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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샘 킨 지음 | 이충호 옮김
해나무

2024년 04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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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45MB)
ISBN 97911640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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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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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해부학자들은 시신을 구하기 위해 시신 도굴꾼과 거래했으며, 토머스 에디슨은 경쟁자의 기술을 부정하기 위해 개와 말을 전기로 고문했다. 저체온증인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나치 독일의 생체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가 유일하다. 과학자들은 역사상 일부 비열한 범죄에 책임이 있다. 과학자들은 왜 악행을 저지른 것일까?
『과학 잔혹사』는 과학적 성취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때 세상을 들끓게 했던 과학 범죄 사건들을 조명하며 타락한 과학자와 의사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부터 식민지 약탈, 전쟁과 냉전의 희생자들, 그리고 첨단기술로 변화할 미래의 범죄까지, 과학의 역사에서 갈등과 드라마를 포착하는 데 탁월한 작가 샘 킨은 과학적 성취와 얽혀 있는 잔인하고 섬찟한 범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프롤로그 클레오파트라의 유산
서론
1장 해적질_표본 수집일까, 식민지 약탈일까
2장 노예 무역_흰개미집 연구자의 자금 조달 방법
3장 시신 도굴_해부학자들의 위험한 거래
4장 살인_하버드의학대학원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사건
5장 동물 학대_전류 전쟁과 최초의 전기 처형
6장 비열한 경쟁_공룡 뼈 발굴 작전
7장 의사들의 연구 윤리 위반_매독 연구의 희생자들
8장 명성에 눈이 멀어_얼음송곳으로 뇌를 수술한 의사
9장 간첩 활동_소련에 원자폭탄 설계도를 넘긴 화학자
10장 심리적 고문_수학 천재는 왜 테러리스트가 되었는가
11장 의료 과실_음경이 훼손된 아이의 불행
12장 증거 조작_약품 수사국 슈퍼우먼의 진실
결론
부록 미래의 범죄

감사의 말

참고 문헌
그림 정보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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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전설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다름 아닌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한다.

합리화 문제 외에 과학적 범죄를 독특한 것으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보통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를 때에는 돈이나 권력이나 뭔가 더러운 것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 그런데 데이터를 얻기 위해(세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오직 과학자뿐이다. 이 책에서 서술한 범죄들 뒤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동기가 있다. 사람은 그만큼 복잡하니까. 하지만 이 범죄들은 무엇보다도 파우스트처럼 지식을 갈구하는 충동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18쪽)

댐피어의 팬 중에서 후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찰스 다윈은 1830년대에 비글호 항해에 나설 때 댐피어의 책들을 사서 가지고 갔다. 다윈은 해적 선배의 외설적인 행동을 읽으면서 킥킥대며 웃었고, 자신이 쓴 메모에서 그를 ‘올드 댐피어Old Dampier’라고 불렀다. 더 중요하게는 다윈은 댐피어가 기술한 종과 아종을 자세히 연구했고, 갈라파고스 제도 같은 장소들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피면서 그를 안내자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해적 선배가 없었더라면, 다윈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윈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50쪽)

채집한 표본들-타조 알, 뱀, 나비, 둥지, 나무늘보, 조가비, 아르마딜로-은 노예선에 실려 유럽으로 운송되었고, 마침내 연구소나 개인 컬렉션 보관소로 전달되었다. 분류학의 아버지이자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생물학자 중 한 명인 칼 폰 린네Carl von Linne는 1735년에 획기적인 저서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를 쓸 때 그러한 컬렉션들을 기본 자료로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이 컬렉션들은 연구 계획에 꼭 필요한 중앙 지식 보관소 역할을 한 그 시대의 ‘빅 사이언스’였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노예 제도의 인프라와 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61~62쪽)

이러한 공급 부족 때문에 공개 교수형 장소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펼쳐졌는데, 여러 의과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이 시신을 서로 가져가려고 몸싸움을 벌였다. 급한 마음에 아직 완전히 죽지도 않은 사람을 교수대에서 끌어내리는 사람들도 가끔 있었다. 사형수가 목이 아직 부러지지 않고 산소 부족으로 잠깐 실신한 상태로 끌려갔다가 해부대 위에서 정신이 깨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95쪽)

일반 대중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버드에서 살인이 일어나다니? 한 신문은 “거리와 시장을 비롯해 어디서나 사람들은 핼쑥하고 호기심 어린 얼굴로 ‘과연 그게 사실일까?’라는 말로 서로 인사를 건넸다.”라고 표현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면서 웹스터와 친구 사이였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억장이 무너졌다. “이 사악한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의 마음이 훼손되었다.” (134~135쪽)

유일한 문제는 켐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팔목에서는 여전히 피가 나고 있었고, 한 입회인은 솟구쳐나오는 피의 흐름이 리드미컬하다는 걸 알아챘는데, 그것은 심장이 뛴다는 징후였다. 누가 “오, 맙소사! 살아 있어!”라고 소리쳤다. 마치 그것이 신호이기나 한 듯이 켐러는 부상당한 돼지처럼 신음을 내뱉었고, 마스크를 뚫고 자주색 거품을 뿜어냈다. (169~170쪽)

경쟁자가 나중에 그곳에서 발굴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미 발굴한 장소에 돌을 채워넣거나 심지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기도 했다. 가장 지독한 사례는 마시 밑에서 일하던 한 사람이 발굴 장소를 폐쇄할 때, 수십 개의 화석 뼈를 발로 밟아 가루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은데, 나중에 코프 일행이 그것을 발견할 기회를 봉쇄하기 위해서였다. (196쪽)

1948년 2월에 커틀러는 베르타의 왼팔에 매독균을 주사했다. 베르타는 곧 그곳에 병터와 빨간 혹이 생겼고, 피부 껍질이 벗겨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도 커틀러는 석 달 동안 베르타를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 8월 23일에 베르타는 분명히 죽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고 믿었던지 커틀러는 베르타의 요도와 눈, 곧창자에 임질 고름을 집어넣었고, 게다가 매독균도 재차 주사했다. (241~242쪽)

제임스 와츠 같은 신경외과의들은 엽 절개술을 가장 심각한 상태의 환자에 한해 그것도 최후의 수단으로 실시했다. 프리먼도 처음에는 비슷하게 접근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명성이 높아지자, 그 수술을 예방법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즉, 정신질환 초기 단계에서, 그러니까 정신질환자 수용소에 들어온 지 불과 몇 달밖에 안 된 사람들에게 엽 절개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280쪽)

가장 극악한(거의 범죄에 가까운) 상담 회기는 브렌다와 브라이언이 함께 갔을 때 일어났다. 머니는 자기 사무실에서 두 사람에게 옷을 벗으라고 지시한 뒤(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심하게 나무랐다),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 상대방의 생식기를 살펴보게 했다.(론과 재닛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들은 그만큼 머니를 신뢰했다.) 심지어 머니는 두 사람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인 ‘섹스 예행연습 놀이’를 하게 했다. 두 어린이는 옷을 입고 있긴 했지만, 머니는 브렌다에게 개처럼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한 뒤, 브라이언에게 자신의 사타구니를 브렌다의 엉덩이에 계속 부딪게 했다. (385쪽)

두컨의 자백은 매사추세츠주의 사법 체계 전체를 혼돈에 빠뜨렸다. 두컨은 결과를 조작한 시료와 실제로 시험한 시료가 어떤 것인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전체 경력 동안 시험한 3만 6000건 전체의 분석 결과가 도마에 올랐다. 매사추세츠주 의회는 그 후유증을 처리하느라 3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야 했다. (425쪽)

아인슈타인은 “많은 사람은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고 말했다. 오래전에 이 인용문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코웃음쳤다. 과학자가 착하건 말건 누가 신경 쓴단 말인가? 중요한 것은 오로지 발견이 아닌가! 하지만 이 책을 쓰고 나서 나는 그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436쪽)

새로운 기술이 우주 탐사이건, 첨단 컴퓨터 기술이건, 유전공학이건, 인류 사회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새로운 기술 발전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수반할 것이다. (439쪽)

“과학에도 속죄해야 할 잘못이 있다”

지식에 대한 집착과 광기 어린 야망으로 타락한 과학자들,
그 토대 위에 세워진 과학의 잔인한 역사

초창기 해부학자들은 시신을 구하기 위해 시신 도굴꾼과 거래했으며, 토머스 에디슨은 경쟁자의 기술을 부정하기 위해 개와 말을 전기로 고문했다. 저체온증인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나치 독일의 생체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가 유일하다. 과학자들은 역사상 일부 비열한 범죄에 책임이 있다. 과학자들은 왜 악행을 저지른 것일까?
『과학 잔혹사』는 과학적 성취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때 세상을 들끓게 했던 과학 범죄 사건들을 조명하며 타락한 과학자와 의사의 심리적 동기를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부터 식민지 약탈, 전쟁과 냉전의 희생자들, 그리고 첨단기술로 변화할 미래의 범죄까지, 과학 활동의 현실적인 모습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작가 샘 킨은 과학적 성취와 얽혀 있는 잔인하고 섬찟한 범죄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범죄 소설을 읽는 듯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지식 탐구가 어떻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지, 윤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과학이 왜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과학자는 언제 어떻게 인간성을 망각하는가
윤리적이고 신뢰성 있는 과학을 위해 어두운 역사를 해부하다

찰스 다윈이 존경한 당대 최고의 박물학자 윌리엄 댐피어가 약탈을 일삼은 괴팍한 해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분류학의 아버지로 영향력을 떨친 칼 폰 린네가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를 쓸 때 참고한 표본 컬렉션은 노예 제도에 기대 채집된 것이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질식사시키는 방법을 ‘버킹burk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시신 도굴꾼의 이름 윌리엄 버크William Burk에서 따온 것이다. 버크는 시신이 필요한 해부학자들과 거래하다가 살인까지 저지른 인물이다. 발명 천재 토머스 에디슨은 전류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개와 말에게 전기 고문을 가했고, 신경과 의사였던 월터 프리먼은 정신질환자들의 뇌 속을 얼음송곳으로 헤집는 수술을 확산시켰다. ‘젠더’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심리학자 존 머니는 생물학적 기반을 무시하고 음경이 훼손된 아이에게 성전환 수술을 강권해 한 사람의 인생을 비극으로 만들었다.
과학자나 의사는 대개 똑똑하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렇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도덕성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르며 때로는 법의 선을 넘기도 했다. 오늘날의 과학은 그러한 어두운 역사에 빚을 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어떤 동기와 심리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강한 호기심, 지식에 대한 갈구, 지나친 자부심에서 비롯된 명예욕, 일부의 고통과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자기 정당화 등 과학자들이 타락하는 과정과 과학 범죄가 지닌 독특한 요소들을 드러낸다. 과학과 의학이 어느 때보다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과학과 의학이 올바른 절차를 밟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줄 것이다.

비윤리적 과학은 왜 나쁜 과학인가
정직과 성실성, 양심적 태도가 지성보다 중요한 이유

“많은 사람은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위대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약품은 수많은 생명을 구했고, 기술은 우리를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과학은 분명 세상에 좋은 것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다. 그렇지만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수단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비윤리적인 과학은 희생자를 만들고, 사회적인 논란을 야기하며, 과학 공동체에 혼란을 준다. 결과적으로는 연구자들의 자유가 제한될 수도 있다.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실제 모델인 18세기 해부학자 존 헌터는 시신 도굴꾼과 거래해 수많은 시신을 사들이며 시신 거래를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의대생 증가로 시신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시신 가격이 치솟았고, 가격이 오를수록 이 시장에 뛰어들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2012년 체포된 마약 분석가 애니 두컨이 저지른 증거 조작은 사법 체계를 혼란에 빠뜨리며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켰다. 처음부터 학위를 조작해 업계에 발을 들인 두컨은, 마약 시료를 제대로 시험하지 않고 경찰의 추정을 그대로 기록하면서 다른 연구자들의 두세 배가 넘는 시료를 처리했다. 그 결과 두컨이 시험한 3만 6000건 전체가 도마에 올랐고, 이를 처리하느라 30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되었으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2만 건 이상의 원심 판결이 파기되었다.
이 책에서 샘 킨은 과학 범죄 사건을 면밀히 들여다봄으로써 과학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과학 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를 던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과거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노예 무역을 통해 채집된 수많은 표본은 여전히 과학자들이 참고하는 자료이고, 고통받은 피험자들에게서 얻은 데이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지, 사용하는 것이 고인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것인지와 같은 고민거리가 남아 있다. 전문가 영역이라는 인식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도 이제 도덕성과 윤리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이 책은 정직과 성실성, 양심적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범죄 소설을 읽듯 빠져드는 오싹한 과학사
과학 윤리를 내면화하는, 이야기의 힘

첫 책 『사라진 스푼』이 단숨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은 과학 작가 샘 킨은, 1~2년을 주기로 새로 발표한 작품이 연이어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소재 발굴과 인물의 캐릭터화, 생생한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지금껏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샘 킨은 과학의 역사에서 갈등과 드라마를 포착하는 능력과 이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하는 글솜씨를 발휘해 대중에게 읽는 재미를 줄 뿐 아니라, 논리적 완벽함을 위해 노력한다는 과학의 이미지를 깨고 과학이 ‘이성과 감정이 뒤섞인 매우 역동적이고 인간적인 활동’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신간 『과학 잔혹사』에서는 특정 과학 분야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과학에서 묻혀 있던 어두운 이야기를 조명했다. 지식에 대한 집착과 광기 어린 야망에 사로잡힌 과학자,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사연,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 독자를 몰입시킨다. 때로는 잔인한 장면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가 하면, 희생자의 비극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여기에 이야기의 힘이 있다. 샘 킨은 이야기에 몰입해 과학의 충격적인 역사를 읽는 것이 과학 윤리를 내면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윤리를 지키라고 지시하는 것보다 이야기로 윤리 의식을 마음에 심어주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클레오파트라부터 『로빈슨 크루소』의 실제 모델과 스파이가 된 화학자, 테러리스트가 된 수학 천재, 그리고 미래의 범죄까지, 독자는 그저 스릴 있는 범죄 소설을 읽듯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샘 킨

Sam Kean | 과학의 인간적인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전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다가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영문학을 추가로 전공했다. 나중에는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도서관학 석사 학위를 얻었다. 과학과 스토리텔링, 두 가지 관심사를 결합해 현재 과학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 매거진〉, 〈뉴 사이언티스트〉 등에 글을 썼으며, 2009년 미국과학작가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0년 『사라진 스푼』은 아마존 ‘사이언스 Top 5 Books’로 꼽혔으며, 왕립학회 선정 ‘최고의 과학 도서’ 목록에 올랐다. 후속작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역시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은 2017년 〈가디언〉 ‘올해의 과학 도서’로 선정되었다. 책이 연이어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그 외에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을 썼고, 『2018 과학과 자연 분야 최고의 글The 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 2018』을 편집했다.
_samkean.com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 번역상(한국과학문화재단)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대한출판문화협회)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원자 스파이』, 『경영의 모험』, 『미적분의 힘』, 『천 개의 뇌』, 『차이에 관한 생각』,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등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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