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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조니워커 지음
허밍버드

2024년 06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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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45MB)
ISBN 97889683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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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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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종착지가 아니라 정거장일 뿐,
없을 거라 생각했던 다음 역은 사랑이었다.”

글쓰기를 사랑하고 읽는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모이는 ‘브런치스토리’에는 매일 수많은 작품이 올라온다. 그중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은 불과 손꼽을 정도이다. 2022년 첫 글을 올린 이래 2년 연속 최고 인기 브런치북 작가 타이틀에 빛나는 ‘조니워커’가 《다시, 사랑》으로 찾아온다.
《다시, 사랑》은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굳게 믿은 사람과의 이별 후 다시 인생의 친구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고, 관계를 쌓고, 만남과 헤어짐을 겪으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찾는 이야기다. 저자는 비슷한 상황을 겪는 누군가에게 이별 너머에 꼭 불행이 있는 건 아니라고, 헤어져도 잘 살아갈 수 있다며 다독인다. 차가운 외로움을 넘어 따뜻한 설렘을 지나 다시 뜨겁게 사랑을 시작하는 저자의 감정 변화를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사랑》이라는 간결한 제목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는 마음들에게 ‘다시 사랑은 온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1부-헤어진 후 새롭게 삽니다
남편 말고 인생의 친구가 필요해
방구석에 틀어박혀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미혼남을 만나면 죄가 되나요
운이 나쁘지만 운이 좋아
저랑 데이트하실래요?
어느 기묘한 일요일
솔직함은 나의 힘
어서 와요, 우리 집에
가십거리를 제공해 드립니다
위스키 로드의 시작
혼자 사는 남자 집에 들어갑니다
갑자기 연락해도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2부-다시 설레는 계절, 여름
우리가 왜 여기서 만나요
뜻밖의 동행, 뜻밖의 연애관
삐빅, 시그널을 감지했습니다
저에게 이성적 호감이 있나요?
한강, 노을 그리고 우리들
콩국수 배달 왔습니다
친구인데 말할 수 없습니다

3부-우리 사이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할지
연하남은 처음입니다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바람이 살랑 불어왔다
남자 사람 친구의 장점
작가님, 운전기사 필요 없으세요?
소화시킬 겸 우리 좀 걸을까요?
올해의 사건은 J 님이에요
연애 프로그램을 왜 보죠, 내 인생이 더 재밌는데
친구의 생일 파티를 해 줬다
무덤 친구 할래요, 나랑?
J 님한테 마음 있어요, 알잖아요

4부-이 겨울, 다시 사랑할 용기를
연애가 끝나면 말해 줘요
연애의 단맛, 쓴맛, 매운맛
웃음이 사라진 순간, 감정이 메마른 순간
브런치북 수상을 축하합니다
손잡고 싶었어요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보내지 못할 택배
이제 친구 아니에요
우리 종착지가 사랑이 아니라 해도

에필로그-여전히 꿈을 꾸고 있습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였다. 외로움을 계속 혼자 이겨 내거나, 어디 한번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인생의 친구를 찾아 떠나거나.
다행히 난 꽤 세상에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이혼이라는 큰 산을 넘으며 제법 마음의 내공도 쌓여, 까짓것 이제 못 할 일은 없다 싶은 마음도 생겨났다.
그렇게 난 8년 만에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_〈남편 말고 인생의 친구가 필요해〉 중에서

그 누구도 내게 “넌 이제 미혼남 만날 생각은 하지 마.”라고 하지 않았고, “이혼녀가 감히 미혼인 남자랑 평범하게 사랑하고 다시 연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같은 돌싱끼리 만나.”라고 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난 아무도 찍지 않은 ‘이혼녀’라는 낙인을 스스로 찍고 괴로워했다. 그러다 가끔은 혼자 억울해했다. 내가 죄를 지은 게 아닌데. 난 오히려 피해자인데. 그 누구에게도 떳떳한데.
그럴 때는 이미 다 지난 일인데도 다시금 전남편이 미워졌다.
_〈미혼남을 만나면 죄가 되나요〉 중에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난 늘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힘들었던 시간들을 무사히 잘 지나왔고, 언제나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 더 늦기 전에 헤어질 수 있었던 것도, 이별 후 마음이 힘든 순간이 문득문득 찾아와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는 것도 모두 운이 좋아서라고 믿는다.
운이 좋은 내 삶에 새로 찾아온 이 인연들과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되는 계절이었다.
_〈운이 나쁘지만 운이 좋아〉 중에서

몇 주 동안 D와 주고받은 시간은 깊은 잠에 빠진 나의 연애 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이 설레는 마음을 잊고 지낸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내 인생에 다시 사랑은 없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을 안 하겠다니, 얼마나 하찮은 다짐인가. 친구에게도 동물에게도 가족에게도 사랑이 넘치는 내가 말이다.
앞으로의 인생에 사랑이 없을 리가 없었다. 그리고 하게 된다면 머지않은 시간 내에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랑은 날 지옥 속으로 몰아넣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내 삶을 빛나게 해 줬으니까.
_〈저에게 이성적 호감이 있나요?〉 중에서

그때 본 사주가 갑자기 생각났다. 29살이었는데 그 무렵 나의 이직 시기와 훗날 결혼한 나이 등을 정확히 맞혀서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한 가지, 전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한 게 있었다. 평생 돈 걱정은 안 할 사주라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난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소위 흙수저로 살아온 나는 평생 돈 걱정을 가득 하면서 살아왔으니까.
그 말을 믿지 않았음에도 나는 그 말을 기억했다. 돈 걱정 안 하며 살 팔자가 될 거라고 믿기로 했다. 사주를 믿은 게 아니라, 말이 가져다주는 힘을 믿었다. 내가 믿는 대로, 내가 꿈꾸는 대로 미래가 펼쳐질 거라는 믿음은 내게 늘 있었다.
_〈내가 왕이 될 상인가〉 중에서

2년 연속 최고 인기 브런치북 작가 ‘조니워커‘
‘조회 수 430만 뷰, 브런치 최고 인기 작가’
조니워커의 취한 듯 빠지게 되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

살면서 누구나 이별을 경험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은 처음이든 백번이든 언제나 아프다.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의 배신 때문이라면 더더욱. 나만 이렇게 아픈 걸까? 이 아픔에 끝이 있을까? 과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별을 경험한 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것이다. 그들에게 저자 조니워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나답게 헤어지고 다시 나답게 사랑하는 이야기를.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굳게 믿은 남편이 한 여자와 세 번 바람을 피웠다. 사랑하고 믿었기에 두 번의 외도를 용서했지만 세 번째 외도를 알게 된 날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저자는 울고 욕하는 대신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이혼하기로 한다. 그리고 법원에 가는 날에도 서로의 손을 꼭 잡는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손을 꼭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이라는 제목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독자가 읽은 브런치북’이 되었다. 이혼한 지 2년 반이 지난 지금, 저자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헤어지는 게 두려웠던 건 평생의 친구가 사라진다는 사실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어쩌면 영영 혼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인생의 친구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낯선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펼쳐진다. 새로운 만남과 인연을 통해 삶에 새 챕터가 시작되는 기분을 느끼고 너무도 오랜만에 남사친, 썸, 데이트, 고백, 연애 같은 단어가 일상에 찾아온다. 차가운 외로움을 넘어 따뜻한 설렘을 지나 다시 뜨겁게 사랑하기까지, 어느새 책을 읽는 나의 마음에도 사랑의 씨앗이 움트는 걸 느낄 것이다.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이별을 보내고 사랑을 시작하기까지
담담한 고백 속 단단한 다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첫사랑과 첫 연애의 풋사랑은 이미 지나고 이제 웬만한 일엔 쉽게 동요하지 않을 만큼 성숙한 나이가 되었다. 그렇지만 사랑의 떨림과 이별의 상처는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다. 누구나 하는 이별의 경험, 중요한 건 어떻게 다시 시작하느냐는 것이다. 《다시, 사랑》은 이에 대해 공감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인생의 반려자, 평생의 친구를 잃고 다시 혼자가 되었다. 외로움을 혼자 이겨 낼 것인가, 다시 인생의 친구를 찾아 떠날 것인가, 갈림길에서 후자를 선택. 새로운 만남을 통해 잠들었던 연애 세포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를 믿고 사랑의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한다. 사랑은 지옥 속으로 나를 몰아넣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삶을 빛나게 해 주었으니까.
‘이토록 우아한 이혼 이야기는 본 적 없다’는 황보름 작가의 말처럼 조니워커의 매력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 간다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자는 침착함과 차분함을 잃지 않고 가장 나다운 선택을 한다.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믿기에 시련에 부딪쳐도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것이다.
상처받은 나쁜 기억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용기 내어 사람 속으로 들어가 보자.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말처럼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사랑이 준 아픔은 사랑으로 치유되기 마련이니까. 사랑하기 좋은 날에 《다시, 사랑》과 함께.

작가정보

저자(글) 조니워커

조니워커라는 필명을 쓰지만 한국 사람.
문과 출신인데 이 회사 저 회사 다니다가 지금은 IT업계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철저하게 필명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주변에 내가 작가라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언제나 글 쓰는 사람임을 잊지 않고 산다.
요즘은 퇴근 후 고양이 2마리와 함께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스토리에 올린 글이 큰 사랑을 받아 2년 연속 최고 인기 브런치북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쓴 책으로는 《손을 꼭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가 있다.

브런치 brunch.co.kr/@johnnieworker
인스타그램 @jnwk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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