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기억을 추억으로 만든다
2021년 04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3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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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044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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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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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자전적 에세이
살아오면서 수많은 선택을 했고, 그 결과에 대하여 후회한 적이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그리 나쁘지도 않았고, 남의 탓을 할 일도 아니었다. 나를 가로막은 것은 언제나 나였음에도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하여 핑곗거리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하여 고민하는 시간보다 나의 불운과 불행을 합리화하기 위한 이유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나이 50이 되고 보니 이제는 알 것 같다. 나의 행복은 나의 생각에 달려있음을.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이 책은 50대 저자가 그간의 삶을 돌아보며 수많은 선택과 후회 속에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행복하지만도, 너무 불행하지만도 않았던 일상의 순간들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자전적 에세이다.
꿈
꿈 . 015
새마실 비석거리 . 020
코스모스 . 024
악대부 . 027
가을 아침 . 031
연호정 . 032
부석사 . 036
양원역 . 040
추억
다락리 산 7번지 . 049
카레라이스 . 053
목련 . 056
밥계란과 칼국수바지락 . 060
무심천 . 063
제2중부고속도로 . 066
운전철학 . 070
교양학관 108호 . 072
수타리 봉 . 076
노을 . 079
그리움
옥반지 . 085
두물머리의 추억 . 088
양평 . 094
구둔역 . 096
초등국어교육연구회 . 101
기억 & 추억 . 105
시월 이야기 . 108
하늘처럼 가람처럼 . 112
미술관 옆 동물원 . 116
왕송호수 . 118
다시 꿈
만약에 1 . 125
만약에 2 . 129
만약에 3 . 133
만약에 4 . 138
학습연구년 . 143
바닷가 우체국 . 148
비움 . 152
오월의 아침 . 154
관심 . 156
이상동몽 . 158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락교 . 165
길 . 169
화양연화 . 172
팔팔한 모임 . 174
진실과 승리 . 177
제자리걸음 . 178
반성 . 180
크레센도 . 181
동지 . 184
모소 대나무 . 188
에필로그 . 192
추천의 글 . 196
어떤 선택을 하고 결과에 대하여 만족을 기대하기보다 그 과정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편안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일 것이다. 인간 심리에 대하여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남보다 나은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나이 덕분인지 경험의 확장 덕분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써 내려간 과거의 기억들이 시간 속에 잔잔하게 스며들어 추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이 행복한 순간들로 채워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가 목적지를 향해 달릴 때 택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과정은 모두 다를 것이다. 어려운 길이라 생각하여 비켜 가고자 했으나 또 다른 예기치 못한 난관이 기다릴 수 있고, 어려운 길이라도 가 보자고 용기를 내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움 없이 달려갈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길을 선택해야 후회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순간순간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의 결과로 우리의 삶이 꾸려진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후회할 가능성이 많다. 나에게 완벽하게 유리한 길은 없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남들이 가지 않을 거라고 기대되는 길은 고생스럽지만, 그 길을 무사히 통과했을 때의 성취감이 더 클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가면서 엄청 후회하겠지만 말이다.
- 제2중부고속도로 중에서
내가 만약 그때 학교를 그만두었더라면 아마도 세계를 누비고 다녔을지도 모른다. 당시 나는 해외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하여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국어로 해설하는 직업을 준비하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의 역사를 알고 직접 답사하며 숨은 이야기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았고, 그러한 내용들을 여행객들에게 설명해 주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난 그만둘 용기조차 부족하여 새로운 시작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대학 과정을 마치고 교사가 되었다. 늘 꿈만 꾼다.
- 만약에 2 중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함을 인정하지만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이들과 함께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참 좋겠다. 제주현대미술관의 작가들은 어떤 이상세계를 함께 꿈꾸었을까? 이상동몽이 이상이 아니고 현실 세계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상동몽 중에서
곧게 뻗어 있는 큰 길이 있고 익숙한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샛길이 나올 때마다 그 곳을 기웃거리는 바람에 에너지를 낭비한 것 같다. 새로운 길을 가다 보면 확신이 안 서 머뭇거리는 시간도 많으니 결국 다른 사람들보다 목적지에도 늦게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불안보다 불만이 편하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이외에도 나는 남들이 자연스럽게 다 알고 있는 것들을 남들보다 훨씬 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다. 남들과 다른 길들을 기웃거리다 보니 공감대도 부족하고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하게 되었나 보다. 익숙한 사람들과 익숙한 생활을 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나는 길눈이 밝다고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알고 보니 길치였다.
- 길 중에서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계획했던 일들은 뜻대로 안 되고 있는 절망스러운 이 시점에 이 대사는 나에게 큰 힘을 주었다. 그래,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브람스의 곡을 멋지게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나도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크레센도, 크레센도!
-크레센도 중에서
선택은 항상 어렵다. 나는 대체로 직관적으로 결정을 하는 편이었고 후에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최근 몇 달간 날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내 지난날을 돌이켜 보고 나의 선택에 관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떤 선택이든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지만, 오래 지나고 보니 그리 나쁘지 않았거나 좋았던 기억들이 더 많았다. 선택이라는 것은 한 가지 이로움과 다른 한 가지 이로움을 바꾼다거나 한 가지 어려움과 또 다른 한 가지 어려움을 바꾸는 것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정진영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는데 그 성과는 미미하였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결정적인 순간에 우유부단해지고 결단력 없음이 후회되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기억들을 글로 쓰기 시작하였다.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어떤 선택이든 그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나의 생각과 행동들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30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자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일상 예술가. 마음이 울적할 때는 글을 쓰고, 마음이 즐거울 때는 그림을 그린다.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교육학박사)하였고, 모범공무원상(2014), 문학광장 수필부문 신인문학상(2021)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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