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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노처럼

성원용 지음
국민북스

2024년 05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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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1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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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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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노는 종교개혁가 장 칼뱅의 신학을 따르는 16세기에서 18세기 프랑스 개신교인을 가리킨다. ‘위그노’(Huguenots)라는 말은 독일어 ‘아이트게노센’(Eidgenossen)에서 왔다. 이는 ‘동맹’ 또는 ‘하나의 가르침에 의해서 연결된 동지들’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를 축약해 ‘아이그노트’(Eignot)라고 부르다가 나중에는 ‘위그노’(Hugeunots)가 되었다. 기독교 역사에서 위그노가 중요한 것은 그들이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 생명을 걸고 분투, 노력했다는 점이다. 가톨릭 중심의 프랑스에서 위그노들은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500여 년간 투쟁했다. 참혹한 박해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지만 결국 그들의 믿음은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고, 지금까지 프랑스는 물론 유럽과 한국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원용 목사(파리선한장로교회 담임)는 20여 년간 위그노들을 연구하고, 수없이 현장을 방문해 그들의 역사를 추적해 온 위그노 전문가다. 성 목사는 위그노들이 생명을 걸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을 10가지 교훈으로 묶어 [위그노처럼]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위그노와 위그노의 이야기, 그들을 통해본 기독교사, 위그노에게 배우는 교훈, 가 볼 만한 위그노 유적지 등이 담겨 있다.
추천사
1. 프롤로그
2. 위그노는 누구인가?
3. 위그노를 통해 본 기독교 역사
1)16세기-개신교회의 탄생과 확장
2)17세기-제한된 교회의 성장
3)18세기-광야 교회 시대
4)19세기-교회의 자유와 부흥
5)20세기-교회의 위기
6)21세기-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프랑스 교회

4. 위그노처럼:위그노에게 배우는 10가지 교훈
1)용기를 내라
2)고난을 감당하라
3)저항하라
4)디아스포라의 삶을 살라
5)개혁자로 서라
6)톨레랑스 하라
7)5개의 솔라(Sola)를 기억하라
8)참된 프로테스탄티즘을 추구하라
9)교회를 교회되게 하라
10)주 안에서 행복하라

5. 가자, 위그노의 흔적을 찾아서-위그노유적지들
1)파리의 라틴가
2)작은 제네바
3)수난의 현장
4)파리 근교
5)프랑스 중, 서부
6)프랑스 남부
7)프랑스 동부
8)제네바

6. 에필로그

위그노의 500년 역사를 읽어가노라면 숨이 막히고 가슴이 저리다. 눈물 없이는 읽기 힘든 순간들이 너무나 많아 책을 덮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만약에 이런 탄압이 없었다면 프랑스는 탁월한 개신교 국가가 되었을 것’이라는 프랑스 위그노 학자인 사무엘 무르의 말을 나도 모르게 떠올려 보지만 무슨 소용이 있는가? 역사에는 ‘만약에’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하나님은 그들을 그토록 참혹한 고난에 버려두셨을까?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일까? 그들의 고난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24쪽)

프랑스 교회사가들은 루이 14세가 퐁텐블로 칙령으로 낭트 칙령을 폐지한 이후 루이 16세가 관용 칙령으로 불리는 베르사유 칙령(L'?dit de Versailles, 1787.11.7)을 선포할 때까지의 102년 동안을 ‘광야의 교회 시대’(La p?riode l'?glise au d?sert)라고 부른다. 여기서 광야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모세와 함께 광야에서 보낸 것에 근거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의 시기는 어두움이 아닌 빛의 시대, 절망이 아닌 희망의 시대였다. 그들은 광야에서 빛 되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날을 희망하며 살았다. 프랑스 개신교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모든 것을 잃고 광야에서 방랑자로 살아야 했지만, 그 어두운 고난의 터널에서 빛을 경험했고 당장은 막막하지만 언젠가 다가올 자유의 날을 희망하며 그 길을 걸어갔다. (51쪽)

나도 감동을 남기고 떠나는 인생이 되고 싶다. 큰 업적을 남기는 인생보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이 땅에서 퇴장하고 싶다. 세상 욕심을 버리고 주님 나라를 소망하면서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것이 위그노들이 내게 준 귀한 교훈 가운데 하나다. 나는 위그노에게 빚졌고 그래서 늘 위그노에게 감사한다. 이 감사의 마음이 역시 위그노의 후손인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도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81쪽)

마리 뒤랑은 감옥 중심에 있는 물을 길어 올리는 구멍 주위에 글을 새겼다. ‘저항하라’는 뜻의 ‘레지스테’(R?sister). 비진리에 저항하고,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고, 복음을 위해 저항하라는 말이다. 그 글을 매 순간 바라보면서 그녀는 고통스러운 삶과 가톨릭의 회유 앞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다시 세우고 방황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었다. 그녀가 돌에 새긴 ‘레지스테’는 이후 프랑스 개신교인들의 영혼에 새겨졌다. 그것은 개신교 신자들의 좌우명과 정체성이 되었다. 그 정신으로 위그노들은 양심의 자유를 따라 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용감한 자들이 되었다. 레지스테의 명사형은 ‘레지스탕스’(R?sistance)다. 그로부터 200년이 지난 20세기 중반에 레지스테는 프랑스 현대사의 자존심을 지켜낸 레지스탕스의 유래가 되었다. 앙드레 뒤카스는 “레지스테는 독일 나치즘과의 콜라보라시옹(제2차 세계대전 당시 비쉬 정부의 대독 협력 정책)에 반대하는 모토이자 레지스탕스라는 말의 유래가 되었다”고 했다. (117쪽)

개혁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을 사는 것이었을까? 그 길을 나서기까지 망설이고 또 망설이지만 일단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서는 순간이면 즉각적이고 신실하게 자신의 심장을 도려내어 주님께 드리는 삶, 그것이 개혁자의 삶이고 모든 사역자들의 삶이다. 주님이 갈릴리에서 어부 생활을 하던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에 그들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즉각적이고 신실하게 주님을 따랐다. 이것은 비단 베드로 등 12제자 뿐 아니라 주님의 제자가 된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들은 부르심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을 버려두고 즉각적으로 주님을 따랐다. 그런 결단과 헌신을 한 자들만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158쪽)

프랑스 위그노가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나라와 도시마다 산업이 발전하고 번영을 이르며 역사의 전환을 이룬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칼뱅의 후예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자신의 삶을 일구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아갔다. 그들 모두가 사명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런 사명자들이 모인 성읍이 번영하지 않을 수 없다.(190쪽)

나는 단순성이야말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정신이라고 믿는다. 어느덧 한국교회는 단순한 교회가 아니라 복잡한 교회가 되었다. 단순한 예배당 보다는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웅장한 예배당을 자랑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수많은 성도 수 보다, 화려한 예배당보다, 풍부한 재정보다, 탁월한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순한 삶을 사셨던 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한국 교회는 생명을 걸어야 한다. (211쪽)

우리는 위그노를 통해서 뭔가를 반드시 배워야 한다. 그들의 믿음과 헌신, 불굴의 용기, 타오르는 열정, 이 땅에서 경험했던 팔복의 영성 그리고 주님 안에서 짜릿하게 느꼈던 행복감…. 21세기 첨단 문명사회를 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위그노들은 말한다.
“인생은 유한합니다. 잠시 가는 이 세상을 좇지 말고 영원을 추구하면서 사십시오.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부디 주님 안에서 행복을 찾으시기를….” (225쪽)

《위그노, 박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

위그노는 16~18세기 프랑스 개신교도들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지금도 프랑스 개신교도들은 여전히 자신들을 위그노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위그노의 정체성을 붙들고 있다. 그들은 1598년 4월 13일에 위그노였던 앙리 4세가 선포한 낭트 칙령(L’?dit de Nantes)으로 잠시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1685년 10월에 앙리 4세의 손자인 루이 14세가 낭트 칙령을 폐지하려고 선포한 퐁텐블로 칙령(L’?dit de Fontainebleau)으로 87년간의 자유시기를 마감하고 102년간의 길고 긴 고난의 여정으로 들어갔다. 그 기간에 개신교의 예배처소는 헐리거나 불탔고 외국으로 도피하지 못한 목사와 설교자들은 잡혀 죽거나 노예로 끌려가 평생 배 밑창에서 노를 젓다가 죽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강제 개종을 당했고 개종하지 않은 성도들은 감옥에 갇히거나 죽임을 당했다. 루이 14세는 국경을 봉쇄해 외국으로 탈출하는 위그노들의 길을 차단했다. 참혹한 박해가 시작된 것이다. 프랑스 개신교 역사는 이 시기를 ‘교회의 광야 시대’라고 부른다. 이렇듯 위그노 500년 역사는 탄압과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던 역사로 믿음의 본질을 향한 그들의 헌신과 희생은 세대에서 세대에 이어지며 잠든 우리를 깨우고 있다.

《위그노의 이야기가 한국교회에 던지는 울림》

왜 지금 한국교회에 위그노의 이야기가 필요한가? 그것은 한국교회가 믿음의 본질에서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물질주의와 세속주의가 난무한 가운데 방향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다. 무언가 새롭게 한국교회를 이끌 이정표가 필요하다.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팬데믹 시대에 한국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드려야 했다. 어떻게 보면 차원이 다른 새로운 종류의 신앙의 도전 앞에 선 것이다. 이럴 때,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을 지켰고 광야로 쫓겨 가면서도 이동식 강대상을 마련하면서까지 예배를 드렸던 위그노의 삶과 신앙이야말로 지금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제부터라도 위그노의 삶과 신앙을 이정표 삼아 그들처럼 살아간다면 새로운 부흥은 시작될 것이다. 국민북스는 그런 염원을 담아 이 책의 제목을 ‘위그노처럼’이라고 지었다.

《위그노에게 배우는 10가지 교훈》

저자 성원용 목사는 위그노들에게 배우는 10가지 교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용기를 내라 2) 고난을 감당하라 3) 저항하라 4)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라 5) 개혁자로 서라 6) 톨레랑스하라 7) 5개의 솔라(Sola)를 기억하라 8) 참된 프로테스탄티즘을 추구하라 9) 교회를 교회되게 하라 10) 주 안에서 행복하라
이 책의 독자들이 책이 기록된 이 10가지 교훈을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그 교훈들을 각자의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성원용

자타가 공인하는 위그노 전문가다. 그는 장로회 신학대학을 졸업한 이후 1996년 3월,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27년간 목회자와 선교사,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 그는 사역하는 중에 프랑스 전역에 있는 개신교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면서 긴 세월 동안 수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위그노의 삶과 신앙에 매료됐다.
성 목사는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깨어나고 회복되는 소망을 담아 그동안 위그노의 흔적을 발로 밟으며 땀과 기도로 쓴 생생한 리포트인 ‘위그노처럼-위그노에게 배우는 10가지 교훈’을 2021년에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위그노처럼-한 달 묵상’은 위그노가 주는 교훈을 개인적으로 묵상하며 삶의 자리에서 적용한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과거의 뜨거웠던 신앙을 회복하는 영적 르네상스의 문을 여는 데 일조할 것이다.
장로회 신학대학을 졸업(Th.B./M.Div.)했고, 파리 개신교 신학교에서 공부한 성 목사는 현재 예장 통합(PCK) 총회 파송 프랑스 선교사로서 자신이 개척한 파리 선한장로교회와 한불 선교 코디네이터로 섬기고 있다. 또한 신한대학교 객원 교수, 유럽 리더십 학교와 유럽 위그노 연구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본질을 붙들면 후회하지 않는다’ ‘위그노처럼-위그노에게 배우는 10가지 교훈’(국민북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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