히 옳다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외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의 말씀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죽비로 다가온다. 그 죽비는 우리의 영혼을 맑고 향기롭게 바꿔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법정

(法頂)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한 후 인간의 선의지를 고뇌하다가 대학 3학년 1학기 때 중퇴하고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당대 고승인 효봉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같은 해 7월 사미계를 받은 뒤, 1959년 3월 통도사에서 승려 자운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어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승려 명봉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그 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선안거했고,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역경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및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75년 10월에는 송광사 뒷산에 직접 작은 암자인 불일암을 짓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면서 홀로 살았다. 1994년부터는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끄는 한편, 1995년에는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다가, 2003년 12월 회주직에서 물러났다.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았으며,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입적했다.
수필 창작에도 힘써 수십 권의 수필집을 출간하였는데, 담담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 작가로도 문명이 높다. 대표적인 수필집으로는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 소리』, 『산방한담』, 『텅 빈 충만』, 『스승을 찾아서』, 『서 있는 사람들』, 『인도기행』, 『홀로 사는 즐거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등이 있다. 그 밖에 『깨달음의 거울』,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 『인연 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역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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