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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담론

정다이 지음
강가

2024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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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29MB)
ISBN 979119413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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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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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

-아일랜드의 극작가,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우리는 모두 각기 좋아하고 즐겨 먹는 음식들이 있다.
때로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왜, 우리는 음식 혹은 음식을 먹는 행위를 사랑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음식에 얽혀 있는 추억"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누구에게나 음식에 대한 희로애락과 추억들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에 얽힌 다양한 추억들과 그때의 감정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음식 에세이다.
1 반대가 끌리는 이유, 매운 치즈 등갈비

2 프러포즈의 추억, 립 아이(Rib-eye)스테이크

3 할머니의 이북식 녹두지짐

4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피자

5 슈퍼스타에서 오래된 친구로, 파스타

6 따뜻함과 차가움의 기억을 품은, 김밥

7 뜨거움과 달콤함의 결정체, 호떡

8 좋은 날엔 항상 빠지지 않았던, 족발

9 처음부터 너였어, 돈카츠

10 즐거울 때도 힘들 때도 늘 널 생각해, 치킨

11 너 없는 하루의 시작은 상상할 수 없어, 커피

12 양자택일의 갈림길에서 개운함을 외치다, 짬뽕

13 처음부터 마음에 든 건 아닌데, 마파두부

14 쌈인 듯 쌈이 아닌 것 같은, 타코

15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한 줄 몰랐네, 김치

추억은 세월이 지나다 보면 바래지기 마련이지만, 음식은 바랬던 추억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면서 웃음 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당시에는 비록 힘들고 쓰라린 추억이더라도, 음식을 먹으면서 “피식” 웃으면서, 털어내 버릴 수도 있다.

.........................................

1. 반대가 끌리는 이유, 매운 치즈 등갈비

회사를 그만두고 유럽에서 살기 전까지 나는 외식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이었다.

물론 손재주도 없거니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일일이 무엇을 만들어서 챙겨 먹는 것 자체가 귀찮기도 했다. 유럽 생활을 시작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외식비가 너무 비싸서 요리라는 것을 해봐야지 하는 게 시작이었다. 모양은 장담할 수 없으나 다행히 맛은 있었다. 유럽을 거쳐 미국에 살게 되면서, 이따금 내가 먹고 싶은 요리를 해 먹는 것이 소소한 일상의 확실한 행복이 되었다.

처음으로 내가 제대로 한 요리는 매운 치즈 등갈비다. 미국은 식재료가 상당히 풍부한 곳이다. 특히 내가 미국에서 살았던 조지아(Georgia)주는 비비큐 폭립(BBQ Pork Rib, 돼지갈비에 양넘소스를 발라 구운 음식)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 음식은 미국 중남부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미국 원주민들이 사각 틀에다가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바베아큐'라고 부른 것이 어원이라고 한다.

물론 미국식 비비큐 폭립도 좋지만, 한국인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매콤한 것을 먹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는다. 미국에 있을 당시에는 코로나(COVID-19) 때문에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한인 마트도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매운맛에 대한 갈망이 예전보다 더 커졌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매운 치즈등갈비였다.

‘매콤하면서도 치즈와 함께 곁들여서 먹는 퓨전요리!’

.........................................

[끝맺음]

음식이 그리운 이유는 추억이다

“매번 이맘때면 생각나는 음식” , “특정 계절에는 이런 것 먹어줘야지!”

사람들은 음식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을 한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먹고 싶은 음식도 각기 다르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면 매우 큰 정서적인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니, 먹는 것은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특정 음식을 먹고 싶어 하고, 생각하는 걸까? 물론,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 중의 하나가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거나 그리워하는 음식에 얽혀 있는 '추억' 때문은 아닐지생각해본다.

마치, 우리 아빠가 일찍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실 때, 항상 등장하는 음식인 짜장면을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렸을 때, 아빠는 할아버지와 목욕하고 나서 근처 중국 요릿집에서 할아버지가 사주신 짜장면을 같이 먹은 에피소드를 내게 이야기해 주셨다. 결국, 아빠에겐 '짜장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음식에 대한 추억들이 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그 음식을 함께 먹었을 것이며, 먹으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같이 나눴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은 단순히 먹기 위한 것이 아닌,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는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

소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울 푸드 혹은 힐링 푸드”라는 개념도 음식에 담긴 개개인의 추억에서 비롯된 것 같다.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의 맛, 분위기, 함께한 사람들, 관련 에피소드 등 이러한 요소들이 음식 평가에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구든 즐겨하는 음식들을 먹을 때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기 마련이다.

추억은 세월이 지나다 보면 바래지기 마련이지만, 음식은 바랬던 추억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면서 웃음 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당시에는 비록 힘들고 쓰라린 추억이더라도, 음식을 먹으면서 “피식” 웃으면서, 털어내 버릴 수도 있다.

필자 역시도 내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음식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글로 쓰면서, 음식이 그리운 이유는 '특정 음식을 먹으면서 떠오르는, 그때 나의 모습이 그리웠던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의 살날이 훨씬 더 많기에, 나만의 소울푸드 리스트를 차곡차곡 정리해 놓아야겠다. 그래야 인생의 거친 풍파가 닥친다 해도 소울푸드와 그에 담긴 추억을 밑천 삼아, 세상의 거대한 파도를 용기 있게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정다이

대학을 칼졸업한 후에 바로 입사하여 8년 동안 다수의 미국계 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나 회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지금은 작가로 살고있다. 신혼여행으로 갔던 유럽에서의 갭이어(Gap Year) 생활을 거쳐 유학생이었던 배우자를 따라 미국에서 4년간 생활했다. 다소 낯설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노마드(Nomad)와 같이 흥미진진하게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는 전자책 『<개정판>요즘 젊은 것의 알찬 갭이어 생활』과 전자책 『제가 외국계 다녀봐서 좀 아는데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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