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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딘 버넷 지음 | 김아림 옮김
북트리거

2024년 07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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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11MB)
ISBN 979119337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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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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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뇌 이야기』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신경과학자 딘 버넷의 최신작. 코로나19로 급작스럽게 아버지를 잃은 뒤 다스리기 어려운 감정의 파도를 맞닥뜨린 저자는 우리를 뒤흔드는 감정이라는 기이하고 실체 없는 현상과 그 원인을 좇아 이해해 나간다. 그가 애도의 과정에서 집필하기 시작한 이 책은 ‘이성’과의 대척점에 있는, 나를 울고 웃게 만들고, 얼굴색을 변화시키며, 나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감정’이라는 현상에 관한 기록이자 집요한 탐구서다. 생각, 기억, 소통, 관계 등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감정. 개인사에서 시작한 탐구는 인간이 축하하고 사랑하고 슬퍼하고 후회할 수 있게 만들며 우리 사회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감정을 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두루 비춘다.
1장 | 감정이 뇌에서 작동하는 방식
우리가 감정을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ㆍ 감정을 발견한 인류 ㆍ 감정이라는 화학 실험 ㆍ 기쁨과 슬픔의 생리학 ㆍ 감정의 근원을 찾아서 ㆍ 감정의 언어를 표정으로 번역하기 ㆍ 좌뇌냐 우뇌냐, 그것이 문제로다 ㆍ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2장 | 생각은 감정에 의존해서 일어난다
감정은 이성적 사고의 장애물인가 ㆍ 충동과 억제의 연료 ㆍ 감정은 나의 힘 ㆍ 한낱 티끌에 불과할지라도 ㆍ 색깔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들 ㆍ 아프지만, 그래도 좋아 ㆍ 감정의 낙인은 강력하게 남는다 ㆍ 감정과 사고, 무엇이 다를까 ㆍ 감정과 인지의 상호작용

3장 | 기억을 지배하는 감정, 감정을 기억하는 뇌
감정으로 얼룩진 기억 ㆍ 기억을 물들이는 감정 ㆍ 감정적 기억을 억누르기 ㆍ 기억 저편의 냄새가 불러오는 것들 ㆍ 감정을 지휘하는 음악 ㆍ 기억은 리듬을 타고 ㆍ 꿈꾸는 자아의 모험 ㆍ 악몽 같은 시나리오

4장 | 우리는 타인의 감정에 어떻게 사로잡히는가
공감은 뇌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ㆍ 타인의 고통을 느끼기 ㆍ 우리는 타인의 감정에 어떻게 전염되는가 ㆍ 감정노동: 일터의 감정들 ㆍ 노동으로서의 감정 표현 ㆍ 상호 보완하는 감정 ㆍ 우리는 왜 누구에게는 공감하고 누구에게는 그러지 않는가 ㆍ 공감을 절제하는 사람들

5장 | 죽음도 감정과의 유대를 갈라놓지 못한다
부모 자녀 관계가 감정을 형성한다 ㆍ 귀여움의 뇌과학 ㆍ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는 다르다? ㆍ 화성인과 금성인: 남자와 여자는 감정을 다르게 느낄까 ㆍ 사랑은 복잡한 감정 ㆍ 낭만적 유대는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고 붕괴되는가 ㆍ 우리는 어떻게 일방적인 관계를 형성하는가 ㆍ 우리는 왜 낯선 이를 사랑하는가

6장 | 감정과 기술의 충돌
사회적인 애정에 굶주리다 ㆍ 24시간 깨어 있는 군중 ㆍ 감정과 기술은 어떻게 충돌하는가 ㆍ 기술의 모방 ㆍ 감정과 기술은 어떻게 현실 기반을 약화할까 ㆍ 가짜 뉴스와 진짜 관점들

사람들은 온갖 낭만적인 것들을 심장과 연관 지으며, 낭만이 무너지면 ‘심장 앓이’나 ‘심장의 통증’을 경험한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통해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리거나 어떤 성향을 드러내는 식으로 직감이나 육감gut feeling을 갖기도 한다. 강력한 감정은 호흡기를 작동시켜 우리를 ‘숨 가쁘게’ 만들 수 있다. 마음의 답답함은 종종 ‘복장이 터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에 행복은 규칙적이고 차분하며 이완된 상태를 가져 오는데, 이것은 근육의 긴장이 풀렸음을 의미한다. 또 우리가 무언가를 굉장히 재미있어할 때 ‘웃음보’가 터지기도 한다. 게다가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두려움은 ‘오줌을 지릴 뻔’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장기와 배설계 역시 감정에 반응한다. 비록 우리가 그러지 않기를 바랄지라도 말이다.
본문 32쪽(1장 감정이 뇌에서 작동하는 방식)

스트레스는 특정 지점을 넘어서면 상황 대처 능력과 기능을 압도한다. 성과에 대한 불안은 우리의 성과를 떨어뜨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비생산적으로 만든다. 대체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일까?
그건 인간이 놀라울 정도로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진화적 역사의 많은 부분을 부족이나 집단의 지원이나 친족 관계에 의존했고, 결과적으로 어떻게든 타인의 반감을 살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게끔 진화했다. 뇌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호의적으로 반응하는 반면, 그 상호작용을 그르치거나 망치는 데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특성이 우리에게 매우 부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끼친다.
본문 117쪽(2장 생각은 감정에 의존해서 일어난다)

사실 해마는 처음 발견되었을 때 후각계 일부라고 추정되었을 만큼 후각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역과 무척 가까웠고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 기억에 미치는 해마의 중요한 역할은 나중에 더 확실히 밝혀졌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해마와 후각계는 우연히 목사 옆집으로 이사 오게 된 헤비메탈 밴드처럼 어쩌다 붙어 있게 된 것이 아니다. 지금껏 알려진 증거에 따르면 둘은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함께 진화해 온 듯하다.
후각과 기억은 왜 그렇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까? 일단 해마의 또 다른 핵심 기능, 아마도 원초적 기능은 ‘탐색’이다. 수많은 연구에서 해마는 우리가 주변 환경에서 길을 찾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복잡한 대도시 이곳저곳을 넘나들며 여러 해 동안 지리를 기억해 온 런던 택시 운전사들이 평균치보다 큰 해마를 가지고 있다는 유명한 연구도 있다.
본문 151쪽(3장 기억을 지배하는 감정, 감정을 지배하는 뇌)

어렸을 때 날아오는 그네에 입을 맞아 혀를 깨물었던 경험을 누군가에게 얘기한다면, 그 사람은 아마 공포에 질려 눈에 띄게 움츠러들고, 어쩌면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을 수도 있다. (이 사례는 실제로 내가 유년 시절의 같은 경험을 얘기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심각한 부상을 보거나 들으면 마치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움츠러든다. 실제로 우리에게 직접 벌어지는 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라는 말은 그저 별 의미 없는 진부한 표현이 아니다. 누군가 신체 특정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그런 얘기를 들을 때, 뇌 속 감각 운동 영역에서 신체의 동일한 부위에 해당하는 영역 활동이 증가한다. 쉽게 말해, 누군가의 왼발에 가시가 박힌 것을 보게 되면 우리 뇌는 왼발에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활동한다. 이처럼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직접 경험하듯 반응하는 건 흔한 일이며, 어느 정도 사실이다.
본문 205~206쪽(4장 우리는 타인의 감정에 어떻게 사로잡히는가)

일단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은 감정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이 책에서 줄곧 감정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사랑이 감정이라는 데에 동의할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은 더 흔하고 ‘단순한’ 감정들이 갖지 못한 여러 특징을 갖고 있다.
예컨대 우리는 어떤 감정을 유발하는 일이 일어난 직후에 화를 내거나 두려워하거나 행복해하거나 슬퍼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많은 소설 속 묘사와는 달리, 만약 우리가 사랑에 빠진다 해도 첫눈에 즉시 반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물론 여러분은 한눈에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내거나 육체적으로 그들에게 끌릴 수 있다. 하지만 뇌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랑은 강렬하고 부담이 큰 과정이다.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 뇌는 파리가 창문에 부딪힐 때마다 건물을 완전히 봉쇄하는 복잡한 보안 시스템과 비슷하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보통 그 대상에 대해 충분히 알고, 그들의 특성을 깨닫고, 그들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단순히 한 번만 마주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란 어렵다.
본문 305~306쪽(5장 죽음도 감정과의 유대를 갈라놓지 못한다)

인간의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단일한 시스템이 아니다. 그보다는 네트워크와 여러 영역, 과정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며 돌아가는 터무니없이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마음과 의식을 구성하지만 결코 원활하게 협력하지는 않는다. 누구나 중요한 일을 하는 도중에 주의력이 계속 떨어지고 산만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는 잠을 자려고 애쓰는데 미납된 각종 요금이나 해결되지 않은 가족 간의 갈등, 다가오는 마감일에 대한 당혹감과 걱정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 경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뇌에는 한 번에 많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뇌의 여러 영역은 서로를 방해하거나 훼방 놓고, 심지어 다른 영역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하기까지 한다.
본문 361쪽(6장 감정과 기술의 충돌)

“나는 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도 울지 못할까”
나를 이해하고 마음의 위기에 맞서려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나는 대체로 무감각해졌다. 그러다 마침내 강력한 슬픔이 찾아왔을 때, 파도처럼 밀려오는 슬픔에 이따금 낮게 흐느끼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곧 슬픔 사이에 이유 없이 터져 나오는 분노와 좌절감이 끼어들었다. 어떤 날들은 기분이 괜찮았다. 심지어 좋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쾌활하다고? 이렇게 무정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감정적으로 전혀 타격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193쪽)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신경과학자인 딘 버넷은 다섯 번째 책으로 ‘감정의 과학’에 대한 원고 집필을 결심한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아버지를 잃고 만다. 생애 가장 강력한 슬픔과 마음의 고통 속에서 딘 버넷은 울지 못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면서 이제까지 자부해 온 감정에 대한 이해가 사실 무지에 가까웠음을 알게 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신경과학자로서, 저자는 머릿속을 가득 메운 압도적이고 강력한 감정들을 ‘현미경 아래’ 두고 관찰하기로 마음먹는다. 불가해한 슬픔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으로 시작한 여정은 뇌과학과 심리, 사회 현상까지 뻗어 나가 종횡무진하며 감정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추적으로 이어진다.
공감하는 인간의 탄생부터 IT 기술 속 감정까지 두루 살펴보는 동안, 저자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는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더욱 재미를 더해 준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딘 버넷이 울고 웃으며 연구한 감정에 대한 경이로운 여정을 함께 떠나 보도록 하자.
오늘 ‘뇌 기분’은 어때?
감정을 알고자 하는 자, 먼저 뇌를 파고들 것

“감정은 매우 문제적이고 비합리적일 수 있으며, 우리가 터무니없고 해로운 것들을 많이 믿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감정은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모든 것의, 결정적이고 근본적이며 부인할 수 없는 한 측면이기도 하다. 이런 골칫거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432쪽)

MBTI ‘T’ 성향과 ‘F’ 성향으로 이성과 감성을 나누어 왔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보시라. ‘웃기는 과학자’ 딘 버넷이 이번에는 감정에 대한 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감정은 정말 이성과 대치되는 존재이며, 이성적 사고의 장애물일까?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감정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이성적’인 사람조차 감정 없이는 마음에 드는 아이스크림을 고르지 못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감정은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것 이상으로 행동하고 생각하고 꿈꾸고 기억하게 만든다. 또한 감정은 우리의 인식을 왜곡하고, 오해하고, 명백한 증거를 외면하게 만들며 현대 사회의 가짜 뉴스, 소셜미디어 ‘과몰입’으로 우리를 조종하기도 한다.
이렇듯 감정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며, 복잡한 인간의 존재를 더욱 알쏭달쏭하게 만드는 동시에 개인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이 감정의 비밀을 푸는 퍼즐은 미스터리하고 변덕스러운 기관, 뇌와 긴밀히 얽혀 있다. 딘 버넷은 뇌가 느끼고 판단하는 ‘감정’을 통해 감정이라는 기이하고 실체 없는 현상을 설명해 나간다. 우리가 직접 보지도 못한 유튜버의 ‘덕질’을 하게 되는 이유, 심지어 BDSM의 심리학까지도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감정은 추상적 현상뿐만 아니라 뇌와 이어진 신경학적이고 생리학적인, 그리고 화학적인 수준으로 넘어가 우리 내부의 물리적 변화로 이어진다. 그리고 수백만 년에 걸쳐 우리와 함께 진화하며 우리의 인식과 기억의 구축은 물론 사회와 기술의 변화까지 이뤄 냈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와 근거를 통하여 이성과 감정이 교차하는 가장 인간다운 기관, 뇌와 ‘감정의 과학’을 담았다. 저자는 이 감정의 과학을 통해 우리의 중요한 일부를 이해하고, 나의 존재를 재정립할 것을 권한다.

매우 문제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동시에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골칫거리: 감정에 대하여

“감정은 언제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통로다. 음악이나 이야기, 동물, 아기, 색깔, 인간관계를 비롯해 우리가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다른 것들이 그렇듯 말이다.”(437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감정이 뇌에서 작동하는 방식’에서는 인류의 감정에 대한 정의와 연구의 역사를 짚고, 감정의 근원지인 뇌의 다양한 영역과 연결망, 과정들이 감정을 작동하는 원리를 탐색한다. 2장 ‘생각은 감정에 의존해서 일어난다’에서는 감정이 이성적 사고의 장애물이라는 오해를 반박하며 감정과 인지가 서로 광범위하게 얽혀 있음을 이야기한다. 감정 또는 감정에 대한 기억이 인지능력과 상호작용하며 물리적 현상과 동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을 짚는다. 3장 ‘기억을 지배하는 감정, 감정을 기억하는 뇌’에서는 기억을 작동하고 변화시키고 저장하는 방식에 감정이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고, 기억과 긴밀하게 연결된 여러 감각들과 감정의 연관성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4장 ‘우리는 타인의 감정에 어떻게 사로잡히는가’에서는 공감이 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우리가 타인의 감정에 어떻게 영향받는지를 전한다. 상황이나 이용 가능한 정보에 따른 공감이 필요한 감정 노동과, 노동으로서의 감정 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한다. 5장 ‘죽음도 감정과의 유대를 갈라놓지 못한다’에서는 부모-자녀, 낭만적인 연인, 또는 일방적인 애착과 사랑 등의 다양한 관계가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가 정말 감정을 다르게 다루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6장 ‘감정과 기술의 충돌’에서는 감정과 디지털 기술이 얽히면서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 뉴스가 우리의 감정에 얼마나 관여하며 개인의 현실을 얼마나 바꿔 놓는지를 다룬다.
내 눈물샘을 지배하는 감정의 생리학부터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속 사회적 감정까지, 이 책에서 낱낱이 해부하는 감정의 이모저모를 함께 파헤쳐 보자. 뇌를 알고 나를 알면, 갈팡질팡 마음을 뒤흔드는 감정의 비밀을 어느덧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딘 버넷

영국 카디프대학 심리학 학교의 명예 연구 보조원이자 버밍엄시티대학교의 방문 산업 연구원. 신경과학자라는 본업 외에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작가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5개국 이상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뇌 이야기』와 『행복할 때 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등을 집필했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버즈피드》, 《GQ》, 《뉴욕매거진》 등 수많은 플랫폼과 출판물에 글을 기고했으며, 현재 코스믹 섐블스 네트워크에서 ‘브레인 야핑Brain Yapping’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뇌에 관한 연구와 글쓰기에 매진하며 아내와 아이, 고양이 피클과 함께 영국 카디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그의 다섯 번째 책으로, 버넷이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게 되면서 겪은 감정의 발산과 시행착오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경험하는 뇌와 감정의 긴밀한 관계를 파헤친다. ‘공감하는’ 인간의 탄생부터 IT 기술 속 감정까지, 과학적 사실과 개인적 경험담을 넘나들며 감정의 진화에 대한 경이로운 여정을 펼쳐 낸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출판사 편집자였다가 지금은 번역가로 일한다. 책과 언어, 고양이를 좋아한다. 옮긴 책으로는 『아는 동물의 죽음』 『동쪽 빙하의 부엉이』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나의 첫 뇌과학 수업』 『과학의 반쪽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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