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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 50년(1872-1922)

문명텍스트 40
후스 지음 | 김수연 옮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24년 05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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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2.98MB)
ISBN 978895213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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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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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문학사관에 반기를 들어 고문(古文) 중심의 문학사 서술을 전복시키고 백화문학을 문학의 정종으로 세우기 위한 새로운 역사 서술을 구상하였던 후스의 『중국문학 50년(1872-1922』은 20세기 중국 현대문학사의 효시로서, 이후 중국 근대/현대문학사 서술의 기본 모델이 되었으며, 중국에서뿐 아니라 5·4 신문학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본과 조선에서도 각별한 주목을 받으며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청 말에서 민국 초까지 19세기 말 격동기 중국문학의 복잡한 상황과 변화를 이해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지식담론의 생성과 전파라는 확대된 시야 속에서 한중 간 문학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해제 | 신문학운동과 후스의 문학사 실천
1. 왜 50년간의 문학인가
2. 20세기 중국 현대문학사의 효시
3. 후스의 문학사 서술 구상
4. 『중국문학 50년』을 둘러싼 논쟁
5. 조선 문단에서의 반향

번역 | 중국문학 50년(五十年來中國之文學)
1. 총론
2. “동성상향파” 고문
3. 태평천국의 난 이후의 시인: 김화
4. 옌푸와 린수
5. 담사동과 량치차오
6. 황준헌
7. 장빙린
8. 장스자오와 정론문학
9. 50년간 백화소설
10. 문학혁명운동

부록 | 1. 후스의 『중국문학 50년』을 평함, 후센쑤(胡先?)
부록 | 2. 신문학운동의 의의, 후스(胡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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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총서 발간사

후스의 『중국문학 50년』이 지니는 의미와 의의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될 수 있지만, 우선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저서가 바로 20세기 중국 현대문학사의 효시로서, 이후 중국 근대/현대문학사 서술의 기본 모델이 되었다는 점이다.(18쪽)

『중국문학 50년』은 학술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신문학 논쟁이라는 당시 시대적 맥락 속에서 그 의미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중국문학 50년』을 중심으로 한 논쟁의 쟁점을 살펴보면, 신문학 건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그 건설과정에서 고문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역사적인 문학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리고 역사발전은 자연적인가 인간의 목적의식적 실천에 의한 것인가에 주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40쪽)

후스의 문장이 출판되자마자 일본과 조선에서 즉각적인 반향이 있었던 데는 양국이 그 이전부터 중국의 신문학운동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지녔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에서는 청 말 이래 중국의 변혁운동을 줄곧 주목하고 있었는데, 일본 및 서구 열강의 압박하에 유사한 위기의식과 문제의식을 지니고 내부로부터의 변혁을 통한 대외적인 위기 극복과 근대화의 길을 모색하는 데 서로 참조적인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일본의 지배하에 놓인 조선에서 한편으로는 일본이나 서구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상과 문화를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었는데, 후자의 견지에서 중국의 변화 움직임은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3·1운동과 5·4 운동을 거치면서 조선과 중국 지식인들의 교류가 더욱 밀접해졌고, 그 과정에서 신문화운동이 조선 지식인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47-48쪽)

우리는 더욱 문학의 형세가 개방적으로 바뀌었음을 기록하고, 더욱 풍부해짐을 예비해야 합니다. 문언과 백화는 난이도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문학은 정감이 있어야 하고 교양이 있어야 합니다. 이른바 문학가는 결코 몇 권의 『혜적풍』, 『초아』, 『후스문존』류의 책을 읽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만약 신문학을 존중한다면 노력해야 하며 수양을 쌓고 깊이 있는 관찰과 경험, 고상한 견해를 지녀야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를 갖추고 신문학을 창조해야 비로소 신문학을 모욕하지 않을 것입니다.(287-288쪽)

작가정보

저자(글) 후스

안휘(安徽) 출생. 현대의 중국 철학자이자 문학가로 5·4 신문학운동의 발기인. 원명은 쓰먼(嗣). 그는 상해의 학당에서 공부하면서 처음 서구사상에 접하고 량치차오와 옌푸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1905년 15세에 학당에서 옌푸가 번역한 헉슬리의 『천연론』을 접하고 이름을 스(適), 자를 스즈(適之)로 고치는 등 진화론 사상의 영향도 받았다. 1910년 20세에 북경에서 실시한 미국 관비유학생 시험에 합격, 그해 8월 출국하여 코넬 대학에서 농과를 전공하다 문과로 바꾸었고, 1915년 콜럼비아 대학원에서 듀이로부터 실용주의 철학을 배웠으며, 1917년 귀국 후 북경대학 교수로 부임하고 『신청년』 편집부에 가담하였다. 1920-1933년까지 중국 고전소설 연구 고증작업을 벌였으며, 1949년 미국으로 이주하였다가 대만으로 돌아와 1962년 사망하였다.

고려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北京師範大學)에서 중국현당대문학 전공으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신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 근대 미디어와 소설의 시대』, 『제국, 문명의 거울』(공저), 『1905년 러시아혁명과 동아시아 3국의 반응』(공저), 『문명의 교류와 충돌』(공저),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신청년의 신문학론』, 『사상가들 도시와 문명을 말하다』(공역), 『중국의 충격』(공역) 등이 있다. 그 외 중국현대문학, 근대 미디어, 도시문화 관련 주제로 연구하면서 해당 논문들을 다수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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