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세상(2022년 겨울호 84호)

시로여는세상

시로여는세상 편집부 지음

시로여는세상 2024년 06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0월 29일의 기록이 속속 업데이트 되는 슬픔과 애도 속에도 해달은 바뀌어 어느새 한 해 끝자락을 되돌아봐야 할 시기인 12월에 계간 시전문지《시로여는세상》은 겨울호를 발간한다. 계간《시로여는세상》은 시와 평론을 주로 다루는 문예지로 이번 호는 통권 84호이다. 정직하고 치열한 시 정신을 추구하고 예술 전반으로 시야를 확대하는 일은 이번 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책머리는 시단 선후배 시인의 대담 지면인‘시심전심(詩心傳心)으로, 정치와 역사와 사회의 은폐된 음지들을 탐색할 때는 더욱 예리하게 날을 세워 권력 계층에 탄환을 날리지만 아프고, 쓸쓸하면서도 통쾌하고 정직하게 느껴지는 시를 쓰는 함기석 시인과, 특유의 초현실적 서사와 상상으로 샤머니즘 음악에서 촉발해 언어의 음악성에 집중하는 작업을 해 온 정재학 시인이 언어 또는 시의 본질에 대한 담론을 이어가며 신작과 근작시를 보여준다. ‘비평가의 시선’코너에는 서영채, 정기석 두 평론가가 비평을 통해 ‘시의 장소성’이라는 공통장 속에서 명쾌하면서도 유려한 필치로 시가 태어나는 공간을 진단함으로써 시 해석의 미래를 전망한다.
특히 이번호에는 김유중 서울대 교수의 해설을 붙여 권달웅 시인의 신작시를 특별 조명한다. 시와 인접 예술과의 접목을 시도한‘시와 예술’에서는 윤석원의 전시 작품인『사람과사람1』을 통해 구한말부터 지금까지의 한국근현대사의 풍경의 어느 한 조각을 작가라는 이름으로 채웠을 화가를 그리며 그들의 삶과 작업에 대해 곱씹으며 미술 작품 속의 문학성에 관심을 둔다. ‘예술가의 서재’에서 소설가 윤순례가 다시 읽는 샤데크 헤다야트 소설『눈먼 부엉이』안에는 눈부신 묘사와 예리한 통찰로 다루고 있는‘인간 실존’을 작가의 체험과 결부시키고 있는 서평을 통해 예술 전반으로 시야를 넓히려는 시도를 이번 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겨울호 신작시에는 오세영, 신기섭, 전동균, 김완하, 정숙자, 백인덕, 이형우, 김종태, 김박은경, 이병일, 이창하, 김춘리, 차성환, 김수현, 변선우 시인의 작품과‘어른을 위한 동시’코너에서는 김율희의 동시를 감상할 수 있다.
‘세상의 생명들4 ’지면은 강원도 정선에서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신승근 시인의 연재로, 자연을 경의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과 작품을 확인 할 수 있다. SNS 상에 활발한 집필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문예비평가 김미옥의 연재 ‘인플루언서의 현장’에서는 ‘신동문을 기억하며’로 전설의 편집자 맥스 퍼킨스에 비견되는 편집자로 더 많이 기억되는 신동문을 ‘시인’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젊은 평론가인 ‘김주원의 시집읽기’에는 주목받는 시집 진은영의『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와 이수진의『우리가 사과처럼 웃을 때』평을 통해 평론가의 눈에 포착된 시를 심도 있게 짚어본다.
마지막 코너인 ‘에디터의 Pick’에는 본지 편집주간 김병호 시인이 한 계절 관심 있게 주목한 김승일, 이소연, 정영선, 정정화, 최윤정 시인의 시집에서 Pick한 시와 함께 시인의 서재와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함께 게재해 독자들에게 한 걸음 시에 가깝게 다가서도록 기획한 지면으로, 편파적이지 않고 밝은 눈으로 독자들이 좋은 시집들을 읽을 수 있도록 짧은 서평을 곁들이고 있다. 2023년 한 해도《시로여는세상》은 시로 다가가는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지면으로 독자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목차

[시로 여는 세상(2022년 겨울호 84호) 목차]

시심전심 함기석ㆍ정재학
신작시 오세영 신기섭 전동균 김완하 정숙자 백인덕
이형우 김종태 김바근경 이병일 이창하 김춘리 차성환
김수현 변선우
어른을 위한 동시 김율희
특별 조명 권달웅 김유중
비평가의 시선 서영체 정기석
예술가의 서재 윤순례
시와 예술 윤석원
세상의 생명들 신승근
김주원의 시집 읽기 김주원
인플루언서의 현장 김미옥
에디터의 Pick 김승일 이소연 정영선 정정화 최윤정

작가정보

저자(글) 시로여는세상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