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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다녀온 단테

후회와 절망을 기회와 희망으로 바꾸는 신곡 수업
김범준 지음
유노북스

2024년 06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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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8.87MB)
ISBN 97911718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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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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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살기가 힘들다. 세상은 풍요로워지고 화려해졌지만, 인생이 기대되기보다 오히려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좌절이, 과거에 대한 후회가 더 커졌다. 언제부터인가 외부의 크고 작은 장애물에도 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인생을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세기의 명작 《신곡》에서 단테가 올랐던 인생의 여정에 함께해야 한다. 단테가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바라본 다양한 인간상과 그곳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가 당신을 절망, 고통, 후회에서 구원해 줄 것이다.

단테의 인생도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그는 주목받던 정치가에서 정쟁에 휘말려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고향인 피렌체를 떠나 타지를 전전하며 살았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에 오히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신곡》이란 작품에 담아냈다. 이 작품은 후대에 괴테, 오귀스트 로댕, 보카치오, 프란츠 리스트 다양한 예술인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

《지옥에 다녀온 단테》는 단테가《신곡》의 9가지 지옥에서 살아생전 죄를 지은 죄인들을 만나면서 인생에 대해 깨달은 것들을 우리 삶과 접목해 내용을 전개한다. 탐욕, 분노, 폭력, 배신 등의 지옥에 오게 된 죄인들의 죄와 고통, 속죄를 살펴보면서 지금 우리 인생이 왜 이토록 괴로운지 생각해 보고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인생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준다.

열심히 살았지만 인생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면, 작은 유혹과 갈등에 쉽게 흔들린다면, 미래보다 과거의 시간에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삶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이겨 내고자 인생을 탐구했던 단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냉철하면서도 동시에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단테의 여행에 동행하다 보면 어두운 숲에서 나와 비로소 희망이란 나만의 별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머리말 삶의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빛으로
시작하며 단테의 《신곡》은 무엇이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1장 지옥의 문턱에서
죽었다 살아난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_단테의 인생 안내서
01 삶의 대한 모든 불신과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 어두운 숲길에 들어간 단테
- 인생의 윤형 방황을 끝내고 싶다면
02 희망 없는 그곳이 바로 지옥이다
- 지옥의 특징 두 가지
- 천국으로 가기 위한 조력자가 필요할 때
03 오늘은 두 번 오지 않는다
- 빛은 전혀 없고 소리만 가득한 지옥
-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바라보기

2장 탐욕 지옥에서
버릴 줄 알아야 비로소 채워진다_욕심에 대한 깨달음
04 목구멍의 즐거움만 좇다가는 갈증과 허기만 깊어진다
- 내가 풍족할수록 타인은 빈곤해진다
- 탐식의 반대는 금식이 아니다
05 돈을 잘못 쓰고 잘못 가지면 구렁텅이에 빠진다
- 인생의 가치가 돈이었던 사람이 가는 지옥
- 우리는 돈에 대해 어떤 태도인가
06 돈 때문에 다투는 것만큼 처절한 싸움도 없다
- 돈으로 경쟁하지 마라
- 목에 걸린 돈주머니가 흡족한 사람
07 욕망은 품을수록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든다
- 살아생전 탐욕으로 가득했던 교황의 최후
- 돈에 집중하지 않을 때 얻는 것들
08 사소한 것에 사로잡히면 진짜 목표를 잃어버린다
- 걱정 속에 나를 굳이 방치할 이유는 없다
- 공백은 새롭게 채울 수 있다는 기쁨이자 기회다

3장 분노 지옥에서
자만을 멈춰야 나를 살린다_감정에 대한 깨달음
09 터무니없는 일들에 펄펄 끓어오르지 마라
- 화내면 강해 보인다는 착각
- 단테가 분노하는 대신 선택한 일
10 미숙하면서 자존심만 세우고 있지 않은가
- 거만한 사람과 겸손한 사람의 말로
- 당신은 따뜻한 말 한마디 듣고 있는 사람인가
11 오만할수록 더 괴로워진다
- 오만함을 부렸던 자들의 최후
- 오만함을 판단하는 기준
12 일단 버린 것에 대해서는 권리가 없는 법이다
- 삶을 버린 사람들이 지옥에서 겪는 고통
- 나를 지켜야 하는 이유
13 의미가 드러나지 않는 일은 없다
- 자기 잘못을 숨기려는 죄인들
- 비난과 분노를 낳지 마라

4장 폭력 지옥에서
말의 무게를 알아야 현재를 지킨다_언행에 대한 깨달음
14 감언이설과 거짓말로 속이려 하지 말라
- 혓바닥을 알랑거린 탓에 지옥에 떨어진 이야기
- 내가 한 말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15 진실을 숨기고 사악한 얼굴을 보이고 있는가
- 선량한 사람을 유혹한 죄인
- 과정과 결과가 모두 선해야 선행이다
16 세속의 바닥에 도덕을 떨어트리지 마라
- 허황된 말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한 죄
- 땅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하는 이유
17 진실을 비트는 거짓에 속지 마라
- 머리가 등 쪽으로 뒤틀린 채 우는 거짓 예언가
- 인생의 모든 순간에는 순서가 있다
18 진실을 숨긴 겉모습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현실을 충실히 봐야 한다
- 현재를 바라보는 세 가지 방법

5장 배신 지옥에서
진실된 인생이 거짓된 인생을 이긴다_관계에 대한 깨달음
19 불화와 분열의 씨를 말려라
- 인화의 마음과 고귀함이란 태도
- 이간질을 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모두 문제다
20 우리가 가져야 할 유일한 욕구는 진실을 향한 마음이다
- 펄펄 끓는 역청 냄새로 가득한 지옥
- 우월감으로 가득한 사기꾼을 어떻게 벌해야 할까
21 배신은 타고난 사랑과 특별한 믿음을 파괴하는 극악이다
- 배신은 마음에 가하는 폭력이다
- 타인이 나를 믿게 하는 것도 죄가 된다
22 잘못된 격정에 휘말리면 복수에 열정을 쏟아붓는다
- 우골리노 백작의 배신과 복수 이야기
- 복수는 다시 고통을 불러올 뿐이다
23 속임수는 내가 아닌 우리를 황폐하게 만든다
- 살아생전 위조한 자들이 받은 벌
-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
24 마음에 비치는 그대로를 사랑하라
- 하늘이 원하지 않는 세 가지
- 순리에 맞게 살아야 하는 이유

6장 지옥 밖 문턱에서
희망으로 가득한 인생을 위해서_단테의 두 번째 인생
25 작은 부끄러움은 더 큰 잘못도 씻어 준다
- 부끄러움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부끄러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26 상실할 두려움에 사랑을 누르지 말라
-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해도 될까
-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아는 사람이 귀인이다
27 이제 나태함을 벗어 버릴 때
- 명성을 지키는 일
-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내 이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28 인간에게는 잘못을 바로잡을 곧은 의지가 있다
- 우리는 그동안 어떻게 뉘우치고 있었나
- 용서를 구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29 인간은 이루고자 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다
- 브루네토의 조언
- 성장하는 인생을 위해 가져야 할 습관
30 별들에게 올라갈 열망을 품어라
- 모든 죄가 시작되고 끝나는 곳
- 지옥에서 벗어나 용기를 가지고 봐야 할 것

‘내 인생의 나침반’ 혹은 ‘내 일상의 북극성’을 찾아야 한다. 이때 나침반, 북극성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가 다시 문제다. 감히 말하자면 신곡이 해답을 줄 것이다. 지옥, 연옥 그리고 천국에 이르는 과정에서 단테가 우리에게 말하는 화두를 나만의 나침반, 나만의 북극성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불안과 좌절, 허무에 빠지는 대신 새롭게 살아갈 의지를 키워 낼 수 있을 것이다.
-31쪽 ‘삶에 대한 모든 불신과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에서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을, 내가 쓸 수 있는 것을, 내가 풍족하게 가진 여유를 부족한 그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탐식의 반대말은 금식이 아니다. 탐식의 반대말은 ‘나누기’가 된다. 금식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그것이 다른 선한 일을 위한 것이 될 때 의미가 있다.
-58쪽 ‘목구멍의 즐거움만 좇다가는 갈증과 허기만 깊어진다’에서

우리는 누구나 돈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착각인 경우가 많다. 본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돈으로 인해 곤경에 빠진 뒤에서야 자신의 부족함을 깨우친다. 좋게 보면 돈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가 부자로 가는 출발점에 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8쪽 ‘욕망은 품을수록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든다’에서

건강하고 강한 내면을 가꾸기 위해 우리는 순간의 공백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잘 살기 위해서는 그 공백을 능숙하게 받아들인 채 ‘희망’을 채워 넣어야 한다. 자연이 지속 가능한 이유는 ‘없음’과 ‘있음’ 사이에서 채워지면 비워 내고 비워지면 채워 가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비어 있음의 상황을 불안해 하지 말고 오히려 무엇인가를 잘 채우는 기회로 삼을 여유가 필요하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90쪽 ‘사소한 것에 사로잡히면 진짜 목표를 잃어버린다’에서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분노가 아니다.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힘이다. 세상에는 배울 게 많다는 자세로 새로움에 익숙할 줄 아는 사람만이 세상과 화해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으며,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진정한 강자가 되는 것이다.
-99쪽 ‘터무니없는 일들에 펄펄 끓어오르지 마라’에서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안 되는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알면서도 안하는 것이다.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잘못된 점을 발견하는 데는 능하나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기 힘든 거다. 이 모든 것이 ‘나는 답을 다 알고 있다’는 건방짐에서 나온다.
-112쪽 ‘오만할수록 더 괴로워진다’에서

고통스러운 일상이라도 늘 고통스럽지만은 않다. 점심까지만 해도 뭐라도 올 것처럼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청명하게 갠 오후를 보여 주기도 하지 않은가? 작은 블라인드 틈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파고들더니 그대로 책상 앞까지 가득한 걸 보면 감동 그 자체 아닌가? 물론 예고 없이 들이닥쳤던 햇빛은 들어올 때처럼 순식간에 다시 사라지기도 한다.
고통의 순간에도 분명 순간 찾아오는 기쁨과 즐거움이 존재한다. 행복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이유다. 아주 잠깐, 사진 한 장 찍을 시간도 안 되는 동안만 곁에 머물다 떠나는 그 기회들이 내일 다시 온다면, 그땐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포기해서는 곤란하다. 단테는 말한다. 자기 몸을 함부로 하는 선택은 죽어서도 스스로 고통을 더하는 행위라고.
-122쪽 ‘일단 버린 것에 대해서는 권리가 없는 법이다’에서

단테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그 누구보다도 컸다. 그래서 오히려 현재에 대한 몰입을 강조했다. 단 앞이 안 보이는 희미한 미래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으로 인해 현재에 해결해야 할 과제를 등한시하는 걸 조심하라는 것이 단테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다.
-164쪽 ‘진실을 숨긴 겉모습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에서

이왕이면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 많은 것이 낫지 않겠는가. 함께하고픈 사람이 주변에 가득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들이 즐겁게 느껴진다면, 아무리 먼 길이라도 가깝게 느껴지는 법이다. 인생길도 마찬가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아무리 고되고 험난한 인생길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228쪽 ‘상실할 두려움에 사랑을 누르지 말라’에서

그렇다면 별은 무엇을 의미할까? 단테의 신곡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 단테는 하느님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자유롭게 해석해서 내 것으로 가져오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별은 희망이다. 행복을 위해 필요한 하나의 기준, 우리가 일상의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다가 혹여 잘못해서 잘못된 길로 빠질 때 되돌아올 수 있는 북극성과도 같은 역할, 그것이 바로 별이고 단테가 우리에게 말하는 인생의 기준점이다.
-252쪽 ‘별들에게 올라갈 열망을 품어라’에서

후회와 절망을
기회와 희망으로 바꾸는 지혜
역설적이게도 풍요롭지만 가장 힘들고 외롭다. 지금 우리가 그렇다. 굶고 살기가 오히려 어려운 시대지만, 우리의 마음은 늘 외롭고 고통스러우며 극단적으로는 삶을 포기하려고까지 한다. 애써 이겨내 보려고,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하지만 인생이 맘처럼 쉽게 따라 주질 않는다. 그렇게 인생의 벼랑 끝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혹시 인생의 희망을 잃었는가? 인생이 지옥처럼 느껴지는가? 내일이 기대되기보다 두려운가? 그러다 보니 마음과는 다르게 아주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고, 서로가 서로를 헐뜯으며 비난하고, 누군가를 위한 선행보다는 오로지 나의 이익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타인의 마음을 살펴볼 여유가 없다.
인생이 괴로운 사람에게, 삶의 풍파에 흔들리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단테라는 인생의 길잡이가 필요하다. 단테는 인간에게는 인생을 계획하고 알맞게 실행할 수 있는 ‘자유 의지’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에게 인생의 고통을 극복할 힘이 있다는 의미다.
단테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촉망받던 정치가에서 정쟁에 휘말려 평생 고향을 떠나 방랑하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인생의 고비마다 삶을 포기하기보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집중했다. 특히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유배를 떠나게 된 단테는 인간과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을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함께할 《신곡》이란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신곡》을 집필하던 그때가 단테 인생의 전환점인 셈이다.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지옥에 다녀온 단테》는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의 내용을 이용해 인간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700여 년 전 정반대의 문화와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에 살았던 단테라는 인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생이라는 미로를 헤매며 때로는 좌절했지만, 고난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자전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이 담긴 《신곡》의 거대한 사후 세계관을 빌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생의 해답들을 《지옥에 다녀온 단테》에 담았다. 이 책은 탐욕, 분노, 폭력, 배신 등의 지옥에 오게 된 죄인들의 죄와 고통, 속죄의 이야기를 살핀 후 우리에게 후회 없는 인생을, 희망 가득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삶의 태도를 제안한다.

# 탐욕 지옥에서
어느 지옥에 불꽃이 비처럼 떨어졌다. 앉아 있는 곳은 뜨겁게 달구어진 모래로 가득했다. 그곳의 사람들은 뜨거운 바닥에 놀라 이리저리 펄쩍 뛰면서 한편으로는 날아오는 불꽃을 쳐 내느라 정신없다. 고통스러운 불꽃을 맞고 있는 사람들의 목에는 돈주머니가 걸려 있었고 그들은 돈주머니를 흡족하게 여기고 있었다. 우리 인생에서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존재가 돈이라면, 그래서 남들보다 많이 가지기 위해 인생에서 사랑, 우정, 믿음, 신뢰 등을 잃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 돈에 대한 탐욕은 결국 우리 인생을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

# 분노 지옥에서
살아생전 자기 육체를 스스로 버린 사람들은 죽어서 식물로 변신하여 숲에 떨어지게 된다. 죄인들이 변한 식물도 싹을 틔우긴 한다. 하지만 괴물 하르피아가 죄인들이 피운 잎을 갉아 먹고 열매는 따 먹는다. 낮 동안 싹을 틔우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이 밤이 되면 모두 물거품이 된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상황을 체념하는 경우가 있다.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불행은 자기 몸과 마음을 함부로 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인생에서 고통은 아주 잠시뿐이다. 더 강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면 나를 먼저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스스로 버린 사람들은 어떤 결실도 기대할 수 없다.

# 배신 지옥에서
살아생전 배신과 복수에 집중했다는 죄목으로 우골리노 백작은 아들, 손주들과 지옥에 떨어졌다. 아이들은 먼저 굶주려 죽게 된다.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였던 사람이 배고픔에 눈이 멀어 자식들의 시체를 먹어 치웠다. 단테는 배신은 인간만이 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인간의 잔혹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배신이란 행위와 복수심이라는 감정을 누를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물론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 분노가 사라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잘못된 격정으로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최소한의 사랑과 진실된 마음이 필요한 이유다.

지옥의 모습을 통해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살아생전 죄인들이 했던 행동이다. 죄의 경중을 떠나 비슷하게라도 돈을 탐내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며, 나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거짓으로 바라본 적이 있지 않은가? 유혹과 갈등이 많은 현실에서 나와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강해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면에 집중해야 한다. 좌절과 후회를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처럼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도 결국 내 몫이다. 인생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희망이란 별을
찾아 떠날 시간이다
지옥에서 나온 단테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밖으로 나왔다. 다시 별들을 보았다.”

단테는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생각했다. 희망이 없는 곳이 지옥이고 희망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단테는 희망이 없는 삶은 지옥과 다름없다고 이야기하며 인생의 방황을 멈추기 위해서는 희망을 찾아야 하고, 그 희망은 곧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 주는 별을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매 순간 다가올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고통에도 흔들림 없이 버텨 낼 수 있는 저마다의 단단한 기준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의미다.
긴 세월 동안 단테의 《신곡》이란 작품이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단테의 진심과 삶에 대한 통찰력이 담겨 있기 때문 아닐까. 고통스러운 인생에서도 단테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렇게 자유 의지를 지닌 인간으로서 사는 방법을 단테는 알았다.
인생이 막막하고, 후회스럽고, 다시 살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면 포기가 아니라 이 책으로 단테의 인생길 여행에 동반자가 되어 차근차근 따라가면 된다. 고통스러운 지옥에서 벗어나 인생의 해답과 나만의 별을 찾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범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기업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 학원에 진학해 현재까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삼성그룹, SK그룹, 현대기아차, KB금융 등의 기업과 서울시,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원, 국방부 등의 공공 기관 그리고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연을 했다.
여러 실패와 고난 속에서도 늘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며 일했다. 읽고 쓰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좋은 사람들과 인문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즐거워 다양한 독서 모임에 참여했고, 인생에 지혜를 주는 책들을 만나며 성장했다. 이를 토대로 장자, 맹자, 순자, 묵자 등 동양 철학은 물론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자와할랄 네루, 장자크 루소, 프란츠 카프카, 벤저민 프랭클린 등 위대한 선각자들의 지혜에 관한 책을 쓴 바 있다.
단테의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인간의 선택과 행위에 따른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인간의 의지로 선택한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테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성찰했고, 이를 《지옥에 다녀온 단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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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지옥에 다녀온 단테
    후회와 절망을 기회와 희망으로 바꾸는 신곡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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