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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정재율 김선오 성다영 김리윤 조해주 김연덕 김복희
박참새 지음
세미콜론

2024년 06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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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408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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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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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생각했지만 이만큼이나 몰랐을 것인 일곱 시인,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꽤나 가까울 것인 일곱 시인,
정재율, 김선오, 성다영, 김리윤, 조해주, 김연덕, 김복희! 그리고 박참새!

“나 사실은 깡패로 살고 싶습니다.” 박참새 시인의 제4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소감 일부이다. “규율과 규칙이 지겹”고 매일 “새로이 정의된 윤리를 이해하느라 진이 다 빠”져 “허락된 범위의 구역에서 나 혼자 깡패이고 싶”다는 그. 민음사에서 발간하는 문학잡지 《릿터》에 수록된 이 강렬한 수상 소감은 삽시간에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수상 소감을 읽었으면 좋겠다며 선착순 50명에게 잡지를 선물하겠다고 나선 독자까지 등장했다. 박참새는 그야말로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좋은 의미에서 요란하게 문단에 등장했다.
‘가상실재서점’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큐레이션 서점 ‘모이(moi)’를 운영하며, 도서를 리뷰하거나 낭독하는 팟캐스트 〈참새책책〉을 진행하고, 시와 산문을 간헐적으로 발신하는 뉴스레터 〈연서Loveletter〉를 발행하는 등 ‘읽기’와 ‘쓰기’의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독립 창작자로서의 고유한 행보를 이어오던 박참새였다.
시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시인들을 애정하고, 스스로 역시 시인이 되고 싶었고, 마침내 시인이 된 박참새는 정재율, 김선오, 성다영, 김리윤, 조해주, 김연덕, 김복희 시인과의 대담을 엮은 『시인들』을 새롭게 출간한다. 『출발선 뒤의 초조함』에 이은 두 번째 대담집이자 시집 『정신머리』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다. 대담집을 기획하고, 참여할 시인을 섭외하고, 질문을 준비하고, 대담을 수행하고, 원고를 다듬고, 책으로 엮어내는 데에만 꼬박 2년이 걸린 대작업이었다. 모든 것이 속도전인 시대에 묵직하지만 무겁지만은 않게, 시대감각은 기민하게 유지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놓치지 않으면서, 박참새만의 속도로 만들어낸 귀하디귀한 대담집의 탄생이다.
들어가며 / 애호하기

선에서 시작하는 / 정재율
[신작시] 새로운 시

그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주는 / 김선오
[신작시] 미학적 선택으로서의 경계

흩뜨리는 방식으로 또렷이 쌓이는 / 성다영
[신작시] Work

문을 열면 비로소 있는 / 김리윤
[신작시] 전망들

우리 됨을 잊지 말자며 농담하는 / 조해주
[신작시] 열린 공간

마음의 시간을 생각하는 / 김연덕
[신작시] 나의 레리안

저마다의 이상한 구석을 사랑하는 / 김복희
[신작시] 미래의 시인에게

나는 이 책을 만들며 늘 애호가의 위치를 자처했다. 글 쓰는 사람, 시 쓰는 사람, 조용히 책을 파는 사람, 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 그 무엇도 아닌 애호하는 사람이었다. 시를 애호하는 사람. 여기서 나의 역할은 언제나 ‘시 애호가’였고 그래서인지 반쯤은 눈이 멀어 있거나 때때로 바보 같은 말을 하기도 한다. 사랑과 좋음의 소용돌이에서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거나, 있다면 거짓말쟁이이거나, 둘 중 하나다. 나는 당당히 유약했기에 모든 시 앞에서 무릎 꿇고 아파하면서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계속 나의 옆에 있어주기를 부탁했다. 다행히 시는 사람이 아니어서 내가 떠나지 않는 이상 나를 떠날 일은 없어 보였다.
6쪽, ‘들어가며 : 애호하기’ 중에서

보통 시가 오기도 하지만… 나도 열심히 가는, 가야 하는 것 같아요. 노를 한 방향으로만 저을 수는 없잖아요. 팀이라면 각자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나는 오른쪽을 열심히 젓고, 시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왼쪽을 열심히 젓는 식인 거죠. 시가 오고 있는 와중에 그러다가 딱 중간 지점에서 만나면 아주 좋은 시라기보다는, 제가 쓰고 싶었던 시가 탄생하는 것 같아요.
47쪽, ‘선에서 시작하는 / 정재율’ 중에서

물론 여러 사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폭력들과 잘못된 일들이 있죠. 너무 많고요. 그것에 대해 개별적으로 저항하는 것과 별개로, 그냥 이 살아 있음과 세상에 대한 애정 없이는 사실 시 쓰기도 없을 것 같아요. 모든 인간 행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렇게 느끼고 믿기 때문에 긍정과 부정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있다면, 항상 긍정을 추구하게 될 수밖에 없고요. 정말 짧아요. 우리 살아 있는 시간이란 게….
79쪽, ‘그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주는 / 김선오’ 중에서

시(예술)는 단순히 인간에게 어떤 위로나 기쁨이 되려고, 혹은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이며 근원적인 무언가가 시 내부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것을 행위하는 사람이 자신을 왜곡해서 인지하고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진실된 것이 존재할 자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워요. ‘나는 지금 무엇을 쓰고 있지?’ ‘나는 왜 시를 써야 하지?’ ‘시란 무엇이지?’ 계속 질문하면서 시를 써나가야 해요.
121쪽, ‘흩뜨리는 방식으로 또렷이 쌓이는 / 성다영’ 중에서

좋은 시…. (잠시 생각한다) 독자로서 좋아하게 되었던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세계에 어떤 균열을 내는 것 같은 혹은 그 균열을 잡아 벌려서 틈새를 보여주려는 듯한 시를 읽게 될 때 좋았어요.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수많은 레이어가 겹겹이 포개진, 불투명한 시야로 세계를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시는 이 포개진 레이어들을 아주 투명하게 만들거나, 한 꺼풀 벗겨내거나, 찢고 구멍을 낸다거나, 어떤 식으로든 변화를 일으켜요. 아주 미미한 것일지라도요.
180쪽, ‘문을 열면 비로소 있는 / 김리윤’ 중에서

시는 한 사람의 고유한 언어 양식이지만 ‘혼자만의 시’라는 건 존재할 수 없죠. 시를 쓰려면 타인의 시를 읽고, 더 나아가 타인의 시론이나 시작법을 경유하게 되잖아요. 계속해서 섞이는 과정을 겪어야 해요. 그게 또 재미있는 거고요.
그러나 시를 가르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말장난 같지만, 시라는 게 배울 수는 있어도 가르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어떤 학습 목표를 설정해도 그게 온전히 다 전달되는 법은 없잖아요. 어떨 때에는 학생이 스스로 모험하게끔 기다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쓰는 일이 너무 외롭잖아요.
197쪽, ‘우리 됨을 잊지 말자며 농담하는 / 조해주’ 중에서

모두가 일종의 답답함을 느끼죠. 삶에서 조금씩 어긋나는 순간들을 모두 경험하면서 살잖아요. 그래서 저는 모두에게 시인이 될 자질도 있고 시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믿어요. 그런데도 시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은 자기에게 내재된 그 답답함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이지 않나 싶어요. 단순히 필요성을 못 느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사는 게 너무 바쁘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을 수 있고. 그래서 그냥 정말, 단순히, 시간을 주고 싶어요. 천천히 자기와 시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는 공간. 그런 시공간을 주고 싶어요.
258쪽, ‘마음의 시간을 생각하는 / 김연덕’ 중에서

그런 생각도 들어요. 시만 쓴다고 해서 좋을까? 그런 세상이 온다면 마음만 먹으면 사람 일절 만나지 않고 시만 쓸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게 제가 쓰는 시에 좋은 영향을 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마냥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일상과 사람에 부대껴야만 생겨나는 특이한 삶의 질감 같은 게 있으니까요. 또 그것이 시에 큰 활력이 될 때도 많고요.
281-282쪽, ‘저마다의 이상한 구석을 사랑하는 / 김복희’ 중에서

저는 뭐랄까, 막 독보적이고 튀고 전위적이야 하고 그런 것만이 개성이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서핑을 하려고 하면 파도가 너무 거세도 안 되고 너무 잔잔해도 안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요. 우리는 모든 목소리가 필요한 거예요. 다 저마다의 물결이 다른 건데 정말 많은 심사평에서 “기성 시인의 느낌이 너무 많이 든다.” “오랜 습작 기간의 능숙함이 느껴진다.”라고 하면서 그것을 외면하잖아요.
304쪽, 박참새의 말 중에서

문단이 주목하는 7명의 시인들에게 듣는 시 쓰는 마음
그리고 창작과 일상의 경계에 대하여
“시집을 읽으면 그 모든 것이 시인의 이야기이고 살아낸 삶 같다.”

박참새는 책에서 스스로 ‘시 애호가’를 자처하고 있다. 시는 언제나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하고 ‘좋아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대상이었다.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말을 모두 담고 있는 ‘애호한다’는 표현만이 박참새가 시를 향해 느끼는 정확한 감정일 것이다. “시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이번 대담집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은 프롤로그(들어가며)로 이 책은 시작된다. 시인들이 시 그 자체로 보이기도 하고, 시를 읽으면 시를 넘어 인간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집을 읽으면 그 모든 것이 시인의 이야기고 살아낸 삶 같다.”고 박참새는 말한다. 모든 시는 박참새라는 세계 안에서 이리저리 상상되어지고 새롭게 다시 읽힌다.
시인들에게 사전에 제공한 공통 질문도 있지만 각 시인만의 고유한 영역을 깊이 이해하고 애정과 존경의 마음으로 피워낸 박참새의 수많은 물음표들은 그의 시에 대한 ‘애호’의 마음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게 한다. 이미 언론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인터뷰가 다수 노출된 시인들인만큼 중복 질문은 피하고 박참새만이 할 수 있는 날카로우면서도 애정이 깃든 질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이를 통해 시인들 각각의 심오한 작품세계는 물론 개인의 인생관과 일상의 면면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모든 작품을 한 줄 한 줄 꼭꼭 씹어 소화하듯 반복해 읽은 자만이 할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은 대담자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섬세하게 행간을 찌른다.
더불어 질문 곳곳에서 박참새가 시를 애호하고 또 습작하면서 오랜 시간 품어온 고민과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시가 착하다거나 어렵다거나 하는 편견, 시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일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심, 시를 쓰게 하는 영감 혹은 동력, 신춘문예나 신인문학상에 국한되어 있는 등단 제도, 소설과 시의 내용적 형식적 차이, 나아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러 부조리와 편견, 사랑의 다양한 모습 등 시와 시를 둘러싼 시인들의 여러 ‘생각’이 폭넓게 담겼다. 수상 소감이 워낙 큰 화제가 되었던 만큼 박참새의 ‘글’이 아닌 ‘말’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크다.
텍스트만으로는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대담 당시의 표정, 손짓 등 보다 디테일한 현장의 분위기는 지문(地文)의 형태로 괄호 안에 넣었다. 실제 극본에서도 지문은 대사만큼이나 중요하고 연기자의 세세한 표현력을 높이는 만큼, 이런 장치로 인해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활자에 묻어난다. 박참새 특유의 재기발랄하면서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화법으로 심도 깊은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스스로 포착했다.
중간중간 고딕 서체로 처리된 부분은 대담이 완료된 이후 녹취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추가한 것이다. 대화를 나누며 중간중간 속으로만 삼켰던 속엣말을 원고 형태로 전환한 것인데, 이는 대화를 활자로 옮기는 데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고 읽는 재미를 보다 높였다. 마치 이중의 대화처럼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참새가 사려 깊게 고안한 장치이자 그 어떤 대담집에서도 볼 수 없는 박참새만의 유머감각이다.


시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세상에 대한 사랑
그리하여 모두가 계속 쓰기를

아무쪼록 이 책은 박참새 특유의 성실함과 애정의 집합체다. “어떻게 해야 사랑에 대해 말할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나의 영원한 과제로 남아 있다.”(224쪽)라고 적고 있지만 박참새는 그 누구보다 사랑을 잘 알고 사랑을 행동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품은 사랑을 아끼지 않고 궁금해하며 마음을 다해 환대한다. ‘선에서 시작하는, 정재율’ ‘그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주는, 김선오’ ‘흩뜨리는 방식으로 또렷이 쌓이는, 성다영’ ‘문을 열면 비로소 있는, 김리윤’ ‘우리 됨을 잊지 말자며 농담하는, 조해주’ ‘마음의 시간을 생각하는, 김연덕’ ‘저마다의 이상한 구석을 사랑하는, 김복희’ 대담에 참여한 시인들의 이름 앞에 고심해서 써넣은 문장들만 보아도 박참새의 고유한 사랑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대담마다 시작과 끝을 갈무리하는 박참새의 글은 해당 시인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을 가감 없이 담아낸 ‘인물론’인 동시에 짧지만 응축된 언어로 풀어낸 ‘작품론’으로 읽힌다.
이번 대담은 각각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졌으나 박참새 시인과 여기 모인 일곱 시인이 함께 동시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감각을 선명하게 갖는다. 더불어 시에 대한 애정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연대하는, 그야말로 책 한 권 이상의 든든한 무게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 대담집을 끝까지 다 읽고 난 후에는 수록된 시인들의 시집과 대화 중 언급된 작품들을 늘어놓고 행복한 병렬독서의 재미를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 인터뷰에 참여한 정재율, 김선오, 성다영, 김리윤, 조해주, 김연덕, 김복희, 일곱 명의 시인이 그동안 어디에서도 발표하지 않은 신작시를 각각 한 편씩 수록했다. 새롭게 발표하는 일곱 편의 시를 문예지가 아닌 지면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대담집이 주는 선물 같은 매력이다.
대담 이후 전개된 각자의 근황은 주석을 통해 꼼꼼히 보완했다. 박참새는 일곱 번의 대담을 모두 마치고 출간을 준비하던 중에 김수영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 그야말로 “이 책을 만들다” 시인이 된 것이다. 앞으로 이들이 계속해서 걸어나갈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까닭이다. 이제 박참새는 시인으로서 다시 출발선에 섰다. 그가 내딛는 발자국마다 또 어떤 시들이 궤적을 남길지, 그 시작에 이토록 든든한 동료들이 있으니 초조함은 조금 거둬도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의 시집에서 가져온 한 문장을 박참새와 이 책에 참여한 모든 시인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당신들 읽고 나는 조금 울게요
- 박참새, 「사랑의 신」 부분, 『정신머리』, 민음사, 2023

작가정보

저자(글) 박참새

가상실재서점 '모이(moi)'의 북 큐레이터, 팟캐스트 〈참새책책〉의 진행자.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2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정신머리』와 대담집 『출발선 뒤의 초조함』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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