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스케치북
2024년 06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2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19MB)
- ISBN 9791156228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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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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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에게는 자식에게 버려졌다는, 자신을 잃어간다는 두려움만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신경 쓸 것 없이 여생을 보낸다는 여유로움마저 있다. 요양원으로 부모를 보낸 자식들이야 홀가분하겠지만, 그곳으로 보내졌다고 해서 마냥 불행해지진 않는다.
『요양원 스케치북』은 한광현 저자의 세 번째 요양원 에세이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그 가족들의 애환을 22년 동안 지켜본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양원에서 일한다면, 요양원에 부모님을 모셨다면 공감할 만하다.
Part 1 / 꽃 그림자 키우기
어르신을 담고 담아 인생의 소중함을 펼쳐가다 12
꽃마리 14
자식이란 그 이름 17
집으로 가는 길 20
풀의 꽃처럼 금방이라 23
그림 풍경 25
엄마와 병든 시간 28
걱정이 뭐예요? 30
수미상관(首尾相關) 33
할머니, 요양원에는 왜 들어오셨어요? 39
Part 2 / 요양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법에 걸린 할머니 42
어느 요양원이 좋지? 45
유병장수의 또 다른 슬픔 55
요양원에서 적응을 잘하실까요? 58
불편한 동거 60
할머니, 우리 엄마 힘들게 하면 요양원에 보내버릴 거야! 63
사랑은 노부부처럼 67
여보, 미안해 그래서 더 사랑해 71
효자보다 무심한 남편이 더 싫어 78
Part 3 / 엄마 손을 놓치다
노년으로 가는 시간 84
누가 제일 보고 싶으세요? 87
잊혀진 시간,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 90
어버이날 93
노인의 시간 97
Part 4 / 부모와 자녀 그리고 요양원
사대(四代)가 한자리에 102
요양원 서쪽으로 저무는 그리움 105
부양의 관점 114
부양보다도 비용이 더 걱정 116
깊은 잠 123
내리사랑과 치사랑 127
믿을 수가 없어, 근데 갈 데가 없어 131
삶은 고통, 죽음은 행복 135
Part 5 / 우리들의 요양원 생활
폴 자네의 법칙 142
까칠한 어르신의 의심 145
시간이라는 명약 147
내가 나이 들어 보여서 그래 155
통화 158
장수사진 161
심심하세요? 164
독감 예방접종 하는 날 167
손을 흔들다 169
사례관리 171
연기하다 177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 181
크로로스(흘러가는 시간)와 카이로스(의미 있는 시간) 185
죽음 같은 잠 187
위기는 희망을 품다 189
Part 6 / 단풍잎은 떨어지고 봄은 새싹을 피운다
죽고 싶은데 끊어지지가 않아 200
하늘을 품은 그리움 203
살아서 또 들어왔소 205
죽음으로 가는 시간 207
단풍잎은 결국 떨어진다 211
왜 이렇게 안 죽는대요? 214
부메랑이 된 날카로운 송곳 216
삶의 끝, 그리고 죽음의 시작 218
언니, 죽은 거요? 221
Part 7 / 삶은 관계
직원 다스리기 226
황금률 232
이사의 걸림돌 237
성탄절 예배 241
노년의 의부증 245
부부의 요양원 생활 250
내가 모를 줄 알아! 253
냉정한 홀로서기 257
Part 8 / 치매 속으로 퐁당
할머니와 사탕 264
젊음을 만져보았으면 267
기울어진 땅을 걷는 어르신 270
의미 있는 소음 273
우물에서 퍼온 물 276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279
동화 속 치매 세상 284
epilogue 287
현실의 눈을 들어 주위를 보니 갑자기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여기가 어딘지, 왜 여기에 왔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슨 말을 하고 누구를 만나야 할지, 또 오늘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뭘 먹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눈을 떠보니 망망대해다. 나에게 살아야 할 목적과 방향이 사라졌다. 사는 게 빈껍데기다. 길은 있는데 운동장 한가운데라 한 발짝도 내디딜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21p
“여기가 병원이냐?”
“네, 재활 치료로 유명한 곳이니 무릎관절이랑, 허리통증 치료 잘 받으셔요.”
“어미를 요양원에 버리는 것은 아니지?”
아들은 헉 소리를 내며 눈치 백 단의 엄마에게 하마터면 표정이 들킬 뻔했지만 이내 평온을 되찾으며,
“여긴, 한의사가 침 치료도 해준다고 하니 금방 나으실 거예요.”
“그려, 알았다. 바쁜디 얼른 가봐라.”
-64p
“치매라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더니 아주 무관심해졌어. 그때부터 가시가 살 속을 뚫고 뼛속까지 파고들더니 그 안에서 자라기 시작하더라고. 난 좁고 꽉 막힌 시간 속에 살게 되었어. 어쩌다 마주친 남편에게 하소연하기를 수차례, 결국 진저리치며 두손 두발 다 들게 되었지. (…) 시설에 모시자고 울면서, 협박하고 사정해도 팔짱 끼고 먼 산만 보더라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면서 조금만 더 참으라는 거야.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80p
“집에 볼일이 있으세요?”
“우리 엄마 보러 가야지.”
돌아가신 지 30년이 지났지만 어릴 적 기억의 엄마는 조금 전에도 함께 있었다.
“집이 머니까 내일 일찍 집에 가세요.”
“아니야, 오늘 꼭 가야 해~”
“오늘 무슨 일이 있어요?”
“이거(카네이션) 우리 엄마 가슴에 꼭 달아줘야 해~”
-95p
우리는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요양원의 하루로 보는 노후 대비
거동이 불편하고 소통도 잘 안 되는 노인을 모시고 살기란 힘든 일이다. 요양원에 모시기까지 자식들은 갈등한다. 길러주신 은혜를 저버리고 부모님을 버리냐는 의견과 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몸이 불편한 노인을 종일 돌보라는 거냐는 의견이 대립한다. 꿋꿋이 모시고 살다가 배우자가 이혼 서류를 던지기 전에 부랴부랴 요양원에 모신다.
저자는 인지장애를 엄마 손을 놓친 것으로 표현한다. 가장 믿고 의지하는 엄마의 손을 놓친 아이는 남겨진 두려움에 떤다. 불안하고 집에 가고 싶다. 낯선 곳에 혼자 내몰린 아이는 문득 자신이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조막만 한 손에는 주름이 졌고, 엄마를 잃은 채 혼자 길거리를 떠도는 게 아니라 요양원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
『요양원 스케치북』에 담긴 두려움과 허망함, 모든 것을 잊은 즐거움은 치매가 남의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우리 부모님의 일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나의 일이 되기도 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100세는 우스운 시대에 도달하니 요양원에 한 번 입소하면 지내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제 누구도 고생하지 않는 노후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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