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리고 유년의 동진강
2024년 05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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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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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의 글: 고도원 작가 4
제1부 유년의 동진강 12
3월에/고향/남도의 길/벽시계/유년의 기차역/
그 길/만나고 싶은 사람/동진강/여정/고향 시골집/
섬진강 황어/탁주 한 사발/내 유년의 정오/
탐욕의 자화상/그리운 어머니/장마/가을밤 달빛/
편지/눈송이처럼/새해/달빛 고백/봄/유월/
삶의 미로/별빛 동행/첫눈/형의 환갑還甲날
제2부 굴비와 엄마 생각 49
엄마/엄마의 속곳/목련꽃/굴비와 엄마 생각/
봄비 내린 벚꽃/비와 운명/슬픈 귀가/보름달/
한여름 담배가게 할머니/바람산 코스모스/할머니/
덕수궁 돌담길/도시의 아침/새로운 길/어느 가을에/
환승과 종착/이촌역에서/세월/인사동 거리에서/
우면산 다녀오는 길/라디오와 커피/해야/
그리운 이에게/기억 속으로/새싹, 자유의 에로스
제3부 연주암 가는 길 81
하이얀 목련/오월/아침 풍경/청춘/비상/
어느 비 오는 날/연주암 가는 길/내 사라/
비가 내리면/여명/인연因緣의 길/가을 속으로/
공중전화 앞에서/새벽 열차/얼굴/춘천행 기차/
서울역에서/들풀과 들꽃의 시간/춘몽/어떤 약국에서
제4부 저문 강에서 107
초상肖像/산소에서/들녘의 봄/어느 봄날에/
저문 강에서/낙화/연달래/서울의 밤/탈상脫喪/
부안 동태/소망탑에서/절정의 외침/꽃 하나/하늘/
내 누이/임종/시인의 독백/유월이 오면/국향사에서/사월의 도시/텃밭의 일상/동행/기억/만남
제5부 협재 마을에서 부치는 편지 139
비양도 1/비양도 2/협재 포구에서/해거름 마을에서/비양도 3/어부의 일상/봄 2/바람/유월의 달빛/
새봄/옥천사 가는 길/새해 2/면봉이/
섬의 군락/오월의 그림자
박기관의 시 세계: 이복수 박사 160
작가정보
(朴起觀)
박기관 시인은 「현대계간문학(2017)」 〈동진강〉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상지대학교에서 행정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교수로서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초청받아 강연하던 중, 강연에서 공개한 자작시가 좋은 반응을 얻어 시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전공과목이 주는 딱딱한 느낌과는 달리, 박기관의 시는 부드러운 색채로 가득하다. 그가 세상을 향해 내뿜는 시어는 읽는 이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그리운 감성을 깨운다.
주요 저서로는 「지방의회도 인사청문회를 한다(2023)」, 「문화행정의 이해(2015)」, 「한국지방정치행정론(2015)」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아르튀르 랭보가 말했던가,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라고.
그래서 나의 詩들은 내 상처의 산물이다.
모두 내 짧은 인생 항로에서 부딪힌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리움’이다. 오랫동안 아물지 않은 상처의 슬픔에 천착한 것들이라 때론 가슴 시리도록 아팠다. 어쩌면 꼭꼭 감춰두었던 내 내면의 거울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상에 드러낸다는 게 발가벗은 것처럼 부끄럽다.
누구나 유한한 삶 속에서 반복의 일상을 보낸다. 나 또한 이 굴레와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시간의 흐름 속에 구태와 타성에 젖어가는 나를 보고 섬뜩하여 늘 작아져야만 했다. 언젠가는 이 진부하고 권태로운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그것이 ‘나’를 찾아가는 길 위에서 만난 문학이었다.
이제 보이지 않았던 컴컴한 터널 속에서 한 줄기 탈출구를 찾은 것 같다. 어렴풋이 비추어 오는 빛이 광명光明은 아니지만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는 희망의 빛일 것이다. 이제 한동안 침묵하고 외면해왔던 사연을 詩語로써 고백하고 싶다.
〈동진강〉은 내 유년의 고향에서 유유히 흐르고 있던 강이다. 이 강에서 나는 유년의 행복한 사계절을 보냈다. 하지만 사춘기를 지나, 이 강에서 시대의 슬픔에 전율할 수밖에 없었다. 말없이 흐르는 강에서 ‘격차’와 ‘불의’에 출렁이는 분노를 삭일 수밖에 없었다. 석양에 비친 붉은 강을 보면서, 질곡의 세월로 점철된 굴절된 역사와 아물지 않은 상흔을 타자가 아닌 자아에서 찾아야 함을 외치고 싶었다.
〈섬진강 황어〉는 소중한 친구의 죽음을 노래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친구의 죽음은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이 사실은 가까이에 있음을 자각시켜 주었다. 아름다움과 기쁨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한때 친구의 아픔과 슬픔을 외면해 버렸다. 그래서 나는 친구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엄마〉는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연과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안겨준 여자이기에 한없이 불러보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깊은 사랑으로 자리하고 있겠지만, 내 자신에게는 지금도 가슴 사무치도록 그리운 첫사랑의 여자다. 얼마나 사랑이 깊었으면,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꾹꾹 가슴에 눌러안은 채 홀연히 떠나버리셨을까. 따스한 볕이 깊게 스며드는 ‘그 봄날’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다림으로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펜 가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했던가. 아마 내 펜도 삶의 제 결을 따라 흔적을 남길 것이다. 유한한 삶의 시간에 기대어 시대와 자연과 사람을 만나 솔직하고 담백하게 교감하고 싶다. 침묵 속에서도 잔잔한 울림으로 남고 싶다.
긴 겨울을 지나온 봄, 나의 시어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낼 때라는 생각을 하였다. 첫 시집을 낸다는 사실이 무척 설레면서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중년의 굴곡진 삶을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정화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아직도 주소가 없어 부치지 못하고 있는 빛바랜 어머니의 편지 속에 이 시집을 동봉하고 싶다. 부족한 글을 감수해주신 청파 이복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늘 변함없이 곁에서 응원하고 있는 영원한 동지 아내 경진과, 사랑하는 준석 그리고 세미와 함께 이 작은 기쁨을 나누고 싶다.
어느새 활짝 핀 제비꽃이 저 희고 부드러운 목련 꽃봉오리에 다가가 보랏빛 ‘희망’을 건네고 있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끝으로 늘 사랑과 기도를 아끼지 않는 가족, 동료, 학생 그리고 모든 지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년 3월
우산동 캠퍼스에서 靑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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