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남자

평범하고 싶었지만 평범하지 못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

검마사 지음

작가와 2024년 05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평범함의 함정에 빠져서 행복의 의미를 잃고 자신의 삶이 아닌 남의 인생을 살아온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평범하고 싶었지만 평범하지 못했던 과거를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멘탈 붕괴도 겪었고 좌절과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를 바꿔 놓은 것은 독서와 글쓰기였습니다. 글쓰기로 인해 망가져 버린 삶이 어떻게 복구가 되었는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목차

1. 인생 1막
1.1. 성실함의 증명이었던 개근상
1.2.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바뀌어 버린 가치관
1.3. 무협지에 푹 빠졌었던 고등학교 시절
1.4. 가스라이팅을 했던 친구 이야기
1.5. 4명의 얼간이 이야기
1.6. 과감하지 못했던 첫사랑
1.7. 남의 레버리지를 위해 살아왔던 이야기
1.8. 이상했던 대표 이야기
1.9. 그녀의 이중생활
1.10. 명품을 사랑했던 여자친구
1.11. 전화위복이 된 당뇨병
1.12. 번아웃에 빠지다

2. 인생 2막
2.1. 인생 2막이란게 있을까요?
2.2. 절망의 순간에 만난 한 권의 책
2.3. 변화는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2.4.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입니다
2.5.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세요
2.6.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2.7. 오늘은 어떤 스킬을 찍을 예정이신가요?
2.8.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9.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2.10. 내 인생의 서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11. 습관은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2.12. 준비된 자는 결국에는 살아 남습니다
2.13. 긍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하세요
2.14.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2.15. 독서와 글쓰기에 변화의 답이 있습니다

에필로그

책 속으로

여기에 한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국적은 대한민국, 성별은 남자, 혈액형은 B형인 평범한사람이죠.
평범?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평범하다고 믿고 살아왔던 남자입니다.

학교에 가기도 전에 천자문을 줄줄 외어서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신동이라는 기대를 받았어요.
정작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평범해져 버린 아이였죠.
그래도 공부는 또래 중에서 못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전학을 가기 전까지는 말이죠.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태어나고 자랐던 동네에서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전학을 가고 나서 성적이 뚝 떨어진 것을 보면 환경 탓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간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하는 것이 문제였죠.
전학 이후에 갑자기 성적이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답답함을 풀기 위해 소설에 빠져들었어요.
무협소설을 통해 접하게 된 무림계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쓰기에서만큼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가 되어갔죠.
하지만 세상은 아이에게 맘 편히 글을 쓰고 있을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했던 아이는 청년으로 성장했고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직장을 구해야 했죠.
괜찮은 직장을 구하기는 했지만 글쓰기와는 멀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다수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평범한 길을 걷기 시작한 거죠.

남자는 주위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튀지 않고 평범해 지려는 노력이었죠. 직장 초년 운은 나쁜 편이 아니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덜커덕 합격하게 됩니다.
비정규직으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성실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많은 경쟁자들 틈을 뚫고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죠.
​
IT 회사를 다니고 있던 친구가 자신의 회사로 오라는 제안을 했어요.
제안을 받자마자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이직을 결정해 버렸습니다.
당시에는 IT 회사들이 상한가를 누리던 시절이었습니다.
뉴스에서도 연일 IT와 관련된 뉴스들이 도배되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다니던 대기업에 비하면 규모 면에서 보잘것없는 신생회사였죠.
누가 봐도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결정이었지만 과감히 이직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가 추구해왔던 평범한 삶은 여기서부터 뒤틀리게 됩니다.
이직 이후로는 특별해져야만 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배우기 위해 하루에 잠을 2~3시간을 자며 일에 집중했습니다.
회사에서 먹고 자면서 이따금씩 집에 가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힘든 생활을 버텨낸 것은 친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믿음은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했던 회사가 결국에는 경영난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었거든요.

다니던 회사는 망하게 되었지만 밤잠을 줄여가며 일을 배웠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물들이 고스란히 경력으로 반영되었거든요. 덕분에 오라는 회사도 많았습니다.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많았던 탓에 면접을 보러 가면 대부분 합격이었어요.
급여도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회사를 꾸준히 다니면서 적지 않은 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다음 과제는 결혼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평균을 유지하려면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뤄야만 했습니다.
소개팅을 열심히 했습니다. 호감이 가는 상대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결혼에 실패하게 되었죠.
결혼 미션을 실패한 대가는 컸습니다.
주변의 잔소리와 비아냥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으로 한없이 추락했거든요.

잘 다니던 직장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IT 붐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잦은 이직을 해야만 했습니다.
적응을 할만하다 싶으면 회사를 옮겨야 했어요.
월급이 밀리거나 아예 못 받기도 했어요.
이를 극복해 보고자 시도했던 재테크 역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평범한 길과 갈수록 멀어지게 된 거죠.

인생의 목표가 안정된 직장과 결혼이었다면 남자의 인생은 현재까지는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인생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들이 말하는 평범한 삶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평범함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남자는 이대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 걸까요?

작가정보

저자(글) 검마사

8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네이버 블로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블로그 운영과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팁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있어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