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시간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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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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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과 얼음
제2장 48903C16 상자
제3장 얕은 시간
제4장 경매사
제5장 시간을 지배하는 자들
제6장 언덕 속의 악마
제7장 사라진 대양
제8장 불타는 들판
식물과 동물들
제9장 암모나이트
제10장 최초의 숲
제11장 공룡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말하는 것
제12장 깊은 시간에 색을 입히며
인간이 만든 경관
제13장 도시지질학
제14장 인류세를 찾아서
제15장 “이곳은 영예로운 곳이 아니다”
제16장 바닷가에서
감사의 말
주
더 읽을 거리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빙하와 화산 지대, 단층 지대에 세워진 도시에서부터 운석 경매장까지,
세계 곳곳에서 마주하는 깊은 시간
이 책에서 저자 헬렌 고든은 지구의 깊은 시간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세계 곳곳의 “일상”으로 파고들어간다. 빙하와 지진, 화산, 화석, 암석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빙하는 오래 전 지구의 공기를 간직한 기록 저장고이다. 단층이 어긋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언제든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할리우드에는 곳곳에 판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소들을 품고 있다. 해안가에서 많이 보이는 백악 절벽은 영국의 지질학적 특성을 보여주며, 나폴리의 화산 지대는 화산 분출 징후와 대비책, 과학자들의 예측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 문제 등 화산 분출을 둘러싼 여러 논의를 상기시킨다. 뉴욕 주 근처의 마을 길보아에서 발견된 데본기의 숲은 최초의 육상동물이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가르쳐준다. 현대의 고층 건물에서도 깊은 시간을 느낄 수 있는데, 가령 도시지질학은 전 세계 도시의 건물을 구성하는 여러 암석, 마감재, 문틀 등에서 그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을 찾는다.
헬렌 고든의 시선은 학계를 넘어 깊은 시간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는 산업계까지 확장된다. 고생물 화가는 실제 공룡의 색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협업하여 공룡을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복원한다. 경매장에서는 긴 시간을 날아 지구에 떨어진 운석이 거래되며, 쥐라기 해안에 있는 작은 마을 라임 레지스에는 화석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원자력 발전소는 지하에 핵폐기물을 저장함으로써 먼 미래의 지질을 바꿀지도 모른다.
깊은 시간을 찾아가는 이 여정은 지구의 역사를 톺아보는 과정인 동시에, 지구와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서로 같다고 생각한 암석과 지형이 침식과 퇴적, 융기와 파열 등 자체의 역사는 물론 그와 얽힌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론, 혹은 인간 중심적 사고
지질학계 안팎에서 바라보는 “인류세” 논쟁
2000년, “인류세”가 개념화된 이후 인류세는 학계는 물론 언론과 정계, 시민 단체 등을 뜨겁게 달구었다. 인류가 지구의 지질과 생태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새로운 지질시대를 형성할 정도에 이르렀다는 이 개념은 탄소와 질소 순환의 변형, 자연적인 수준을 웃도는 멸종 속도, 뚜렷한 지구 온난화 등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충격을 가시화하고 기후 문제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상당수의 학자들 또한 이에 호응하여 인류세의 시작 시기를 언제로 보아야 할지 의견을 나누었다.
그러나 인류세라는 개념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그 개념이 기후 위기와 인간의 책임을 부각하는 데에 커다란 몫을 할지는 모르지만, 지구의 깊은 시간에 비하면 현재 논의되는 인류세의 기간이 터무니없이 짧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이 개념에는, 암석을 관찰하여 지구의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아내는 전통적인 지질학의 방식과 반대로 이미 알려진 인간의 활동에 맞추어 암석을 조사하도록 유도한다는 맹점이 있다. 헬렌 고든은 인류세를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재하고, 인류세가 가진 유용성과 파급력을 섬세하게 살핀다. 또한 그 개념에 인간 중심적인 사고가 숨겨져 있지는 않은지 질문한다.
우리의 일상이 먼 훗날의 수수께끼가 된다
깊은 시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류의 미래
공룡이 그랬듯, 인류 역시 언젠가 멸종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는 지구의 깊은 시간에 어떤 흔적을 남길까? 즉각적인 침식을 받지 않는 하수도와 전력 및 가스시설, 지하철, 광산 등은 지상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보다 오래 보존되어 미래의 어느 날 발견될 것이다. 콘크리트는 인류가 살았던 시절을 증명하는 새로운 암석이 될지도 모른다. 핵폐기물 저장소가 보관하고 있는 핵폐기물은 최소 10만 년 이상(어쩌면 100만 년 이상) 보존되어 아득히 먼 미래의 생명체가 풀어갈 수수께끼가 될 것이다. 이 가운데 어떤 것들은 인류의 삶을 엿보는 창구가 되어줄 테지만, 어떤 것들은 한없이 위험한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다. 학자들은 특히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알릴 방법을 고심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기하고 있다. 이 책은 지층을 탐구하며 과거를 들여다보는 동시에 인류가 깊은 시간에 남길 흔적을 상상하며, 독자 역시 깊은 시간의 관점에서 인류의 삶을 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저자 헬렌 고든이 이야기하듯, “깊은 시간 속에서 산다는 것은 조금 다른 곳을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지구의 깊은 시간을 보여주는 세계 곳곳으로 독자들을 이끌며 우리의 발아래 세상이 그저 단순한 땅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저장고임을 보여준다. 지구의 대서사를 따라가는 이 여정을 통해서 독자들은 지구 생명체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고든의 이 책은 지질학자들이 지구의 거대한 서사를 마치 과학 수사를 하듯 분석하는 이야기를 깊은 시간 속 지구의 풍경과 나란히 배치한다. 그리고 지구에 인간이 만든 지층이 추가될 미래를 내다본다. 강력히 추천한다.
─ 얀 잘라시에비치, 『지질학(Geology)』의 저자
세상을 완전히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경이롭고 대단히 훌륭한 책. 재기 넘치고, 지혜롭고, 수정처럼 완벽한 산문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 맥스 포터, 『슬픔은 날개 달린 것(Grief Is the Thing with Feathers)』의 저자
훌륭하다. 황금 못과 암모나이트를 통해서 깊은 시간을 헤아리는 인간 목격자는 사라진 바다와 거대한 파충류를 발굴하면서 우리가 무엇이었고 앞으로 무엇이 될지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 필립 호어, 『리바이어던(Leviathan)』의 저자
깊은 시간 속으로 떨어지는 매혹적이고 짜릿한 경험, 인간의 규모이지만 아찔한 경이로움의 순간이 가득하다.
─ 존 데이, 『귀소(Homing)』의 저자
놀랍다……. 지구의 깊은 시간으로 들어가는 고든의 모험은 44억 년 전에 황량한 바다 행성으로 시작한 지구의 여러 모습을 차례차례 불러내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망가진 장난감 같은 척박한 지구의 모습에 한쪽 발을 단단히 딛고 있다. 인류세에 대해서는 같은 이야기를 지겹게 되풀이하거나 검지를 까딱까딱거리며 안 된다고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깊은 시간으로부터』는 그런 방식을 피해간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
깊은 시간에 대해 생각하기 좋은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다. 우리 행성의 깊은 과거와 먼 미래를 빠르게 휘몰아치는 여행을 통해서우리의 존재는 지질학적 시간의 맥락 속에 공고히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한다.
─ 「네이처(Nature)」
깊은 시간의 행성 그 자체만큼이나 다양한 층위로 이루어진 책
─ 사라 휠러, 『미지의 땅(Terra Incognita)」의 저자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문학 작가라는 고든의 배경은 『깊은 시간으로부터』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녀는 지질학적 이야기에 아름다움과 인간미를 담았다.
─ 「메일 온 선데이(Mail on Sunday)」
작가정보
(Helen Gordon)
쓴 책으로 소설 『랜드폴(Landfall)』과 트래비스 엘버러와 함께 쓴 글쓰기 개론서 『작가 되기(Being a Writer)』가 있다.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잡지 「1843」과 「가디언(Guardian)」, 「와이어드 UK(Wired UK)」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자연과 과학, 옷과 책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영국의 유명한 문학 잡지 「그랜타(Granta)」의 편집자로 일했다. 지구물리학자와 결혼했고, 대체로 홀로세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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