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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 호도

양반 여성과 하층민 여성의 다른 듯 같은 삶, 죽음, 허무 이야기
나혜석 , 백신애 지음
노느매기

2024년 0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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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60MB)
ISBN 979118945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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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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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터전을 버린 이씨 부인과 도망치지 못한 옥남의 삶과 죽음”
일제 강점기이자 근대 시기 두 여성 작가의 단편소설, <원한>과 <호도>는 가부장제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희생되는 두 여성의 삶을 보여 준다.
나혜석의 <원한> 속 이 씨 부인과 백신애의 <호도> 속 옥남, 두 여성 주인공의 공통점은 ‘억울함과 억압당한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이씨 부인은 양반이고, 옥남이는 하층민이다.
1920~30년대 양반 여성과 하층민 여성의 적나라한 삶이 담겨 있다. 여성도 인간임을, 남성과 같은 인간임을 내세우고 싶었던 두 여성 작가는 이 씨 부인과 옥남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내몰린 현실을 알리려 하였다.
이씨 부인은 가부장적 사회 속에 매몰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다가 끝내 홀로서기를 시도하지만, 옥남은 남편의 폭행으로 4명의 아이를 잃고, 굶기를 밥 먹듯 하다가 마을 잔칫날 동네 사람들에게 맞아 죽는다.
이 씨 부인은 적어도 지옥 같다는 삶에서 도망치기라도 해서 다시 지옥 같은 삶을 이어갔을지 모르지만, 옥남은 도망치지 않았다.
왜? 하층민 옥남은 자신의 지옥 같은 삶에서 도망치지 못한 것일까.
관습과 사회, 가족의 횡포에 갇힌 두 여성의 삶과 죽음, 그리고 허무가 담긴 이야기. <원한>과 <호도>에는 삶보다 더한 목숨이 무언가를 말하려 한다.
저자 소개
프롤로그
나혜석 단편소설 원한(怨恨)
백신애 단편소설 호도(糊塗)
주석
COPYRIGHT

양반 여성이 남성 중심의 사회, 관습, 도덕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홀로서기
<원한>은 남성 중심 사회의 폭거와 관습의 묵인으로 희생된 양반 여성 이 씨 부인의 비극적인 삶을 보여 준다. 사랑받고 자란 이 소저가 결혼을 하여 이 씨 부인으로 살아가면서 원한에 사무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소저는 아버지 이 판서와 친구인 김 승지의 술자리에서 혼담 이야기가 오가면서 4살 아래인 김철수와 혼인을 하게 된다. 신랑은 술과 기생을 끼고 방탕 생활을 하지만 시댁에서는 이를 남자다움으로 용인해 버렸고, 결국 술로 인해 쓰러져서 병상 생활을 하다가 죽게 된다. 이 씨 부인은 23세에 과부 며느리가 되었다.
외롭게 지내던 차에 앞집 시아버지 친구인 박 참판의 집요한 치근거림과 강제,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그의 첩으로 들어간다. 그를 피해 도망가려고 해도 친정조차 이 씨 부인이 정조를 버렸다며 받아주지 않았다. 첩으로서 편안한 생활은 잠깐이고 박 참판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박 참판 큰마누라의 몸종같이 되어 온갖 구박을 받으며 궂은일을 하고 만다. 결국 이 씨 부인은 지옥 같은 박 참판네 첩 살이를 탈출하고 장터에서 광주리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나혜석은 이 씨 부인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억울하고 한서린 억압적 현실을 알려 주고자 하였다.

하층민 여성 옥남은 콩나물 하나 때문에 왜 맞아죽어야 하는가
<호도>는 가부장제 사회와 농촌 공동체 속에서 억압받는 하층민 여성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 준다.
옥남은 한때 자신을 좋아한다며 매달린 홀아비 김문서를 거절하고 숫처녀 숫총각이라는 이상적 부부상을 그리며 최가와 결혼한다. 하지만 최가는 어쩌다 집에 올 때마다 온갖 욕을 퍼대며 돈을 요구하고 폭력을 휘두른다. 최가의 심한 폭력에서도 뱃속의 넷째 아이는 건재하다. 첫째, 둘째는 나온 뒤 얼마 안 되어 최가에게 맞아 죽고, 셋째는 뱃속에서 맞아 죽었다. 며칠을 굶어도 김문서가 운영하는 농장 가는 것만은 미뤘으나 더 이상 배고픔을 못 참고 옥남은 농장으로 가 일을 요청한다. 곧 출산할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굶주림은 흙 속에 묻힌 무 하나를 뽑아먹게 한다. 도둑년 소리를 들으며 옥남은 넷째 아이를 출산한다. 밭에서 순산한 것이 좋은 일이라며 김문서는 옥남에게 쌀 한 말을 주었다. 하지만 최가가 와서 넷째마저 던져 죽이고 폭력만 휘두르다 나가 버렸다. 남편 소식이 끊긴 지 열흘 째 되던 날 마을 상량식이 열렸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상량식을 위한 제물 등의 준비를 하였다. 준비 중에 제물에 입을 대면 부정 타니 절대 먹어선 안 된다는 금기가 있었다. 하지만 옥남은 볶인 콩나물이 싱거울 것 같아 한 점을 입에 대고 말았다. 순간 주변 사람들이 비난을 하며 그를 때렸고, 그는 눈을 뜬 채 영원한 침묵 속으로 사라졌다.
행복해야 했던 결혼 생활은 남편 최가의 폭력과 무관심으로 지옥이 되었다. 남편의 폭력으로 네 명의 아이를 모두 잃고 자신도 그 폭력의 피해자이고, 굶기를 밥 먹듯 했음에도 그는 왜 도망치지 않은 걸까?
백신애는 당시 하층민 여성이 그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못하고 스스로 억압에서 벗어나지 못한 비참한 상황을 그리며, 남성 중심 사회와 농촌 공동체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나혜석

나혜석(羅蕙錫, 1896~1948)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 직후까지 활동한 서양 화가이자 문학가이다. <인형의 집>, <노라> 등의 시와 <경희>, <현숙>, <어머니와 딸> 등의 단편소설, <이상적 부인>, <이성 간의 우정론>, <이혼 고백서> 등 수필을 저술하였다.
일본 도쿄로 유학 가서 서양미술을 공부하여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 화가로 활동하였다. 1918년 단편소설 <경희>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활동도 시작하였다. 그는 식민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 속에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글들을 썼다. 소설로는 <규원>, <원한> 등과 가부장제의 모순을 비판한 <이혼 고백장>, <신생활에 들면서> 등의 수필을 발표하였다.

저자(글) 백신애

백신애(白信愛, 1908~1939)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문학가이다. 1929년 <나의 어머니>로 등단하여 본격적인 문학가로 활동하였다. 32세라는 짧은 생애 동안 총 20여 편의 작품을 남겼지만, 그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이 바탕이 된 가난한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다양하게 그려냈다. 시베리아 여행 때의 경험을 <꺼래이>로 녹아내고, 농촌에서의 생활 경험을 <복선이>, <채색교>, <적빈>, <빈곤>, <호도>, <광인수기>, <소독부> 등의 단편소설로 담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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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한,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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