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걷다 보면
2024년 03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3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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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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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비록 지난한 길을 주었어도 세상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뭇 생명과 함께하여 동화되는 기쁨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긴 길을 걸으며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진정한 자유와 멀어졌던 원초적 고향인 대자연도 찾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백두대간 곳곳에 담긴 우리 문화와 삶의 흔적, 그 감흥과 체험을 일부라도 공유할 수 있길 바라며, 그곳에 내재된 삶의 이야기, 문화와 예술을 좀 더 알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白, 지리산과 덕유산은 삶을 품고
지리산, 넓고 깊은 품에 들어보니
가을 향 짙은 만복대 넘어 여원재 다다르니
인걸은 어디 가고 옛 성터만 홀로 남아
흥부와 논개의 숨결이 맴도는 육십령 가는 길
길은 멀어도 주목이 반겨 주는 설국의 덕유산
삼봉산과 초점산이 그린 그림 속 걷다 보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두령 가는 길
옛 숨결 머무는 괘방령
추풍령에 남은 상흔 봄바람이 어루만지고
진달래 꽃향기 춤추는 신의터재
頭, 속리산 산줄기는 암봉 올려 흐르고
산줄기 따라 솟은 봉황산에 내린 봄
속리산, 하늘과 세월을 품은 바위 숲의 노래
소나무와 바위가 춤추는 청화산
구왕봉은 솔향 짙은 은티마을을 품고
구름 품은 희양산 너머 이화령 가는 길
문경새재 머문 새 차마 날지 못하고
大, 소백산과 태백산에 깃든 숨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숨결이 머문 곳
황장산 소나무 향기 저수령을 맴돌고
도솔봉 구름바다 거닐며 죽령 가는 길
소백산, 달빛 안고 비로봉 올라서니
고치령 올라 박달령 넘으니 도래기재 반기고
영산(靈山) 태백산, 하늘정원에 핀 주목
야생화 천국 만항재, 구름은 함백산 품고
삼수령 너머 댓재 가는 길
해동삼봉 올라도 그리운 해동삼봉
幹, 오대산과 설악산의 향기 어린 길
백봉령 굽이굽이, 삽당령 허위허위
꽃바람은 대관령으로 흐르고
선녀 놀던 선자령, 동해 물결 아득하고
초록빛에 물들어 구룡령 가는 길
갈전곡봉 오르니 꽃구름 품은 조침령 길
점봉산은 산을 안고 한계령은 골을 품어
설악산, 준령이 춤추고 숲이 합창하는 곳
황철봉 너덜겅과 붉디붉은 마가목 열매
마산봉 올라 진부령 너머 바라보니
금강산 마음에 담고 백두산 가는 길
책을 마무리하며
하지만 막상 책을 엮고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대간이 지닌 숱한 이야기와 그 절정의 아름다움은 나의 짧은 글과 그림으로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단지 작은 힘이나마 모두가 우리 백두대간을 좀 더 알고 다가가게 하고 싶은 의욕으로 시작했기 에 공감과 이해를 바랄 뿐이다. 앞으로, 백두대간이 지닌 삶의 기억에 이어 또 다른 삶의 이야기를 채워 나간다면, 대간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산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들머리
산에 오른 이 순간만큼은 마치 새가 된 것처럼, 하늘을 나는 신선이 된 것처럼, 넓은 공간 위로 날아올라 사방 정경을 향유하며 무한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또 광활한 하늘 속 바람에 마음을 실어보면 머릿속 근심 걱정은 모두 사라지면서 충만한 행복감에 젖어 들게도 된다. 아마도 산을 오르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취감으로 풍경은 더 새롭고 강렬하게 와닿고 희열감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 끊어질 듯 이어지는 우두령 가는 길
부봉에 서보니 지나온 신선암봉과 깃대봉, 마패봉을 일으킨 대간이 흘러가는 것이 한눈에 조망되고 첩첩 산 깊은 골 사이로 조령천과 조령으로 오르는 협곡의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부봉은 사방 틘 아름다운 조망으로 나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산정의 큰 암반은 산바람이 향기로워 쉬었다 가기 좋다. 부봉을 지나 다시 앞에 솟은 봉우리를 오르면 주흘산으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고, 이윽고 평천재 또는 월항재로 부르는 고개에 이르게 된다.
– 문경새재 머문 새 차마 날지 못하고
두타산 명칭에 있는 ‘두타’(頭陀)라는 용어는 불교에서 비롯되었는데, ‘두타’에는 불교 수행자에게 있어 의식주에 대한 탐욕과 세상의 번뇌와 망상을 버리고 수행 정진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아마도 불교를 숭상하던 시기에 수행자가 신비로움을 지닌 이 산에 들면 속세의 모든 탐욕을 잊고 깊이 수행할 수 있다고 하여 두타산이라 칭하였을 것이다. 한편으로 산의 형상이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여 두타산이란 이름으로 불렸다고도 한다.
– 해동삼봉 올라도 그리운 해동삼봉
구룡령은 홍천 내면과 양양 갈천리를 넘나드는 56번 국도 고갯길이다. 이 길은 1908년 일제가 이곳에서 많이 나는 자철석 등 광물 자원과 임산자원을 수탈하기 위하여 한계령, 미시령보다 먼저 자동차 길을 내었다. 비포장도로였던 고갯길은 1994년에야 포장되었다. 이 길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이기는 하지만 옛사람들이 넘나들던 원래의 구룡령 길은 아니다. 옛 구룡령은 이곳에서 갈전곡봉 방향으로 1.2킬로 정도 더 가야 있다. 그때의 구룡령은 있는 듯 없는 듯 고즈넉한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 초록빛에 물들어 구룡령 가는 길
작가정보
그림이 좋아 미술을 전공하였고, 개인전을 두 번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전, 동아미술제, 신라미술제 등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각종 그룹전에도 다수 출품하였다. 한동안 구상전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자연이 좋아 주로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과 영감을 위해 대지를 달리고 산을 올랐다. 백두대간 왕복, 낙동정맥, 금북정맥을 완주하였고, 오산종주, 대화종주 등 종주 길과 여러 산을 오르고 걸었으며 마라톤도 60여 회 완주하였다. 학교와 아이들이 좋아 30여 년간 미술교육을 하였으며, 관련 저서로는 『1318 미술여행』, 『우리그림여행』이 있다.
현재 우리 산이 준 영감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9정맥 길을 걷고, 전국의 명산을 오르고 있다. 북쪽 백두대간과 정맥 길을 걸을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한국미술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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