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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선화공주의 사랑에서 윤심덕의 사랑까지
인물과사상사

2024년 07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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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3MB)
ISBN 978895906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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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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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에서 남녀의 사랑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사다. 그래서 사랑은 가장 은밀한 개인사 같지만, 알고 보면 가장 궁금한 세상사다. 사랑은 권력을 넘보기도 한다. 신라 문명왕후의 대담한 애정 공세는 오빠 김유신과 남편 김춘추를 운명 공동체로 만들어 삼국통일의 초석을 이루게 했다. 반면 권력은 사랑을 짓밟기도 한다. 고구려 대무신왕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를 혼인시키고 그들을 제물로 삼아 낙랑국을 멸망시켰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찬란한 슬픔이 흐른다. 신여성 윤심덕은 자유연애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다가 김우진과 함께 현해탄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사랑은 역사를 움직이는 톱니바퀴로 작동했다.
한국사에서 남녀의 사랑이 갖는 가치는 단순한 관심사를 뛰어넘는 무게감이 있다. 역사를 사랑이라는 거울에 비춰보면 의외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백제 무왕인 서동은 무용담이 아닌 연애담, 즉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하고, 서동 서방을 밤마다 안는다네’라는 외설적인 동요를 퍼뜨려 왕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 낙랑공주는 낙랑국의 무기고에 들어가 자명고각을 망가뜨려 호동왕자와의 사랑을 한국사에서 가장 비정하고 서글픈 사랑 이야기로 만든 주인공이다. 결국 낙랑공주는 아버지의 손에 죽는다. 이성계와 이방원에게 신덕왕후와 원경왕후가 없었다면, 조선을 건국하거나 왕권 강화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즉, 이성계가 신덕왕후의 보좌를 받아 대업을 이루었듯이, 이방원도 원경왕후의 활약에 힘입어 왕좌를 차지했다.
권경률의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에는 한국사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15편이 수록되어 있다. 가장 멀게는 소서노와 주몽의 사랑 이야기부터 가장 가깝게는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힘을 주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슬픔과 아픔을 주기도 한다. 또한 사랑의 배신과 배반은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도 한다. 서동은 ‘연애담’으로 나라를 얻었지만, 소서노는 사랑의 배신으로 나라를 잃었다. 윤심덕과 김우진은 사랑 때문에 동반 자살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사랑은 역사를 움직이고 역사는 사랑 때문에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머리말 ㆍ 4

제1장 사랑은 힘이 세다

서동은 왜 공주를 사랑했을까? : 서동과 선화공주
서자를 왕으로 만들려면? ㆍ 15 공주를 얻은 서동의 연애담 ㆍ 18 ‘백제 첩자’가 서라벌에 잠입한 까닭 ㆍ 21 미륵의 이름으로 보낸 선화의 ‘효도 선물’ ㆍ 25 ‘즉위담’이 된 ‘연애담’ ㆍ 28

사랑의 힘 : 김유신과 문명왕후
사랑의 도피극 ㆍ 31 천관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ㆍ 34 진지왕 혈육과 가야의 신흥 진골 ㆍ 38 춘추공의 외교전 ㆍ 43 가락국 김씨, 주류가 되다 ㆍ 45 외교관의 미소 속에 대장군의 칼을 감추고 ㆍ 47

이방인의 사랑법 : 처용과 아내
불륜남은 역병을 퍼뜨리는 귀신 ㆍ 50 처용은 어디서 온 누구인가? ㆍ 53 이 집 저 집 다니며 연회를 즐기다 ㆍ 56 도깨비들을 탄압하다 ㆍ 59 아내의 불륜은 큰 문제가 아니다 ㆍ 61 화끈한 ‘복수의 노래’ ㆍ 64

사랑은 동맹이다 : 왕건과 아내들
삼한을 통합할 임금 ㆍ 67 왕건과 궁예의 동상이몽 ㆍ 71 잇달아 부부의 연을 맺다 ㆍ 73 충성스러운 후원자들을 장인으로 삼다 ㆍ 76 결혼동맹 혹은 인질납비 ㆍ 79 삼한의 사위, 왕서방 ㆍ 82 결혼동맹의 후유증 ㆍ 84

노예가 된 아내를 찾아서 : 정생과 홍도
홍도의 행방을 수소문하다 ㆍ 88 조명연합군과 왜군의 남원전투 ㆍ 91 ‘해적 상인’에게 노예로 팔려가다 ㆍ 94 오랑캐에게 잡혀가느냐, 목숨을 끊느냐 ㆍ 97 부부는 인륜의 시작이다 ㆍ 101

제2장 사랑을 배반하다

사랑의 배신 : 소서노와 주몽
동부여에서 쫓겨오다 ㆍ 107 토착세력과 신흥세력의 결혼동맹 ㆍ 110 고조선의 영광을 되찾다 ㆍ 112 천하의 중심이자 신성한 나라 ㆍ 115 나쁜 남자의 사랑 ㆍ 118 역사에서 어머니를 지우다 ㆍ 122

정치의 제물이 된 사랑 :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대무신왕의 소국 병합이 부른 비극 ㆍ 125 부여를 무너뜨리고 후한의 침입을 물리치다 ㆍ 128 호동왕자의 야심 ㆍ 131 아내의 목숨값과 남편의 자살 ㆍ 134 치명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ㆍ 138 아버지를 살리고, 아버지의 손에 죽다 ㆍ 140

사랑, 나라를 뒤흔들다 : 연산군과 장녹수
광기 어린 사랑 ㆍ 143 “신하의 도는 임금을 따르는 게 아니다” ㆍ 145 사림을 공포로 몰아넣다 ㆍ 149 왕을 능멸하는 폐단을 고치지 않을 수 없다 ㆍ 151 성균관에 기생을 모아놓고 흥청망청 놀다 ㆍ 154

궁녀의 사랑을 배신하다 : 숙종과 장희빈
궁녀를 품에 안다 ㆍ 158 궁녀는 ‘왕의 여자’ ㆍ 161 ‘기사환국’으로 ‘기사회생’하다 ㆍ 164 “미나리는 사철, 장다리는 한철” ㆍ 168 인현왕후의 복위와 장희빈의 죽음 ㆍ 171

잔인한 사랑 : 혜경궁 홍씨와 사도세자
세자빈에 간택되다 ㆍ 173 영조의 닦달과 편벽 ㆍ 176 66세에 15세의 계비를 맞다 ㆍ 179 내관을 죽여 그 머리를 나인들에게 보이다 ㆍ 182 정적들에게 먹잇감이 되다 ㆍ 184 가슴을 치며 슬픔을 삭이다 ㆍ 186

제3장 사랑의 슬픔

불귀신의 짝사랑 : 선덕여왕과 지귀
품어서는 안 될 연심 ㆍ 191 여왕, 앞일을 내다보다 ㆍ 193 성스러운 혈통의 할머니 임금 ㆍ 197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ㆍ 200 불귀신을 푸른 바다 밖으로 내치다 ㆍ 204

사랑의 보상 : 이성계와 신덕왕후
어린 신부를 경처로 맞이하다 ㆍ 207 이성계를 후원한 권문세족 상속녀 ㆍ 210 이방원과 함께 역성혁명을 돕다 ㆍ 214 집안을 일으켜 나라를 세우다 ㆍ 217 원통함을 씻어주다 ㆍ 220

전쟁 같은 사랑 : 이방원과 원경왕후
나라를 안정시키려고 악역을 자처하다 ㆍ 222 명문 재상가와 신흥 무인 집안의 혼사 ㆍ 224 남편의 대업을 위해 ㆍ 226 무기를 빼돌리고 정보를 캐내다 ㆍ 230 죽거나 죽이거나 ㆍ 232 정략결혼의 슬픈 종말 ㆍ 234

사랑을 극형으로 다스리다 : 어우동과 남자들
기생에게 빠져 아내를 버리다 ㆍ 238 그녀의 치마 속에서는 모두 평등하다 ㆍ 241 “어우동을 극형에 처함이 옳다” ㆍ 245 폐비 윤씨 방지법 ㆍ 247 어우동은 정절의 희생양이었다 ㆍ 251

인습에 희생되다 : 윤심덕과 김우진
“이 유언서를 부쳐주시오” ㆍ 253 조혼남이 신여성을 만났을 때 ㆍ 256 새롭고 낯선 스타에 대한 삐뚤어진 관심 ㆍ 261 스캔들에 상처 입고 연극배우에 도전하다 ㆍ 265 광막한 황야를 달리는 인생 ㆍ 268

주 ㆍ 271

작가정보

저자(글) 권경률 저자

역사 칼럼니스트, 작가. 서강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인생의 정답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구하기 위해 역사를 읽고 생각하고 쓴다. 『월간중앙』에 ‘사랑으로 재해석한 한국사’에 이어 현재 ‘노래하는 한국사’를 연재하고 있다. 『모함의 나라』, 『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 『조선을 새롭게 하라』, 『조선을 만든 위험한 말들』 등을 썼다. 페이스북, 유튜브, 팟캐스트에 ‘역사채널 권경률’을 열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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