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하는 시간

내 작은 동반자가 전해 준 감동의 순간들

구라맘 , 루비맘 , 뽀끼맘 , 예몽맘 지음

작가와 2024년 05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반려견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하루가 다르게 많아지면서 여느 집에서는 아이들 웃음소리보다 개 짖는 소리가 더 많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강아지를 포함한 동물보호법은 커진 시장 규모를 반도 따라오지 못해 재미로 동물을 학대하고 그것도 모자라 잔인하게 살해한 사체를 방치하는 괴물들에게 '재산에 대한 손해'만을 언급하는 게 현실이지요.

강아지와의 교감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법적으로는 '재물'로 취급되는 아이들이 나의 일상과 삶을 관통하는 존재라는 걸. 그 존재감이 이루말할 수 없이 커져버린다는 걸 말입니다.

마치 인간의 백년 인생에서 느낄 모든 환희와 기쁨과 애잔함과 상실까지 아우르는 감정의 다양성을 압축해 경험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이와 헤어지는 순간만큼은 여전히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또 그렇게 굳게 믿고 싶지만 언젠가는 맞이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큰 사랑을 주는 아이들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뽀끼, 구름라떼, 루비, 예몽이와 함께하는 댕맘들이 같은 마음을 갖고 계실 반려견 동반자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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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끼맘은
이제 갓 태어난 아기 강아지를
처음 입양해 키우는 초보맘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덜컥 뽀끼와 살게 되었지요.

처음 강아지를 키워보니
궁금한 게 얼마나 많게요?
불안한 건 또 얼마나 많고요.

다른 가족들이 내내
강아지를 키웠기에
자신만만했더랍니다.

조카랑 놀아준 건 내새끼 키울 때
소용없는 거 다들 아시죠?

초보맘들의 고민과 적응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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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라떼맘은
첫째 구름이와 둘째 라떼를
'구라커플'이라 부릅니다.
작명 센스부터 유쾌한
다견 가정 엄마입니다.

애견샵 유리창너머로
겁에 질린 모습이 짠했던 구름이,
구름이의 분리불안으로
시작된 라떼와의 인연.

아이도 한 명만 낳아 잘 기르려 했는데
눈 떠보니 사람 셋에 개 둘, 대가족입니다.

가지 많은 나무가 바람잘 날 없는 건 진리죠.
바람잘 날 없는 일상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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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맘은
올해로 만 10년을 꽉 채운
노령견의 엄마입니다.

'예쁜' 강아지를 고르고 고르느라
모량이며, 머즐 길이며, 혈통이며
돌아보면 말도 안되는 기준들을 따져
루비를 데려왔더랬습니다.

어느덧 나이가 들어 털이 휑하니 빠진
루비의 모습과 주름진 살갗을 만져줄 때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더 이상 예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너무나 예쁘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이들어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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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몽맘은
13살 된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예몽이와 함께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이 얼마일까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집니다.

하루라는 짧은 날들이
예몽이의 삶에서는 너무나도 빠르게
예몽이를 나이들게 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걸
매일같이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력마저 약해진 예몽이를 보며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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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이미지
반려인간 한줄평

CHAPTER1. 뽀끼 이야기
맘 따로 몸 따로
첫 만남,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다
봄을 누리고 활개한 뽀끼
너는 똥이 맛있냐
오늘이 가장 덜 정든 날
너는 나의 연결고리
에필로그


CHAPTER2. 구름라떼 이야기
새 가족, 첫 만남 !
보리 말고 구름이
얼떨결에 대가족
엄마는 미용사
에티켓을 지키는 신사
강아지도 배멀미해요
여행인지 행군인지
기질도 다른 너희들, DBTI가 뭐니?
에필로그


CHAPTER3. 루비 이야기
혼자 있기 싫어서
누가 누가 더 예쁜가
애견에서 반려견으로
추가 비용 18만원
개루비 상전 마마
사망 확률 60%
준비할 수 없는 마음
에필로그


CHAPTER4. 예몽 이야기
도라에몽을 좋아하세요?
껌딱지
아~ 옛날이여 !!!
먹보대장 예몽이
기도
예몽아, 엄마 무서워
에필로그

맺음말

작가정보

저자(글) 구라맘

공동 저자
– 뽀끼맘 / 구라맘 / 루비맘 / 예몽맘

네 명의 댕맘이 모였다 !!
똥 먹는 강아지는 처음 !! 이럴 줄은 정말 몰랐던 뽀끼맘
애도 하나만 낳자 주의인데 얼떨결에 개 두 마리 구라맘
연예인병 걸린 예쁜 루비 덕에 11년째 시녀 노릇 루비맘
엄마 껌딱지 예몽이 보다 본인의 분리불안이 걱정 예몽맘

어린 아이들과의 삶이 그러하듯
아이들의 어린 시절에 머물러 일평생을 사는 것 같은 강아지들.
어느 순간 우연히 삶에 훅 들어온 댕댕이 아가들에게
위로 받고 사랑받으며 보내는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자기 똥도 먹을 정도로 어리기만 한 뽀끼와
의견 맞는 법이 없고 기질부터 절대 다른 구름, 라떼 남매와
예쁘다 예쁘다 했더니 엄마 시녀 살이 제대로 시키는 루비와
나이 들어가는 모습에 1분 1초가 더욱 소중해지는 예몽이와
함께 사는 동안의 찬란한 순간들을 돌아 보며
어느 대목에서는 펑펑 울고
어느 대목에서는 깔깔 웃으며 썼습니다.

저희가 아이들을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갚을 수 없는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 애잔하고 행복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공동 저자, 뽀끼맘 구라맘 루비맘 예몽맘 드림

저자(글) 루비맘

저자(글) 뽀끼맘

저자(글) 예몽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