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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스노우볼 ETF 투자 습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인연금 운용법
좋은습관시리즈 40
김수한 지음
좋은습관연구소

2024년 06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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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75MB)
ISBN 979119363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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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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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월 얼마씩 적립형으로 돈을 쌓고 이를 ETF에 투자하되 연금이라는 특성에 맞추어 나이대별, 성향별 투자 종목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개인연금(연금저축펀드)에 관한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개인연금으로 연금저축보험 대신 연금저축펀드, 그중에서도 ETF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연금으로 ETF에 투자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유리하고, 실제로 어떤 ETF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지 서술하고 있습니다.
25년 동안 연금과 ETF만 연구한 저자가 쉽고 자세히 설명합니다.
생애주기별 연금 운용 습관
서문
이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1부. 연금에 대한 이해 높이기

1. 연금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2. 3층 연금 구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
4. 연금 납입에도 순서가 있다
5. 연금 투자 제한, 이것 만은 알고 합시다

2부. 연금으로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1. 연금 ETF 투자에 대한 오해
2. 주체적 연금 투자가 가능한 ETF
3. ETF의 장점, 연금이 그대로 흡수
4. 펀드보다 쉽고 편리한 ETF
5. 절세 효과도 뛰어난 ETF
6. 리밸런싱의 최고봉 ETF
7. 일반 투자와 연금 투자는 다르다

3부. 연금 투자 ETF 고르는 법

1. ETF 이름 한번에 이해하기
2. 손해 보지 않는 ETF 매매법
3. 원금 손실 없는 ETF 고르기, 이자는 덤
4. 대표(기초)지수 추종형 ETF 고르는 법
5. 해외 ETF, 환율에 대한 고려 어떻게
6. 연금 전용 상품 TDF/TIF/TRF ETF
7. 매달 월세 받듯 배당 ETF

4부. 연금 ETF 투자 실전

1. [연령별]30대 연금 ETF 투자전략: 적립하기
2. [연령별]40대 연금 ETF 투자전략: 굴리기
3. [연령별]50대 연금 ETF 투자전략: 인출하기
4. [성향별]1단계: 첫 경험, 손실 없는 ETF 맛보기
5. [성향별]2단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 ETF
6. [성향별]3단계: 주식과 채권 ETF를 활용한 원금 보존 추구 전략
7. [성향별]4단계: 성장성과 안정성의 밸런스에 중점을 둔 ETF 투자
8. [성향별]5단계: 주식형 ETF 투자
9. [성향별]6단계: 성장형 테마 ETF

미래 연금 수령액의 실질 가치는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실질 가치를 미리 고민하기보다는 명목 금액 자체에 좀 더 주목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노후에 단돈 10만 원이라도 나올 데가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됩니다. 만일 인플레를 이기기 위해 연금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그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들 머릿속으로 계산만할 뿐 진짜 준비하고 실행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저는 심플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액을 매달 적립하고 이를 이용해 장기 투자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심플한 방법입니다. (34쪽)

확정급여형(DB)은 회사가 외부 금융기관에 나의 퇴직급여를 예치하고, 회사가 책임지고 운용해서 운용 성과에 상관없이 정해진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즉, 내가 받을 퇴직금을 회사가 알아서 굴리는 것입니다. 대신 회사는 나에게 확정된 퇴직급여를 어김없이 지급합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손해 볼 일도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중략) 확정기여형(DC)은 외부 금융기관의 개인 계좌에 매년 퇴직급여를 예치하고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근로자가 알아서 예금이나 투자상품, ETF까지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이나 손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잘하면 연금+수익까지 거두게 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연금-수익이 되어 실제 받을 수 있는 퇴직급여보다 더 적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39쪽)

연금저축보험의 적립 금액이 가장 많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연금은 너무 먼 미래의 일로 느껴져 젊을수록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알아보고 가입하기보다는 보험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이끌려 가입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취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친구의 권유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종신보험도 아니고 연말정산에 되돌려받는 저축이라는 말에 친구의 권유를 뿌리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2000년 초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7%, 정기적금은 10% 수준이었습니다. 굳이 투자가 아니어도 적립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꼬박꼬박 납부하지 않으면 해약이 되는 보험의 특성도 한 몫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연금저축보험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보다 이자율은 낮아졌고, 그에 비해 보험 사업비(보험 설계사 수당 등이 포함됩니다)는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 5~7년 이내 해지를 하면 납입한 원금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계약도 경직되어 있습니다. 정기 납입만 가능하고 납입을 중단하면 효력을 잃게 됩니다(보험료 납입 일시중지제도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자칫 연말정산 환급분 모두를 다시 과세 받아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연금 수령 방법이나 금액도 증권사에 비하면 보험은 제한적입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최근에는 연금저축펀드의 가입자 수가 연금저축보험보다 압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48쪽)

연말정산 세액공제 한도인 900만 원까지 연금으로 납입할 수 있다면 IRP에 300만 원, 연금저축펀드에 600만 원 납입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해서 총 900만 원을 납입하게 되면 연말 세액공제로 최대 148만 원(16.5% 기준)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축 여력이 900만 원이 안 된다면 연금저축펀드에 우선적으로 불입하고 남는 금액을 IRP에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55쪽)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는 소액,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에서 저금리 환경 아래에서 대표적인 간접 투자수단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투자 지식이 부족하거나 투자 정보를 발굴할 여력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전문가가 맡아 운용하는 펀드는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연금 투자의 정석과 같았습니다. 이에 비해 ETF는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수동적, 안정적) 상품으로 저렴한 보수를 지닌 인덱스 펀드의 대체재에 불과했습니다. 그랬던 ETF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공모펀드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86쪽)

ETF가 공모펀드 대비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투명합니다. HTS에서 어디에 얼마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중이나 종목의 변경도 사전에 지정된 방법으로 바뀝니다. 이에 비해 공모펀드는 종목이나 비중 변경이 펀드매니저에 의해 자의적으로 결정됩니다. 둘째, 편리합니다. 장중 언제든 사고팔 수 있고 주식처럼 3일이면 현금 인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공모펀드는 매수, 매도에 며칠씩 걸립니다. 어떤 해외펀드는 환매하면(매도하면) 보름이 넘어야 현금을 만질 수 있습니다. 셋째, 쉽습니다. 상품명만 보고도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직관적입니다. (87쪽)

ETF는 정기적인 리밸런싱 즉, 종목 교체와 비중 변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합니다. 우수한 종목만 살아남는 적자생존 전략이 ETF에 적용됩니다. 또한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가격이 오른 종목의 비중은 낮추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은 비중을 높이기도 합니다. 수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낮은 가격에 매수하여 평균 매수가격을 낮추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자동으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집니다. (103쪽)

재테크 목적이 단기 매매차익이라면 마켓 타이밍이 필수적입니다. 증시가 과열되어 고점이라고 판단되면 투자를 미루거나 전체 금액 중 일부만 투자하면서 시장을 계속적으로 확인해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손실 한도와 목표 수익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연금 투자는 좀 다릅니다. 연금 적립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30대라면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자산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07쪽)

연금으로 투자하기에는 만기매칭형 ETF가 딱 좋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분들이 지금 당장 만기매칭형 ETF에 투자해서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만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의 역할(책 값의 몇 배 수익)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134쪽)

만기매칭형 ETF의 장점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ETF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손실 없이 원금과 매수 시점의 만기수익률만큼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쉽게 사고 팔 수 있어 거래가 편리합니다. 예금은 만기 전에 해지하면 약정 이자율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기매칭형 ETF는 아무 때나 매도해도 누적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금리가 하락했다면 자본차익까지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관리가 쉽습니다. 매수한 후 만기 시점이 되면 해당 ETF의 원금과 이자가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쓸 것이 없습니다. (134쪽)

환율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환오픈, 환헤지 둘 중의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환오픈을 추천해 드립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H)’가 없는 환오픈형 ETF가 연금으로는 더 낫습니다. 환오픈으로 달러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위기 때마다 보험처럼 유용했기 때문입니다. (149쪽)

배당형 ETF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까요? 첫째, 시장 상황을 고려한 월배당형 ETF를 선택하는 것이좋습니다. 경기가 좋은 상황이라면 주식형 고배당 ETF가 좋고, 경기 침체기에는 채권형 ETF가 좋습니다. 이른바 박스권 장세로 등락이 제한된다면 커버드콜 전략(뒷편 보충 설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잠깐 설명한 것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라면 임대 수익이 안정적인 리츠 ETF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둘째, 매월 필요한 현금과 운용 자산규모를 고려하여 배당형 ETF에 투자해야 합니다. 투자 여력이 충분한 연금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배당형 ETF로 투자 비중을 늘려 배당금 확보를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그러나 재원이 제한적이라면 시장 상황과 확보되는 월배당을 동시에 고려하는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니다. 셋째, 세금도 중요합니다. 세금을 뒤로 늦추거나 절세하는 것만으로도 연금 생활자에게는 엄청난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를 이용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58쪽)

이제 본격적으로 ETF 투자전략을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연령대별로 투자 수요를 감안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30대는 안정적인 적립식, 40대는 자산배분전략, 50대는 인출전략 이라는 목표를 가정하고 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습니다. 둘째, 위험 성향별로 총 6단계의 포트폴리오를 짰습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대 수익이 높아지는 대신 투자위험도 커집니다. 1단계부터 차근차근 투자해서 경험과 내공을 쌓아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165쪽)

국민연금,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의 필요성은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주로 개인연금으로 연금저축보험을 많이들 가입했습니다. 실제로는 내가 어떤 상품에 가입했는지 모르는 분들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은행 이자보다도 못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자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펀드로 갈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공모 펀드와 ETF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펀드를 관리하는 펀드매니저를 마냥 신뢰하기도 어렵고요. 이때는 사람 대신 시장을 믿고 따라가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62만 원
노령 절반, 40만 원도 못 받아

연금이라고 하면 대다수 국민연금을 생각하고 퇴직연금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62만 원이고, 수급자의 절반은 40만 원을 채 받지 못합니다. 국민연금은 고소득 월급쟁이가 60세까지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불입했을 때 월 200만 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돈입니다. 퇴직연금은 어떨까요? 대다수 직장인이 1억 원 이상을 수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이직이 잦을 때는 해외여행이나 차량 구입 등의 이유로 퇴직금을 중간에 찾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퇴직금을 잘 모았다 하더라도 50세 즈음 인생 이모작을 위한 창업 비용이나 투자로 써버리는 일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다들 기를 쓰고 부동산 투자로 월세 수입이라도 얻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입자가 말썽을 부릴 수도 있고, 공실이 나서 월세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 있어야
적어도 마흔 살부터는 적립식으로 모아야

정리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이고, 이를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3040부터는) 매달 얼마의 돈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도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개인연금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연금저축의 연말 세액공제 및 절세 제도입니다. 매년 600만 원 한도의 연말 환급과 55세나 60세 연금 수령시 세금을 깎아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정책의 수혜를 가장 크게 얻었던 것이 연금저축보험입니다. 매달 얼마씩 몇 년 동안 적립하게 되면 55세 혹은 60세부터 월 얼마씩 80세까지 혹은 종신까지 탈 수 있다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의 연금저축보험의 수익률이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수익율이 좋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업비입니다.

연금저축보험·연금보험 수익률 年 1~2%
물가상승률 방어 못 해 사실상 ‘마이너스’ 위기
손해 보지 않겠다는 보험사…채권 위주로 운용
사업비·수수료는 매월 8% 안팎으로 미리 떼 가

우리가 매월 10만 원을 내면, 보험사가 이 돈을 잘 굴려서 10만 원+알파를 돌려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먼저 사업비 명목으로 통상 4~8%를 먼저 떼고 나머지 돈을 갖고서 운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낸 돈이 사업비를 떼고 난 다음, 수익을 거둬 원금이 되기까지도 10년씩 걸리는 일이 수두룩합니다. 연금저축보험을 중도해지하면 원금조차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보험은 보장이라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산 중심으로 투자됩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오랜 기간 은행 이자율만도 못한 경우가 빈번합니다.

2021년 연금저축 가입자 90% 펀드 선택
연금보험 인기 뚝…가입자 17% 하락
“저조한 수익률에 펀드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

매월 10만 원씩 30년 동안 불입
원금 3,600만 원이 1억 원이 되는 눈덩이 굴리기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에 보험사가 이자를 붙여주는 상품이다. 원금을 보존할 수 있어 가장 안전하지만, 이자율이 채권보다 낮은 데다 최근에는 은행 예·적금 금리에도 미치지 못해 수익률이 높지 않다.”

“개인연금 시장에서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펀드 투자로 노후자금을 불리는 상품이 인기다.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한 고객조차 펀드로 계좌를 이전하고 있다.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어서다. 국민의 노후 대비를 위한 선택지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펀드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매월 10만 원씩 30년동안 연 이율 5%로 복리로 투자하면 원금 3,600만 원이 총 8,357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1%만 높여 6%가 된다고 가정하게 되면 3,600만 원은 1억 95만 원이 됩니다. 매월 10만 원씩 30년 동안만 넣고 수익 관리만 잘 한다면 1억 원을 만들 수 있다가 됩니다. 그야말로 눈덩이입니다. 이것이 다들 얘기하는 장기투자의 힘입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 투자
연금 투자는 연금저축펀드로

신문 기사에서도 밝힌 것처럼 우리가 믿을 건 연금저축보험 대신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직접 매달 적립된 돈을 적절한 투자처(펀드)를 찾아서 운용하는 것이 보험을 믿고 기다리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개인연금으로 보험을 들지 않고 펀드를 드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그리고 실제 연금저축보험을 들었다가 해지하고 연금저축펀드로 갈아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보험 대신 펀드 투자를 해야 하는 게 낫다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당연히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택해야 눈덩이도 굴려집니다. 즉, 개인이 펀드 선택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펀드도 결국 사람(펀드매니저)이 운영하는 것인 만큼 언제나 높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리식 장기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펀드 선택은 어렵고...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TF입니다.

아무도 시장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사람보다 시장을 믿고 투자하는 ETF

시장을 예견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장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 대신 시장에 투자해야 합니다. 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은 자본 시장의 우상향을 믿고 시장 추종 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시장 추종 지수란 미국이나 한국의 주식 시장을 대표 종목들을 구성된 KOSPI 200 지수나 S&P 500 지수 등을 말합니다. 여러 우량 기업을 포함해 기업들 사이에는 주식 가격이 등락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점점 더 성장한다는 논리입니다. 한국의 경제 미국의 경제가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산업과 기업이 출현하면서 시가 총액 자체는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논리입니다. 역사적으로도 몇 번의 경제 위기를 겪었지만 시가 총액이나 시장 지수만큼은 계속해서 성장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재테크 초보이고 경제를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대표 지수에 연동된 ETF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연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 시장은 우상향한다는 것을 믿고 펀드보다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사실 엄밀하게는 ETF도 펀드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S&P 500, 나스닥, 코스피, 코스닥 같은 대표 지수에 연동되기 때문에 시장 흐름만 알고 장기 투자의 인내심만 있다면, 내가 직접 관리하며 때에 따라 사고파는 것이 비용 관리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한마디로 펀드매니저라는 사람보다 우상향하는 시장을 믿는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도 ETF 투자 가능
시장의 우상향을 믿는 투자
원금을 99% 잃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

ETF는 일반계좌에서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ETF는 한 바구니에 여러 개의 달걀을 넣는 포트폴리오 상품이라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입니다. 게다가 ETF는 꾸준히 배당(정확히는 분배금)도 얻을 수 있고 이를 재투자하게 되면 추가적인 복리 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습니다. 연금으로 투자 가능한 ETF 상품은 다양합니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상품부터 고수익을 노리는 상품 그리고 원금을 그대로 두고 월배당을 얻을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여러분에게 맞는 ETF를 선택만 하면 됩니다.

평범한 직장인 홍길동씨
지난 3년 동안 매월 10만 원 씩
S&P 500, KOSPI 200, 달러단기채권 ETF
각각 30:30:40 비율로 투자

이 책에서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대로 3년 전 연금저축계좌에서 ETF를 심플하게 투자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얼마의 수익을 얻었을까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3년 동안(2021년 5월~2024년 4월) 매월 10만 원씩 연금을 적립하고 적립한 돈을 S&P500, KOSPI200, 달러단기채권 ETF에 30/30/40%로 나누어 투자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원금 360만 원은 427만 원이 되고 +18.8%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고비도 있었지만(-10.7%), 이 기간을 인내하며 꾸준히 연금을 적립시켜 투자했더니 결과적으로 플러스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30대/40대/50대 연령별 추천 ETF
위험 성향별 추천 ETF
1억원 투자로 월 100만 원 배당 ETF
다양한 ETF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책에서는 연령별 추천 포트폴리오와 안전지향에서 고수익지향, 월배당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합니다. 1억 원을 갖고서 월 100만 원의 배당을 얻을 수 있는 ETF 상품까지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나에게 맞춰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25년 경력의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
연금 & ETF 전문가가 집필

25년간 증권사와 운용사에서 일한 저자는 공모 펀드, ETF, 헤지펀드, 리츠, 대체 자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경험한 후 초보자가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자산을 불려 나가는 상품으로 ETF만 한 것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이후 ETF가 주식 투자보다 연금 투자에 더 적절함을 깨닫고 연금으로 ETF 투자에 나서는 장기 적립식 투자, 월배당을 창출하는 투자를 많은 사람에게 알려왔습니다. 이 책은 그 일환의 하나로 집필 되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수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양종금증권, CJ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까지 총 25년간 증권사와 운용사에서 일했다. 공모 펀드, ETF, 헤지펀드, 리츠, 대체 자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 을 경험했다. 그 결과 초보자가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자산을 불려 나가는 상품으로 ETF만 한 것이 없음을 깨닫는다. 이후 ETF 전도사가 되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ETF, 목돈으로 투자하는 ETF, 연금 굴리기로 활용하는 ETF 상품을 연구하고 추천하는 일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메일링 서비스를 6년동안 운영했다.

부자 자산가 대신 직장인(월급쟁이)을 대상으로 하는 쉽고 간단한 연금 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많은 분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직하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지금까지도 투자자들로 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금융인이 말하는 금융인〉(공저)이 있고, 간행물 〈투자와 연금〉 필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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