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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의 위대한 리더

배철현 지음
살림

2024년 04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0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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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79MB)
ISBN 978895224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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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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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헌학자 배철현이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이 도약하자는 취지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냈다. 『배철현의 위대한 리더』가 그것이다. 이 책은 『창세기, 샤갈이 그림으로 말하다『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여정』 『심연』 『수련』 『정적』에 이은 그의 여덟 번째 저작이다. 『배철현의 위대한 리더』는 박근혜 대통령 재임기인 2016년 중반에 기획되었다. 박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1년 반 정도 남아 때 이른 레임덕이 왔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침 새로운 지도자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나라의 지도자에게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도 무르익고 있었다. 잠룡 후보가 누구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배철현은 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화두를 마음속에 품고 있던 터라, ‘가진 자’ 또는 ‘사회 지도자’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하차하고 말았다. 처음 생각한 출간 시기는 놓친 것이다. 하지만 지도자가 필요한 때가 어디 선거철뿐이겠는가. 덕분에 더 깊이 있는 리더십에 천착하게 되었다. 시간이 3년가량 흐른 것이다.

지도자에겐 갖춰야 할 품격이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경제인·교육자·종교인은 물론 작은 집단 공동체에도 리더는 어디에나 있다. 하물며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가는 사람도 자신이지 않은가.
잠룡이 누구인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배철현은 지도자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기원을 고전과 역사적 인물에서 찾아보았다. 그는 이 점에 깊이 몰두하면서 고전 속에서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고전문헌학자이자 종교학자로서의 전공과 장점을 살려, 고대 그리스어·라틴어·고대 이집트어·수메르어·아카드어·산스크리트어·고대 페르시아어 문헌 속 리더십의 비밀을 찾아낸 것이다. 거기서 찾은 위대한 리더의 대전제는 카리스마, 자비, 안목, 원칙이었다. 이 네 가지 대전제는 다시 세 가지 키워드로, 다음의 총 12가지 덕목으로 나뉜다. ①콘템플라치오, ②마아트, ③메, ④파토스, ⑤샬림투, ⑥카타르시스, ⑦요가, ⑧프로노이아, ⑨프로네시스, ⑩나끄바, ⑪아리야, ⑫호시아 등이 그것이다.
서문|당신은 이것을 가졌는가 -미스테리움(신비) ·트러멘둠(전율)·파시난스(매력)
프롤로그|다윗의 자기 확신

첫 번째 카리스마(Charisma)-신이 부여한 리더의 품격
“카리스마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1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의 카리스마, 콘템플라치오
2 나르메르의 카리스마, 마아트
3 에안나툼의 카리스마, 메

두 번째 자비(慈悲)-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
“자비는 리더가 가진 최고의 무기다”
4 아킬레우스의 자비, 파토스
5 키루스의 자비, 샬림투
6 페리클레스의 자비, 카타르시스

세 번째 안목(眼目)-무엇을 볼 것인가, 어떻게 볼 것인가
“안목은 죽음의 시점에서 지금을 상상하는 용기다”
7 파슈파티의 안목, 요가
8 테미스토클레스의 안목, 프로노이아
9 아리스토텔레스의 안목, 프로네시스

네 번째 원칙(原則)-무엇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인가
“원칙은 리더의 생각, 말 그리고 행동의 문법이다”
10 길가메시의 원칙, 나끄바
11 다리우스 대왕의 원칙, 아리야
12 안티고네의 원칙, 호시아


에필로그|스스로에게 존경받는 사람
후기|주저(躊躇)와 오해(誤解)
찾아보기

리더는 공동체를 위해 두 갈래 갈림길에서 항상 더 나은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합니다. 리더는 범인(凡人)들이 상상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상상하고 숙고하여 최적의 방법을 찾아냅니다. 리더는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깊이 숙고합니다. 이것을 통해 가야만 하는 길을 발견하기에 리더는 늘 신비롭습니다. _6쪽

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위대한 리더』라는 책을 출간합니다. 저는 이 책에 나온 12가지 덕목이 ‘더 나은 자신’을 추구하는 개인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리더를 꿈꾸는 이들의 마음에 씨앗으로 심기길 바랍니다. 언젠가 그 씨가 싹을 틔워 큰 나무가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리더인 사람이 리더입니다.
저는 이 책을 위대한 리더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바칩니다. _7쪽

홍안 소년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 앞에 섰다.
완전군장하고 나선 골리앗은 태곳적 산맥과 같다.
양치기 다윗은 늑대들을 내쫓던
돌멩이 다섯 개를 가방에 넣고 어깨에는 무릿매 끈을 멨다.
골리앗의 목소리가 강산을 울린다.
“네가 나를 개로 아느냐? 너를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겠다.”
다윗은 골리앗의 눈을 가만히 바라본다.
온몸의 피가 요동치며 돌멩이를 쥔 오른손으로 쏠린다.
그것은 새 깃털처럼 가볍기도 하고
메카의 카바처럼 무겁기도 하다.

이 돌멩이는 골리앗의 이마 정중앙에 박힐 것이다.
그리고 그는 썩은 거목처럼 힘없이 넘어질 것이다.
다윗은 가만히 돌멩이를 어루만진다.
이 확신의 순간, 그는 이스라엘 왕이 된다.
다윗은 남들이 감히 갈 수 없는 터부의 경계에서 영웅이 되었다.
그는 이제 카리스마, 자비, 안목, 원칙
이 네 마음을 지니게 될 것이다. _14~15쪽

카리스마는 리더가 지니는 매력이다. 무엇이 리더를 비범하게 만들까? 리더는 묵상, 임무, 수련, 이야기 그리고 자기 확신을 통해 카리스마를 획득하고 강화한다. 먼저 자신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흠모할 만한 자신을 위해 시간을 바친다. 이 구별된 시간과 공간이 고독이다. 고독이 그를 변모시킨다. 평범한 인간은 고독을 통해 비범한 인간으로 다시 탄생한다. 그는 자신의 심연 속에서 흘러나오는 내면의 소리를 경청하며 그 안에서 자신의 고유한 임무를 감지한다. 그리고 그 임무를 대중에게 감동적으로 이야기하여 공동체를 위한 최선을 찾아낸다. 리더는 오랜 자기 수련을 통해 카리스마를 몸에 익힌 후,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인물이다. _18~19쪽

리더의 카리스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자비다. 카리스마는 자비를 낳은 어머니다. 오직 수련을 통해 카리스마를 몸에 익힌 자만이 역지사지의 능력인 자비를 베풀 수 있다. (…) 자비는 상대방에게 나의 준비되지 않은 사랑을 쏟아내려는 성급이 아니라, 상대방의 처지를 상상하여 그(녀)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수고다. (…) 자비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최고의 덕목이다.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목숨 바치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에겐 모든 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리더는 적극적인 자비의 실천으로 자신이 속한 공동체 일원들의 충성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비를 자극하는 사람이다. _120~121쪽

리더는 안목을 지닌 자다. 안목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것을, 나도 보려는 욕심이 아니다. 안목은 남들이 지나친 것을, 남다르게 볼 수 있는 힘이다. 안목은 드러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것, 은닉된 것을 발견하고 응시하는 내공이다. (…) 안목은 일생의 사소함과 단순함 속에서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것을 찾는 능력이다. 안목을 얻기 위해 오랫동안 수련하지 않는 사람들은, 환경을 탓하고 운명을 탓한다. 자신의 불운을 불러온 장본인은 자신뿐이다. 안목을 지닌 자는 보고 또 보는 사람이다. 그 반복적인 응시를 통해 대중이 볼 수 없는, 공동체가 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보는 자다. 그는 듣고 또 듣는 사람이다. 반복적인 자기 청취를 통해, 내면에서 미세하게 흘러나오는 ‘확신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다.
리더는 안목을 통해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듣고, 느낄 수 없는 세계를 상상하는 예술가다. _226~227쪽

리더는 단순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의 소유자다. 그런 원칙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는 삶은 어떤 역경이나 유혹의 폭풍도 단호하게 극복한다. 그 원칙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마치 우주의 운행을 설명하는 아인슈타인의 ‘E=mc2’처럼 단순하다. (…) 원칙이란 마음속에 숨겨진 자신의 고유 임무를 깨닫고, 그것을 자신의 삶 안에서 조화롭게 배치하는 능력이다. (…) 원칙이란 자신의 삶에서 다양한 우선순위를 숙고하여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원칙은 자신의 삶을 숭고하고 탁월하게 만드는 인생의 수학공식이다. _306~307쪽

한 공동체를 규정하는 인물이 있다. 리더다. 리더를 보면, 그 공동체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리더는 그 공동체가 선출한 최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를 리더로 선택하는가?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의 덕목은 무엇인가? 누구에게 리더라는 호칭이 어울릴까? 우리는 군중 속에 있는 리더를 어떻게 구분할까?
리더는 ‘스스로에게 리더인 사람’이다. 혼자 있을 때 자신에게 리더인 사람이, 남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리더’다. 리더의 표식은 ‘아우라’다. 아우라는 그 사람이 고귀한 열망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며 겸손이 몸에 배인 사람에게 나타난다. 신은 그런 사람에게 ‘카리스마’를 선물한다. 리더는 일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일상을 인생의 첫날처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사는 사람이다. _417~418쪽

리더는 순간을 장악하여 예술로 승화하기를 연습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좌지우지하려는 구태의연한 ‘과거의 자신’을 끊임없이 소멸(消滅)하는 자다. (…)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나에게 리더인가?”
“나는 일상을 장악하는가?”
“나는 순간을 영원처럼, 영원을 순간처럼 대접하는가?”
리더는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온전하고 완벽한 사람이다. 리더는 스스로에게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다. _419쪽

일상은 딜레마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길도 좋아 보이고 저 길도 좋아 보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길이 옳은 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리더와 대중의 차이입니다. 대중은 자신의 의견을 빠르게 주장하지만, 리더는 모든 이들의 서로 다른 요구를 경청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워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연민합니다. 연민하기 때문에 주저합니다. 그(녀)는 일상의 난제를 가지고 ‘한참 서 있습니다’. ‘한참 서서 보는 행위’는 ‘대충 보기’와 다릅니다. ‘대충 보기’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통해, 자신에게 익숙한 대로 보는 행위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의견은 틀리고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착각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생각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남들에게 강요합니다. ‘한참 보기’는 고독과 침묵을 오랫동안 훈련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_421쪽

리더는 오해받는 사람입니다. 그는 공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반감과 오해의 대상입니다. 그 전략은 일부 이익집단을 위한 좋은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당장이 아니라 항구적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리더들을 배척하고 제거해왔습니다. 리더들의 공통점은 동시대인에게 미움과 질시의 대상이 되어 자신들은 정작 외로움과 고통에 시달렸다는 점입니다. _422쪽

리더는 남들보다 많이 주저하고 오해받기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위대합니다. 리더는 스스로에게 감동적인 삶인 ‘위대함’을 매일 수련합니다. 그 수련이 그에게 진실함과 선이라는 카리스마를 선물로 줍니다. 리더는 이 덕목을 몸에 훈습(薰習)하여 자신의 생각, 말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진실함’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발휘하려는 겸손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녀)는 남의 일에 참견하여 들이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온전하게 몰입되어 항상 침묵을 수련하고 누구의 칭찬이나 인정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진실한 사람을 좀처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거대한 산과 같습니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그 안에 심긴 나무와 흐르는 시냇물을 보고 감탄하지만 그 산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위대한 리더는 산처럼 멀리서 봐야 비로소 그 윤곽을 드러냅니다. 사람들은 자화자찬하는 사람을 쫓습니다. 이들에게 서양문학의 효시인 호메로스 시인은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걸인 장님에 불과하며, 예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떠돌이 목수 아들일 뿐입니다. 호메로스는 문학에 대한 이론을 만들어 연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눈앞에 앉아 있는 실의에 찬 동료들의 눈을 보고, 자신의 몸과 목소리 그리고 눈으로 영웅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노래하면서 웃고 눈물을 흘린 자입니다. 예수는 모든 인간에겐 신적인 DNA가 있고, 그 유전자를 자극하고 완성하는 가치는 종교의 교리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복음을 명료하게 외쳤습니다. 이들의 천재성은 시·공간을 넘어 인류 모두에게 전파될 진실이 되었습니다.
리더는 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한 행동과 말은 선한 생각에서 나옵니다. (…) ‘선’은 의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선은 그 사람이 오랫동안 자신의 생각, 말, 행동을 갈고닦아 단순한 삶을 추구할 때, 그의 몸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향기입니다. 그 자신이 선을 항상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_422~423쪽

『배철현의 위대한 리더』는 ‘더 나은 자신’을 추구하는 개인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리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리더의 불안, 그 숙고와 설득과 깨달음의 실마리를 인류사에서 찾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대통령·정치인·경제인·종교인·교육자, 소규모 집단의 지도자, 가장(家長) 그리고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문고전에서 길어올린
위대한 리더의 12가지 덕목

첫째, 신이 부여한 리더의 품격이자 리더가 가져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카리스마(Charisma)’다. 카리스마는 ‘매력적인 권위’를 뜻한다. “카리스마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며, 이를 훈련·연습·수련을 하면 할수록 깊어지는 능력으로 꼽았다. 여기에서 현생인류 ①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의 카리스마인 ‘콘템플라치오’(Contemplatio, 묵상默想.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한 자신의 임무에 대한 숙고)와, ②나르메르(상·하-이집트를 통일한 왕)의 카리스마인 ‘마아트’(Ma’at, 고유한 임무. 삼라만상이 마땅히 그래야 할 원칙이자, 순간을 사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삶의 원칙), ③에안나툼(기원전 2455~기원전 2425년, 30년간 통치한 수메르 도시 라가쉬(Lagash)의 왕.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주변 도시국가들을 정복하여 제국을 형성)의 카리스마인 ‘메’(Me, 원칙. 문명을 구축하는 국가조직·종교의례·기술·도덕, 인간 개인의 품성과 개성을 총괄하는 거대한 원칙)를 다루었다.

둘째, 타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인 ‘자비(慈悲)’다. 자비를 “리더가 가진 최고의 무기”로 보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여기에서는 ④아킬레우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불사신이었으나 트로이 왕자 파리스에게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아 죽음)의 자비인 ‘파토스’(Pathos, 연민.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상상하고 실제로 애간장을 태우는 공감능력)와, ⑤키루스(기원전 585년경~기원전 529년경, 고대 페르시아 제국 건설. 페르시아를 통일하고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정복. 피정복 민족의 제도와 종교를 존중하여 관용을 베풂. 『성경』에서 ‘고레스’라 불리는 인물. 재위: 기원전 559~기원전 529)의 자비인 ‘샬림투’(?alimtu, 안녕. 한 사회의 개인으로 태어난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고유한 임무를 인식하고, 그 임무를 완수한 상태) 그리고 ⑥페리클레스(기원전 495년경~기원전 429,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군인. 민주정치를 실시하여 그리스를 번영시킴.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이룩)의 자비인 ‘카타르시스’(Catharsis, 배설·정화.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탈출하여 미래의 자신을 변모하려는 과정을 방해하는 괴물을 살해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찬 미래로 인도하는 안내자로 삼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셋째, ‘안목(眼目)’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볼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안목은 죽음의 시점에서 지금을 상상하는 용기”로서, ⑦파슈파티(시바 신의 화신이며 동시에 모헨조다로를 치리(治理)하는 왕)의 안목인 ‘요가’(Yoga, 고삐.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된 생각·말·행동에 멍에를 채우는 훈련)와, ⑧테미스토클레스(기원전 524년경~기원전 460년경,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 해군력을 증강하고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 함대를 크게 무찌름)의 안목인 ‘프로노이아’(Pronoia, 선견지명(先見之明). 우주 안에 존재하는 만물을 운행하는 목적.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발견하고, 그 실마리를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상상력) 그리고 ⑨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기원전 322,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고대에 최대의 학문 체계를 세웠고, 중세 스콜라 철학을 비롯하여 후세의 학문에 큰 영향을 줌. 플라톤의 제자이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의 안목인 ‘프로네시스’(Pronesis, 실천적 지식.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숙고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대한 지식. 최선의 삶에 부합하는 결과를 예상하고 도출해내는 지식)를 다루고 있다.

넷째, ‘원칙(原則)’에서는 무엇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칙은 리더의 생각, 말 그리고 행동의 문법”을 뜻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서는 ⑩길가메시(고대 바빌로니아의 서사시에 나오는 주인공. 실존했던 지배자. 그는 지하세계에서 영생을 누리고 사는 우트나피슈팀을 찾아가 영생의 비밀을 물음)의 원칙인 ‘나끄바’(Naqba, 심연(深淵). 바닥이 보이지 않는 연못 또는 바다 가장 깊은 곳, 인생이라는 험한 여정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식과 혜안), ⑪다리우스 대왕(기원전 550~기원전 486, 페르시아의 왕. 기원전 490년 그리스에 원정군을 보냈으나 마라톤 싸움에서 아테네에 패함. 재위: 기원전 522~기원전 486)의 원칙인 ‘아리야’(Ariya, 조화·숭고·존경·최선. 인간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초월하는 개념으로 생각이자 사건. 육체이며 정신. 서로 상반된 개념을 초월하고 생산하는 모체) 그리고 ⑫안티고네(그리스 신화의 오이디푸스의 딸. 금지령을 어기고 오빠의 시체를 땅에 묻었다가 생매장을 당함)의 원칙인 ‘호시아’(Hosia·Hosios, 양심. 사회규범보다 원초적이며, 종교법보다 내밀한 것. 인간 존엄성의 핵심이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자유의 어머니)를 설명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배철현

고전문헌학자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류 최초로 제국을 건설한 페르시아 다리우스 대왕은 이란 비시툰산 절벽에 「삼중 쐐기문자 비문」을 남겼는데, 그는 이 비문에 대한 권위자다. 저서로는 『구약성서』를 인류가 남긴 위대한 경전으로 해석한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신적인 존엄성을 주장하다 순교한 예수에 대해 쓴 『인간의 위대한 질문』, 인류 진화의 핵심을 ‘이타심’으로 파악하여 빅뱅에서 기원전 8년 농업의 발견까지를 추적한 『인간의 위대한 여정』 등이 있다. ‘위대한 국가’의 초석인 ‘위대한 개인’이 되기 위한 묵상집인 『심연』 『수련』 그리고 『정적』을 출판하였다. 7년 전 시골로 이주하여, ‘글쓰기가 깊은 생각’이란 신념으로, 명상·조깅·경전-고전 연구·‘매일묵상’ 글쓰기에 몰입하고 있다.
배철현의 『매일묵상』 blog.naver.com/eduba https://www.facebook.com/BaeChulhyun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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