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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

이문정 지음
뮤트스튜디오(muut studio)

2024년 05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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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86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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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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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이자 한국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연구소 리포에틱의 대표이기도 한, 저자 이문정은 이번 책 『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를 통해 한국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는 23명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정리, 분석하여 오늘날의 한국 동시대 미술의 전반을 이해하게 해준다.

작가론, 특정한 작품이나 전시를 분석한 글, 작가를 비롯해 미술인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마침내 한국 동시대 작가들에 관한 학술 논문까지. 저자는 수년 동안 한국 동시대 미술가들을 조명해서 연구하며 그에 관한 내용 등을 정리했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 일부를 선별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저자의 이전 책 『세상 모든 곳이 미술관이다』가 난해한 동시대 미술과의 관계 맺기를 도와주었다면, 『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는 한국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그리다, 조각하다, 반영하다, 경계 위에 서다, 질문하다, 이야기하다, 존재를 생각하다’라는 일곱 개의 테마로 분류하고, 각 주제어에 해당하는 작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평론과 함께 23명의 작가와 진행한 인터뷰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서술함으로써 그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조명한다.

단순한 작가 소개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넘어 작가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더 깊이 한국 동시대 미술을 조명한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한국 동시대의 미술을 이해하고, 그 현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작품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이 책은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의 비평지원”을 받아 발간되었음.
들어가는 글
1장. 그리다
손동현: 이미지 시대의 미메시스
안지산: 만지는 것과 보이는 것
이희준: 추상을 통한 회화 탐구
지희킴: 형상과 색의 향연
2장. 조각하다
권오상: 조각을 위한 조각
정소영: 지질학적 사유
최태훈: 사물과 조각을 지각하기
3장. 반영하다
옥승철: 이미지 흐름의 시원
장재록: 동시대적 한국화의 실현
정고요나: SNS 시대의 회화
4장. 경계 위에 서다
노상호: 온라인과 오프라인
돈선필: 조각가보다는 원형사처럼
이동기: 이미지의 별자리
5장. 질문하다
민예은: 끝없이 채우는 경우의 수
신제현: 철학하기에 가까운 프로젝트
이정형: 모호한 오브제, 모호한 공간
6장. 이야기하다
서인혜: 삶의 시간 전하기
이경미: 내러티브의 확산
이진주: 기억과 망각의 변주
장종완: 블랙코미디의 세계
7장. 존재를 생각하다
신미경: 번역된 메멘토 모리
심래정: 재미있고 무서운 세계
최우람: 인간에 대한 성찰
참고문헌

p.5
2016년 4월 연구소 리포에틱을 열고 한국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언어화하는 나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특히 작가들 개개인의 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한 명 한 명의 작가들에 관한 비평이 쌓이다 보면 한국 동시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6
『진행형의 세계: 한국 동시대 미술을 그리다』는 […] 리포에틱에서 발표했던 평론과 인터뷰,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등이 바탕이 되었고, 전시회 도록이나 정기 간행물에 실린 글도 일부 포함되었다.

p.6
나는 작가와의 인터뷰를 글로 옮기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관해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후속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료이기 때문이다.

p.6
책을 준비하면서 평론가는 작품에 대한 자기의 생각과 반응을 표현함으로써 작품뿐 아니라 작품에 대한 자기의 반응도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다. 이 책을 채운 내용들이 현재 진행형의 한국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pp.85-86
권오상의 사진조각은 작품의 언어화를 피하면서도 최대한의 의미 생성을 꾀하는 작품이다. 작가가 내러티브를 끌어내길 원하지 않았다 해도 많은 경우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의 이미지들로 구성된 조각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연상 작용과 기억의 환기, 추측과 상상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말하기의 한계를 인식했지만, 이야기 만들기를 멈추고 싶지는 않은 작가의 결과물. 이는 언어화할수록 한정된다. 그것을 특정한 단어로 명명하고 설명하는 순간 의미는 닫힌다.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설명이라면 더욱 그렇다. 말을 할수록 붙잡을 수 없는 영역이 늘어난다. […] 덕분에 권오상의 작품은 내러티브와 의미를 관객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작가가 무언가를 들려줄지 모른다는 기대를 버리지 못하지만, 작가가 공개한 이야기의 페이지는 어김없이 비어있다. 모든 방향이 종착지가 되는 열린 작품. 표지판 없는 길을 찾아가는 답답함과 막막함에 의미 생성의 길을 중도에 멈춰버릴지도 모른다. 다시 찾아오는 흐릿한 난해함. 조심스레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려본다.

p.209
이동기가 작품의 지배자가 아닌 일부가 되어 작품, 관객, 외부 세계 사이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촉매제와 같은 작가로 활약할수록 작품의 오라가 빛을 발한다. 그의 예술적 정체성이 선명해진다. 작가가 흐릿해짐으로써 그 존재성이 견고해지는 역설이 작동하는 것이다. 작가는 인용을 통한 재구성의 과정에서 여전히 창작의 주체로 존재한다. 열린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매우 치밀하고 체계적인 숙고와 시각화의 과정을 거친다. 작가의 주관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이동기는 작가의 절대성에 집중하거나 작업의 “미학적, 사회적 의미를 규정해서 절대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어떤 의미 부여도 거부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결국 이동기의 작업은 비주관성과 주관성의 사이까지도 넘나드는 조금 더 유동적인 맥락에 놓인다.

p.268
관객은 이정형이 붙잡아 놓은 시간과 공간의 기억이 혼재된 연극 무대와 같은 전시장에 입장한다. 전시에 관한 가설을 이야기하는 오브제들을 마주하고 교감을 나누며 공간 전체를 온몸으로 감각한다. 이정형의 부산물이 함께하자, 공간까지도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게 되었다. 주인공과 조연, 배우와 소품의 구별이 모호한 무대이다. 애초에 모든 전시는 매우 복합적인 작용이 일어나는 시공간을 제공한다. 그것은 작품들의 집합소인 동시에 스스로 완결된 하나의 작품이자 환경이다. 그것은 물리적 영역을 뛰어넘는다. 시간을 넘나든다. 생각을 전달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의미를 생성한다. 개념과 이상이 현실화된다.

pp.315-316
이진주의 작업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 보았음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모두를 포함한다.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기억까지도 담긴다. 자연히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세상,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요소들의 조합이 담긴다. 결국 각자가 보고, 느끼고, 기억하는 각자만의 삶이다. 그래서인지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인식하게 된다. 이진주는 자기 작품에 담기는 조금은 쓸쓸한 분위기나 알 수 없는 불협화음이 자신이 보는 세상의 모습이라 말한다. 밝고 아름다울 때도 있지만 불편하고 숨기고 싶을 때도 있다. 균형과 불균형, 아름다움과 혐오, 양지와 음지는 늘 함께한다. 반짝거리기도 하지만 어둡기도 하다. 모두의 세상(삶)에는 그 둘이 공존한다. 인간의 세상은 그렇다. 이것을 담아내는 게 이진주의 작품이다.

p.392
최우람은 종교와 신적 존재, 그에 대한 인간의 믿음을 탐구한다. 이는 인간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종교, 나아가 이데올로기와 가치관, 신념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최우람의 키네틱 조각은 인간의 사유 체계와 행위에 관한 탐구를 토대로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끌어낸다. 그가 만들어내는 세계의 중심에는 항상 인간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문정

이문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미술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한국 동시대 미술을 다루는 연구소 리포에틱(Leepoétique)의 대표이다. 리포에틱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다룬 연구집 『평론과 대화』를 출간하고 있으며, 연구소 웹사이트(http://www.leepoetique.com)에 평론 및 인터뷰 아카이빙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혐오와 매혹 사이-왜 현대미술은 불편함에 끌리는가』(2018, 동녘), 『세상 모든 곳이 미술관이다』 (2022, 현암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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