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2: 나아가기
2024년 05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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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784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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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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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지식 루틴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겐 ‘지식습관’이 필요하다. 지식은 단숨에 책 한 권을 독파하는 것으로 쌓이지 않는다. 매일매일 이불을 개고, 커피를 마시는 하루의 루틴처럼 습관이 되어야 쌓일 수 있다. 하루 10분, 짧은 지식 한 토막을 읽는 습관은, 도파민을 자극하는 숏폼을 보는 밤의 시간에서 벗어나 잠시 세상과 나 자신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시간이자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중심을 잡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렇게 쌓는 지식은 오직 나만을 위한 지식은 아니다. 《하루지식습관》 시리즈는 나와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저자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최소한은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 분야의 최전선을 주시했다. 철학, 과학,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주제가 이야기하듯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 종횡무진 하는 지식의 경계를 넘나들다 보면 나만의 지식 세계관이 확장될 것이다.
1장 걷기
(역사) 호모 사피엔스의 공간 확장
(철학) 걸으며, 철학하며 소요학파
(수학) 수학 진법의 탄생
(상식) 직립보행과 인간의 뇌
2장 노마드
(사회) 집시로 산다는 것
(사회) 음식에 깃든 노마드
(상식) 유목민의 철학이 없는 이유
(상식) 디지털 유목민의 시대
3장 지도
(상식) 지도를 거꾸로 보기 44
(역사) 지도의 역사의 역사 47
(역사) 나침반이 바꾼 세계 50
(철학) 철학의 지리적 조건
4장 이동
(역사) 바퀴의 혁명적 역사
(사회) 일자리를 만든 아우토반
(과학) 순간 속력의 세상
(기술) 자율주행차의 조건
2부 | 방향 :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5장 눈
(과학) 눈에 관한 생물학
(철학) 보는 것과 이해하는 것
(역사) 원근법과 시선의 한계
(과학) 시각 너머의 렌즈
6장 방향
(상식) 내비게이터의 탄생
(과학) 구글 어스에서 지도를 보다
(철학) 철학은 인생 내비게이터
7장 좌우
(과학) 꽃에서 발견한 좌우 대칭
(정치) 정치적 좌우의 구분
(철학) 유물변증법의 철학
8장 모티브
(사회) 자본주의와 인간의 동기
(과학) 연금술에서 화학으로
(사회) 소셜미디어 나르시시스트
(상식) 돈보다 재미, 리누스의 법칙
3부 | 경제 : 자본주의 속에서 나아가기
9장 투자
(경제)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상식) 퀀트가 찾는 투자 패턴
(과학) 인류의 미래에 투자하다
(경제) 달콤하고 위험한 레버리지
10장 화폐
(경제) 세계의 화폐, 기축통화
(경제) 미래의 화폐, 디지털 화폐
(경제) 최소한의 환율 지식
(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힘
(경제) IMF 국가부도의 전말
11장 수입
(사회) 돈이 돈을 버는 마태효과
(상식) 생애주기가설 vs 항상소득가설
(경제) 가성비와 가심비
(경제) 신용평가기관의 이모저모
4부 | 공동체 : 함께 나아간다는 것
12장 정치
(철학) 롤즈의 정의론 철학
(사회) 권위는 뭐고, 권위주의는 또 뭐야?
(사회) 정당과 공천의 기본상식
(사회) 코뮤니즘의 유토피아
13장 전쟁
(역사) 손자병법과 전쟁론
(과학) 과학이 이룬 전투력
(사회) 군대 없는 나라
(역사) 홉스의 리바이어던
14장 멤버
(상식) 던바의 수와 친구의 수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와 카테고리
(사회) 멤버가 된 과학자들
(사회) 집단 의사결정의 한계
15장 리더
(사회) 섬김의 리더십
(사회) 소통형 리더의 시대
(과학) 과학적 태도와 과학의 리더
5부 | 구분 : 집단에서 내 길 찾기
16장 분류
(과학) 린네의 생물 분류
(사회) 사회적 구별 짓기
(사회) 카스트제도가 말하는 것
(역사) 존 듀이의 십진법
17장 차이
(상식)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라
(상식) 서로 존중하는 톨레랑스
(수학) 차이에 관한 미분의 원리
6부 | 기술 : 급변하는 세상의 길목
18장 전자기기
(상식) 노키아의 실패가 가르쳐준 것
(상식) 반도체 문명을 산다는 것
(상식) 전화기의 기술적 이해
19장 인공지능
(상식) 자율주행차의 딜레마
(과학) 진화 메커니즘의 인공지능
(과학) 정신을 관찰하는 휴먼커넥톰
(과학) 인간의 뇌는 왜 존재할까?
20장 디지털
(철학) 사이버 공간과 가상현실
(철학)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7부 | 자연 : 전체를 보면 길이 보인다
21장 진화
(과학) 우주의 기원과 진화
(과학) 공룡의 멸종이 말하는 것
(과학) 천동설과 지동설 사이
(과학) 태양이 지배하는 태양계
22장 땅
(사회) 위치를 알려주는 랜드마크
(과학) 대륙의 기원과 진화
(상식) 땅을 보는 동서양의 차이
23장 일상과학
(과학) 원자론에서 유물론까지
(과학) 물체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나?
(과학) 이상기체와 과학의 발달
(과학) 음악에서 과학을 보다
진화를 거듭한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30만여 년 전에 이르면 현명한 인간 즉, 호모 사피엔스가 된다. 그 과정에는 공간의 확장이 있었다. (중략) 대륙을 넘어 보이지 않는 도전을 거듭한 인류의 DNA에는 모험과 탐험의 유전자가 담겨 있는 것이다. 어렵지만 가보고자 하는 욕망이 문명을 탄생시켰고, 이제는 우주로 그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_17쪽 호모 사피엔스의 공간 확장 (모험과 탐험의 유전자)
거꾸로 지도는 생각보다 오래전에 제작되었다. 호주의 정치인 스튜어트 맥아더는 열두 살 때 학교 과제를 위해 거꾸로 된 세계지도를 처음으로 그렸다. 당시 지리 교사는 맥아더에게 올바른 방식으로 다시 그려오라고 했는데,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주에 떠 있는 지구는 실제 위아래가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잘못된 지도가 아닙니다.”
_45쪽 지도를 거꾸로 보기 (다른 세상을 보는 법)
바퀴는 인류 문명의 신기원을 이룬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바퀴가 없었다면 인류는 훨씬 좁은 반경 안에서 훨씬 오랫동안 머물렀을 것이며, 현재와 같은 문명을 이루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움직이고, 달리고, 날기까지 하는 ‘이동’의 세계는 그 시작은 작고 둥근 나무바퀴에서 시작되었다. 인류 역사에서 처음 등장한 바퀴의 흔적은 수메르 문명 발상지인 현재의 이라크 땅 우루크 지역에서 발견된 그림글자이다. 약 5,500년 전에 그려진 이 그림글자는 썰매의 형태를 뚜렷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퀴를 의미하는 지 의견이 분분하다. _57쪽 바퀴의 혁명적 역사 (기계의 힘으로 나아가다)
문제는 자동차의 완성이 아니라 교통 전체의 환경이다. 교통공학 전문가인 김창균 휴먼교통연구소장은 본인의 저서에서 도로에 차를 몰고 나오는 사람의 목적과 운전상태가 제각각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5G 수준의 실시간 네트워크 안정화도 문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고속주행 과정에서도 다른 차량과의 거리 확인은 물론 교통관제센터, 도로전자장치들과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_68쪽 자율주행차의 조건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이나,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고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다’라는 칸트의 말을 외우는 것은 철학이 아니다. 그런 말이 나온 전후 맥락을 알고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철학이다. 철학은 암기 과목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철학의 정신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리는 철학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그 사람처럼 생각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생각을 기억하고 그것을 지식으로 삼는다. 우리나라 교육이 암기식의 주입 교육에 집중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한국 사람만이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 전 세계의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러하다. 생각하는 것, 스스로 답을 찾는 것이 근본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은 훌륭한 삶을 사는 것이 힘든 것과 같다. 잘 생각해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테니까.
_97쪽 철학은 인생의 내비게이터 (인생의 방향을 잃었다면)
사람이 최대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숫자는 얼마나 될까? 던바의 법칙은 우리가 최대한 몇 명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수치를 제시한다. 그런데 이 숫자의 근거는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옥스퍼드 대학 진화인류학과 교수인 로빈 던바는 인간의 사교성을 친밀한 정도를 고려하여 친밀한 관계(5), 신뢰하는 관계(15), 가까운 관계(35), 그리고 일상적 관계(150) 등 네 가지 단계로 분류했다. 결국 우리가 최고로 친하게 지내는 절친 관계는 5명,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15명, 가까운 친구관계에 있는 사람은 35명, 그리고 일상적으로 알고 지내는 관계 수준에 있는 사람은 150명 정도라는 것이다.
_211쪽 던바의 수와 친구의 수 (친구는 몇 명까지 가능한가?)
카테고리는 그 근원이 철학에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로 카테고리(범주)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의 평범한 생각이 어떤 경우에 올바르고 어떤 경우에는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규칙을 설정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각을 분석했다. 참 재미없어 보일지 모르는 이 작업은, 오늘날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생각을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도록 문법 규칙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현대 학자들이나 할만한 작업을 2,500년 전에 했으니, 아리스토텔레스의 메시지가 지금도 유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_216쪽 아리스토텔레스와 카테고리 (어디의 멤버가 될 것인가)
최근에는 소통형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소통형 리더는 전문성과 열정을 지니며 무엇보다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감대 안에서 구성원들과 소통한다. 리더십의 형태는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어떤 유형이 중요했는지에 주목해왔다. 시대적으로 리더십 유형은 변화를 거듭해왔다. 리더십의 유형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것으로 변화해왔다.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의 행동과 말 등에 그 리더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는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는 이야기이다.
_233쪽 소통형 리더의 시대 (이 시대 리더의 조건)
차이difference라고 하면 수학에서는 단연 ‘미분differentiation’이 떠오른다. 차이로부터 변화를 말할 수 있고 변화를 기술하는 수학이 미분이기 때문이다. 변화는 세상 도처에 있고, 자연은 늘 변화하고 있다. 항상 무엇들이 움직이며, 시간에 따라 기온이 변하거나 달의 형태가 변하고, 컵 바닥에 남아 있던 물기가 사라지고 주식시세가 변한다. 세상은 정지한 사진이 아니라 다이내믹한 동영상이다.
_263쪽 차이에 관한 미분의 원리 (차이로부터 변화를 기술하다)
“오직 나만의 지식을 쌓는 재미”
플라톤에서 입자 물리학까지
하나의 키워드로 연결하는
지식의 유니버스
《하루지식습관》1권 홀로서기는 ‘자립’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한다. 자립, 스스로 선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 권위자와 대세의 흐름에 ‘무지성’적으로 합세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비교우위가 아니라 앎과 삶에서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일련의 태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태도가 모든 교양 쌓기의 첫걸음이다.
이처럼《하루지식습관 1권》은 지식 쌓기의 본연의 자세를 강조하며 우리의 실생활과 상아탑의 지식을 자유롭게 오간다. 자립과 일체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우리들의 인간관계를 정리한 쇼펜하우어의 거리두기 관계론, 다양한 가족제도 속에서 출산율이 증가한 프랑스, 상호 이타주의와 협력의 진화론, 생성AI시대 이후 트랜스 휴머니즘, 고체 강체를 통해 본 물리학적 평형, 국제사회 속 지속가능한 발전, 진화심리학과 인지과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마음, 각종 편향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한계, ‘변하지 않고서는 진리를 깨우칠 수 없다’고 말하는 불교, 불변에 대한 과학적 정의, 백화점 매출구조를 설명하는 파레토법칙, 최소한의 우주 상식과 경제의 바로미터부터 플라톤의 이데아까지. 평소라면 누군가가 떠먹여주듯 잘 만든 콘텐츠가 있어야 클릭했을 법한 분야의 지식을 내 손으로 찾아 읽다 보면 나만의 지식 세계관이 확장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저자들은 문과형 지식과 이과형 지식을 넘나드는 통섭형 지식 큐레이션을 지향한다. 따라서 책은 백과사전식 지식 나열이 아닌, 술술 읽히는 이야기 구조로 되어 있다. 철학에서 과학, 과학에서 사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교양은 한 가지 키워드를 두고 다양한 지식의 관점을 드러내는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우리는 매일매일 이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식 습관’의 루틴을 체화할 수 있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의 추천사
여러 분야의 지식들을 읽으며, 정말 지식 세계관이 확장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 권유진
친구들에게 ‘이렇대~!’ 하면서 알려줄 수 있는 지식들이 가득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편의 글이 짧아서 간편하게 읽기 좋은 것 같아요. :)
- 나날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니, 유명하다는 모든 영역의 비문학 ‘벽돌책’을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 잘하는 애가 요약 정리해놓은 노트처럼 보물 같은 책이에요.
- Jane. A muge
문과(심리, 상식, 정치, 철학, 역사), 이과(과학, 수학)를 아우르는 통섭형 인재상에 걸맞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편중됨 없이 매일 짧은 글을 통하여 넘치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전준규
평소 생각이 많지만 정리해본 적 없는 분들, 삶을 넓게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보노
평소라면 (아마 절대) 읽지 않았을 분야들을 요리조리 ‘찍먹’ 할 수 있는 지식의 시식코너.
- 이민준
한 주제에 대해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김은미
어딜 가나 자주 듣던 이야기지만 자신 있게 말하기엔 주저하게 되는 상식을 총망라한 책!
- 차차
평소에 회사를 다니면서 그리고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고민하던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 그린티
작가정보
작가, 출판기획자, 에디터로 살아온 활자 노동자. 직장인을 위한 《퇴근길 인문학 수업》 기획에 이어 모두를 위한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을 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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