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메테우스의 고뇌
2024년 06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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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224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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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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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문학火文學의 주춧돌을 놓다!
이 책은 무엇보다 공학적인 느낌으로 딱딱할 것 같은 불 관련 지식과 소방학을 아주 쉽게 전달하고 있다. 그것은 저자들이 인문학적 시각을 갖고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썼기 때문이다. 친밀한 스토리텔링으로 화문학(火文學)의 주춧돌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3명의 공저자가 소방분야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을 구분짓는 울타리를 허물기 위해 집필하였다. 언뜻 서로 낯설어 보이는 세 분야의 글이지만 아주 흥미롭게 읽힌다. 일반인들에게는 전문분야를 들여다보는 안내지도가 되고 전문가들에게는 잠시 숨을 돌려 기본을 되새겨보는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먼저 불(火災)과 소방의 이론적 성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저자는 불을 공학으로 천착해 드러내고 있다. 또한 반평생을 화재현장에 바친 현직 소방관(화재조사팀장)이 불이 남기고 간 상흔들을 더듬어 보면서 소방학도 결국은 사람을 중심에 놓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 깃들어 있는 불의 이미지를 수필식 칼럼을 통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책이 주는 이로움이다.
‘화재’나 ‘소방’은 소방서라는 공공기관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우리 실생활과 밀착돼 있는 분야다. 하지만 소방이 낯설게 다가오는 이유는 소방분야가 아직은 종합적으로 개념화할 만큼 학문적으로 정립돼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방은 소화(消火), 위험물관리, 구조활동 및 재난에 대한 사회정책까지 사회적 융합과 통섭의 개념이 강한 분야다. 이는 바로 화재소방에 대한 일반용 도서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화문학 개론 - 김진수
1. 에피메테우스의 고뇌
2. 화재의 역사
3. 소방기술의 과학
4. 소방시설과 방화대책
불의 흔적을 찾아 - 이종인
1. 화재조사 방법론
2. 화재현장 조사 사례
수상록 - 김동일
1. 불, 그리고 삶
2. 소방의 경계를 넘어
책을 마치며
누구나 들여다보기 쉽게 하려는 생각과 함께 소방 전공자들도 주제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생각하는 기회를 나누고 싶어서 공학적 서술이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썼다. 이제는 거의 모든 학문분야에서 그러한 경향이 보편화되고 있다. 불 관련 지식 또한 가급적 친밀한 스토리텔링으로 화문학(火文學)의 주춧돌을 놓고자 한다.
p. 8
불이 탈 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은 물이 많이 발생한다. 생활주변 가연성 유기물질의 대부분이 탄화수소(탄소와 수소의 화합물)여서 그 분자 속의 수소가 산화되어 물이 생기는 것이다.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오는 물은 연료가 연소되며 생성된 수증기가 비교적 온도가 낮은 배기관에서 응결된 것이고, 굴뚝의 아래가 항상 축축하게 젖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연료의 각 성분과 산소가 만나 산화반응을 할 때의 이론적 발열량은 연료를 태워보지 않아도 계산으로 구할 수가 있지만, 실제로 태울 때에는 발생한 수분을 증발시키는 손실 때문에 이론적 발열량보다 적은 열량이 나온다. 이렇게 적게 생성되는 발열량을 저위(低位)발열량이라고 하며, 실제로 공학적으로 사용되는 값이다.
물을 만나면 불은 안 나지만 뜨거워지는 물질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황산이다. 황산과 물이 만나면 급격히 반응열이 발생하는데, 물속에 떨어진 황산 한 방울과 접촉한 물은 주변의 압도적으로 많은 물 때문에 그리 많이 뜨거워지지 않고 황산을 희석시키지만 황산 속에 떨어진 물 한 방울은 급격히 뜨거워져 기화 팽창하면서 주변의 황산을 튀길 위험이 있고, 그렇게 튀겨 피부에 묻은 황산은 피부의 수분과 반응하여 발열하기 때문에 화상을 입게 된다. 이것은 중고등학교 화학 실험 때 반드시 경고되는 주의사항이지만, 그 경고는 대개 실제 실험실이 아니라 교과서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p. 28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만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왜 화재가 발생하였는지, 원인이 가장 궁금할 것이다. 그렇게 화재원인을 규명하는 사람들이 있다. 잿더미 속에서 진실을 찾아 규명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화재조사관이다.
화재조사라 하면 화재원인을 모두 찾아 규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화재조사는 불이 난 현장을 그대로 지면 위에 올려놓는 기록문학이라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현장을 조사함에 있어 가감(加減) 없이 진실만을 기록하여야 하고, 객관적 사실만을 기록하여야 한다. 즉 화재조사관이 규명한 화재원인을 보았을 때 누구나 ‘가능성 있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얼토당토않게 원인을 규명한다면 신뢰성도 떨어지고,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p. 253
얼마 전 화재로 소실된 향일암이며 내장사 대웅전을 생각한다면 목조 건축물의 대표 격이라 할 사찰의 방화(防火)에 관하여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목재에서는 세월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져나간다. 목조건물 일색인 사찰은 산불 앞에서 화약고나 다름없다. 그래서 유서 깊은 절들은 산불에 대비하는 전통도 남다르다. 수분이 많아 쉽게 타지 않는 수종으로 ‘내화수림대(耐火樹林帶)’를 조성하는 한편, 불이 쉽게 옮겨붙지 않도록 한 공간, 즉 ‘방화대(防火帶)’를 만들어 두었다.
고창 선운사에는 500년 이상 자란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하얀 눈 속에서도 빨간 꽃봉오리를 볼 수 있어 잘 알려진 선운사 동백나무는 원로 시인의 시로써, 이름 날리던 가수의 대중가요로써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것 같다.
대웅전 뒤로 울창하게 조성된 동백나무는 실은 관상용이 아니라 산불이 절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내화림(耐火林)으로서 이미 조선시대에 가꾸어진 것이다.
p.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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