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사용설명서

나는 죽음준비 전도사

김영심 지음

작가와 2024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7년동안 엄마 병간호를 하면서 보고 느낀 경험을 썼다.
대학병원, 2차병원 요양병원, 요양원까지 다니면서 개선할점과 독자들이 알아야 할점을 썼다.
여러상황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실제적인 사례가 있다.
웰다잉 강의와 애도 상담을 하면서 느낀점을 썼다.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맞이하자고 썼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나의 장례식을 생각해 봤나요?
1.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2. 나의 죽음을 남에게 맡길 건가요?
3. 웰다잉이 왜 중요한가요?

2장 나는 어디서 나의 삶을 마무리하고 싶은가?
1. 병원중환자실
2. 집
3. 호스피스병원
4. 고독사

3장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요?
1. 노환
2.심장마비
3. 암

4장 나의 아름다운 마무리 위해 미리 반드시 준비해야
할 이것?
1.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2. 사전 장례의향서
3. 사전 장례식

5장 나의 임종 전에 정리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필수정리
항목은?
1. 재산정리
2. 원한정리
3. 옷정리
4. 앨범정리

에필로그

책 속으로

태교만큼 죽음준비교육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신 10달동안 태명부터 음식,음악,독서,태담, 영어 수학으로 학습태교, 태교여행까지 하는데 죽음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는다.

죽음을 준비하자. 생명이 있는 생명체는 다 죽는다. 죽음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진리는 누구나 겪는 인간의 삶의 한 과정이 ‘죽음’이라는 것이다. 나도 그랬듯이 대부분 사람은 죽음이 자기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이, 남녀, 국적 불문이다. 실제로 나에게도 반듯이 다가온다는 것을 인식하고 맞이하는 죽음이 되도록 하고 싶다.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오빠, 친척, 지인들의 죽음을 보면서 독자들에게 어떠한 준비보다 중요한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 책을 썼다.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지금 현재의 주어진 삶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알게 된다. 자기 죽음에 대한 생각이 깨어있어야 한다. 좀 일찍 가야 한다고 억울해하지 말자. 조금 일찍 가는 것뿐이고, 반드시 누구나 가릴 것 없이 다 가는 정해진 길이다. 이 세상은 거쳐 가는 곳이다.

죽음 준비교육은 죽음에 대한 불안과 우울함을 감소시키고 죽음을 인식하면서 살아 있는 현재를,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정 오빠가 생각난다. 66세에 자기 차에서 심정지로 죽었을 때 왜 그렇게 빨리 갔을까? 속상했는데 한편으로는 육체가 없어져서 편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성경에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인생은 수고하고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실시함으로써 죽음 이야기를 예전보다 쉽게 꺼낼 수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은 반드시 가야 하는 과정인데 이 책으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소망이다. 평소에 죽음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죽음에 대한 불안이 낮다고 본다. 죽음에는 선후배가 없다. 언제 어떻게 어디서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올 수 있기에 항상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죽음의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기를 도와주고 싶다.

나를 현재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시어머니 간병을 통해 죽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 드린다.
덕분에 내가 죽음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하늘나라에서 이 글 쓰는 것을 지켜보시리라 생각이 된다. 큰일이 있을 때마다 나에게 다가와 나를 위로해준 나의 귀여운 손녀 솔이, 희나도 고맙다. 가신 분들 자리를 대신 채워준 사위, 며느리, 손녀들 귀하고 감사하다.

언제 주님 앞에 갈지 모르지만 부르시면 큰소리로 ‘네’ 대답하면서 기쁘게 웃으면서 가기를 소망한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죽음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읽는 독자들이 아무 준비 없이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했으면 한다. 남은 가족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며, 부모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유산으로 남겨 주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지? 오늘도 나는 생각한다.

여러분의 웰다잉을 응원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심

사랑하는 아버지, 엄마, 오빠가 돌아가시면서 남의 일인줄 알았던 죽음이 저에게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관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과 미래의 시신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00%이 확률입니다.
태어난 이상 죽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자칭 죽음준비전도사 라며 사명감을 갖고 보건소, 종합복지관, 노인대학, 평생교육원, 초,중,고 자살예방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두렵기만한 죽음에 대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