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담: 인터뷰와 서평들
2024년 0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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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06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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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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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장편소설 시리즈 첫 책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신호탄
소설과 소설 바깥,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인간 삶의 심연을 더듬어 가는 소설가
김갑용 신작 장편소설 미리보기와
인터뷰, 그리고 서평을 실은 작가노트
『냉담: 인터뷰와 서평들』
<내일의 고전> 시리즈 첫 책으로 소설가 김갑용의 『냉담』이 출간되었다. 장편소설 작가를 후원하는 소전문화재단은 시대의 고전이 탄생하기를 희망하면서 소설과 소설 바깥,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인간 삶의 심연을 더듬어 가는 소설가 김갑용의 첫 장편 『냉담』으로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첫 단편집 『토성의 겨울』에서 보여 준 <소설가라는 존재>와 <소설 쓰기>를 통해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찾아가고자 하는 그의 일관된 태도는, 2022년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어그러진 괴리감과 만나면서 더욱 본격적으로 깊어지고 확장되었다.
밤의 거리를 전전하는 남자와 그 앞에 나타난 불명의 그녀
「자, 고백해요, 무엇이든지.」
전염병이 심화되는 시기. 남자는 거리에서 만난 그녀와 한 집에서 살게 된다. 그는 언젠가 그녀와의 여행을 위해, 마스크를 쓴 날 선 사람들 사이의 전쟁 같은 출퇴근을 견디고, 회사에서는 마스크 위에 떠오르는 동료들의 의심스런 눈초리를 견딘다. 그리고 어느 날, 그녀가 사라진다. 더 이상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된 남자는 되처 밤엔 거리를 배회하고, 새벽엔 직장 건물 층계참에서 잠을 잔다. 그렇게 CCTV가 추적하지 못한 사각지대 속의 남자는 역학 조사관에게 지독한 추궁을 당하고, 행방불명되어 어느새 <사라진 고리>가 된 그녀를 결국 찾지 못한 채, 격리된다.
그의 머릿속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을 즈음, 남자는 한 도서관에 취직한다. 그런데 새롭고 낯선 그곳에서 남자는 기이한 광경을 목격한다. 관내의 노동자들이 <그녀>라고 부르는 존재를 마주한 것이다. 그곳의 그녀는 거대했고, 중심에 있었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우리는 놀라운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 김미정 편집자 / 작가 인터뷰
죽음으로부터의 도피 – 노태훈 문학평론가
『냉담』에 대한 네 가지 의혹 – 김원일 첫 번째 독자
읽기, 쓰기, 살기- 세계라는 텍스트에 부쳐 – 허희 문학평론가
<내일의 고전>을 펴내며
어쩌면 나와 그녀는 오늘 하루를, 아니면 삶 전반을 망칠 대로 망치고 벼랑 끝까지 몰려 이 자리에 함께 앉았으리라는 짐작이 들었다. 그녀가 내 앞에 앉은 이유를 갑자기 어떻게든 갖다 붙이고 싶어 안달이 났다. 내게서 뭘 보았기에 앉았을까? 그녀에게 내 무언가를 보여 주고 싶었다. 그게 어떤 건지는 몰랐다. 그것의 정체를 맹렬히 따졌다.
-『냉담』 미리보기
소설 곳곳에 배치된 꿈 장면이 인상적이다. 도대체가 깨지 않는 꿈 말이다.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주인공의 이야기인지 경계가 불분명한 장면들도 있다. 당신에게 꿈은 무엇이며, 당신 소설 속에서의 꿈은 또 무엇인가?
소설은 꿈의 속성을 띤다. 둘 다 모방하고 지어낸 세계다. 필요한 것만 비추고 불필요한 것은 생략된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피조물에 창작자의 감정과 통증이 서린 것 또한. 무엇보다도 소설과 꿈의 현실은 바깥의 현실을 모방했음에도 가리키는 방향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 그 자신에게로 향한다는 것이 그렇다. 그런 면에서 『냉담』에 등장하는 꿈들은 만들어진 세계를 인식하는 한 방편이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냉담』은 삶에서 죽음을 지우고 특색 없는 얼굴, 무표정을 짓고 있는 소설이다. 냉소나 냉정이 아니라 냉담인 이유는 그것이 차갑다기보다 투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 표백된 삶 속에서 냉담하게 살아가지 않으려면 스스로 소설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고, 픽션과 함께 존재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 이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소설이라고.
-노태훈, 문학 평론가
소설은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순진한 독자이다... 한갓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속성이 허구와 연동한다는 진실을 적시하는 기제이기에 김갑용은 다름 아닌 소설을 쓴다.
-허희, 문학 평론가
어쩌면 나와 그녀는 오늘 하루를, 아니면 삶 전반을 망칠 대로 망치고 벼랑 끝까지 몰려 이 자리에 함께 앉았으리라는 짐작이 들었다. 그녀가 내 앞에 앉은 이유를 갑자기 어떻게든 갖다 붙이고 싶어 안달이 났다. 내게서 뭘 보았기에 앉았을까? 그녀에게 내 무언가를 보여 주고 싶었다. 그게 어떤 건지는 몰랐다. 그것의 정체를 맹렬히 따졌다.
-『냉담』 미리보기
소설 곳곳에 배치된 꿈 장면이 인상적이다. 도대체가 깨지 않는 꿈 말이다.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주인공의 이야기인지 경계가 불분명한 장면들도 있다. 당신에게 꿈은 무엇이며, 당신 소설 속에서의 꿈은 또 무엇인가?
소설은 꿈의 속성을 띤다. 둘 다 모방하고 지어낸 세계다. 필요한 것만 비추고 불필요한 것은 생략된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피조물에 창작자의 감정과 통증이 서린 것 또한. 무엇보다도 소설과 꿈의 현실은 바깥의 현실을 모방했음에도 가리키는 방향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 그 자신에게로 향한다는 것이 그렇다. 그런 면에서 『냉담』에 등장하는 꿈들은 만들어진 세계를 인식하는 한 방편이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냉담』은 삶에서 죽음을 지우고 특색 없는 얼굴, 무표정을 짓고 있는 소설이다. 냉소나 냉정이 아니라 냉담인 이유는 그것이 차갑다기보다 투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 표백된 삶 속에서 냉담하게 살아가지 않으려면 스스로 소설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고, 픽션과 함께 존재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 이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소설이라고.
-노태훈, 문학 평론가
소설은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순진한 독자이다... 한갓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속성이 허구와 연동한다는 진실을 적시하는 기제이기에 김갑용은 다름 아닌 소설을 쓴다.
-허희, 문학 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갑용
빈틈없는 구성과 마음 깊은 곳을 찌르는 심중한 문장들 사이로 인간 삶의 불완전성과 무지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는 소설가. 1990년 대구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자랐다. 10대 때부터 장편소설을 썼고, 201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슬픈 온대」가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소설에 담는다는 불가능성에 도전하고 절망하는 이들이 주인공인 8편의 단편 소설집 『토성의 겨울』(2022)이 첫 책이다.
『냉담』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동정심과 죄의식 그리고 감정의 표현이 쇠약해진 한 남자가 거리에서 불명의 여자를 갑작스레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외부의 변화를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겉으로는 공동체를 잠식해 가는 사회에 스민 냉담성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있지만, 독자는 문학에 냉담한 이 시대를 견디는 소설가의 고귀한 분투를 같이 겪게 될 것이고, 결국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와 진실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과정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작가는 <소설에서 끝내 말하지 못하는 진실>을 해방시킴으로써 그 진실을 독자로 하여금 마주하게 한다. 그 진실은 모두에게 유익할 리 없을 것이고, 누구에게나 무해할 수도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두 인물을 축으로 하는 장편소설을 구상 중이다. 『냉담』이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간 한 사람을 다루었다면, 차기작에서는 두 사람의 이야기, 즉 이원적 관계에서부터 출발하여 세상과 공동체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옆에 몇 사람이 있든 누가 말을 걸든 그 말에 대답하든 않든 읽고 쓰는 데 빠지는 순간 우리는 혼자입니다. 이 책은 당신을 홀로 고립시키고자 쓰인 셈입니다. 나만의 음습한 야욕이지요. 할 수 있다면 나는 온 세상 사람들을 하나씩 떼놓아서 모두 각자로 만들고 싶어요. _작가의 말
저자(글)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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