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아먹은 18년

융의 생가를 다녀와서

오진령 지음

춤추는책 2024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융심리학적 동화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10년이 넘게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융학파 분석가들은 꿈, 신화, 동화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상담에 활용하거나 적용한다. 필자 역시 상담의 장에서 꿈을 가지고 상담한다. 중요한 것은 상담의 장에서는 이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서적 경험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는 현대에서 상담사이다. 나는 상담사이자 분석가인 인간 칼 융을 만나고자 하였다. 그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경험의 현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I. 상담사가 되기 위한 운명의 길
II. 내 이름을 걸고 상담센터를 열다
III. 융(Jung)의 생가를 다녀오다
IV. 양재천 근처에서 터 잡기
에필로그

책 속으로

나의 바람은 융이 살았던 생가와 말년에 지은 볼링겐 탑을 방문하여 융의 발자취를 찾고 싶었다. 취리히 루체른의 퀴스나흐트, 그가 살았다는 생가(박물관)는 어떤 곳일까. 볼링겐 타워는 내부에 전기가 없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럴까. 융이 아버지와 처음으로 다녀왔다던 리기산(Mt. Ligi)의 모습도 궁금했다. 그가 나온 바젤대학도 방문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융이 근무하였다는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이 있는 바젤시내도 걷고 싶었다. 모든 것이 신기하게 시작된 여행의 일정은 생각만으로도 가슴 설레었다.

스위스가 흔쾌히 나를 맞아 줄까. 여행의 목적을 떠올릴 때면, 나도 모르게 지쳐있는 내 마음속에서 자꾸 꿈틀대는 에너지 덩어리가 솟구쳐 올라왔다. 분석심리학에 목말라 있는 내게 융의 기운으로 충전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날이 갈수록 더욱 부풀었다. 생명력을 느낀다는 것은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뿐이다. 분석심리학의 대가인 융(C. G. Jung)의 현지 생가 방문이 그렇게 기획되었다.(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오진령

오진령 박사 프로필
오진령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에서 융심리학적 동화분석으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
박종수교수 밑에서 융의 분석심리학, 비온의 사상, 퍼스의 기호학을 공부
현재 연구소에서 분석심리학을 기반으로 융원전, 꿈분석 세미나와 동화분석 강의
개인상담, 집단상담, 온라인 개인상담 및 강의를 진행

2014년부터 ~ 현재: Dr. 오 심리상담센터 운영
2013년부터 ~ 2024: 강남대학교, 한국관광대학교, 공주 교육대학교 대학원
외 다수 대학에서 분석심리학과 심층심리학 강의

<임상 경력>
융비온정신분석학회 초대 학회장
정신분석상담사
(민간자격관리기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6-002744, No.AJBP 2020-001)
한국독서치료학회 독서심리전문상담사(전문가)
한국독서치료학회 총무위원장

<주요 저서 및 논문>
콩쥐팥쥐와 모성콤플렉스-융심리학으로 동화읽기, 이담북스, 2013.
『콩쥐 팥쥐』에 나타난 모성 콤플렉스와 개성화 과정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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