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비테의 행복한 천재 교육법

임성훈 지음

북아지트 2024년 07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천재교육의 첫걸음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200여 년 전 독일의 시골 목사 칼 비테는 발달 장애아로 태어난 자신의 아들 칼 비테 주니어를 최고의 천재로 키워 냈다. 그는 아들을 단순히 학습 능력이 뛰어난 영재로 키운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온화한 성품과 인성을 갖춘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교육했다.

칼 비테는 어떤 분야든지 아이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우선 흥미를 유도해 보고 관심을 보이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공부는 결국 스스로 하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먼저 아이가 재능이 있거나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

칼 비테의 위대한 점은 아이가 다방면에 흥미를 갖도록 잘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를 재미있는 놀이로 만드는 비상한 능력이 있었다. 이 능력은 칼 비테의 끊임없는 연구에서 나왔다.


“부모라면 칼 비테처럼”

당신은 지금 이 책을 왜 읽고 있는가? 당신 아이를 교육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바로 답을 말할 수 없다면 고민의 시간을 가져 보자. 설마 그 답이 ‘전교 1등’이나 ‘대기업 취직’은 아니길 바란다.

“내 기본 원칙이 첫째, 칼이 배우고 싶어 해야 하고 둘째, 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가르쳐야 하고 셋째, 가장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칼을 영재로 만들고 싶지 않아. 나는 칼의 신체와 정신을 성장시키고 선한 영혼을 지켜 주고 싶어.”

교육은 왜 하는가? 칼 비테는 항상 교육의 목적을 염두에 두었다. 그는 자식이 세상에 필요한 참된 ‘사람’이 되길 바랐다. 인간이 이루어 놓은 수많은 지식과 예술 등을 경험하면서 깨달음의 기쁨을 느끼길 바랐다. 아들이 영재가 된 것이 그가 애초에 목표한 바는 아니었다. 아이에게 전인적인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결과가 나왔을 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칼 비테가 어떤 ‘방법’으로 교육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일관성을 유지했는가 하는 것이다. 부모가 철학이 없으면 주변의 말에 흔들린다.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헷갈릴 것이다.

부모라면 칼 비테처럼 명확한 신념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자.

목차

프롤로그 : 불행한 영재가 아닌 행복한 천재로 키워라

1장 행복한 천재 vs 불행한 영재
✽ 당신의 아이는 얼마나 행복합니까?
✽ 10개 국어를 하면 행복할까?
✽ 왜 아이는 공부 때문에 불행해야 하는가?
✽ 어릴 때는 마음껏 놀게 하라
✽ 그 많던 전교 1등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사교육은 절대 천재를 만들 수 없다
✽ 책만 읽는 책벌레는 천재가 될 수 없다
✽ 아이와 함께 읽는 인문고전 명장면 :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2장 발달 장애 아이를 천재로 키운 칼 비테의 교육법
✽ 자녀 교육서의 숲에서 칼 비테를 만나다
✽ 칼 비테의 교육 원칙 8가지
✽ 아이의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어라
✽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 자연은 최고의 선생님이다
✽ 좋은 습관을 키워 주는 칼 비테의 천재 교육법
✽ 어릴 때 언어교육이 천재를 만든다
✽ 시를 읽어 주는 부모가 되어라
✽ 아이와 함께 읽는 인문고전 명장면 : 《아이네이스》. 《소크라테스의 변명》

3장 행복과 두뇌 발달을 모두 잡는 칼 비테의 조기교육
✽ 어릴 때는 놀기만 하면 된다?
✽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천재다
✽ 지능 발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 독이 되는 조기교육, 약이 되는 조기교육
✽ 시골 목사는 아이를 어떻게 행복한 천재로 키웠을까?
✽ 칼 비테에게 배우는 조기교육의 정석
✽ 행복한 천재, 칼 비테 주니어
✽ 건강한 두뇌 발달을 위한 칼 비테 교육 비법
✽ 아이와 함께 읽는 인문고전 명장면 : 《변신이야기》. 《기탄잘리》

4장 행복한 천재로 만드는 칼 비테의 독서교육
✽ 행복한 천재로 키우고 싶다면 고전으로 가르쳐라
✽ 부모라면 인문고전에 목숨 걸어라
✽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독서교육
✽ 천재의 비밀, 생각하는 고전 읽기
✽ 내 아이를 위한 낯선 고전과의 만남
✽ 엄마 아빠가 먼저 하는 고전 읽기
✽ 인문고전 독서, 시공을 뛰어넘는 천재들과의 대화
✽ 연령별 고전 독서 방법
✽ 아이와 함께 읽는 인문고전 명장면 : 《어린 왕자》. 《데미안》

5장 행복한 천재는 부모가 만든다
✽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
✽ 부모가 아이의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 부모라면 칼 비테처럼
✽ 부모는 아이의 라이프 코치
✽ 천재는 후천적인 교육으로 만들어 진다
✽ 아이는 부모의 생각대로 자란다
✽ 내 아이의 교육에 정답은 없다
✽ 아이와 함께 읽는 인문고전 명장면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삼국지》

에필로그 : 현대에도 통하는 칼 비테의 인문고전 독서 교육!
✽ 부록 1. 칼비테가 추천하는 고전 10선
✽ 부록 2. 작가가 추천하는 고전 30선

책 속으로

아이의 천재성을 일깨워 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후천적인 환경이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게 해주지 못한다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칼 비테는 아들이 발달 장애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 결과 누구나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는 천재로 만들었다.

칼 비테는 아들이 발달이 더디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100의 능력을 타고난 아이라 하더라도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 그 아이는 20 혹은 30의 능력밖엔 발휘하지 못하오. (중략) 중요한 것은 교육이오. 교육만 잘 시킨다면 재능이 50%밖에 안 되는 아이도 잠재력을 80% 끌어낼 수 있고, 다른 80%의 재능을 가진 아이보다 뒤처지진 않을 거요 (중략)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칼의 잠재력을 키워서 90%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일이요.”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천재다. 내 아이의 천재성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키워 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가 아닐까? 부모라면 러시아 교육가인 마카렌코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사실 천재는 교육의 위대한 성과이다.” -159p


아이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아버지는 일기 외에도, 나의 각 성장 단계에 따른 학습 상황을 기록한 노트가 따로 있었다. 아버지는 그 노트만 봐도 나의 자라 온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에 나는 그 노트를 보게 되었다. 그것은 내게 무한한 감동과 유용한 정보를 동시에 주었다.”
칼 비테 주니어는 자신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면서 아버지의 노트를 보고 많은 감동을 하였다. 칼 비테는 그전에는 자신의 노트를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역시 사려 깊은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이를 위해 당장 학습 노트를 쓰라는 것이 아니다. 그 노트를 쓰면서 칼 비테가 얼마나 고민했을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나이 60이 다 된 아빠가 아이의 취침 시간, 공부한 시간 등을 일일이 기록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싶은데 아직 호기심을 갖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곰곰이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기록한다. 그런 아이디어를 실행해 봐도 아이가 별다른 반응이 없으면 또 다른 방법을 연구한다. 이런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 방법을 찾자. 칼 비테 주니어에 맞는 방법이었다고 하더라도 내 아이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물론 보편적으로 적용할 만한 좋은 방법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잘 맞지 않는다면 아이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모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311p

작가정보

저자(글) 임성훈

작가, 고전 독서가, 글쓰기 코치, 인문학 강연가. 아레테인문아카데미 대표로 공공 기관, 기업체, 학교, 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고전 독서 교육법, 고전 필사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니어 고전 독서 토론법, 독서 노트 작성법 등을 코치하며 일대일 책 쓰기 컨설팅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작가도 배출하고 있다.고려대학교에서 정치 외교학을 공부하는 중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한 문장을 만난 것을 계기로 인문학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이후 ‘삶은 축제’라는 명제를 가슴 한편에 품고, 고전에서 얻은 깨달음을 대중과 소통하며 나누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내면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고전 속 스승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좋은 사람과 책을 깊이 있게 만나면서 온전히 깨어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간 정신의 자유,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는 데 관심이 많으며 읽고 쓰고 명상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지은 책으로 《살면서 꼭 한 번은 목민심서》, 《살면서 꼭 한 번은 손자병법》, 《살면서 꼭 한 번은 명심보감》,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고전명언 마음 수업》, 《하루 한 줄 심리수업 365》, 《고전 읽기 독서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