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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읽기

세창명저산책 102
김진근 지음
세창미디어

2024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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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52MB)
ISBN 978895586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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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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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은 춘추시대 철학자 노자가 기록했다고 알려진 도가의 경전이다. 도가에서는 세계의 근원이자, 세계를 주재하며 돌아가게 하는 것을 각각 ‘도’와 ‘덕’이라 일컫는다. 『도덕경』에는 노자가 벼렸던 이 도와 덕에 대한 가르침이 여실히 담겨 있다. 세계 주요 종교의 교리 그리고 서양철학과도 상통하는 점이 많은 『도덕경』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다양한 역본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람에게 가닿고 있다.

세창명저산책 시리즈 102번 『도덕경 읽기』는 『도덕경』에 담긴 노자의 철학적 혜안을 들여다보는 데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설서이다. 독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저자의 번역과 해설뿐만 아니라 왕필본 원문까지 장마다 맨 앞에 함께 배치했다. 총 81장으로 구성된 『도덕경』 전문과 저자의 해설을 이 한 권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있음[有]’의 차원에만 입각하여 사유하는 사조를 거슬러 ‘없음[無]’의 철학을 제시한 노자. 그의 가르침은 우승열패와 적자생존이라는 삶의 방식에 입각해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적잖은 반성과 통찰을 건네줄 것이다.

노자, 역설로 진리를 설파하는 철학자

노자의 사상은 ‘무위(無爲)’, 즉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인위에 의한 유위(有爲)로 세상일에 관여하지 말고, 모든 것이 자연히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라는 말이다. 인위적으로 무엇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음이 세계를 바르게 흘러가도록 하는 원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즉 자기중심적으로 행하지 않는 ‘불자(不自)~’의 논리와도 직결된다. 물도 하늘도 모두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도록 존속한다고 노자는 말한다. 유위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생존 방식이 노자가 말하는 ‘도(道)대로 살아감’이다. 이 밖에도 노자는 유와 무, 강함과 약함, 굳셈과 부드러움, 참과 빔 같은 대극의 개념을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요소들에 빗대어 가르침을 펼쳐 나간다.


허정(虛靜) 사상으로 한국 사회의 병폐를 진단하다

노자는 『도덕경』의 첫 장에서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닌 인식의 한계를 지적한다. 인간은 인식 너머에 있는 ‘도’를 완전하게 인식할 수 없다. 이러한 인식의 한계로 인해 개인은 타인의 입장 또한 오롯하게 이해할 수 없다.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보완해 주며 살아가는 방식이 노자의 가르침에 부합하지만, 인식의 한계를 자각하지 못하는 인간은 견해차를 오로지 타인의 문제로 전가하면서 대립과 분열을 초래한다.

수십 년간 동양철학을 연구해 온 저자 김진근 교수는 노자의 철학을 통해 경쟁으로 얼룩진 한국 정계와 교육 문화의 단면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그는 노자가 말하는 텅 빔과 고요함, 즉 ‘허정’을 깨우친 존재만이 포용의 자세로 세계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중심성이 해소된 영역에 배타와 배제는 설 자리가 없고, 유위의 기치를 내걸고 세상을 자기가 의도하는 쪽으로 몰아가려 함도 없다. 모든 것을 저절로 그러하도록 내버려 둘 뿐이다. 그 첫걸음은 텅 빔과 고요함을 이루는 것이다.
머리말

상편 | 도경(道經)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제29장
제30장
제31장
제32장
제33장
제34장
제35장
제36장
제37장

하편 | 덕경(德經)

제38장
제39장
제40장
제41장
제42장
제43장
제44장
제45장
제46장
제47장
제48장
제49장
제50장
제51장
제52장
제53장
제54장
제55장
제56장
제57장
제58장
제59장
제60장
제61장
제62장
제63장
제64장
제65장
제66장
제67장
제68장
제69장
제70장
제71장
제72장
제73장
제74장
제75장
제76장
제77장
제78장
제79장
제80장
제81장

p.33-34
‘있음[有]’과 ‘없음[無]’, 어려움과 쉬움, 긺[長]과 짧음[短], 높음과 낮음, 음과 소리 등은 모두 이런 상대성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야말로 이들은 대대(對待)와 상반상성(相反相成)의 관계를 이룬다. 즉 ‘있음’은 ‘없음’으로 말미암아 생기고, ‘없음’은 ‘있음’으로 말미암아 생긴다. 즉 서로 반대되는 것들끼리 서로 상대방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들 중 어느 한 항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모두 자기와 반대되는 짝 항으로 말미암아 생길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서 이것들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p.114-115
“속에 쌓아둔 것 없이 텅 비었음은 마치 골짜기와도 같았고, 구별하지 않고 뒤섞음은 마치 흐린 물과도 같다”라는 구절은 제1장에서부터 계속되는 논리 그대로다. 보통 사람에게 이들은 이렇게 보이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하기에 ‘자기를 채우려 하지 않음’이나 ‘남을 덮어줄 뿐 새로이 이루지 않음’이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을 경쟁에서 이기는 삶에 대한 대안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p.243-244
“강포하며 자신만을 위하는 사람은 죽어도 제대로 죽지 못한다”라 하여, 강포함을 배격하는 것은 노자의 일관된 가르침이다. 노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부드럽고 약한 것[柔弱]’을 강조하는데,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剛强]을 이긴다(제36장)”라고 함으로써, ‘굳세고 강함’과 ‘부드럽고 약함’을 단적으로 대비하며 보통 사람의 선입관을 간단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p.270
노자는, 유가가 유위(有爲)·정명(正名) 등 ‘있음[有]’ 차원의 논리에 입각하여 펼치는 설들의 모순과 불완전함을 간파하고, 그리하여 이렇게 하는 것으로는 인간의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 양상을 더욱 증폭시킬 수도 있음을 알아차리고, 인간이 그쪽 길로 가는 것보다는 물러나 섭생함이 중요함을 설파했다고 할 수 있다. “그에게는 죽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섭생을 잘하면 우리의 생명을 온전히 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노자 사상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장에서 우리는 그 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p.346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이 세상에는 근본적으로 존재한다. 인간의 인식능력이 제한적이고 특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이 인식능력을 벗어나 있는 영역·차원이 인식능력 속에 있는 것들에 비해 훨씬 더 넓고 크고 많다.
따라서 알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인간은 그저 모른다는 사실에 겸손해야 하며,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해야 한다. 이 간단한 것을 실천하기가 그리도 어렵다. 그래서 노자는 이 점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일깨움을 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진근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왕부지 역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학과에서 정교수로 있다.
동양철학에서도 『주역』과 관련한 연구가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왕부지(王夫之)의 『주역내전』·『주역외전』 번역 및 관련한 연구를 중요한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王夫之의 주역철학』(예문서원, 1996), 『완역 역학계몽』(청계, 2008), 『역학철학사』(공역, 소명출판, 2012), 『주역내전』(학고방, 2014), 「‘互藏其宅’의 논리와 그 철학적 의의」(2008), 「소강절의 선천 역학에 대한 청대 역학자들의 비판 고찰」(2008), 「왕부지의 『장자』 풀이에 드러난 ‘무대(無待)’ 개념 고찰」(2011), 「關于船山易經哲學中所體現的世界完整性的考察」(2014), 「노자의 우주생성론 패러다임과 주돈이의 “태극도설”」(2014), 「왕부지의 노자비판과 그 의의에 대한 고찰」(2016), 「‘太極’論의 패러다임 轉換에서 드러나는 문제점과 그 해소-朱熹와 王夫之의 ‘太極’論을 중심으로」(2019), 「왕부지 『周易外傳』의 无妄卦 풀이와 道·佛 兩家 비판에 대한 고찰」(2021), 「왕부지의 困卦 『大象傳』 풀이와 그 君子觀 고찰」(2022), 「왕부지의 ‘衣裳’觀 고찰」(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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