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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리스트

재키 캐블러 지음 | 정미정 옮김
그늘

2024년 04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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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92MB)
ISBN 979117217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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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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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 알아? 난 이미 죽었는데…

영국, 캐나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재키 캐블러’의 신작!

영국의 조용한 마을에서 시작해 분주한 대도시의 한가운데까지, 예고된 살인 리스트를 따라 희생자들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메리 엘리스’라는 여성이 존재하는데, 그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살인 예고장을 받아 들고 생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문의 살인마와 싸운다. 메리는 우연히 자신이 살인마의 눈에 띄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낙인찍힌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살인마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메리는 시간과의 싸움에 직면한다. 희생자의 사연, 경찰의 수사 과정,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독자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기존의 추리 소설처럼 단순히 살인, 그리고 살인을 추적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넘어 인간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을 조명한다. 또한, 서로를 끝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인간 마음의 나약함과 의심에 관해 말한다. 왜 그녀의 이름이 살인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는지, 숨 쉴 틈도 없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을 영국 한 도시의 저택으로 이끈다. 메리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며 그녀가 느낀 두려움, 절망, 그리고 희망을 공유한다. 〈살인 리스트〉는 그동안 우리가 보아왔던 일반적인 스릴러가 아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무엇이냐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재키 캐블러’의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기쁨을 맛보자. 추리와 스릴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층 높은 흥미로움을 안겨줄 책이다.
프롤로그

살인리스트

에필로그
작가의 말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맘때쯤이면 이상한 기운이 감돌았다. 죽는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래도 빈집 털이는 많았다. 사람들은 파티하느라 집을 비웠고, 크리스마스트리 밑에는 선물상자들이 보란 듯이 쌓여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친척집에 가는 길이라고 광고하듯 소셜 미디어에 올려 대니, 그야말로 12월은 도둑이 활개 치기 좋은 때였다. 반면, 살인은 대체로 여름에 많이 일어났다. 물론 어디 살고 있느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10쪽

리틀은 잠시 말을 멈추고 메리 엘리스를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있던 그녀가 손목에 있는 흉터를 가리려고 스웨터 소매를 연신 잡아당기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던 모습이 생각났다. 얼굴 옆쪽에도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초콜릿처럼 짙은 갈색 눈동자에 더 관심이 쏠려 있어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독특한 억양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미국식 억양과 영국식 억양이 부드럽게 섞인 말투였다. 미국 동부 연안 말투라고들 부르던가?
-40쪽

경찰이 왜 나를 의심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살인 날짜와 피해자의 이름이 적힌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던 장본인 아닌가. 더욱이 범행이 일어나기 전에 적힌 메시지였으니 날 잠재적 용의자로 간주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했다. 날 의심하지 않는 게 되레 멍청한 짓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하긴, 살인 사건인데 기분이 좋을 리 만무하지.
-106쪽

두 명 죽였고, 두 명 남았다
도망칠 생각 마, 메리 엘리스
-168쪽

스스로 되뇌는 와중에도 머릿속에서 하루하루 집요해지고 커져만 가는 조그마한 목소리가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뭘 해야 하는지는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아? 살인자는 모르는 사실을 넌 알고 있잖아. 아무도 모르는 사실을 말이야. 이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야. 살인자로부터 네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 살인자에게 다 말해야 하지 않을까?
-207쪽

전화를 끊고 나서도 한참을 멀뚱히 앉아 있었다. 머릿속에 생각의 파편들이 떠올라서 이리저리 흩어져 떠돌다가 늘상 그렇듯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순간, 놀랍게도 엉망진창이던 생각의 파편들이 서서히 다시 한데 모이더니 깔끔하게 정리되기 시작했다. 지난 며칠 동안 결심했다 포기하기를 수백 번은 반복했었는데 갑자기… 확신이 섰다. 커피잔을 향해 다시 내민 손이 더는 떨리지 않았다. 미지근해진 커피를 천천히 한 모금 들이켜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그래, 한번 해보자.
-263쪽

우리 집에 오려던 거 맞지? 그 남자가 불쑥 나타나는 바람에 마음을 바꾼 거야. 원했던 게 뭐였을까? 내가 집에 혼자 있길 바랐던 걸까? 대체 우리 집 주소는 어떻게 알아낸 거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말 끔찍한 기분이 들었다. 피터가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고든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연결음을 들으며 생각했다. 경장님은 아마도 내가 완전히 미쳤다고 생각하겠지.
-349쪽

죽음에 맞서는 용기, 살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의 스릴 넘치는 두뇌 싸움!
아마존 베스트셀러,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
‘재키 캐블러’의 신작, 〈살인 리스트〉 국내 정식 출간!

“왜 내가 네 손에 죽어야 하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살인마의 정체!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인!
수상함과 인간미,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등장인물들까지,
영국의 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살인 예고 서스펜스!

살인 리스트; 예고된 죽음
재키 캐블러의 〈살인 리스트〉는 예고된 죽음, 그리고 그 앞에서 벌어지는 인간 심리의 복잡한 미로를 탐구하는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살인자의 냉혹한 계획과 이를 막으려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주인공 메리 엘리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은 독자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소설은 세밀하게 짜인 플롯과 강렬한 캐릭터를 통해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메리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살인 예고장을 받는 순간부터,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세밀한 묘사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경찰과의 협력,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 그리고 예기치 못한 몇 번의 반전들은 이야기에 풍부한 즐거움을 더한다.
이 책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삶과 죽음, 선택, 운명에 관한 성찰과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메리의 싸움은 우리 모두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으며, 그녀가 느끼는 두려움이나 희망, 그리고 용기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거울이 비추어 보는 듯 섬세하다. 재키 캐블러는 인간 내면의 어둠과 빛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냉혹한 예고장, 누구를 위한 경고인가!
이 책은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과거 이 책의 주인공인 ‘메리 엘리스’가 겪은 화재 사건, 그리고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이 중첩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소설은 사회적 연결망 속에서 각 인물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어떤 심리적 압박을 받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살인자의 신원, 동기, 피해자와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책을 통해 우리는 예고된 죽음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면한다. 메리는 자신이 왜 타깃이 되었는지, 살아남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살인 예고 당일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이 살아왔던 날들과, 어린 시절 있었던 수많은 사건, 외로웠던 감정에 대해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방향성을 획득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독자에게 삶의 가치와 죽음의 의미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탐구하면서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연민과 용서, 사랑의 힘을 생각하게 만든다. 〈살인 리스트〉는 범죄 스릴러의 한계를 넘어 독자들에게 감정의 깊이를 탐색하게 하고, 인간의 잔혹하고도 선한 본성에 대해 질문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죽음의 예고에 맞서는 삶의 의지
주인공 메리 엘리스의 삶은 예고된 죽음과의 싸움이다.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지우려는 이름 모를 위협에 맞서며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메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러한 삶의 다양한 방향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도 인간의 굳센 의지와 용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작품은 메리와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준다. 살인 예고장을 받고 나서 메리가 보여주는 변화는 독자들에게도 자기 삶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 책의 작가인 재키 캐블러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서도 희망은 찾을 수 있다’라는 아주 명확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죄책감, 미움, 탈출구, 사랑, 행복… 우리 일상을 둘러싼 관념에 대해 가장 현실적으로 말한 책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이 책을 가장 먼저 꼽겠다. 또한, 스릴러가 가져야만 하는 재미와 흥미진진함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스릴러 장르의 진수라고 할 수 있겠다.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우리에게 다양한 대답을 도출해 낸다. 서스펜스가 자아낸 소름 끼치는 반전 앞에서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의 질투와 마음, 그리고 의심, 사랑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영국 코번트리에서 태어나 아일랜드에서 유년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신문 기자로 경력을 쌓은 후 20년 동안 TV 뉴스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GMTV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이후, ITN과 BBC 뉴스에서 오래 일했다. 코소보 사태, 클린턴 대통령 탄핵 소추, 아시아의 쓰나미, 에티오피아의 기근, 소함 살인 사건, 매들린 머캔 실종 사건 등 전 세계의 주요 사건을 취재했다. 현재는 범죄 소설 작가와 쇼핑 채널 QVC의 진행자를 병행하고 있다. 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했으며, 남편과 함께 글로스터셔에 거주하며 취미로 장거리 달리기를 즐긴다.

대학에서 미생물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물이 사람보다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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