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로 배우는 현대미술

김은아 지음

유페이퍼 2024년 02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미술은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어디까지를 현대미술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는 누가 있을까요? 갑자기 이와 같은 질문은 받게 된다면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 거예요. 저는 명세기 사립 현대미술관 에듀케이터 출신인데도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했었어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직접 나만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공부하다보니 현대미술이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였다니! 애꿎은 이마를 치게 되었답니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현대미술관들이 있어요. 미술관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문화예술교육기관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대미술은 아직도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분야라는 인식이 강해서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경험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학교에 수업을 나가서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면, 현대미술관 관람을 해본 친구들은 정말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였답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공예 전공자로서 현대미술과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어요.
평소 좋아하고 나에게 가장 익숙한 재료인 클레이 점토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작가들의 작품세계도 같이 감상해보면 재미있겠는데?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해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클레이로 배우는 현대미술’ 이에요. 물론 클레이로 모든 작품을 표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서 현대미술 작품을 나만의 작품으로 재해석 해보고자 했어요.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찾고, 클레이로 만들어 보며 누구나 현대미술 작가가 되는 경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3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저자는 현재 초,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강의하며 예술 강사로서 아주 바쁜 .....

목차

PROFILE
PREFACE
목 차
현대미술이란?
초기 현대미술을 이끈 화가들 / 찰나의 인상을 색조로 표현하다
초기 현대미술을 이끈 화가들 / 자신의 감정을 화폭에 담다
초기 현대미술을 이끈 화가들 / 변기가 예술작품이라고?
클레이로 배우는 현대미술
생명의 나무에는 어떤 열매가 열릴까?
가위로 그리기
작품의 주인공이 된 일상 속 물건들
내가 만든 햄버거
3m로 커져버린 풍선 강아지
담벼락 위의 예술
치유를 위한 땡땡이 무늬 호박
표정이 살아 있는 해바라기
내 마음속에 피어난 꽃
곡선으로 지은 집
에필로그
참고 자료
판권 페이지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아

대학 때 도자기를 전공하고,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해외봉사단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엘세이보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도자기술을 가르쳤다.
그 후 국공립 박물관 및 사립 미술관에서 교육기획으로 경력을 쌓으며 학예사가 되었다.

그러다가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경력단절의 현실을 직시한 후, 나는 나 스스로를 고용하기로 결단했다.
지금은 클레이그라운드 대표로서 클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콘텐츠 기획 및 강의, DIY KIT 제작 및 판매 등 계속해서 활동 분야를 넓히고 있다.