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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읽는 법구경

법구 지음
문예춘추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4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6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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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604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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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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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승려 법구가 붓다의 말씀을 모아 엮은 경전 『법구경』이 시인의 언어와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문예춘추사의 『에세이로 읽는 법구경』은 참된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깨우치고 깊숙이 심어 주는 진리의 말씀을 담았다.
붓다의 말씀은 어제의 말씀이 아니고 오늘을 위한 오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삶의 지침을 명확하게 제시해 줄 것이다. 『법구경』을 읽는 것은 삶의 바깥을 서성거리다가 삶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서는 것과 같다. 그 속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장이 눈부실 만큼 가득히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명쾌하고 해학이 섞인 친절한 풀이와,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내용이 특징인 『에세이로 읽는 법구경』은 독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인생의 지침서가 될 만하다.
제1장 쌍서품(雙敍品): 선을 버리는 것은 나를 버리는 것이다
마음은 다스리기에 달려 있다 ···18 | 빛은 그대 내부를 먼저 밝힌다 ···20 | 원망하는 마음은 밝지 못하고 어둡다 ···22 | 삶을 배우기 위해서는 일생을 필요로 한다 ···24 | 지상에서 가장 작은 것이 탐욕임을 깨달아라 ···26 | 선이 없는 진실은 겨울과 같은 것이다 ···28 | 쉬지 말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30 | 죄는 죄 지은 자를 가장 못살게 한다 ···32 | 죄는 인간성의 황폐일 뿐이다 ···34 | 선을 버리는 것은 나를 버리는 것이다 ···36

제2장 방일품(放逸品): 사람일 수 없는 사람의 행렬이 너무 길다
사람일 수 없는 사람의 행렬이 너무 길다 ···40 | 그대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42 | 선에 대해서 아낌없이 사랑을 줘라 ···44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46 | 항상 깨어 있는 자는 현명하다 ···48 | 근신하는 가운데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라 ···50

제3장 심의품(心意品):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다
마음을 억제하여 선을 행하라 ···54 |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다 ···56 | 마음은 변신하기를 밥 먹듯 한다 ···58 | 가끔씩 마음을 쉬고 생각을 멈춰라 ···59 | 모든 사악한 것들은 덧없으며 하찮은 것들이다 ···60 | 마음을 지키기를 성과 같이 하라 ···62

제4장 화향품(華香品): 지혜는 타고난 별 속에서 반짝인다
어리석은 새는 자기의 둥지를 더럽힌다 ···66 | 삶이란 얼마나 소중한 하루하루인가 ···68 |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의 죽음을 간직하고 있다 ···70 | 자연에 순응하는 삶은 도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72 | 혀가 길면 손이 짧다 ···74 | 덕인의 향기에는 천천히 젖어든다 ···76 | 그 무엇도 진리의 향기는 막을 수 없다 ···78 | 지혜는 타고난 별 속에서 반짝인다 ···80

제5장 우암품(愚闇品): 어리석은 자와 함께하지 말라
어리석은 자와 함께하지 말라 ···84 |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아라 ···86 | 어리석음은 만병 중의 난치병이다 ···88 | 무명과 지혜의 거리는 엄청나게 멀다 ···90 | 사람도 두 번 죽을 수 있다 ···92 | 물체가 구부러지면 그 그림자도 구부러진다 ···93 | 까마귀 같은 사람이 있고 돼지 같은 사람이 있다 ···95 | 어리석은 자의 생각은 끝까지 이로움이 없다 ···97 | 탐욕은 어리석음을 업고 다닌다 ···99 | 덕성을 계발하는 것은 인류의 의무다 ···101 |위대한 자각과 깊은 심정으로 바라보라 ···103

제6장 현철품(賢哲品): 자기를 속이거나 자기 속에 숨지 말라
세상에는 어진 사람이 따로 있다 ···106 | 음덕은 귀에 울리는 소리와 같은 것이다 ···107 | 성지에 이르는 길은 어려운 것만이 아니다 ···108 | 자기를 속이거나 자기 속에 숨지 말라 ···109 | 하나의 괴로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111 | 짧고 헛된 세상일수록 아름답게 살라 ···113 | 피안이란 말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14 | 스스로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하라 ···115 | 자기 자신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116

제7장 아라한품(阿羅漢品): 자기 자신에게서 먼저 자유토록 하라
고뇌하지 않고 고뇌에서 벗어날 수 없다 ···118 | 자기 자신에게서 먼저 자유토록 하라 ···119 | 어떻게 교만한 마음의 때를 버릴 것인가 ···121 | 바위를 차면 제 발부리만 아프다 ···122 | 욕심을 버릴 수 있는 길은 그대 안에 있다 ···123 | 아라한이 지나는 곳이면 향기가 난다 ···125

제8장 술천품(述千品): 누구도 자기의 그늘 속에서 쉴 수는 없다
단 한마디의 말이라도 그것이 유익했다면 그 사실이 중요하다 ···128 | 그대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131 | 누구도 자기의 그늘 속에서 쉴 수는 없다 ···133 | 그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지 말라 ···135 | 미신을 멀리하여 스스로를 보호하라 ···137 | 행복의 창고에는 수없이 많은 것이 들어 있다 ···139 | 그대 내부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라 ···141 | 삶을 위해 삶의 목적을 포기하지 말라 ···143

제9장 악행품(惡行品): 어떤 열매도 익기 전에는 먹을 수 없다
선을 보았다면 서슴없이 뛰어들어야 한다 ···146 | 되풀이하는 행위 속에는 사유의 영역이 없다 ···147 | 어떤 열매도 익기 전에는 먹을 수 없다 ···148 | 반복되는 과오는 이미 하나의 죄악이다 ···150 | 악은 지혜의 숲을 정정당당하게 지나가지 못한다 ···152 | 그대의 행위 하나하나에 철저하라 ···154 | 죄와 벌은 언제나 함께 있다 ···156

제10장 도장품(刀杖品): 강물을 떼밀지 말고 함께 흘러가라
가장 본능적인 것에 대해 위해를 가하지 말라 ···160 | 사람은 말 때문에 짐승보다 낫다 ···162 | 해치는 일이 없으면 해로움을 만나지 않는다 ···164 | 던져진 한마디 말은 결코 고향을 잊지 않는다 ···166 | 강물을 떼밀지 말고 함께 흘러가라 ···168 | 불행은 부엉이처럼 햇빛을 피한다 ···170 |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되라 ···172 | 선을 좇는 사람은 발끝으로 서지 않는다 ···174

제11장 노모품(老耄品): 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고뇌가 있다
다시 눈을 뜨고 마음의 등불을 밝혀라 ···178 | 현재의 삶을 죽음이게 버려두지 말라 ···180 | 모순의 세월에서 벗어나라 ···182 | 늙어가는 황소는 살만 찔 뿐이다 ···184 | 모든 것을 말하고 표현하라, 그리고 절망하라 ···186 | 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고뇌가 있다 ···188 | 최후의 순간까지 계속되는 완벽한 삶 ···189

제12장 기신품(己身品): 죽음이 삶을 지키고 삶이 죽음을 지킨다
자기 자신에게 뛰어난 자가 되라 ···192 |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남을 사랑하는 것이다 ···194 | 자기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수행에 매진하라 ···196 | 죽음이 삶을 지키고 삶이 죽음을 지킨다 ···198 | 진리의 계율은 악에 대한 파수꾼이다 ···200 | 악을 행하여 죄를 받고 선을 행하여 복을 받는다 ···202 | 해야 할 일을 미리 생각하고 닦아나가라 ···204

제13장 세속품(世俗品): 잘못된 지름길에는 반드시 늪이 있다
잘못된 지름길에는 반드시 늪이 있다 ···206 | 악을 기피하는 것은 사육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207 | 진리와 함께하는 삶이 그대를 보호한다 ···208 | 참회하는 삶은 지극히 아름답다 ···210 | 진리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211 | 양심을 개발하고 작용시켜라 ···213 | 남을 돕는 진솔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215 | 진정한 삶은 그대 밖에 있지 않고 그대 안에 있다 ···217

제14장 불타품(佛陀品): 움직이는 배 위에서 사물을 바라보라
움직이는 배 위에서 사물을 바라보라 ···222 | 그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라 ···224 | 사람은 다만 던져진 존재일 뿐이다 ···226 | 붓다의 말씀을 오늘 그대의 삶에 적용시켜라 ···228 | 욕망에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230 | 불가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것에 대한 신뢰 ···232 | 미신과 종교는 원숭이와 인간의 차이와 같다 ···234 | 믿고 받드는 가운데서 자기를 발견하라 ···236 | 붓다의 출현은 은혜이며 즐거움이다 ···238 | 신앙의 계기는 아주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 ···240

제15장 안락품(安樂品): 마음을 맑고 깨끗함으로 가득 차게 하라
원망하는 마음은 불행을 불러들인다 ···244 | 마음을 맑고 깨끗함으로 가득 차게 하라 ···246 | 마음을 빼앗기면 눈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248 | 인간의 육체야말로 악마의 온상지대다 ···250 | 부를 축적하듯, 그렇게 즐거움을 축적하라 ···252 | 근심과 걱정을 과감히 털어버려라 ···255 | 참으로 사람의 수명은 얼마 되지 않는다 ···257

제16장 애호품(愛好品): 선행은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보라 ···260 | 사랑과 미움을 편 가르지 말라 ···262 |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초월하는 것이다 ···264 | 탐심이 자라는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알라 ···266 | 선행은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268

제17장 분노품(忿怒品): 그대, 아직도 그 사람을 나무라고 있는가
밝지 못한 것들은 과감하게 버려라 ···272 | 성난 폭풍우가 항해 중인 배를 삼켜버린다 ···274 | 선으로 악을 이겨라 ···276 |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라 ···278 | 비난의 목소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280 | 그대, 아직도 그 사람을 나무라고 있는가 ···282 | 몸과 말과 마음을 지켜서 거둬라 ···284

제18장 진구품(塵垢品): 그대의 부끄러움은 살아 있는가
오늘 할 수 있는 선행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288 | 진리는 경험이어서 가르칠 수가 없다 ···289 | 악은 마음에서 생겨나 제 몸을 허물어버린다 ···291 | 악덕의 때는 누구나 씻을 수 있다 ···293 | 그대의 부끄러움은 살아 있는가 ···295 | 오래도록 스스로를 괴롭게 하지 말라 ···297 | 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가 ···299 | 모든 죄악은 아름다움으로 위장하고 있다 ···301 | 지혜롭게, 선하게, 깨끗하게 그대의 일을 하라 ···303

제19장 주법품(住法品): 자만심은 어리석은 자의 장식품이다
이익을 위해 다투지 말라 ···306 | 법을 받든다는 것은 법을 지킨다는 것이다 ···308 | 진실과 법을 가슴에 품어라 ···310 | 모든 악을 버리고 그 뿌리마저 잘라버려라 ···312 | 마음을 고요히 하여 어지러움이 없게 하라 ···314 | 자기와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말라 ···316 | 때때로 침묵은 웅변일 수 있다 ···318 | 진리는 오직 하나뿐이다 ···320 | 자만심은 어리석은 자의 장식품이다 ···322

제20장 도행품(道行品): 진리로 가는 길은 항상 열려 있다
진리로 가는 길은 항상 열려 있다 ···326 | 삶과 죽음은 다정한 오누이처럼 함께 있다 ···328 | 게으름이야말로 하염없는 마음의 잠이다 ···330 | 자각이 있는 삶의 기쁨은 더욱 큰 것이다 ···332 | 죽음은 미루거나 기다려주지 않는다 ···334

제21장 광연품(廣衍品): 배우고 익힐 줄 아는 삶은 아름답다
사랑의 마음이 인간의 본마음이다 ···338 | 대단치 않은 버릇이란 없다 ···340 | 배우고 익힐 줄 아는 삶은 아름답다 ···341 | 진리를 갈망하는 마음, 그것이 지혜로움이다 ···343 | 모든 행이 내 몸이 아닌 것을 깨달아라 ···345 | 그대에게 배당된 몫의 일에 최선을 다하라 ···347 |고독은 지혜의 최선의 유모이다 ···349

제22장 지옥품(地獄品): 허위의 탈을 벗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
거짓말은 마음을 뒤엎어놓는 일이다 ···352 | 허위의 탈을 벗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 ···354 | 모든 방종은 한결같이 색정을 업고 있다 ···356 | 풀잎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지 말라 ···358 |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항상 행하라 ···360 | 부끄러워할 것을 부끄러워하라 ···362 | 모든 일을 보다 분명하게 처리하라 ···364

제23장 상유품(象喩品): 코끼리를 다루는 것처럼 자기를 다룰 줄 알라
코끼리를 다루는 것처럼 자기를 다룰 줄 알라 ···368 | 탐욕을 갈아엎고 어리석음을 뽑아버려라 ···370 | 두드리면 열리고 찾으면 얻는다 ···372 | 그대에게 ‘좋은 벗’은 이 세상에게 ‘좋은 벗’이다 ···374 | 온갖 악을 범하지 않으면 편안하다 ···376

제24장 애욕품(愛欲品): 욕심이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다
애욕으로부터 돌아앉아 세상을 바라보라 ···380 | 그대 이성의 빛을 쉬게 하지 말라 ···382 | 애욕은 끝없이 깊어 바닥이 없다 ···384 |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라 ···386 | 욕심이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다 ···388 | 애욕이야말로 깊고 견고한 감옥이다 ···390 | 여자는 그 육체 속에 자기를 감추고 있다 ···392 | 과거 현재 미래 역시 한때의 삶일 뿐이다 ···394 | 애욕의 덮개로 그대 자신을 덮지 말라 ···396 | 그대 역시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398 | 이 세상의 허식이지만 그것은 그대 안에 있다 ···400 | 그대의 마음을 새롭게 개간하라 ···402 | 향로는 연기와 향기를 나누지 못한다 ···403

제25장 비구품(比丘品): 버리고 끊으면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라
물이 깊으면 소리가 없다 ···406 | 깊이 생각하여 말하고 거칠게 말하지 말라 ···408 |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라 ···410 | 욕망의 나무는 끊임없이 자란다 ···412 | 버리고 끊으면서 그대 자신을 다스려라 ···414 | 어리석음은 다시 어리석음을 부를 뿐이다 ···416 | 깨달음은 결코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418 | 그대의 몸을 그대 것으로 보지 말라 ···420 | 애욕을 끊어 그리워함이 없도록 하라 ···422 | 나는 스스로 내가 되지만 내가 없다고 헤아리라 ···424 | 처음부터 완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426

제26장 바라문품(婆羅門品): 아무것도 갖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아무것도 갖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430 | 해는 낮에 빛나고 달은 밤에 빛난다 ···432 | 그대를 꿰뚫어보는 것도 그대 자신이다 ···434 | 나무는 나무의 껍질로 판단할 수 없다 ···436 | 되풀이하고 다시 되풀이하라 ···438 | 참는 자는 승리의 지름길로 들어선다 ···440 | 악에서 생긴 악은 파문을 그린다 ···442 | 어리석음을 맞이하는 좋은 태도는 침묵이다 ···444 | 마음이 담기지 않은 행위는 선행이 아니다 ···446 | 그대 자신을 마비시키지 말라 ···448 | 기쁨과 슬픔이 있어 마침내 삶이 있는 것이다 ···450 | 그대가 생각하고 있는 ‘나’를 벗어버려라 ···452 | 그대 아닌 것에서 그대를 찾지 말라 ···454

탐하지 말고 다투는 것을 좋아하지 말며 재미로 탐욕을 즐기지 말라. 생각하는 마음이 방일하지 않으면 큰 안락을 얻을 수 있다. 만일 방일함을 스스로 금하여 물리친다면 그것이 현명함이다. 이미 지혜의 높은 집에 올라 위험을 버리고 편안함을 얻게 되고 밝은 지혜로 어리석은 사람을 바라봄이 마치 산에서 평지를 내려다보는 것과 같다. _46쪽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 어리석다 한다면 이는 오히려 슬기로운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 슬기롭다 한다면 이야말로 더없이 어리석은 것이다. _88쪽

수천 명의 적과 혼자 싸워 이기는 것보다 하나의 자기를 이기는 것이 싸움 중의 으뜸이다. 자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며 그 때문에 그를 뛰어난 사람이라고 부른다. 뜻을 가누고 몸을 보호하며 끝까지 자기를 다루도록 하라. 비록 높은 하늘이거나 신과 악마, 범(梵)과 제석(帝釋)이라도 모두 자기를 이기는 사람을 이기지는 못한다. _133쪽

마치 소몰이꾼이 채찍을 휘둘러 소를 길들이는 것처럼 늙음과 죽음도 그와 같아서 목숨을 길러서 데리고 간다. 어리석은 자들은 악을 짓고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하여 뒤쫓아온 재앙에 스스로를 태우느니, 죄로 이룬 불길은 사납기만 하다. _164쪽

물 위에 뜬 물거품 같다고 보라. 허깨비나 아지랑이 같다고 보라. 세상을 이렇게 볼 줄 아는 사람은 결코 죽음의 왕을 보지 않는다. 마땅히 그렇게 제 몸을 보라. 임금의 화려한 수레 같다고. 어리석은 자는 그것에 휘말리고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멀리한다. _208쪽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여 원망 속에서도 성내지 않는다. 사람들마다 원망이 있지만 내가 가는 길에는 원망이 없다. 나의 삶은 이미 편안하여 병든 속에서도 병을 앓지 않는다. 사람들마다 병이 있지만 내가 가는 길에는 병이 없다. _244쪽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만들어 가지지 말라. 사랑은 미움의 원인이다. 이미 번뇌를 제거한 사람은 사랑도 없고 미움도 없다. _262쪽

이른바 지혜로운 사람이란 반드시 말 잘하는 것만 일컫지 않는다. 겁먹지 않고 두려움 없이 선(善)을 지킬 줄 알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다. 이른바 법을 받드는 사람이란 말을 많이 하는 것만 일컫지 않는다. 비록 들은 것이 적다 하더라도 몸소 법대로 닦아 행해서 도를 잘 지켜 잊지 않아야 법을 받든다고 할 수 있다. _308쪽

삶을 이끄는 지혜의 징검다리
나를 바로 세우는 사람됨의 지혜서!

『법구경』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바깥을 서성거리다가 삶의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서는 것과 같다. 『법구경』 속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 삶의 현장이 눈부실 만큼이나 가득히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삶이 있는가 하면 아름답지 못한 삶이 있고, 참으로 기쁜 삶이 있는가 하면 스치며 지나기에도 서러운 삶이 있다. 숭고한 삶이 있는가 하면 그지없이 비천한 삶이 있고, 안타까운 삶이 있는가 하면 버려질 수밖에 없는 삶도 가득 들어 있다. 붓다께서는 그러한 삶의 현장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지적해 주신다. 마치 자상한 어머니가 아들과 딸의 등을 토닥이며 타이르듯 그렇게 말씀해 주신다. 먼저 삶의 바깥을 보게 하고 다시 삶의 안쪽을 들여다보게 하며 마침내는 삶의 안팎을 한꺼번에 보여 주시며 그 의미를 일깨워 주신다. 그래서 『법구경』은 담마파다Dhammapada, 즉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법구경』이 불교 경전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이 읽힐 수 있었던 것도 불교의 어려운 오의奧意를 나열하기보다는 삶의 현장을 확연히 보여 주어 행위의 지침으로 삼게 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진리의 말씀’을 좇아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변하지 않는 삶의 지침을 제시한다. 붓다의 말씀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한 불교 경전이 아니다. 참된 삶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깨우치게 하고 가슴 깊숙이 그 지혜를 심어 준다. 이 책에 실린 붓다의 말씀은 모두가 어제의 말씀이 아닌 것이다. 오늘을 위한 오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가장 긍정적이고 충만한 삶을 완성해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법구

고대 북인도 건타라국 출신의 학승으로 불교를 보호하던 카니슈카 왕 아래서 불교 법전의 편수에 종사했다고 전해진다. 『법구경』을 정리하기도 하였으며 『아비달마대비바사론』의 비평가로도 유명한 것으로 보아, 생몰 연도는 대략 기원 전후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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