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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강의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
이수영 지음
북튜브

2024년 06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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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20MB)
ISBN 979119262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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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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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사회는 원한과 가책으로 가득 차 있다. 미디어에서는 사적 복수의 이야기가 각광을 받고, 청년들은 원인 모를 우울감과 무기력, 질병에 시달린다.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와 기술문명을 누리는 현대인들이, K의 열풍 속에서 문화적 열등감마저 극복해 낸 듯 보이는 현대의 한국인들이 왜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니체 강의 :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의 저자인 이수영은 우리가 “목적에 도달하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목적에 정확히 도달함으로써 실패”했다고 이야기한다. 100여 년 동안의 압축적 근대화를 통해 서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부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 바로 한국 사회의 모든 병폐의 근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인들 역시 이 ‘성공의 병폐’들에서 기인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시대가 대단한 승리와 역사의 대단원인 것처럼 간주하는 것에 대해 그 승리야말로 최고의 실패이자 최악의 병증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니체의 독설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니체의 전복적 사유를 통해 고통스럽지만 낯익은 것들, 즉 ‘성공의 병폐’들과 결별하고 다른 존재로 변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이 사람을 보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서광』, 『즐거운 지식』, 『우상의 황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니체의 주요 저서들의 내용을 망라하면서, 독자들에게 니체의 철학에 접근하는 관점과 경로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니체의 철학을 구체적인 삶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
첫번째 강의인 「인트로」 강의에서는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개괄하는 ‘사상적 평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일곱 편의 강의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병증(‘원한’과 ‘가책’)과 그 원인을 분석하고, 병증을 극복하고 위버멘쉬와 삶에 대한 무한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니체의 철학을 통해 모색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 붙은 두 편의 ‘특강’은 특히 우리에게 실천적인 통찰을 제공하는데, 첫번째 특강에서는 근원으로 철저히 파고들어가는 니체의 방법론을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살피고, 두번째 특강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원한과 가책, 고통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 용기 있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을지를 두 편의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머리말

인트로 _ 니체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나를 혼동하지 마시오” | 사건과 운명이 되는 법 | 건강하게 아프게 되는 법 | 원한에 빠지지 않고 “러시아적 숙명주의”로 버티기 | 싸움의 달인이 되는 법 | 진정 중요한 문제를 선별하는 법 | 나쁜 식사를 금하라 | 좋은 풍토를 선택하라 | 자신에게 어울리는 휴식을 취하라 | 힘을 낭비하지 말라

첫번째 강의 _ 원한 : 인간이라는 질병과 노예의 가치 전도

인간, 벌레이자 짐승 | 「똥파리」 : 증오가 징벌이로다 | 주인의 정식과 노예의 정식 | 계보학적 질문 : 너는 누구냐 | 원한의 생리학 | 원한의 오류

두번째 강의 _ 양심의 가책 : 고통에 무력해질 때 무엇이 탄생하는가

이 고통을 어찌할 것인가 | ‘병자’의 해석학에서 ‘죄인’의 해석학으로 | 역사의 복합적 결을 확인하라 | 신, 인간의 채무를 대신 갚다 | 금욕주의적 이상과 허무주의

세번째 강의 _ 위계 : 민주적 평등을 넘어 차이의 증식으로

‘위계’라는 새로운 문제 | 권력의지란 무엇인가 | 차이에 대한 강자의 긍정과 약자의 부정 | 본성상의 차이와 정도상의 차이 | 평등을 위한 차이와 차이를 위한 평등

네번째 강의 _ 거짓 : 진리라는 우상을 전복하는 관점주의적 능력

불확실성을 원한 적이 있는가 | “왜냐하면 그들은 아직 진리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 우상을 캐내는 니체의 방법 | 형이상학의 네 가지 오류 | 삶을 긍정하는 거짓의 능력

다섯번째 강의 _ 사유 : 무죄와 필연성을 향한 슬픈 통찰

낭만적 염세주의와 학문의 비밀 | 불확실성의 심연 위에서 춤추기 | 현존의 의미는 무엇인가 | ‘책임 없음’, 니체의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비밀 | 이타적인 도덕은 없다 | 사유, 무죄를 향한 통찰 | 삶, 인식의 수단이라는 위대한 해방자

여섯번째 강의 _ 위버멘쉬 : 인간 육성의 새로운 방법론

신은 과연 죽었는가 | 문화의 의미와 인간 형성의 기억술 | 문화의 결정체, 주권자적 개체 | 더 우월한 인간이라고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 위버멘쉬의 이유

일곱번째 강의 _ 긍정 : 디오니소스적 변신과 영원회귀의 존재론

디오니소스 대 십자가에 못 박힌 자 | 부정을 부르는 위대한 긍정 | ‘충만과 과잉에서 탄생한 최고의 긍정 형식’, 운명애 | 우연의 주사위를 던지는 필연의 손 | 영원회귀라는 악마적 사랑의 방식 | 변신하라

특강 1 _ 세 편의 서문으로 보는 니체의 방법론 : 계보학, 고독과 질병, 몸

과거의 철학, 미래의 철학 - 『서광』 서문 | 고독과 질병의 노마드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2 서문 | 철학의 비밀은 육체에 있다! - 『즐거운 지식』 제2판 서문

특강 2 _ 공포에 맞닥뜨리는 용기 : 영화 「미스트」와 「키리쿠와 마녀」에 대한 니체식 독해

크로노스의 시간과 아이온의 시간 | 우상의 탄생 | 과거로의 여행과 지혜의 힘 | 전사의 용기와 위대한 삶

참고문헌 | 찾아보기

니체는 일종의 “다이너마이트”다. 니체와 함께할 때 우리는 우리의 병든 본성을 깨닫는다. 우리의 삶이 어떤 점에서 조금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삶 자체가 병든 것일 수 있음을 깨닫는다. 니체의 폭발력은 무시무시하다. 이걸 다 감당하기란 정말 역부족이다. 하지만, “수천 년 동안의 거짓”에 맞서는 “대립자” 니체와 함께 우리는 “희망이 비로소 나와 함께 다시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는다. 참으로 건강한가, 참으로 이 삶을 사랑하는가, 참으로 이 실존을 긍정하는가, 참으로 이 세계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가. 이런 말들이 저 다이너마이트 니체의 언명들과 함께 우리의 삶을 휘돌고, 우리로 하여금 용기를 발휘하게 한다. 병들 것인가, 건강할 것인가.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이것이 정치의 진정한 주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우리를 병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이 앞으로 우리 삶의 리트머스 시험지이자 시금석이 될 것이다. (25~26쪽)

살다 보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상황과 장소와 주거지와 사회 속에서 수년 동안을 참아 가면서 버티고 있을 때”가 있다. 이때 이런 우연적인 상황들을 바꾸려고 하다가는 원한의 생리학처럼 자신의 에너지를 급격히 소진해 버리고 말게 된다. 이럴 때는 차라리 러시아적 숙명주의로 버텨야 한다. 삶이 다시 풍부해질 때까지. 우리에게 질병은 이렇게 찾아오는 법이다. 익숙하고 반복적인 삶이 어느 순간 굴레로 작용할 때, 내가 미처 바꿀 틈도 없이 상황이 견고하게 들이닥칠 때. 내 삶이 위태해지는 그 순간이 바로 질병의 순간이다. 이때는 결코 “자신을 다르게” 원하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다가는 그런 존재가 되지 못한 책임을 다른 존재나 삶에 돌리는 수가 있으니 말이다(이것이 바로 원한이다). (33~34쪽)

가책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타고나면서부터 가책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실제로 가책을 모르는 아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인간이라고 다 자신이 겪는 ‘고통’에 대해 ‘죄’라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개념으로 반응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인간은 (최소한 종교적인 의미에서라도) 원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계보학자의 시선으로 역사의 다양한 결들, 그 사건의 결들, 그 우연적 결합의 결들을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성급한 전망과 대안 속에서 또다시 길을 잃고 말 것이다. 길은 너무 환히 보여도 의심스럽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믿을 건 못 된다. 아직 계보학적 시선이 부족한 것일 뿐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 어떤 질문이 있을 수밖에 없다. 왜 우리가 고통에 대해 죄라고 하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해석에서 벗어나야 하는가 하는 질문 말이다. 죄 앞에서 우리가 부덕한 삶을 반성하고 경건한 삶으로 회귀할 조건을 발견하는 한, 그런 해석도 삶에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 말이다. 윤리적으로 중요한 질문이다. (124~125쪽)

우리 시대 강자들은 이렇게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한다. 그 싸움이 바로 ‘평등’이라는 슬로건 속에 표현되고 있다. 우리도 남성과 동등하다, 우리도 정상인과 동등한 인간이다, 우리도 백인과 동등한 인간이다.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척도,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르는 척도, 남성과 여성을 위계적으로 가르는 척도, 그런 근거도 없고 무가치한 척도들을 문제 삼는 것, 이것이 소수자의 평등 요구에 담긴 본질이다.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실체 없는 분할선을 지우고 새로운 분할선을 긋고자 하는 것이다. 정상과 비정상(백인과 흑인,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아니라 주인 대 노예, 고귀함 대 비루함, 함께하는 삶 대 고립된 삶, 선물을 주고받는 관계 대 착취와 수탈의 관계라는 새로운 구분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이들의 평등 요구는 새로운 분할선을 긋는 것이자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창안하고자 하는 절실한 요청이다. 그것은 삶을 평준화하고자 하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 더 고귀해지기 위한 싸움이다. (189-190쪽)

진리라는 척도가 사라졌으니, 자유의지라는 비논리가 사라졌으니, 죄와 벌의 해석학이 분쇄됐으니 사유는 새로운 인식의 모험을 향한 항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강한 염세주의를 갖는다. 낯설고 공포스러운 것으로의 항해. 삶이 긍정의 능력에 이를 때까지 진리의지에 묶인 부정적 사유를 해체하는 모험. 삶에서 어떤 부분을 도려내 부정하고 증오하는 것을 멈출 때, 한 존재의 숙명이 ‘이미 존재했었고 앞으로도 존재할 모든 것의 숙명에서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삶은 사유에게 모든 것을 선사한다. 이때만 ‘삶은 사유의 수단’이 되고, 사유는 삶을 긍정성으로 휘황찬란하게 바꿔 준다. 사유가 진리의지에 갇혀 참과 거짓, 참된 세계와 가상세계를 분별할 때 삶은 결코 사유의 수단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사유가 삶을 재단하고 부정하고 왜곡하게 되며, 결국 사유가 삶에서 배우고자 하기보다 삶을 단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283~284쪽)

비천한 삶이 차이를 부정하길 원한다면, 고귀한 삶은 차이를 향유하고 차이를 긍정하길 원한다. 삶이 긍정의 형식일 수 있는 것은 차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니체가 예술을 중시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계속되는 거짓과 가상에 대한 창조, 이것만이 예술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못하는 정신이 어떻게 세계를 긍정할 수 있단 말인가. 삶에서 새로운 선물을 받지 못했는데 어떻게 자신의 삶을 긍정할 수 있단 말인가. 따라서 삶에 대한 사랑, 운명애는 삶에 대한 체념적 수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귀처럼 모든 부정에 대해 ‘예’라고만 하는 부정의 정신은 자신의 긍정이 부정에 이르고 만다는 사실을 모른다. 운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은 창조를 요청한다. 창조할 수 있기 때문에 삶은 가벼워진다. (353-354쪽)

내가 어떤 행위를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다. 그 모든 것이 나의 행위다. 캄캄한 미래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주저하고 있어도 그 주저함을 통해 사건은 일어난다. 그러니 어떻게든 행동해야 하는 법이다. 돌파하고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늘 이런 시간을 살아간다. 신의 계획대로 운영되는 세계는 공상의 세계일 뿐이다. 들뢰즈가 한 말이 있다. 신이 계산을 하면서 세계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계산들이 만약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면 세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만큼 세계는 계산가능성을 넘어서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존재다. (416쪽)

삶의 기술로서의 니체를 만나다!

이 책은 니체의 전복적 사유를 통해 낯익은 것들과 결별하고 다른 존재로 변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이 사람을 보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서광』, 『즐거운 지식』, 『우상의 황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니체의 주요 저서들의 내용을 망라하면서, 독자들에게 니체의 철학에 접근하는 관점과 경로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니체의 철학을 구체적인 삶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
첫번째 강의인 「인트로」 강의에서는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개괄하는 ‘사상적 평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일곱 편의 강의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병증(‘원한’과 ‘가책’)과 그 원인을 분석하고, 병증을 극복하고 위버멘쉬와 삶에 대한 무한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니체의 철학을 통해 모색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 붙은 두 편의 ‘특강’은 특히 우리에게 실천적인 통찰을 제공하는데, 첫번째 특강에서는 근원으로 철저히 파고들어가는 니체의 방법론을 살피고, 두번째 특강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원한과 가책, 고통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이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 용기 있게 한 걸음씩 삶을 살아 나아갈 수 있을지를 두 편의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 이 책은 도서출판 동녘에서 출간했던 『명랑철학 : 니체를 읽는 아홉 가지 키워드』의 개정판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수영

철학연구자 겸 번역가. 제도 바깥에서 자유로운 공부를 하고 싶어 연구자들의 공동체 〈수유너머〉에 있었고, 현장에서의 활동을 위해 〈수유너머 길〉을 꾸렸으며, 철학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혼자서 프리랜서의 삶을 살았으나 혼자 살기의 어려움을 깊이 깨닫고, 현재는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의 도움에 의지해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고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섹슈얼리티와 광기』, 『미래를 창조하는 나』,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순수이성비판 강의』, 『실천이성비판 강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요하네스버그의 천사들』이 있다.

작가의 말

니체가 한국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것도 아마 이런 지점일 것이다. 자신의 시대가 대단한 승리와 역사의 대단원인 것처럼 간주하는 것에 대해 그 승리야말로 최고의 실패이자 최악의 병증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니체의 독설이 우리의 상실된 측면을 위무하는 구석이 있는 것이다. 이 세계가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최선의 세계이자 최후의 세계라는 라이프니츠식의 단언이 우리를 숨쉴 수 없이 답답하게 만들었던 까닭이다. 세계의 변화와 진보를 후쿠야마와는 다른 식으로 해석하고 싶은 욕망이랄까, 인간 삶의 가치 척도를 다른 곳에서 찾고 싶은 그런 심정이 니체와 공명하게 하는 것일 터이다. 물론 니체가 모두 옳을 수는 없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처지는 니체와 같은 사상가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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