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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 인생에 들어왔다

이경재 지음
사우

2024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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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75MB)
ISBN 979118733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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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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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시에 문외한이었다. 딱딱하고 어려운 전공과목을 더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고 싶은 마음에 시를 쓰기 시작했고, 기발하면서도 통찰력 넘치는 시를 동원해 강의를 하자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부단히 시를 읽고 쓴 결과 마침내 등단을 하고 시인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세월 동안 공들여 쓴 51편의 시와 시작 노트, 시작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번째 시집이자 에세이다. 아울러 세상을 ‘경제적으로’ 살던 성인 남성의 인생에 시가 들어오면서 삶의 태도가 달라지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어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풍요로워지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고백한다. 시를 쓰다 보면 나를 성찰하게 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훈련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 품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진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가 인생에 들어오면 삶이 얼마나 극적으로 달라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원하는 이 시대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시를 쓰면 사고가 유연해지고 응용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창의성이란 이질적인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시를 창작하는 과정도 무언가를 연결하는 것이고 그것은 기업에서 신상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흡사하다. 기업에서 시 수업을 적극적으로 개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시 한 편 읽기도 힘들어하던 사람이 일기 쓰듯이 시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 우연히 찍은 사진, 지나는 길에 눈에 띈 장면 등이 한 편의 시가 되는 과정을 친절하게 들려준다. 짧고 재미있으면서도 뭉클한 시와 그 시가 탄생한 배경을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아, 나도 시를 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프롤로그_ 시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1장 처음 시작하기: 시와 함께하면 달라지는 것들
400만 원짜리 시조
두 배로 행복한 세상
덤벼드는 소가 일도 잘한다
헤어지지 아니한 이별
짬짜면
바람
헷갈리지 않으려면
꽃 중에 꽃
가야산
일분쉼표
물음표

2장 관찰하기: 자세히 보면 시가 된다
땡땡이 넝쿨장미
시계탑
풍경소리
하늘의 별을 따서
휴대전화
망해사 해우소
민달팽이
시와 신김치

3장 연결하기: 잠자는 창의성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
상호성의 법칙
항복하면 행복해요
선풍기의 봄
사람 인
단체카톡방
청개구리 학생들
옷걸이
파도
고딩
한 평의 땅 없어도

서로를 위해
4장 잘 배우기: 세상 모든 것이 스승이다
송이버섯
넘어져도 괜찮아
술타령
새해 달력
10월 32일
화암사에 갔었지요
구슬
내숭
가고 오고
꽃잎이 눈 내리듯

5장 시와 함께: 치유와 행복의 인문학
새벽 열차
밀당
생일
내가 새우구나
찰밥 한입
깻잎 한 장
한양 간 마나님은
고드름
부부
부부싸움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제 인생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생이 풍요로워지고 무엇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시를 쓰면 나를 알게 되고 나를 찾아가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열 길 물속보다 더 깊다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공감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훈련을 하면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내 품이 이렇게 커지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집니다._6쪽

시를 어려워만 하던 분들이 시에 재미있게 접근하며 시를 즐기고 직접 써보기도 하는 ‘전 국민의 시인화’, ‘시의 생활화’가 제 강의의 목표이자 이 책을 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보시면 시는 시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나도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_7쪽

자신은 안경을 벗어야 예쁘다며 라식수술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아내에게 즉흥적으로 이 시조를 지어 바쳤다. 이에 감동한 아내가 라식수술 안 하기로 했다. 아내도 라식수술에 따른 한계편익과 한계비용 계산을 딱 3초 만에 끝내고 수술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덕분에 수술비용 4백만 원 벌었다.
이 시조를 SNS에 올려보았더니 후배가 “요즈음은 많이 내려서 한쪽에 100만 원이면 하는데요!”라고 했다. 한쪽에 100만 원이면 양쪽 200만 원, 갑자기 시조 값을 절반으로 떨어뜨렸다. 이런 것을 악플(악성 답글)이라 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우와 대단하네요. 4백만 원이 아니라 4백만 불짜리 시조입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4백만 불을 원화로 계산하면 약 50억 원이 넘는다. 시조의 가치를 이렇게 엄청나게 올려놓았다. 이런 것을 선플(건전 답글)이라 한다. 악플 때문에 자살할까 하다가 선플에 다시 살기로 했다. _21쪽

기업에서도 뒤집어 생각하기를 잘하는 직원들이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상품을 판다. 소수의 창의적인 인재가 한 기업을 먹여 살리기도 한다. 뒤집어 생각하기를 잘하는 경영자가 창의 경영을 통해 기업을 획기적으로 키워나간다.
기업에서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하거나 판매하는 과정은 시인의 시 창작 과정과 너무나 흡사하다. 이것이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가 시를 공부하고 또 직접 시를 써보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_46쪽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판결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선 탈옥수 신창원에게 판사가 물었다. 왜 그렇게 많은 범죄를 저질렀냐고. 그가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에 육성회비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담임선생님께 슬리퍼로 뺨을 맞았습니다.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악마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시인의 감성을 가진 이였다면, 그래서 신창원 씨에게 악마가 아닌 시인의 감성을 심어줬다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_108쪽

시를 쓰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 그 반대도 옳다. 즉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시를 많이 보고 직접 써봐야 한다. 이처럼 창의성과 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시를 쓰거나 창의력을 키우려면 우선 평상시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한다. 안광이 지배를 철하도록(眼光紙背徹, 눈빛이 종이의 뒷면까지 뚫어볼 정도로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는 뜻. 국어학자인 고 양주동 박사가 남긴 말) 사물을 뚫어지게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그 사물과 다른 무엇인가를 연결하거나 사물과 대화를 나누어 본다. 그런 일을 제일 잘하는 사람이 시인이다. 우리가 시인의 감성을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_132쪽

좋은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난 뒤 내 삶은 그 책이나 영화를 보기 전과 보기 후로 나뉜다. 영화 〈인생 후르츠〉를 보는 내내 ‘부드러움’이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맴돌았다. 나도 이 노부부처럼 ‘부드러운 삶’을 살아갈 것이다.
부드러운 삶을 산다는 것은 누군가와 각을 세우지 않는 것이고 각을 세우지 않으려면 빨리 져 줄 줄 알아야 한다. 데이비드 그리피스가 그의 시 〈힘과 용기의 차이〉에서 말했듯이 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지만 져 주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도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빨리 용기를 내야 한다.
내 핸드폰에 메모한 한 줄 목표는 ‘용기를 내서 져 주기!’였다가 지금은 ‘좀 더 빨리! 용기를 내서 져 주기!’로 바뀌었다._234쪽

경제학자가 시를 읽고 쓰면서 발견한 인생의 지혜
“시와 함께하면 인생이 극적으로 달라진다!”

사는 게 괴롭고 힘들다면,
가정에서, 직장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반짝이는 창의성이 간절하게 필요하다면,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지금 당신에겐 시가 필요하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시에 문외한이었다. 딱딱하고 어려운 전공과목을 더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고 싶은 마음에 시를 쓰기 시작했고, 기발하면서도 통찰력 넘치는 시를 동원해 강의를 하자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부단히 시를 읽고 쓴 결과 마침내 등단을 하고 시인이 되었다. 지금은 경제학자이자 시인, 시조시인, 아동문학가로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강연과 집필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기업체, 지자체에서 저자가 진행하는 ‘시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 ‘시경영학’ 강연은 늘 인기 만점이다. 강의 두 시간 듣고 나서 며칠 동안 앓았던 두통이 싹 가셨다는 수강생도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었던 두통조차 치유할 수 있는 것이 시의 위력이자 매력이 아닐까” 믿는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세월 공들여 쓴 51편의 시와 시작 노트, 시작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번째 시집이자 에세이다. 아울러 세상을 ‘경제적으로’ 살던 성인 남성의 인생에 시가 들어오면서 삶의 태도가 달라지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어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풍요로워지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고백한다. 시를 쓰다 보면 나를 성찰하게 되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보는 훈련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 품이 이렇게 커지면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진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봉형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편의 시를 쓰고 나면 시인은 다른 곳, 새로운 곳에 서 있곤 했는데 그것은 ‘정신의 걸음’이 분명”하다. 시를 쓴다는 것은 정신의 걸음을 한 걸음씩 내딛는 것이며 깨우침의 과정, 치유의 과정인 것이다.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시대,
잠자는 창의성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
저자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원하는 이 시대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시를 쓰면 사고가 유연해지고 응용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창의성이란 이질적인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시를 창작하는 과정도 무언가를 연결하는 것이고 그것은 기업에서 신상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기업에서 시 수업을 적극적으로 개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 창작은 창의력 발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미시간대 연구팀은 노벨상 수상자와 일반 과학자의 차이를 연구했다. 그 결과를 보면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1901년~2005년)들의 학교 성적이나 지능지수는 특별히 뛰어나지 않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노벨상 수상자는 다른 과학자에 비해 예술 활동이나 취미 활동이 월등히 많았는데 음악 관련 활동 비율은 2배, 미술은 7배, 각종 공예를 하는 사람은 7.5배, 소설이나 시를 쓰는 경우는 무려 12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시를 쓰기 위해서는 먼저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말은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시를 많이 보고 직접 써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창의성과 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시는 아무나 쓰나…
시 한 편 읽기도 힘들어하던 사람이 시를 쓰게 되는 놀라운 책
시를 쓰면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빛나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시를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시 한 편 읽기도 힘든데 시를 쓰라고?
“많은 사람이 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시를 읽기도 어려운데 시를 쓸 엄두를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정형시조는 남녀노소 누구나 퍼즐 맞추기 게임하듯 운율을 맞추며 즐기면서 쓸 수 있다. 기본적인 원칙 몇 가지만 알면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를 한 편 소개하고, 이어서 그 시를 쓰게 된 배경과 창작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간단한 메모, 친구들과 나눈 대화, 우연히 찍은 사진이 한 편의 시가 되는 과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다 보면 ‘나도 시 쓸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실제로 저자의 시 강연을 듣고 즉석에서 패러디 시나 습작 시를 써서 보여주는 이가 많다고 한다.
저자는 40년 교육 경력 노하우를 살려 누구나 시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시를 즐기도록 도와준다. 시에 문외한이었던 저자가 시를 쓰고 강의까지 하게 된 것처럼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시를 쓰고 즐기는 ‘전 국민의 시인화’를 꿈꾸며 이 책을 썼다.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면 일기가 된다. 일기는 누구나 쓸 수 있다. 일기를 압축하고 반전을 추가해 감동을 주면 시가 된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고 운율을 다듬으면 일기 쓰듯 시를 쓸 수 있다. 결국 시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시인이 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경재

전주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이자 시인, 아동문학가, 시조시인이다. 서울문학, 한국문단을 통해 등단했으며 2016년 창조문학신문사 주최 제1회 성경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시를 읽고 쓰기 시작한 계기는 학생들에게 전공과목을 더 재미있게 강의하기 위해서였다. 시에 문외한이었으나 더 좋은 강의를 위해 부단히 시를 쓰다 보니 학생들 반응도 좋고, 등단도 하게 되었다. 간결하면서도 기발하고 감동적인 시를 꾸준히 발표해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강의실을 넘어 시민들과도 시로 소통하고 있다.
경제학자이자 시인으로서 시를 경영, 경제, 보험, 치유, 행복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연구하고 강의한다. 시와 함께하면 삶이 얼마나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지를 들려주고, 시 한 편 읽기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일기 쓰듯이 시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강연은 늘 인기 만점이다. 여러 기업과 지자체, 도서관에서 ‘시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 ‘시경영학’을 강연한다.
저서로 《시인의 감성으로 경영하다》, 《고등학교 금융교과서》, 《보험, 인문학에 빠지다》’ 등 2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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